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 좀 걸자면, 일단 저는 충분히 교체될 만 하다고 봅니다. 물론 저것 하나만이 이유는 아닐테고, 분명 다른 이유가 더 있겠지요. 하지만, 저것 만으로도 충분히 문책 사유가 된다고 봅니다.

자동차 공장 공장장이 보닛도 못 열면, 대체 뭘 확인해 볼 수 있을까요? 드라이버 돌려서 제품 분해하라는 것 아닙니다. 차주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자기 차라는 인식 자체가 없다는 이야기이구요. 그냥 밑에서 서류 올라오는 것만 확인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제조업 공장장이 이러면 안 되죠. 거기다가 회장이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사람인데 이런 대비도 안 했다는 건 회장 맞을 준비도 안 되었다는 이야기죠.

저런 사람을 빨리 해임하고 좀더 현장에 밀접한 사람을 키우는게 인재를 더 키우는 법이라고 봅니다.

  음, 설마 그런 이유로 사람을 내치겠습니까. 뭔가 다른 이유가 있겠죠.

  구체적인 실무 경험과 지식이 없는 개념은 구체화되기가 싶지않고, 밑에 사람이 피곤합니다.

  공장장 된지 6개월만에 해임당한건데...특별히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회장 맞을 준비로 공장 책임자가 자동차 보닛 후크 여는 법까지 연습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미국 생산 현장의 전략적, 기술적 문제점과 장, 단점을 보고하고 회장님께서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맞지 않았을까요?

  저 분 스타일이 원래 저렇습니다. 저러다가 아무게는 요즘 왜 안보여 해서 다시 출근하는 분도 있다고 하더군요.

  tSailor님 댓글에 웃음이 나오긴 하지만.. 씁쓸하네요...

  뭐 다 아시겠지만 현대 쪽이 급작스런 인사가 종종 있죠.  왕회장 영향인 듯.

  순발력을 발휘했으면 좋았을텐데요... 명령 받자마자 바로 옆사람에게 그대로 전달해서 열라고 지시했었으면 넘어갈수 잇었을텐데요...
적어도 사람을 잘부리는 재주라도 보여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