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줄기세포치료제 연구에 관해 견해를 여쭙고 싶습니다
자기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약리학을 졸업한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에 제 진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약리학을 전공하면서 약의 메카니즘을 정말 흥미롭게 공부했습니다(한국에서는 약기전 이라고 하더라고요)
약기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안에 있는 세포들이 어떠한 기능들을 하고 어떻게 시스템화 되어있는지또한 매력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것들을 살려 대학원을 가고 싶은데
제 궁극적인 꿈은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것입니다
바이오쪽은 전망이 어둡다 이런건 그냥 집어치우고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돈과 명예는 따라올꺼다 라고 믿는 사람이기에 그저 제 신념을 믿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허나 저에게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제가 정확히 어떤걸 공부해야 제가 좋아했던 분야들을 공부하고 활용하여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지 모릅니다
최근 구글링도 열심히 했습니다만,
대략적으로 간파한것은 비임상연구와 임상연구 안에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비임상은 세포 또는 동물을 상대로 연구를 하는것으로 알고있고, 임상연구는 사람을 상대로 연구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연구는 대략 이렇습니다
"이 특정 줄기세포가 몸안에 들어가서 어떤 mechanism 또는 signalling pathway를 통해 어떠한 생리학적 반응을 일으켜서 겪고 있는 질병을 치료한다"

즉 줄기세포치료제가 인체에 작용하는 원리를 공부하고 싶습니다

자기소개가 길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쯤에서 질문 드리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Q1.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길은 어느정도 명확하나
이를 이루기위해서 제가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약리학 전공을 살려서 대학원을
1) 약리학 박사로 가야하는지
2) 줄기세포 박사로 가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약리학 박사로 가게 되면 왠지 줄기세포가 아닌 다른 신경질환, 심장질환, 암 등 과 같은 의약품에 대해 배울 것 같아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학부생이기에 혹시 잘못됬다면 고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줄기세포 박사로 가게 되면 왠지 치료제 개발보다는
줄기세포 배양, 분화능 등 약과 연관지어 배우지 못할 것 같아 겁이 납니다(고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과연 어느쪽이 맞는 걸까요?


Q2. 제가 앞서 말했듯이 저는 줄기세포치료제가 인체에 작용하는 원리, 즉 질병을 치료하는 원리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저는
1) 전임상연구원을 목표로 해야하는지
2) 임상연구원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임상쪽은 사람에게 실험하기 전, 세포와 동물을 상대로 연구하는 거라 들어서인지, 제가 원하는 방향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임상연구쪽은 약의 안정성과 효능을 찾아내고 분석하는 연구라 들었는데, 그렇다면 약의 원리를 찾아해매는 연구는 아니지 않나요?

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답변을 해주실수 있다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