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만들어진 과정을 자세히 기술해놓은 책이 없을까요?

글쓴이
wobog
등록일
2009-07-24 17:01
조회
7,3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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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댓글
19건
모태신앙으로 오랫동안 살다가
몇년 전부터 해방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믿음의 근본은 성경에서 시작하지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라는 믿음을 공리로 하고
그 다음을 전개하는데

성경이 사실은 여기저기서 내용들을 빌려오고 짜깁고
그때 그때 정치적 상황에 맞춰 변주한 내용이라는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믿을 때'엔 이런 불경한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면 지우기 바빴지만
이젠 상당히 공부해 보고 싶은 subject가 되는군요.

혹시 이런 내용에 관해 잘 정리해놓은 서적이 있을까요?
제대로 된 레퍼런스와 자료들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평가한 책이 있으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믿는 여친과 결혼할 생각인데
결혼 전에 이 이야기를 한번 정리하고 지나가야 할 것 같아서요.

  • PrimaMateria ()

      싸이엔지에서 질문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네이버 검색이나 구글링 만으로도 신학 비전공자가 만족할 만한 자료는 얻을 수 있지 않나요?
    <a href=http://cafe.naver.com/historyth target=_blank>http://cafe.naver.com/historyth</a>
    <a href=http://blog.daum.net/woon153 target=_blank>http://blog.daum.net/woon153</a>
    <a href=http://cafe.naver.com/systematic.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5 target=_blank>http://cafe.naver.com/systematic.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5</a>
    <a href=http://cafe.naver.com/systematic.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5 target=_blank>http://cafe.naver.com/systematic.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5</a>
    <a href=http://cafe.naver.com/modernth target=_blank>http://cafe.naver.com/modernth</a>
    이런 사이트들도 괜찮지만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신학과나 종교학가 있는 대학 도서관엘 가 보시는 게 좋겠지요.

  • PrimaMateria ()

      참.. 이런 문제를 책 한두권만 읽어보고 판단하려고 하면 절대 안됩니다. 그냥 재미로 또는 지식욕 때문에 그러시는 건 아닌 것 같으니까요.

  • 위하여 ()

      해방을 축하합니다.

  • 프로네시스 ()

      저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오강남교수의 '예수는 없다'가 한국의 문자주의에 경도된 한국 개신교에 대한 쉽고, 유명한 개론서 중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재호 ()

      Bart Ehrman 교수가 쓴 책들이 여러권 있습니다. 요즘 미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biblical scholar 인데요, 영제는

    misquoting Jesus 라는 책하고
    Jesus, Interrupted 라는 책이 있습니다.
    유투브에 보면 강의동영상도 많습니다.

    한국어로 번역이 되었는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 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 ()

      질문과는 관계 없는 댓글이지만, 개인적으로 시대정신(Zeitgeist)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 적잖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 bozart ()

      "믿는 여친과 결혼할 생각인데, 결혼 전에 이 이야기를 한번 정리하고 지나가야 할 것 같아서요."

    진짜 결혼할 생각이시면, 종교 얘기하지 마세요. 그냥 혼자 조용히 공부하면 됩니다.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드시려는지... 여친의 잠재된 성격 (전투력) 을 파악하려고 한다면 이해가 갑니다만.

  • 언제나 무한도전 ()

      bozart님, 뿜었습니다. 경험에서 나오신 말씀인가요?

    "여친의 잠재된 성격 (전투력) 을 파악하려고 한다면 이해가 갑니다만."

  • 허석진 ()

      성서와 정치 권력 - 로버트 쿠트,메리 쿠트 공저/장춘식 역

  • 프리라이터 ()

      모태신앙은 큰 축복입니다.

    님이 느끼는 해방감은 저도 30년전에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세상의 온갖 풍상과 병마, 해결할 수 없는 모순덩어리인 인생을

    경험하면서 절대 절명의 순간에 나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하나님께 의지하자

    진정 그분이 내 앞에 나타나셨으며

    이 후 교회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님에게도 그같은 역사가 일어나리라고 믿습니다.

  • 털보네만두 ()

      '지저스 크라이스트!'  오늘날 영어권에서 이 표현은 욕설이나 저주를 뜻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분노나 실망의 감정을 '지저스'라는 말로 뱉어 냅니다.

     50년전만 해도 예수의 이름을 이렇게 부르면 신성모독이 되었겠지만, 지금은 늘상 듣는 표현이 되어 버렸습니다. 세계 최대의 종교를 창시하신 분의 이름이 제일 흔히 쓰이는 욕지거리의 하나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까?

     마호멧트나 붓다, 심지어 레닌이나 마우쩌뚱에게도 이러한 대접을 하는 이는 없는데 말입니다.

  • 털보네만두 ()

      왜 우리는 예수에 관해 새롭게 생각해보기를 꺼릴까요? 교회 때문입니까? 예수가 창시한 그 단체는 예수 자신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수많은 유혈 희생을 낸 십자군 원정, 잔인 무도한 종교재판, 종교박해의 역사를 보면 교회가 예수의 모습과 얼마만큼 거리가 있는지 명백해집니다.

  • 털보네만두 ()

      교회의 위선에 상처받고, 특색 없는 교회의 모습에 따분해 하는 것도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 젊은 시절 우리가 다니던 교회에 반항하던 때를 회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교회의 분열상, 지도자들의 타락, 믿는다는 사람도 별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에 대한 실망 등도 열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이 정말로 우리가 예수에게 무관심한 이유일까요?

  • 털보네만두 ()

      위에 언급한 질문부터 시작하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 PrimaMateria ()

      사실 종교지도자와 사회지도자들, 교회의 타락상은 성경에서 이미 반복적으로 나타내고 경고하고 있지 않나요. 그저 눈여겨 보지 않고 일부러 모른 척 지나치려고 할 뿐입니다.
    그리고 가짜가 많다고 해서 진짜가 없을거라고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 김재호 ()

      삶이 힘들다고 해서 "천국" 이나 "은총"  또는 "신의 관심" 따위를 믿으려고 하는 것은 wishful thinking 일뿐입니다.

    신앙을 통해서 아픔을 이겨내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것은 병이 걸려서 몸이 아플때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일 뿐입니다.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니죠. 신앙을 통해서 행복을 찾는것은 술이나 마약을 통해서 행복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머릿속 상상이 만들어내는 거짓 행복이죠. 물론, 신앙을 통한 "상상의 행복" 을 찾지 않으면 아예 행복을 찾고 삶의 고단함을 이겨낼 능력자체가 없는 분들은 그렇게라도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게 낫겠죠. 마리화나 없이는 행복할수 없는 사람은 차라리 마리화나를 통해서라도 행복하게 사는게 좋습니다. 종교가 없이 행복할수 없는 사람은 차라리 종교라도 있는게 낫죠.현실과 맞설 의지가 없는 사람은 상상이 만들어내는 행복이라도 찾아야 합니다. 이 세상을 창조한 창조자가 일부러 나를 만들어주셨고 나에게 관심을 주고 나를 생각해주고 또 죽음뒤에 천국에서의 영생을 보장해준다는 것은 정말 달콤한 유혹이고 달콤한 생각입니다. 하지만 현실을 바라볼 의지와 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도피처일 뿐입니다.


    어린아이가 산타클로스를 믿는것이나,
    어른이 사막신 야훼를 믿는 것이나
    본질은 같죠.

  • 김민욱 ()

      어후~ 봐야할 책이 굉장히 많네요. 시간이 되면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싶네요.

  • 빨간거미 ()

      인간은 종의 소속자로써의 의미도 있고, 또한 개인으로써의 의미도 있습니다.
    문제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위의 두가지가 상충한다는데 있죠.

    켈케고르가 먼저 얘기했고, 또한 피터 드러커가 첨언한 바 대로
    영원한 삶과 관련된 종교가 있다면, 종의 소속자로써의 의미와 개인으로써의 가치를 함께 이룰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슈리슈리 ()

      저는 기독교도는 아닙니다만.

    해방을 얻으신 wobog님 앞에 그분이 나타나신다면,
    교회로 가라고 할까에는 의문이 많네요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해라?)
    교회에 가서 예수를 만나기는 참 어려워 보이거든요.

    그분과 만날 정도으 믿음이라면, 골방에서 기도드려도 또 만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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