백조생활 1년째,,도와주세요

글쓴이
날아라 포비
등록일
2010-01-30 12:32
조회
10,072회
추천
0건
댓글
5건
저는 지방대4년제 영문과 졸업 여성입니다.
07년에 졸업과 동시 취직해서...
2년 미만 해외영업직 경력 있습니다. (이름만 대기업인 곳에서)하다보니...
아,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하는구나,, 어문과는 아무짝에도 쓸모없구나
느끼면서 제가 할 수 있고 하고싶은 (대기업, 해외출장 많고 여러사람과 자주만날 수 있는)
직종을 찾다보니.. 한양대 공대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했고
합격은 했으나 주위에서 어문과 나와서 웬 공대냐 나와도 취직 안된다 라는 말에...그만포기..
학사와 석사차이는 유학으로 커버되겠지 싶어 1년 유학준비하고나니..이것도 아닌거 같고..

지금 1년째 놀고 있습니다만...
공대에 대한 미련과...기술이 있어야 전문직종에 종사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이..힘드네요..
그래서..국립대 대학원이라도,,(전공바꿔서..제갈길 가는사람도 꽤 있고) 가야하나...
제 수준에서 (토익 800중반-영문과치곤..회화는 문제없지만..점수는 7급) 대기업은 택도 없고..
스펙에서도 밀리고 자격증도 없고...

대학원을 가나..대학을 편입을 하나..유학을 가야하나..포기하고..가던길 가야하나..막막..
그러나...절대,,외국진출로의 꿈이 접히지 않는 ㅜㅜ (중소기업 해외출장은..정말 힘들듯)

제 나이 올해 28입니다...어찌..여성으로서..타과 대학원 졸업 후 나이 31에 대기업 취직 가능할까요??
아님..외국나가서 유학하고 나면 거기서 터전 잡을 수 있으려나요???
도와주세요~!!!!

  • 털보네만두 ()

      가끔 외길 인생 30년 이런 TV프로그램 많이 보시죠? 선박수리 30년, 시계수리 27년, 봉제경력 28년, 문방구 운영 20년.

     대기업 사원2년하다  변호사 3년, 또 주방장 5년, 다시 프로그래머 7년하다 의사로 10년...이렇게 살 래야 살 수가 없습니다.

      가장 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가요? 거기에 맞춰 전공과 경력을 쌓아야지만 사회에서 인정도 받고 돈도 많이 법니다.

      전자공학과 졸업하신 어떤 여자분이 KT에서 15년 근무하면서 전산시스템을 다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퀄트(?)퀼트(?)라는 뜨개질 비슷한 분야에 흥미를 느껴 퇴사하고 캐나다로 유학가서 지금 행복감을 느끼며 돈도 많이 버신답니다.  벌써 그거 한지 또 15년 됐다고 하시네요.

     제가 초등학생일때 있던 문방구가 지금도 있습니다. 거의 25년이 넘었는데 사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한 길만 걸으면 죽지 않는다구요.... 

  • 늘품 ()

      털보네만두님 말씀에 완전히 동감합니다. 분야를 정하고 한길로 가세요. 적어도 그분야에 10년은 있을 생각으로.

  • enhappy ()

      차라리 고시공부를 해보지시요....행시나 사시 아님 7,9급공무원이요..

  • hayos ()

      하구많은 기술 중에 왜 공학기술인가요.....의전, 치전, 회계사, 변호사 등등 좋은거 많은데요......

    회사 나오시고 뭔가 전문직 스러운 것을 추구하시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 로스쿨, 의치전 준비하세요.....그게 아니라 그냥 오래오래 평범히 일하시고 싶으면 행시나 공무원 시험 준비하시구요....

    어문계열 학사로 공학대학원 가시면 적응하기 매우 어려울 겁니다. 교수님 강의하시면 외계어로 들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물론 일부 평소에 컴퓨터나 전자 등에 관심 많았던 문과 출신 친구들은 뛰어난 머리와 학습능력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에 적응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도 매우 힘든 과정을 거칩니다......

    참고하세요...

  • 무념무상 ()

      전문직에 대한 열망이 크시다면, 공대 대학원 보다는 MEET, DEET 준비가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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