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퍼시픽

글쓴이
cool
등록일
2010-05-04 23:16
조회
7,7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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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퍼시픽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국과 일본의 태평양 전쟁이 배경입니다.

7화까지 보게 되었는데 정말 최고라고 평하고 싶네요.

과거 대부분의 전쟁영화가 어찌 보면 전쟁을 미화하고 영웅을 만들려는 듯한 느낌이라면,

이 미드는 철저히 담담하게 전쟁의 참상을 보여줍니다.

전쟁의 비참함이나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 등에서는 BOB(밴드오브브라더스)보다 퍼시픽이 더 현실감 있고 재밌는 것 같더라고요.

과거 BOB도 대단했지만 퍼시픽의 전쟁에 대한 현실감 있는 묘사가 더 대단합니다.

전쟁은 정말 총알 피하며 사격하는 게 아니라 죽기 살기로 모 아니면 도로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절실히 느끼게끔 합니다.

죽이는 해병대도 죽는 일본군도 누구 하나 원해서 그렇지는 않겠죠.

왜 전쟁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 제대로 전달하는 것 같아요. 왜 전쟁 후에 전범 처리가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뒤 에피소드로 갈수록 세트나 등장인물들도 점점 커지는 듯합니다.

결말이 어떻게 날지 기대가 되네요.

다시 한번 전쟁이란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임을 깨닫게 해준 정말 참신한 미드입니다.

결론은 강력추천!! 로스트나 프리즌브레이크 이상이라고 자평해봅니다.

  • 지지지 ()

      태평양 전쟁을 주제로 한 영화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도 볼만합니다.

  • 사악한청바지 ()

      검색해보니 밴드오브브라더스의 후속작 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네요.
    톰행크스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공동제작이라는데... 
    기대되네요. 

  • Neutron ()

      BOB를 넘 괜찮게 봐서 기대를 아주 안한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퍼시픽은 뭔가 BOB같은 재미는 덜한거 같더군요
    하지만 cool님 말씀에 100% 공감하는 바입니다.
    전쟁의 그...처절한 참상을 제대로 묘사하더군요...이 드라마시리즈 말이죠.

  • 죽향 ()

      BOB보고 봤는데 역시 명작이더군요. 로스트하고는 비교가 안돼는듯

  • 바닐라아이스크림 ()

      3편까지는 너무 에로티시즘이 강해서 가족들이랑은 같이 못보겠더만요.

    밴드 오브 브라더스 시즌1은 정말 너도나도 추천하고, 같이 봐도 즐겁고, 남자들은 100이면 100 전부 몰입하고 보는 명작이라 기대하면서 봤지만....

    사실 재미 요소가 너무 떨어지고, 너무 산만합니다. =_=
    담담하게 그렸다고 할 수 있겠지만, 글쎄요...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비해서는 확실히 아쉬운 점이 너무 많이 느껴집니다.

  • Atipico ()

      살아남은 분들이 노인이 되어서 전쟁을 회상하는 첫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분들이 묘사한 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해서 그 느낌이 더욱 와 닿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주요 인물들의 활약보다 허무하게 죽는 다른 군인들의 비참한 모습이 전쟁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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