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졸업과 취업, 석사진학에 있어서 질문이 있습니다.

글쓴이
Nozic
등록일
2021-07-17 01:06
조회
6,1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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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안녕하세요, 공대 3학년 학생입니다. 인생설계를 하는데 관련한 지인이 전무해 여기 질문 드립니다.
질문에 앞서 자세한 답변을 기대하려면 조금 더 명확한 배경이 필요할 것 같아 나열해 봅니다.

1. 학교 : 국립 ㅂㅜ경대학교 전기공학과
2. 학점 : 총 4.3/4.5 ,  전공 4.42/4.5
3. 활동 : 학부연구생(SCI 제 1저자 1편 (IF는 매우낮음)) , 교내 학술동아리(간단한 경험)
4. 특이사항 : 논문 내용이 반도체와 ML관련 (=TCAD 사용경험 있음. TCL언어로 추출 후 ML 알고리즘 작성해봄.) / 반도체 공정실습 1회 경험
5. 스펙 : 컴활1급, 한국사, 정보처리기능사, 토익 800, 오픽 IM2

제 소개를 잠깐 드리자면, 여러가지를 고려한 결과 사기업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벌과 전공에 있어서 많은 디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운이 좋게 선방하게 된 학점으로 경쟁력을 조금 가지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향후 플랜을 짜보는데, 4학년 1학기만으로 졸업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서 조기졸업 이점
1.수석을 챙기기에 경쟁자 표본이 저에게 조금 유리하다고 판단
2.삼성전자 상반기 공채를 바로 도전할 수 있음
3.성실함의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음
을 보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학과 특성상 주위에 사기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정말로 저 뿐이라 정보도 없고, 조기졸업을 위해 학과생활을 열심히 하면 준비도 미흡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1.상반기 공채 도전은 체험수준
2.낮은 스펙(학벌)과 학습 미흡으로 n수만 하면서 백수생활을 하게 될 최악의 경우
를 생각해 카이스트 산학장학생과 같은걸로 석사 진학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테크니션 보다는 엔지니어를 목표로 했기에, 공정설계,소자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학사로 취직하면 포토나 엣지로 되어 인생의 1/3을 방진복과 함께 한다는 소문을 들어서 석사 후 회로설계나 DIT 부서의 CAE시뮬 혹은 연구소로 취직할까 한 것도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들을 정리해보자면..
1. 조기졸업이 정말 합리적인지 [등록금 문제x, 학점이 살짝 내려갈 가능성 있음 외 다른 단점이 있는지]
2. 학사졸업 이정도 스펙으로도 n회차 노력하면 가능성이 조금은 있는지 [설비와 공정기술 제외]
3. SPK 대학원 진학 후 취업이면 조금 더 사무실 근무가 가능한 환경인지 [회로설계나 DIT센터의 CAE시뮬]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상,하반기 공채지원과 동시에 대학원 산학장학지원 외에 의미있는 조언이 있으면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당연하지만 공정교육과 논문은 아주 기초적이라 제가 생각하기에도 큰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그냥 면접에 스토리 녹여낼 정도

  • mhkim ()

    제가 보기에 학점이외에 아무런 장점이 없어보여요. 그리고 지방대는 학점 인플레가 심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작년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대학에서 학점인플레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학점이 가장 잘 통할 수 있는 대학원진학이 어떨까 합니다. 박사가 되어도 라인에 자주들어가기도 합니다. 본인이 어떤것을 희망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원 진학을 통해서 자신을 꾸준히  빌드업 시키는게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산학석사는 나의 의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회사가 허락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제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의 스펙을 쌓아야 합니다. 요즈음은 학벌을 포함해서 스펙 좋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렇지만 자신의 성실성과 꾸준한 노력을 스펙으로 삼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단, 차별화는 필수입니다. 손톱만큼이라도 다른 사람과 차이를 낼수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극대화시키는 노력을 하는 게 현명하리라 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 댓글의 댓글 Nozic ()

    mhkim님 답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어학과 학벌이 안좋은데 인턴경험도 없으니 내세울게 학점과 논문 한 장이네요. 학점인플레가 심하다는 것 또한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석차는 인플레에서도 자유롭죠. 따라서 진부한 이야기지만 제 차별화는 성실성과 빠른 목표의식 이후 일관성으로 함축할 수 있겠네요. 말씀해주신 대로 꾸준한 빌드업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턴과 학석사는 취업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원서작성을 할 예정이고, 어학은 지금 시간내서 하는것 보단 GSAT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어 마무리할 것 같네요! 스스로를 재조명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 헬마똥 ()

    하아. 죄송해요. 대기업다니다 이직해서 공공기관 다니고 있는데 요새 꿈이 회사 그만다니는거라. 별도로 하고 싶은 꿈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마냥 취직이 하고 싶으신거면 월급 잘나오고 편한 직장이 최고입니다. 근데 사실상 월급 잘나오고 편한직장은 거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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