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치 않은 집안형편에서 해외로 석사나갈 방법이 없을까요?

글쓴이
겸손
등록일
2017-03-25 02:2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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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3학년 전자공학도이고 우선 석사만 할 생각입니다
다른 세세한 사정이나 이유들은 이야기가 끝없이 길어질것 같아서 거두절미하구요

대학원을 과기원 위주로 생각을 했는데
욕먹고 상처받더라도 여러모로 한살이라도 어려서 아직 도전정신과 패기가 있고 부양 가족이 없을 때 해외에 나가서 공부하고 오는 편이 낫지않을까 싶어서 최근에 해외대학원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국같은 경우 석사만 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고(카더라입니다) 생활비나 학비나 해서 2년이면 최소 1억정도는 생각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안이 지금 빚을 안고 있는 상태라 사실상 집팔아서 빚갚고 나면 +- 0원입니다. 부모님은 연금 생각하셔서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긴 한데 여튼 1억정도면 말이 안되는 금액입니다. 부모님이 말씀하시길 니가 꼭 절실하게 필요한거면 천 만원 이천 만원 정도는 빚을 내던가 빌려서라도 해주겠다고는 하시는데.....

여튼이요. 방법이 없을까요? 독일쪽은 학비가 무료라는 얘기도 있던데..... 정보가 하나도 없네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대충 국내 10위안으로 평가받는 공대에 재학중이고..(국비유학생? 같은 것은 거의 서울대생아니면 안된다는 얘기도 얼핏 들은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어학은 토익900정도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논문원서정도 읽을 순 있지만 시간이 많이걸리고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많은수준이죠.

  • 학위캡터 ()

    미국 유학의 경우 요즘 공대 석사생도 취업이 정말 어렵습니다.
    본인의 전공이 컴싸/데이터 사이언스쪽이라면 투자해볼 만하겠지만
    석사 후에 다시 국내로 돌아올 생각이라면 집에 큰 부담을 주면서까지 저라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크립토 ()

    공부에 대한 능력과 열정이면 돈이 없어도 미국에 가시면 다 길이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려는 자세가 100만금보다 더 필요합니다.
    미국 유학의 첫째도 둘째도 능력입니다. 돈은 있으면 좋기는 하지만 절대 우선일 수 없습니다.
    경험자로써 한 말씀 드렸습니다.^^

  • 크립토 ()

    미국에 석사공부하는데 왜 한국 집을 팔아야 할까요? 장학금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곳에 apply 하시구요, 장학금 주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일단 가셔서 열심히 하면서 지도교수님과 주위에 좋은 인상을 남기시면 됩니다.
    추신수 선수도 처음부터 대박 계약은 아니었잖아요? 잘하시면 나중에 부모님께 효도하실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님 힘드신 것을 뒤로하고 유학간다고 서운해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자식이 잘되는 것보다 더 큰 효도는 없습니다. 능력만 되신다면 무조건 나가셔셔 부딪히실 바랍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가끔씩 야구쪽과 비교를 하시는데, 설명이 명확하고, 이해가 잘되는 방식이라 참 좋은거 같습니다.

  • 궁금이 ()

    미국 석사는 장학금 주는 곳이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원글자님께서도 잘 아시는 부분이라 1억까지 생각하시는 것 같구요...
    석사만 마칠거면 미국 유학 메리트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투자 대비 효용으로 따지면 처참한 수준입니다.

    장학금 받을 기회를 (상대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박사로 유학가시는 것은 어떤지요?
    미국 대학은 석사를 거치지 않고도 박사로 바로 갈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대부분...일까요?).

    어떤 준비를 해야 할 지 알아볼까요? 저도 카더라 통신으로 알아낸 정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직 3학년이시니 다니고 계신 대학의 교수님 중 관심있는 연구를 하고 계신 교수님께 상담을 받고 그 랩으로 들어가세요. 그리고, 정말 열심히 하셔서 영어 논문 한편 이상에 이름을 올리세요(1저자면 금상첨화!!). 그 연구경력/실적을 발판삼아 SOP도 쓰시고, 유학가고픈 미국대학 랩 교수님께 지원 메일도 쓰세요. 당연히 높은 토플과 GRE 점수는 기본이구요....아, 학점 관리도 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도 미국대학 입장에서는 한국대학 네임 밸류 크게 안 따진다고 합니다(그래도 PKS 정도는 알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남은 학부기간 동안 위의 것을 다 해 내기란....정말 힘들겠죠? ㅠㅠ
    그래서, 아마 많은 분들이 국내 석사를 하고 미국 박사를 위한 유학을 떠나는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 짜이한잔 ()

    독일에서 박사 중인데요. 석사는 보통 한학기 30만원 냅니다. 최근 바템 뷔템베르크 주에서 학비를 16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다른 주 들도 서서히 올릴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등록금이 없다고 돈 안나가는거 아닙니다. 생활비 따지면 년간 천만원 정도 쓸겁니다. 2년이면 2천만원이죠.

    솔직히 해외 석사를 거금 주고 할 만큼은 메리트 없다고 생각합니다.

  • biostatW ()

    1. 일단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반입니다.
    2. 학비는 길이 생깁니다. 미국은 박사, 캐나다는 석사부터 펀딩이 되고 (전반적으로) 일부 유럽 학교들은 학비 자체가 싼 경우가 많습니다.
    3. 장학재단 있습니다. 물론 해외 유학생 장학금은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4. 장학재단 선발은 학벌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가정형편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고려합니다.

    5. 공부는 때가 있어 할 수 있을 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 영국런던 ()

    여기에 질문을 올리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내년6월에 졸업예정인 학부생입니다.
    대학원을 한국에서 다니고 싶은데요. 초등학교 3학년 마치고 외국에서 국제학교에 다니다가 대학을 영국으로 오게되었습니다. 한국어가 약간 어눌해서 걱정인데, 외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한국에있는 대학원에 입학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요.
    혹시 아시는분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댓글의 댓글 biostatW ()

    각 학교마다 대학/대학원 지원자를 위한 입학안내 부서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지원팀" "대학원 안내팀" 등의 이름으로요. 보통 입학과정이나 조건 등을 영어로 공지한 경우도 많은데 설명을 듣고싶거나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전화/이메일로 물어보면 됩니다. 보통 학교에 다른 언어는 몰라도 영어로 학사행정 안내해주는 팀이 따로 있습니다. 한글에 대해서는 걱정안해도 됩니다. (수업 외엔)

    한국에서 대학원은 보통 지원서류, 성적표, 등등의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의 3단계로 진행이 됩니다. 학교에 따라 단계별로 배수 선발을 하는 경우가 있고 전 과정의 총점에서 한번에 뽑는 경우도 있지요. 그중에 필기시험에서 한글이 어려운 외국인 학생을 위해 영어로 된 시험지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문의해보면 학교 측에서 알려줄 겁니다.

    기계공학이라면 몇몇 좋은 학교들이 있으니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영국런던 ()

    친절한 설명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위에서 말씀 하신바와 같이 한국에 있는 대학원 기계공학과 중에 좋은 곳을 추천 해주실수 있으신지요. 서울대나 카이스트 같은 곳은 좋기는 하겠지만 시험이 어려울것 같고요 .
    그다음으로 레벨로는 어느대학이 좋은지요.
    그리고 필기시험이 있다고 하였는데 혹시 시험과목들중에 전공 말고 역사같은 것도 있는지요.
    제가 한국의 역사공부를 안해봐서요.
    자꾸 질문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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