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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급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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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작성일2003-01-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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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국인:자판기의 커피가 다 나온 후,불이 꺼지면 컵을 꺼낸다.

한국인:자판기 커피 눌러놓고,컵 나오는 곳에 손 넣고 기다린다. 가끔 튀는 커피에 손을 데기도 한다.



2.외국인:사탕을 쪽쪽 빨아먹는다.

한국인:사탕 깨물어 먹다가 이빨 부러진다.



3.외국인:아이스크림은 혀로 핥으며 천천히 먹는다.

한국인:아이스크림을 한입에 왕창 베어먹다가 순간적인 두통에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할 때도 있다.



4.외국인:저런 냄비근성 다혈질 민족 이탈리아 같으니.

한국인:저런 여유만만 느려터진 지중해쪽 국가다운 이탈리아 사람들. 아 답답해.



5.외국인:버스는 정류장에 서서 기다리다 천천히 승차한다.

한국인:일단 기다리던 버스가 오면 도로로 내려간다.

종종 버스와 추격전이 벌어진다.

가끔은 버스 바퀴에 발을 찧기도 한다.

문 열리기도 전에 문에 손을 대고 있다.



6.외국인:인도에 서서 ‘택시’하며 손을 든다.

한국인:도로로 내려가 택시를 따라서 뛰어가며 문 손잡이를 잡고 외친다.

“철산동!”




7.외국인:야구는 9회말 2사부터.힘내라 우리편!(끝까지 응원한다)

한국인:다 끝났네,나가자.(9회말 2사쯤이면 관중이 반으로 줄어 있다)



8.외국인:영화의 마지막은 엔딩크레딧과 함께 OST를 감상하며 여운에 젖는다.

한국인:극장에도 리모컨이 있으면 채널 돌렸지. 빨리 안 나갈 거야?



9.외국인:오늘의 요리는 폭찹. 폭찹의 기원은 블라블라블라인데 이 레스토랑은 요리사가 에벨레벨레.

한국인:돼지를 키워서 만들어 오나,더럽게 안 나오네!



10.외국인:그 영화 어땠어?연기는?내용은?

한국인:아 그래서 끝이 어떻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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