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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근무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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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이 (211.♡.203.34) 작성일2008-07-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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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타주 '주4일 근무제' 전격 실시
기사입력 2008-07-04 12:47 |최종수정2008-07-04 13:29 

 
고유가 강세속 에너지, 통근 연료비 절약 차원...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주말의 시작을 알리는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금요일입니다'의 'TGIF'(Thank God It's Friday)가 'TGIT(Thursday)'로 바뀔 전망이다.

미국 유타주가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맨 처음으로 에너지와 통근 연료비 절약을 위해 주정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년동안 주4일 근무제를 시범 실시해 온 유타주가 오는 8월 1일부터 정식 제도로 채택해 시행에 들어가기로 한 것.

그러나 공무원들의 하루 근무시간은 8시간에서 10시간으로 늘어나게 돼 총 근무시간이 종전과 변함이 없는 만큼 임금에는 변동이 없다.

공화당 소속의 존 헌츠먼(Jon Huntsman) 주지사에 의해 채택된 주4일 근무제는 전체 2만4천명의 주공무원 가운데 1만7천명을 대상으로 하게 된다.

다만 경찰공무원과 교도관, 법원, 공립대학 공무원들은 제외되며, 주 직영주류판 업소도 금요일에 문을 열도록 했다.

한편 '근면과 부지런함'(Industry)을 모토로 하고 있으며 꿀벌통(beehive)을 앰블렘으로 하는 유타주의 이같은 제도시행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불편함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대다수 공무원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리사 로스켈리(Lisa Roskelley) 주정부 대변인은 3천개 주정부 빌딩 가운데 1천개가 금요일에 전기와 히터,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1년 예산 110억 달러중 300만 달러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인 수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하루 관용차들이 움직이지 않는 데 따른 연료절감도 상당한 수준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6개 주정부 빌딩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출퇴근 비용을 계산할 경우 30만 달러가 절감되며, CO2와 오존가스의 배출도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유타주는 기대하고 있다.

헌츠먼 주지사는 주4일 근무제 시행으로 젊은 취업 희망자들의 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유타주는 앞으로 1년동안 주4일 근무제를 실시한 뒤 연장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의 각 주 정부는 휘발유값이 1갤런(3.7리터)에 4달러를 넘어서는 고유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재택근무와 단축근무등 비용절감을 위한 여러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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