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에 왜 이렇게 부정적이죠?

글쓴이
jamfly
등록일
2011-11-17 22:29
조회
8,2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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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저는 지금 대학교 3학년이고요

공부 외적으로는 별로 아는 것도 없습니다.

근데 학교에는 벤처가 중요하다

Job을 창출해야 된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하고,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도

생각보다는 제법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당장의 성공보다는

Sustainability가 더 중요하겠지만요.

뭐 어쨌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그리고 어차피 신입사원 월급 얼마 안 되잖아요

그거 엄청 착실하게 모으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젊을 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창업하는게 그렇게 무모한 건가요?

물론 대충한다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플랜과 성공에 대한 의지는 필수겠지만요


하다못해 하다가 접는다 한들 자신의 창업 경력이

남의 밑에서 말단으로 복사하고 커피나 타던 것만도 인정을 못 받는 건가요?

그냥 한번 사는 인생인데 진짜 자기 인생 한번 살아보고 싶은데... 대기업에서는 힘들 것 같아요.

벤처의 현실이 그렇게 어두운가요?

  • jamfly ()

      악플보다 무서운 무플 ㅜㅜ

  • 탱탱 ()

      살짝 벤처에 몸을 담궈본 입장으로서, 당장 돈 못벌어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으면 벤처만큼 재미난 것도 없더군요...

    혹시 컴공이시고 벤처 관심있으시면 저에게 쪽지를...

  • 고비 ()

      안철수 교수가 말했죠 기업의 5년 생존확률이 10% 정도이니 10년 생존확률은 1%일 테고, 벤처기업의 생존확률을 일반기업의 1/10 이하라고 본다면 0.1%도 안 되는 확률이다. 벤쳐로 성공하면 되여 확률이 좀 낮아서 그렇지~^^

  • jamfly ()

      저는 산공 전공입니다.ㅎ
    물론 회사는 10년이 못 갈 수도 있지만
    안 망하는게 최선이겟지만
    망하면 또 새로운 사업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요새 평생 직장이 없다잖아요 ㅎ
    미국은 그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구조적으로 그게
    안 된다는 얘기를 들은것 같기도 한데 혹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 jamfly ()

      우리 나라는 사업에 실패하면 꼭 빚을 져야만 해서 그런 것 같은데...
    맞나요?

  • WIH ()

      우리나라를 창업에 관해서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라고 말을 많이 하잖아요. 아마 거기에 이유가 있는것 같네요
    미국과 같은 경우 저도 인터넷에서 본 글 뿐이지만 실패를 해도 그 실패를 경험으로 봐주고 지속적으로 지원을 구할 길이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 실패를 하게되면 그 수많은 빚들로 인해 신불자가 되고 재기할 기회가 거의 없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 outsider_JM ()

      문제는 망하고 나서 재기를 어떻게 할 거냐는 것...
    자본도 없고 인맥도 다 끊긴 후일 텐데요.

  • 빨간거미 ()

      창업자 본인을 제외하면 망할것도 없습니다.
    벤처에 있는 동안 정말 많이 배우고 많은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에 실패하면 빚을 지는게 아닙니다.
    사업을 하면서 빚을 지는거죠.
    그리고 빚을 질 떄에는 담보가 있어야 하거나 사주가 보증을 서야 합니다.
    회사가 잘 되서 빚을 값으면 문제가 없지만,
    망하면 회사 빚이 사주의 빚이 되니 패가망신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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