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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ㆍ공동저자 일벌백계해야" [06.01.09/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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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g 작성일2006-0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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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ㆍ공동저자 일벌백계해야"
 
[연합뉴스 2006-01-09 10:46] 
 
 
 
젊은 과학도들, `황교수 사태' 엄중 처벌 한 목소리 "어린이들 `성과만 내면 된다' 생각 갖게 해선 안돼"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대측의 최종 발표가 10일로 예정된 가운데 국내의 생명과학 연구자들은 황 교수와 사이언스 논문의 공동 저자들을 모두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9일 이공계 연구자들의 커뮤니티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이하 BRICㆍhttp://gene.postech.ac.kr)와 한국과학기술인연합(www.scieng.net)에 따르면 이들 사이트의 회원 대다수는 논문조작이 이미 확인된 만큼 황 교수는 물론 모든 논문 저자들에게 공동 책임을 물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회원들은 언론을 통해 `황교수 사태'를 지켜본 우리의 어린이들이 조작을 하든 뭘 하든 성과만 내면 된다는 그릇된 생각을 갖게 해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BRIC의 한 회원(ID: RICH)은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저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하면 책임의식 없이 남의 논문에 이름을 올리는 나쁜 관행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문제가 된 논문의 저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사이트의 ID jkkim은 특히 "황교수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은 과학계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중대한 실책이 될 것"이라면서 젊은 과학자들이 대충 연구결과를 조작해서 언론과 정치에 잘 포장해 선전하고 거짓 데이터로 논문 만드는 것을 배우라는 이야기냐고 반문했다.

이 회원은 이런 이유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불교계의 황교수 100억 지원'은 반사회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또다른 BRIC 회원(ID: mahl)은 "황 교수팀 연구에 난자 수급 역할을 한 한양대 소속 저자들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연구에 쓰인 난자 수치 등에서 문제가 드러난 만큼 이쪽 기관의 부정도 철저히 책임관계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인연합의 한 회원(ID: 김일영)은 "황 교수팀 뿐만 아니라 (조작 연구에) 연구비를 지원한 과학기술부 등 정부 부처도 제대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실무선과 그 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실대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기인연합의 다른 회원(ID: 아르키메데스)은 "황 교수 등에게 중징계를 내리더라도 아래의 젊은 연구원들은 다른 연구소에서 흡수해 줄기세포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BRIC의 한 회원(ID:ctan)은 "황교수는 국제 과학계에서 완전히 사망선고가 내려진 사람"이라면서 "(일부 언론 보도대로) 정말 검찰이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황교수 문제를) 수사한다면 진짜 국제과학계로부터 무시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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