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업 관련해서 묻고 싶습니다

글쓴이
창업
등록일
2017-02-24 02:1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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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건
전공은 회계이고 웹디자인 웹사이트 구축 기술을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꿈은 창업하여 영향력있는 기업인이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창업을 하려는데 진입장벽이 낮은 서비스업같은 경우는 이미 레드오션이라서 승산이 없어 보이고 대출 외에는 자본금을 끌어모을 방법이 없는거 같습니다 .


그래서 생각한게 이공계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직접 아이템을 찾아 연구하고 펀딩받고 특허신청하여 자본금을 서서히 모아서 농업,약학쪽으로 창업을 하려는 계획이 있습니다. 허무맹랑하게 들리시겠지만 저는 이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하지만 계획한것과 현실은 다르기 때문에 현장경험 많은 여러분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연구분야는 농업이나 약학을 공부하고 싶은데 환경은 어디가 좋을지,

펀딩은 어떻게 해야 수월하게 받을 수 있는지  인력들을 감당할 수 있게 꾸준히 조달받을 수 있는지

아무거나 하고싶은 조언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 최경환 ()

    상업적 가치가 큰 기술을 개발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님의 질문은 상대방 입장서 생각해 보면 좀 더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능력있는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환경좋은 농업, 약학 분야 실험실에서, 다른 쟁쟁한 후보 대신 님을 뽑아야 할 이유가 있는지?

     -> 자기돈 1억원을 투자한다면, 어떤 회사에 투자할지?

     -> 님이 창업에 성공한다면, 능력있는 사람들이 대기업, 공기업 대신 님의 회사를 선택할 이유가 있는지?

  • 댓글의 댓글 창업 ()

    조언 감사합니다 제 나름대로 답변 드리자면

    연구실에서는 연구가 전부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말은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특정 분야만 잘해서는 어렵다는 이야기겠죠. 제 부족한 점을 저의 다른 강점으로 어필한다면 충분히 뽑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랩실에서 보통 보기 힘든 회계학도이고 웹사이트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과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밝고 펀딩을 이끌어내기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과거 peet를 공부했던 적이 있기에 집중해서 공부하면 부족한 부분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돈 1억을 투자한다면 저희 회사와  제휴한 회사에 투자할 것입니다

    창업에 성공한다면 스타트업 기업으로 분류될 것이며 초기 동업자들을 모을때 적은 보수를 주더라도 스톡옵션식으로 제공하여 지금 당장은 위험성이 높더라도 나중의 높은 보상을 노리는 용기있는 사람들과 사업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 돌아온백수 ()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이 있으니, 거기서 모금은 가능하고요.

    지난번에도 썼는데...
    첫째, 자기가 필요한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최소한 가까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어야 하고요. 그래야, 소비자들이 뭘 원하는지를 알 수 있어요.
    두번째, 자기돈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을 찾으세요. 남의 돈 빼내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성공한 벤쳐들이 차고에서 시작한 이유가 위의 두가지에 들어있습니다.

  • 댓글의 댓글 창업 ()

    혹시 전에 쓰신 글을 볼 수 있을까요? 아무튼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많이 알아보진 못했으나 주로 단발성인 이벤트나 공익적인 목적을 두고 모금하던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결과도 바로 나오는게 아닌 연구도 그런식으로 지원받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것은 아프지 않고 배부른것이 제일이라 생각하기에 농업과 약학에 관심이 있습니다 수요 또한 많고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기농식품이 몸에 좋긴하지만 너무 비쌉니다. 저는 가난한 사람도 저렴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하고 이상기온이나 전염병에 물가가 휘청하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강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이윤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제 돈으로 시작한 것중에 기억에 남는게  농업이였습니다. 처음에는 감자 고구마였지만 상추도 심고 고추도 심고 나중엔 부화기도 직접 만들어서 메추리와 닭 오리도 부화시켜봤습니다 제가 어릴적 할수있던 일중 기억에 남고 애착이 있었던 일입니다 하지만 집이 좁으니 도저히 유지할 수가 없더라구요. 지금 제 꿈에 어느정도 계기가 되었던 일입니다. 계기로만 남았던 이유는 농장을 차려서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고 그럴 자본금도 없기에 동식물과 관련이 큰 농업과 약학을 공부하여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전공학기술을 만드는 회사를 차리고 싶어졌습니다

    캐드라는 기술은 선진국에서 나왔지만 이 기술로 인하여 신흥국들이 선진국의 산업을 위협할 만큼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합니다. 바꿔 생각해보면 기술의 진보가 적은 자본으로도 큰 이윤을 낳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유전공학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퍼라는 3세대 유전자 가위가 본격적으로 연구되면서 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전자를 편집할수 있게 될 것이라 합니다. 자본을 확보하기는 정말 어렵지만 기회만 포착한다면 투자받은 적은 자본으로도 충분히 승산있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농사는 저도 텃밭 하고 있어서 감은 오는데요.

    한국의 농협이 미국 플로리다, 남미, 등지에 농토를 확보해서 대규모 농장을 경영하려고 한적이 있습니다. 다 실패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금융이 발달한 이유가 농업때문이라고 하죠. 농업이 turn around time이 길고, Y to Y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투자를 받기 어려울거에요.

    유전자 조작은 법률적인 문제가 걸릴겁니다. FDA 에서 안정성 검사를 받아야 할텐데, 역시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개인이 하기에 적합하지 않아요.

  • 댓글의 댓글 창업 ()

    규제가 걸리긴 하네요.. 하지만 세계적으로 경쟁이 붙는다면 지금보다 더 완화될 거라 생각합니다 미국 농무부가 크리스퍼로 조작된 버섯을 규제하지 않는다 하였고 중국에서는 폐암 환자에 대해 처음으로 크리스퍼를 도입한 치료를 시행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부터 시작하여 오랫동안 천천히 쌓아나간다면 그땐 규제가 문제되진 않을 거 같습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긍정적인 마인드는 좋은데, 식품안전 관련은 장담할 수 없어요. 그리고, 그런 문제가 해결되면, 레드오션일 가능성이 많고요.

    규제는 대기업이 진입장벽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요.

    몸에 좋은 식품이라는 것의 효과를 증명하고, 소비자가 느낄때 까지도 시간이 너무 걸려요. 투자 회수 라는 시각에서 봤을때, 전혀 매력이 없어요.

  • 댓글의 댓글 창업 ()

    식품안전은 일단 정부기관에서 인증받고 소비자들은 식량을 재배하는 농부들을 타겟으로 삼고 그들에게 충분히 매력있다는것을 보여줘야겠죠 투자회수로는 확실히 매력이 없는게 약점이긴 하네요 ㅠ

  • 댓글의 댓글 창업 ()

    처음에는 규제를 받지 않고 투자받기 쉬운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겠어요. 예를들면 목화솜의 유전자를 조작시켜 염색이 되어있게 하여 의류산업에서 이용하거나 불가능이라는 꽃말을 가진 푸른 장미를 재현하여 상업적으로 성공하는것을 생각해봐야겠어요

  • 빨간거미 ()

    기업인이 되려는 꿈 자체는 좋습니다.
    하지만 하시는 질문들을 보면 지식베이스가 너무나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떤 얘기를 드려도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창업 관련 교육이나 커뮤니티도 많이 있으니,
    그런 곳들에서 다양한 얘기들을 듣고 꿈을 꾸되, 현실에 발을 딛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빨간거미 ()

    돌백님 말씀대로,
    거창해보이는것이 아니라 내 주변에서 필요하면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페이스북이나 마소나 애플이나 다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 댓글의 댓글 창업 ()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바로 시작하려는건 아니고 아직 군대도 안간 애송이기에 최소 10년정도 기회를 보다가 시작하려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쉬운것부터 찾아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 크립토 ()

    안녕하세요? 창업은 애기를 낳고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법인이라는 뜻이 자연인이 아니고, 법적인 사람과 같다는 뜻이지요. 창업은 기술 아이템만으로 성공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아이템이 없이 창업할 수는 없지만, 아이템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무, 노무, 영업, 재무, 회계 등은 아이템과 관계없이 꼭 필요합니다. 더 중요한 자본은 어떻게 확보하실 것인지? 기술을 제품으로,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잠깐의 아이디어만으로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최근 창업이라는 것이 대세인 것은 맞지만, 창업보다 더 어려운 것이 폐업입니다. 사람도 태어나기가 사망하기보다 더 쉽습니다.(?) 창업하기 위해서, 먼저 관련분야 대학 또는 대학원 정도의 전문지식이 있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게다가 관련 분야에서 최소 몇년은 근무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창업해서 기업을 운영중이지만, 세상에 월급쟁이 만큼 마음이 편한 것이 없습니다. 월급쟁이는 몇 달 월급을 못 받더라도, 그 월급만큼만 손해보고 나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창업자는 월급을 못주면 형사고발됩니다. 창업자에게는 자신의 인생과 전재산이 걸린 문제입니다. 매달 다가오는 월급날이 제일 무섭습니다. 국세, 지방세 등 세금 또한 끝없습니다.

    영업하러 전국을 다녀야 합니다. 차비, 식비 등도 끝없습니다. 창업이 쉽지 않습니다. 철저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크립토 ()

    100만원짜리 월급쟁이가 회사에 얼마어치의 일을 해야 회사는 본전이라고 생각할까요? 회사는 100만원의 급여를 주기 위해서, 최소 300만원에서 5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즉, 300만원에서 500여만원의 매출을 해줘야 회사는 본전입니다. 즉, 600만원 정도의 실적을 내야, 회사는 그 사람이 능력자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600만원어치의 일을하고 나면, 사장이 500만원의 이익을 가져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니 고용주와 근로자의 견해차이가 갈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직원들과의 인간관계부터 고객관리, 홍보, 생산, 유지보수 등 신경써야 할 것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특히 창업자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또,님의 아이템을 쉽게 가져갈 수 있다면 어떨까요? 특허로 보호받는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결국 특허가 있어서 남 좋은 일만 시킬 가능성도 많습니다. 시장은 정글이라서 그렇습니다.ㅎㅎ

    투자자들은 좋게 말할때이지, 거의 빚쟁이와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 분들이 님의 회사에 투자를 쉽게 할까요? 그럴려면, 님의 아이템 뿐만아니라 회사의 미래 비젼까지 확실해야 합니다.

    창업자가 이러한 완벽한 아이템과 기반을 갖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많은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 댓글의 댓글 창업 ()

    정말로 어려운 길이군요.. 장문의 고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려워도 인생을 걸어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철저히 준비해야겠습니다 존경합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인큐베이터 나, 엔젤 투자자들이 관리를 맡아주는 것이 필요한 이유이죠. 한국도 꽤 발전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리더쉽은 어떻게 빌려올 방법이 없죠. 개인이 하루 24시간 뿐이기 때문에,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의 숫자가 많아야 30-40명입니다. 이보다 더 큰 조직은 사람을 뽑아서 대신 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 고비를 못 넘기는 벤쳐기업이 아주 많습니다.

    창업자의 생각과 신념을 그대로 기업문화로 전파할 수 있는 몇십명의 인재를 찾아내는 일이 아주 어려운 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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