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과학기술인 44.5% "부상위험 느껴" [03.07.02/한겨레신문]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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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과학기술인 44.5% "부상위험 느껴" [03.07.02/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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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g 작성일2004-02-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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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온기기, 고압전기기구 등 위험 시설에 노출돼 있는 이공계 실험실 3분의 1이사무실과 함께 쓰이는 등 안전 환경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인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이 지난 5월17일~6월22일 인터넷 홈페이지(www.scieng.net)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실험실 안전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1.8%는 사무실과 실험실이 분리돼 있지 않다고 답변했으며, 그나마 분리된 곳도 31.2%가 칸막이를 쓰는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문에는 이공계 대학원생과 연구원 등 321명이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44.5%가 실험실에서 인명사고의 위험을 느낀 적이 있다면서도,76.9%는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더욱이 안전 교육·진단을 한해에 한번 이상 실시하는 곳도 34%에 불과했다.
 
과학기술인연합은 "지난 5월 과학기술원 실험실 폭발사고처럼 목숨을 위협하는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한 실험실'을 위한 근본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며 "실험실의 상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적절한 안전장비와 안전교육체제를 국가 차원에서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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