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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의 취업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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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앙 작성일2019-02-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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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사회 진출을 고민하는 공학도 후배가 인사 올립니다.

먼저 글을 올리기 전에, 양해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제 취업에 대한 생각, 고민 등등을 이것저것 풀어놓다보니 글이 굉장히 깁니다.

제 첫글이 이런 글이라 정말 죄송합니다!

허나 만약 시간이 되셔서 이 글을 보고 어린 동생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생각하며 한줄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현재 저는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재학중이고, 이제 곧 4학년 1학기를 시작합니다.

모든 4학년이 그렇듯, 저에게도 취업이라는 단어가 점점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어 선배님들의 조언, 충고를 듣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저는 기계공학과이지만, 다른 기계공학과 학우들에 비해 학점이 좋지 않습니다.

학점이 3.3정도입니다.. 아마 학기말까지 열심히 끌어올리면 3.4까지는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과거의 저를 가끔 탓하긴 하지만, 결국 과거는 과거이기에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중입니다.

지나간 학점을 되돌리기엔 너무 먼 길을 와버렸기에, 다른 쟁쟁한 공학도분들과의 경쟁에서 제가 가지는 메리트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제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은 '영어'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영어를 잘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처럼 듣기 읽기만 어느정도 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일반적인 할리우드 영화 정도는 자막 없이 웃고 즐기며 볼 수 있으며, 외국인들과 무리없이 농담 따먹기 하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아마 글로벌한 가족 구성원들과 해외여행을 좋아하셨던 부모님, 그리고 카투사 등등이 영향을 끼친것 같습니다.

실제로 유럽 교환학생을 다녀갔을때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구요.

그래서 이번에 토익955, 오픽AL이라는 점수까지 만들어놨습니다.

또한 부족한 전공지식을 메꾸기 위해 이번 학기에 일반기계기사를 준비할것이고, 다음 방학때는 플랜트교육도 받을 생각입니다.

제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염두에 두는 것은 근무지였습니다.

전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을 아주 좋아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여 근무지를 가능한 서울 쪽에 잡고 싶습니다.

그래서 알게된, 서울 또는 수도권 근무가 가능한 몇가지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어떤 선배님이 댓글로 적으신 글입니다.)

- 플랜트 회사 설계직 (서울)
- 제조업 구매, 기술영업, 해외영업 (서울)
- 제조업 연구개발, 선행 생기 (수도권)
- 일부 공기업(서울, 수도권)

1. 플랜트 회사 설계직
제가 서울근무를 1순위로 보고 알게된 회사입니다.
학사 출신으로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어 다음 방학때 플랜트 교육을 듣는 결정을 하는데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플랜트에도 설계, 시공, 관리 등등의 직무로 나뉘어있다는 것을 검색 중에 알게되었습니다.
다만 EPC 회사의 특성상 어느정도의 해외(특히 중동)오지파견이 있는걸로 압니다.
허나 시공파트는 근무기간의 대부분을 해외파견을 가지만, 설계파트는 30~40% 정도를 나간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플랜트 산업이다보니 시간과의 싸움이 굉장하여 치열하여 주말에도 근무를 하는 경우가 잦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해외여행을 좋아하여 유럽이나 북미 쪽으로의 파견은 쌍수를 들고 반기겠지만, 아무래도 더운걸 매우 싫어하여 중동쪽의 근무는 여러모로 꺼려지게 됩니다. 혹시 파견을 간다면 어느정도로 가는지 궁금하고, 또 이 분야에 대해서 어떤 조언이 있는지 궁급합니다!

2. 기술영업, 해외영업, 기술경영
현재 굉장히 마음에 드는 업무입니다. 저는 공학도이긴 하지만 연구자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공학 지식을 어느정도로 필요로 하지만 전체적인 숲을 보며 여러 사람과 소통을 하며 지내는 직무를 선호하는데, 이 기술영업, 해외영업 또는 기술경영이 딱 그런쪽 인것 같았습니다.
다만 영업 파트의 경우, 여러 검색을 한 결과 바로 영업 파트로 입사하기 보다는 영업을 하기 원하는 회사의 생산, 개발 등의 부서로 먼저 입사하여 어느정도 지식을 쌓은 뒤 이직을 하는 쪽으로 조언을 하시던데, 이것이 필수적인 파트인지도 궁금합니다.

3. 공기업
저에겐 수도권 근무가 우선이기에 순환근무를 하는 대부분의 공기업 말고, 인천국제공항공사나 지역난방공사 등이 리스트에 있습니다. 허나 이 부분은 저 혼자 알아야가야할 부분이기에 생략하겠습니다.

4. (추가) 코리안리 재보험
사실 저의 모든 요건을 충족시키는 회사입니다. 근무지나 워라밸, 연봉 등등이요. 다만 모든 것을 갖춘 신의 직장이다보니 경쟁이 매우매우 치열한걸로 압니다. 그러기에 저같은 학벌과 학점의 학생이 쓰기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이곳은 과학기술연합인 사이트이기에 자세한건 질문 않겠습니다.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 점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이것저것 주저리주저리 질문하긴 했지만, 가장 큰 의문은 하나입니다.

학점이나 학벌 쪽으로 메리트가 크지 않지만, 영어 쪽으로는 자신이 있는 기계공학과 학생이 경쟁력이 있으려면 어떠한 회사, 어떠한 직무 쪽으로 알아보는게 좋은지 입니다.

굉장히 많은걸 물어봐서 부끄럽지만, 한 줄의 글이라도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할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3

INDE님의 댓글

INDE

영어를 잘하시면 어떤 분야에 가더라도 유리합니다.
특히 플랜트쪽으로 가면 해외발주처,Licensor 등과 영어 사용하실 일이 많을 거에요.
영어 잘하시면 구지 국내가 아닌 해외취업을 알아볼 수 있고 길이 넓습니다.

예의님의 댓글

예의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확인해주세요.

nam0618님의 댓글

nam0618

고민하시는게 저랑 비슷해보시네요.. 혹시 취업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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