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과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이제 막학기를 앞두고 있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취준을 하면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부분이 분야를 정하는 것이더라구요
공정설계와 회로설계 두 곳에서 갈팡질팡입니다.
공정쪽은 아무래도 삼성도 그렇고 하이닉스도 그렇고 파운드리 사업부를 지었기 때문에
이쪽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아 채용 규모가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요
회로설계는 지금까지 제가 해온 학부 프로젝트들을 보니 다 아날로그 회로나 디지털 회로 관련 프로젝트
이더군요. 그래서 자소서에 풀 내용은 이부분이 더 많다고 봅니다. 스펙적인 면은 공정은 공정 교육을
들어서 공정에 관심을 어필할 생각입니다.
어쨌든 제가 공정과 회로중에 고민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고민을 끝낼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제가 직장으로 고려하는 것들이
1. 전망이 공정과 회로설계 중 어디가 더 밝은지
  (공정은 5nm로 공정 하고 앞으로 더 미세하게 공정할 것이라고 여기저기서 들었는데
  막상 회로설계에서는 더 나아질 부분이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은 못 내리겠더라고요.. )

2. 이직이 쉬운가
(우문이겠지만 공정으로 취업을 했다면 다음 이직시에는 설계를 할 수는 없겠지요.. ?
그렇다면 국내 기업에서나 외국기업으로 이직을 할 경우 공정 회사로의 이직이 더 유리한지
회로 회사로의 이직이 더 유리한지를 판단해야하는것인데 공정보다는 회로 회사가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두개의 의문을 던져서 고민을 하고있는데 주변에 현직자분들이 없다보니깐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며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제 고민을 깊게 만드는 하나의 원인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공정이냐 회로설계냐 어쨋든 다른
반도체의 부분이냐를 정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인생이 결정된다는 생각입니다.
이것때문에 후회않는 길을 가고싶어 아무래도 고민이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까와 같은 우문이지만 .. 처음에 정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갈아타고 이런것이 .. 현직자의 입장에서
가능한 부분인지도 여쭙고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