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딸 논문에 분노하는 이유

글쓴이
세아
등록일
2019-08-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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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도 주도적으로 연구하여 sci급 논문의 주저자가 되는 경우 종종 있는데, 그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 분야에서도 고등학생들이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고자 r&e 프로그램 같은 것 함께 해달라고 연락도 하고 그럽니다. 어떤 교수들은 자기 시간 쪼개어 지도해주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게 제대로 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게 일반적이거든요. 아무 것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그 학생들이 기한 내에 적절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문제도 찾아주어야하고, 만나서 실험이건 뭐건 시간 걸려 해야하고, 결과 분석하고 논문 쓰고 등등등. 학생들은 입시공부할 시간을 쪼개어 수시용 스펙을 만드는 것이거든요. 그러니 누구말마따나 지도교수의 “선의”로 2주만에 제1저자가 주어지는 상황을 그냥 눈뜨고 볼 수 있겠습니까?

https://www.kofac.re.kr/?page_id=2249

위 링크 보시면 전국 고등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r&e 프로그램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이 팀을 짜서 교사와 함께 대학교수 등과 연계해 연구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연구기간만 4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이에요. 뭐, 학기 중엔 주말에나 조금씩 할테고, 방학 때 집중적으로 하겠습니다만, 어쨌건 2주는 아니라고요.

즉,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고등학생이 연구참여 2주만에 논문 결론이 나와 저자로 등극하려면, 사전에 대부분의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하고, 실험이나 분석이 매우 간단해야하면서, 논문은 사실 지도교수가 다 써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그러한 잘 준비된 연구주제를 갖고 있던 지도교수의 “선의”가 필요해요. 창의재단에서 시행하는 저런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는 대학 교수에게는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없는 그런 “선의”요. 이런 “특혜”가 젊은이들의 마음을 후벼판거죠.

예를 들어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낸 고등학생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6/2015101603853.html”이란 신문기사를 보면, 대전의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이 2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나옵니다.  1학년은 주당 3시간, 2학년은 매주 토요일 온종일 연구만 한다지요. 이렇게 해서 논문 쓰고 그걸로 대학가고 해외 나가고 그럽니다. 그러니 외고학생이 2주만에 제1저자가 되었다는 소식에 어찌 젊은이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불법이 없다고 쉴드칠 일이 아니라고요. 그 딸의 저런 기회는 그 딸을 어떤 이유에서간 정말로 “선의”로 봐줄 교수가 있을 때라야 겨우 가능한 겁니다.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으니 와서 실험이나 해라 그러면 제1저자 줄게라는 선의요. 일반적인 r&e 프로그램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그런 선의요. 그런 선의를 특혜라고 부르는 겁니다. 그걸 문제 삼는 거라고요.

예를 들어 제가 전공하고 있는 분야는 박사과정 학생이라도, 자기에게 주어진 문제의 뜻을 이해하는데만도 몇 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합니다. 몇 년 동안 교과서 읽고 논문 읽고 그래야 겨우 아 지도교수가 이런 걸 풀라고 하는거구나를 이해한다고요. 또 반대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야 이해되는 문제가 아니면, 시시한 문제 풀어봐야 학위 받고 나서 취직자리 없어요. 그러니 학생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문제를 제시합니다. 학문후속세대가 되려 하는 친구라면요.

그런데 예를 들어 석사만 마치고 졸업하거나 박사 마치고 학계에 남지 않고 취직하려고 한다면, 제가 갖고 있는 문제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풀리는 문제들을 제시해요. 석사 같은 경우엔 배경지식 별로 없어도 해결할 수 있는 손이 고생하는 시간만 들이면 되는 그런 문제를 제시하고, 박사 같은 경우엔 제가 예전에 건들여 놓았던 것들, 하다가 더 해봐야 멋진 것이 나올 가능성이 별로 없어 멈춰두었던 그런 연구주제를 던져줍니다. 어차피 취직하려고 하는 학생들 대학원에 붙잡아 놓아봐야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그런데 예를 들어 왠 고등학생 팀이 R&E 프로그램 하겠다고 연락해와요. 지도교수해 줄 수 있느냐고. 대개의 경우엔 거절하지만, 혹시라도 무슨 이유에서건 마음이 동해 허락했다면, 기간이 얼마인지부터 물어볼 겁니다. 2주라면? 2주 안에 결론을 내는 R&E 프로그램이라면, 거의 모든 교수들은 거절할 겁니다. 연구를 시작하자마자 2주만에 연구 결과를 낼 수 있는 연구란 것이 대개의 경우엔 있을리 없거든요. 이게 가능하려면 R&E 시작 이전에 이미 대부분의 준비가 마쳐있어야 하고, 실험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결과여야하고, 분석도 어렵지 않아 쉽게 해석되는 연구주제여야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모든 실험 준비가 다 되어 있고, 무슨 실험을 해야할지 구상도 다 섰으며, 실험만 하면 결과를 바로 낼 수 있는 그런 연구주제라면, 그걸 왜 고등학생에게 던져주겠어요? 이건 그 고등학생에게 연구성과를 선물로 안겨주겠다는 마음이 아니고서야, 일반적인 R&E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 생판 모르는 고등학생에게 연구성과를 선물로 안겨줄 교수가 어딨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번 건이 "특혜"라는 겁니다. 그나마 다행히도 조국 교수 딸은 실험도 성실히 한 듯 하고, 영어도 봐주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마 자기 아빠의 성격을 이어받았는지도 모르지요. 공동저자의 자격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공동저자의 자격도, 실험을 성실히 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은 지도교수의 "선의"에요. 그 학생이 2주만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오랜 시간 미리 준비되어왔던 연구주제를 던져준 것 자체가 "선의"라고요. 다 그려 놓았으니 와서 점이나 하나 찍고 가라는 "선의"요. 그런 선의는 과학영재고 학생들도 기대하기 어렵고, 일반고 학생들은 더더욱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선의를 특혜라고 하는 거라고요.

그런데 그러한 특혜는 어떻게 받는 겁니까? 상류층 자제들의 스펙 품앗이라고요. 품앗이 자체가 문제는 아니죠. 인맥 활용해 R&E할 수 있으면 지도교수 정하는 수고는 더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품앗이가 도를 지나쳐 "특혜"가 되었단 것 아닙니까? 2주만에 논문 저자가 되는 거저먹는 주제를 던져 받은. 일반적인 상황에선 기대할 수 없는 특혜가 상류층 인사들의 자식 품앗이에서 나타났다고요. 젊은이들이 분노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아 물론 이것 때문에 조국 수석이 장관으로서의 결정적 결격사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외고 자사고 없애자면서 지들 자식는 외고 자사고 보낸 좌파 정치인들의 이중성과 같은 것이겠지요. 자식 일 앞에 장사 없을테니까요.

그러나 부끄러운줄 알아야 하는 겁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달랐단 것에 대해서요. 상류층끼리의 스펙 품앗이로 손쉽게 자소서에 한 줄 기재할 수 있었다면, 그런데 그런 행태를 비판해 왔었다면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이라고요. 처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 법적으로 문제 없다느니 이런 반응을 보일게 아니라요.

그리고 젊은이들이 왜 거부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하는 겁니다. 그게 특혜를 비판해왔으면서도 그 특혜를 자식에게 그대로 물려준 기성세대가 딸의 또래들에게 해주어야할 기본이라고요.

  • 빨간거미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 돌아온백수 ()

    특혜인지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었으니, 결과를 보시고요.
    같은 전형으로 대학가신분들 전수조사 청원이 나왔던데, 이참에 검찰이 전수조사 해줬으면 좋겠네요. 한번 털어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고등학생이 연구에 참여하는게 모두에게 공평하게 열려있는 기회인지는 논란이 소지가 있죠.

    미국은 조금 달라요. Outreach 라고 대학마다 학생들 끌어오려는 노력이 있고, 미국 정부에서 STEM 이라고 이공계쪽으로 학생들 유도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땅이 워낙 넓으니, 고등학생들이 대학의 연구에 참여하는 것이 공평한 기회라고 말할수는 없어요.

    하지만, 프로그램의 목적이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고, 한명이라도 이공계에 혹시라도 적성을 찾을 수 있게 기회를 주자는 것이 다르죠. 이공계 기피가 더 심각한 문제이거든요.

    이런 프로그램을 베껴 온것이 귤이 회수 건너서 탱자가 된 셈이죠.
    고등학생 연구참여가 특혜의 문제로....

  • 댓글의 댓글 세아 ()

    "공평"한 기회라는 것은 누구나 뜻이 있다면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미 뜻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같은 곳에서 지원하고 있고, 이미 일반 고등학생들 중에도 참여하는 경우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관심있는 학생들을 STEAM 분야로 끌어오려는 노력이죠.

    문제는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셨는데, 저런 특혜는 불평등했고, 과정은 2주짜리 특혜로 마무리되었으며, 결과는 아시다시피...

    아... 그리고... 쫌 한국 무시하는 소리는 그만 좀요 네?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당연한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절대적인 기회의 공평 같은건 현실 세계에서 있을수가 없죠.
    "돈"은 물론이거니와 "정보"만 하더라도 공평하게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100% 공교육만으로 이루어져도, 학교간 편차라는게 있을 수 밖에 없구요.

  • 시나브로 ()

    장교수가 굳이 1저자를 준 것은 중도 포기한 같이 온 학생과 비교하면서 좀 감정적으로 결정한 듯 합니다.
    세아님도 본문에 언급하셨듯이 이 건이 조국의 후보사퇴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잘못입니다.
    수시제도의 불합리성을 개선해서 정시비중을 높이는 제도혁으로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돌백님 변명하자는 뜻은 아닌데, 돌백님이 한국을 무시하는 말씀을 많이 하시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국교육분야의 후진성을 지적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죠.

  • 산촌 ()

    근데 그 논문으로 대학을 갔나요?
    그리고 제1저자가 문제가 되면 그 교수를 조사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 교수를 조사하면 다 나오겠지요.
    그리고 나서 조국이나 조국의 부인의 청탁이 있었다면
    그때서야 비난들 하든 감옥을 가든 해야지요.

  • 산촌 ()

    검찰이 수사에 들어 갔으니 결과가 나오겠지요.

    분노를 하려면 먼저 제1저자로 올려준 교수에게
    먼저 분노를 해야구요.
    조국 딸에게 분노하지 말구요.
    만에 하나 청탁에 의한 것이라 하더라도 결국
    그 교수가 부정한 청탁을 받아 준 것에 대해서
    먼저 분노해야 되는 겁니다.
    정신들 차리세요.
    공부 좀 한다는 사람이...
    웃깁니다.

  • 묵공 ()

    저도 R&E학생들 받아서 몇 학기 지도해봤습니다.
    통상 2주정도 출근해서 실험에 참여하는데, 그 전에 몇 달전부터 계획서 같은 것도 내고 선발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보고서 작성은 2주 실험 후에 몇 달에 걸쳐서 하게 되고, 간혹 논문을 내는 경우에는 더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조국후보 딸은 2주 실험후에 논문 쓰고 게재되는데 약 1년 반이 걸린 것으로 나옵니다.
    언론들이 마치 2주 실험후에 곧바로 논문쓴 것처럼 하는데, 실험 전 후의 이런 과정이 당연히 있는데, 이를 무시하는 것은 명백한 왜곡의도가 있다고 보입니다. 이것은 공정한 평가가 아니죠.

  • 늘그대로 ()

    "제대로 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게 일반적" 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그런데, 고등학생 논문들이 그리 제대로 지도한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내용을 보면). SCI급 논문이라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이해하고 남들고 다른 성과를 내야만 실어주는 학술지가 있는 반면에 약간은 중복된 실험이라도, 실험결과가 있고 거기에 대한 해석이 문제가 없으면 실어주는 곳도 있습니다. 병리학이라는 특성상 실험결과가 부족한 분야일테니까, 상대적으로 실험결과가 있는지 위주로 평가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분노? 모든 제도가 처음 만들어진 의도(전 선했다고 생각합니다) 와 다르게 이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분노해야겠지만, 정말 전수조사하면 상당히 많은 수의 학생들이 제적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늘그대로 ()

    그리고 사실 전 “선의”로 제1저자가 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실험실은 여러 명이 공통 실험한 것이라도 자신이 쓴 논문의 제1저자는 자신이었으니까요. 여러 명이 함께 논문을 쓰고서 그 중 제1저자를 선정하는 실험실도 있는 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부터 제 가정에서 1. 다른 연구자한테 쓰게 하고, 제1저자 이름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는 가정은 제외했었구요. 그럼 2. 그 사람이 실험결과를 받아서 논문을 쓰고, 교수가 지도 및 교정을 해줬다.(일반적인 경우죠) 3. 교수가 논문을 써서 그 사람에게 바쳤다. 이런 2가지 경우만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3번 경우는 그 교수도 엄청난 능력자라서 몇 시간만에 뚝딱 논문을 쓰는 것 아니라면 성립하기 힘든 것 아닌가 했고요.

    이 사태의 시작은 고등학생이 논문을 쓰다니라는 놀라움에서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고요, 근데 알고 보니 많은 고등학생이 논문을 쓰던지 제출해서 대학에 갔다는 (제가 요즘 입시를 잘몰라서) 놀라운 사실을 알고나니, 결정적인 문제는 아니고, 한국입시의 문제가 또 하나 드러났군 정도의 감정입니다.

  • 돌아온백수 ()

    공동저자의 순서문제는 전국민이 관심을 가질 문제가 아닙니다. 그럴만한 사안이 아니에요.
    1저자 따지는 분야도 있는 모양입니다만, 한국의 천편일률적인 논문 점수 따지는 시스템이 만들어낸 기형적인 행태입니다. 저는 그 어떤 합리성도 찾지는 못하겠습니다.

    논문의 아이디어, 펀딩, 실험 설계, 실험, 데이타 마이닝, 수학적 모형 만들기, 시뮬레이션, 글쓰기, 프루프 리딩, 레퍼런스 체크, 이론적 역사적 배경, 등등 논문 한편을 쓰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품질이 떨어지죠.

    기여도를 따지는 건, 뭔가 떨어지는게 있다는 것인데, 논문은 그런 목적으로 쓰는게 아니잖아요.
    학계에 봉사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리뷰도 돈 안받고 해주는것이고요.
    물론, 출판사가 다 해먹는다는 음모론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그냥 오픈해버리는 저자들도 많죠.

    한국에 논문쓰면 돈주는 대학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서, 앞으로의 부작용을 어쩌려고 그러는지 답답했습니다. 물론, 한국이라는 너무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어요.

    어쨋거나, 학계에 몸 담으면, 수십편의 논문을 쓰게 될 어린학생들에게
    그런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데, 이런 프로그램의 목적이 었다고 봅니다.

    논문 쓰는게 어쩌다가 상을 받는 그런 행위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논문 쓰는거 특별한 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빨간거미 ()

    논문의 숫자로 평가하고, 그 다음에는 SCI 숫자로 평가하고,
    그 다음에는 IF로 평가하고, 거기에 저자순으로 가중치 달리하고.
    "객관적" "수치적" 병에 걸려 있어서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질 못하네요.

  • nowornever ()

    이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과고생도 아닌 '문과'학생이 '2주 인턴'하고 '병리학' 논문 '1저자'가 일반적인 케이스인지...
    학부연구생이라도 해본 분들은 다 알겁니다ㅎㅎㅎ 얼마나 우스운 상황인지.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그러게요. 류현진 이번달 방어율이 7. 대라고 하죠. 앞에 3달은 1점대 이구요. 상식적이지 않죠. 음... 상식이라...

    앞선 2경기를 보신 분들은 저럴줄 알았다고, 메이져리그 실력이 아니라고 할테고, 1선발은 특혜라고...
    앞의 3달치를 보신 분들은 뭔가 잘못되었다고 할테고, 몸에 이상이 있는거 아닌가 걱정할테고요...

    자, 이 즈음에서 류현진의 1선발 경기력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고 촛불 들어야 할까요?
    관중도 아니고, 한국서 가끔 뉴스만 보던 분들이 자기가 더 잘던진다고 나서야 할까요?

    생뚱맞은 비유일지도 모르는데,
    만약, 지도교수가 1저자를 정한다면, 그건 그 사람의 권한에 해당하는 거죠.

    그게 무슨 대단한 벼슬이라고,
    전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합니까?

    논문쓰는게 도대체 왜 이렇게 대단한 일이 된거에요?
    논문 쓴다고 특별한 리워드는 본적이 없어요.

  • nowornever ()

    고등학생이 뭘 알겠습니까? 인턴하러 가서 열심히 연구하고 교수님이 기특하게 봐줘서 1저자 받은건데 죄 지은건 아니죠.
    억울하겠죠ㅎㅎ
    하지만, 저자가 되는 요건은 정해져있습니다. 과학이 장난입니까? IRB, 연구윤리 다 교육받게 되있습니다.

    논문 취소 사유는 차고 넘칩니다. 저자문제를 따지지 않아도요. 물론 교신저자의 잘못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IRB 위반, 소속 허위기재 등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논문 취소 사유는 충분합니다.

    논문 취소가 된다면 대학교 입시 부분에 문제가 생깁니다. 단국대, 고려대, 부산대 모두 이에 대한 입장 발표를 했죠? 그분의 따님은 생활기록부 그리고 자기소개서에 의대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그 성과로 논문에 자기 이름을 올렸다라고 기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무사항으로 해당 되는 증빙 서류를 제출 하도록 되어 있구요.

    그 논문을 제출한 사실이 없다고 말하지만, 상식적으로 자신의 이름이 있는 SCI급 논문을 자소서에 적고 그것을 제출하지 않았다는게 납득하기 힘든 것은 동의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면 판례가 있듯이 입학취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점은, 연구노트라도 제출하면 조금이라도 믿어주겠는데 왜 제출을 안하는걸까요? 아직 기한이 남긴했지만
    그것이 실존한다면 빨리 제출하는게 현상황을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할텐데 말이죠.

    여기까진 정치를 떠나서 해당 논문의 문제를 중심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

    다른 글을 포함해서 돌아온백수님 글을 좀 읽어봤는데 저랑 생각이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제 의견에 동의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적어도 제 글을 읽어보신다면 특정한 정치색을 띄고 있지 않다는 것은 동의 해주실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제 생각 조금 써보겠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왜 지탄받는 걸까요?
    본인이 과거에 한말을 지키지 않아서입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겉과 속이 다른 사람입니다.
    저는 조국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울대 교수라는 사회적으로 기득권층에 속한 사람이 쓴소리를 쏟아내는 모습 정말로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우스갯 소리로 과거의 자신과 싸우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도 결국에 똑같은 기득권층에 속한 사람일 뿐 다를 게 없다는 겁니다.

    논문이 뭐라고 전국민이 관심가져야 하냐고 물으셨는데....
    아시지 않나요? 입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입니다. 당사자인 10대, 대학교와 대학원을 다니는 20, 30대 그리고 학부모인 40, 50대까지 모두 연관된 문제인걸 동의하실 겁니다.
    쉽게 말하면 모든 세대가 한번쯤은 몸으로 겪은 과정이라는거죠. 본인이 입시를 해봤으니 누구보다 잘알고 그만큼 감정이입도 쉽게 됩니다.

    논문을 썼다는 사실을 자기소개서에 쓰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몇몇 분들은 그 부분이 입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데... 참 무책임한 말씀입니다. 거짓말 하지 맙시다. 양심을 지킵시다.

    답답합니다.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구요? 이게 그분이 말하는 상식적인 상황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도저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진짜 문제인 펀드문제는 아직 시작도 안한 상황이죠.

    이건 정치색깔을 떠나 확실하게 매듭지어야할 문제입니다. 전수조사요? 저는 동의합니다. 여야 가릴 것없이 해야죠.
    그런데 지금은 법무부 장관 청문회를 하는 것이지 전수조사 하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이건 야당의 동의도 필요없고 정부에서 하면 되는거라 제약도 없습니다. 떳떳하면 하면 됩니다.
    조국 민정실에서 ‘교수 자녀 논문 저자 끼워넣기’ 조사를 이례적으로 직무감찰했던 사실도 밝혀졌죠. 참 시기가 묘하죠?

    저는 기득권층이 편법으로 부와 사회적 지위를 대물림하는 사회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학종이니 뭐니 결국에 이런 논란이 터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문과 고등학생이 의대 교수랑 함께 작업해서 1저자를 받는 경우가 흔한 일인가요? 이게 특별한 일이 아닌가요? 대단한 일이 아닌가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보고 싶습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그러니까, 장관후보 이름으로 나간 논문은 아니죠 ?

    지금, 장관 후보자격을 보자는 거죠?
    일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기다려 보자는 것이구요.

    학종이든 뭐든 입시 문제는 법무장관 후보자격과는 별개로 다루는게 상식 이라는 겁니다.
    무슨 전형이든, 그 전형은 장관후보자가 만든게 아닙니다.

    이 소동이 상식적이라 보시는 분들은 상식의 사전적 의미를 다시 찾아보시길....

  • 댓글의 댓글 nowornever ()

    조국이라는 두 글자가 논문에 올라간건 아니죠.
    하지만 조국 후보자의 따님이 논문에 올라간건 사실입니다.

    고위 공직자의 자녀 문제를 조국후보자 경우만 딴지걸었을까요?
    한참 전이지만 이회창씨 아들의 병풍사건을 아십니까?
    병역문제는 입시문제와 같이 정치인에게 있어서 아킬레스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이회창씨는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대선에서 패배하게 되죠.

    국민들은 아무 이유없이 비판했을까요?키 179cm인 사람이 상식적으로 45kg라는게 조작없이 가능하냐? 일부러 살뺀거 아니냐? 라는게 당시 국민 정서였죠. 누가봐도 상식적이지 않잖아요?
    이 케이스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죠. 그걸론 유죄 판결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번 논문 논란은 어떨까요? 현재까지 나온건 똑같이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죠. 인턴을 부탁한것이지 저자를 넣어달라고 한게 아니니까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미지 타격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도덕적인 측면에서요.
    적어도 지금까지는 상식적인 상황이 아니죠. 상식적인 상황이면 국민들이 이렇게 반응할까요? 조국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게 현실입니다.

    당장 브릭이라도 가보셔서 글을 좀 읽어보시고 오셨으면 합니다.
    연구노트조차도 제출하지 않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건 '당연히' 있어야하는 것이고 그냥 제출만 하면 그 자체로 증명이 되는 것인데 왜 안하죠?
    당장 교수랑 주고 받은 이메일이라도 제출을 해주시면 이 의혹은 싹 없어질 수 있습니다. 적어도 논문 저자 문제는요.

    조국 후보자는 과거에 트윗을 엄청나게 많이 했습니다. 전부는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 95%이상은 다 동의하는 글만 쓰셨습니다.
    본인이 기득권층에 속하는데도 이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사회 시스템과 부조리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근데 과거에 본인이 한 말이 지금 발목을 잡고 있어요.

    조국 후보자가 과거에 한 말씀 한가지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과거에 외고, 과고 등의 소위 특목고를 많이 비판하셨죠.
    그러면서 사교육의 혜택은 상위 계층에 속하는 학생들이 누리고 있으며 특목고, 자사고 등은 원래 취지에 따라 운영되도록 철저히 규제해야 한다 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따님은 외고 - 공대 - 의전원을 가셨네요?
    저는 이걸 보고 과거에 조국 후보자가 트윗하신 '모두가 용이 될 수 없으며, 또한 그럴  필요도 없다.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고 하시던게 떠올랐습니다.

    지금 상황은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나무라는 꼴입니다.
    전 정권처럼 헛발질 하지말라고 촛불로 뒤엎어서 세운게 문재인 정부인데 저는 진심으로 조 후보자의 의혹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사실이면 똑같이 똥 묻은 개가 되는거겠죠.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이 상황이 대통령 선거가 아닌데, 자꾸 대통령 선거로 만들고 있어요.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죠.

    장관은 비서입니다. 영어로 비서라고 부르죠.

    인사권이 중요한 대통령의 권한입니다.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죠.

    이렇게 대통령 인사권을 제한하게 되면, 과연 누구에게 이로울까요?
    장관 후보 가족이 비서가 되는게 아니죠.

    이렇게 이성적이지 못한 상황에 놓이면,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을 수 있다는 걸 가끔 의심해 봐야 합니다.

  • 댓글의 댓글 nowornever ()

    돌백님 생각 잘 들었습니다. 더이상 이야기 해도 확고하신거 같아서 더이상 말씀드려도 의미는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의아한건...
    굉장히 위험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사이트 꽤 오래전부터 방문해서 돌백님 글을 많이 봐와서 하는 말입니다. 이 곳에서는 나름 네임드이신데...

    누군가한테 조종당하고 있다구요? 그럼 그 실체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좀 우려스럽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이성 운운하실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 댓글의 댓글 산촌 ()

    생각이란 걸 해봐요..
    장관이 뭡니까?
    이보다 더 한 넘도 장관되고 대통령제하에서
    이게 이렇게 난리 칠 일인지 따져 봐요.
    돌백님이 그런 의심을 하는게 당연한 거에요.

  • 댓글의 댓글 산촌 ()

    어차피 대통령이 다 책임을 지는 거에요.
    장관 수명이 얼마나 되요?
    기껏해야 1년에서 2년이면 긴거에요.
    돌백님 말씀이 맞잖아요.
    비서거든요.
    그런 비서를 임명하는데 이런 국가적 낭비가
    정상인지 말이에요.
    배웠다는 사람들이 논문에 꽂혀서 이성을 잃고
    난리들이 아니네요.
    그깢 논문?
    솔직히 말해서 논문 표절 문제는 어제오늘 얘기도
    아니고 표절 의심되는 사람도 다 장관 해먹었고...
    그때 서울대 애들이 촛불 들어 봤어요?

  • 댓글의 댓글 nowornever ()

    산촌님 거꾸로 돌려드릴까요?
    생각이란걸 해보면 그런 답변을 할 수 없습니다.

    이보다 더 한 넘도 장관됬다고요?

    그러지 말라고 정부 바꿨잖아요.
    그러지 말라고 우리가 촛불 든거 아닌가요?

    그리고 자기들은 안그러겠다고 인사원칙도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전 정부들처럼 현 정부도 총리, 장관 임명할때 잡음이 많았죠.
    이전처럼 문제가 있는 후보가 많았고, 이전처럼 임명 강행을 많이했죠.

    다 좋다 이거에요. 완벽한 인재 찾기 힘들죠. 그렇다고 칩시다.
    근데요, 역대 장관 후보자중에 조국 후보자처럼 도덕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후보자가 있었을까요? 그것도 입시부분에서요.

    조국 후보자가 과거에 한 발언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거에요. 조국 후보자가 과거에 트위터에 1저자, 장학금 관련해서 비판글 쓴거 읽어는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서울대생들이 그동안 왜 촛불 안들었냐구요?
    현정부 들어서 서울대 출신 장관중에 조국 후보자 처럼 입시, 장학금관련 논란이 이렇게 컸던 후보자 이름 좀 써보세요. 입시는 병역문제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임을 알고 계실텐데 왜 같은 말을 하게 하시나요.

    과거 조국 후보자가 가장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 우병우가 압도적 1위를 달리는걸 조롱했었죠. 지금은 본인이 그곳에 이름을 올리고 있구요.

    반감이 그만큼 그다는거에요. 모교가 좋지 않은 일로 미디어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그게 대학생입니까? 취준생일뿐이지요.

    그리고 그깟 논문이라... 하;; 여기가 과학기술인이 모여 있다는 커뮤니티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말입니다. 연구자들을 모욕하는 발언입니다. 내가 이런말 들으려고 노력해서 논문썼는지 요즘 와서는 참 자괴감 드네요.

  • 댓글의 댓글 내로남불 ()

    신선하네.

    과학기술인 사이트에서

    그깟 논문이라니

    여당 지지자면 뭐 그럴수 있는건가?

    참... 역겹다...

  • 이프리타 ()

    연구라는걸 처음 시작했을 떄, 국내 후보지 따위에 하나 투고하는데도 3달은 문헌조사하고 한 달 간 실험도 하고 프로토타입도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지도교수에게 몇번이나 리젝되고 다 써놓고도 주제가 잘못됐나를 몇 번이고 곱십을 정도였는데....
    SCI급 논문이라는게 저렇게 쉬운거였나요?

    학계마다 기준이 다를거고, 어느 학계는 정말 연구윤리라는 기준 자체가 다를 수도 있을거고
    심지어 어느 학계는 정말 공장찍어내듯이 SCI급 등재지가 마구마구 쉽게 찍혀나와 지도교수 마음대로 "이건 쟤 주자"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학계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정말 동의할 수 없네요.
    그리고 동의 못한다고 해서 이성까지 의심당하는 상황도 적응하기 어렵네요.

  • 댓글의 댓글 산촌 ()

    그동안 나왔던 표절 문제가 엄청 많았지요?
    그때 촛불 들어 봤어요?
    무슨 공부 좀 했다고 논문 얘기 나오니까 흥분들 하는데
    제가 보기엔 너무 웃깁니다.

  • 댓글의 댓글 산촌 ()

    1저자 준거 불만이면 그 교수한테 찾아가서 항의 하세요.
    그런 용기 있어요?
    조국 딸이 뭔 죄냐구요.
    조국이 또는 조국 딸이 뇌물주고 1저자 했어요?
    그랬다면 당연히 낙마하고 형사처벌 받아야 하구요.

    고려대 당시 입학담당 팀장이 한 인터뷰가 있어요.
    그런 논문은 볼 필요도 없고 볼 시간도 없다구 했거든요.

    그거 못믿으면 고려대 입학담당 팀장을 불러서 따져보던지..
    이렇게 배웠다는 사람들이 참 답답해요.

  • 댓글의 댓글 산촌 ()

    거기다가 조국 딸이 공부를 못했다면 또 몰라요..
    고려대 평균 학점이 4.5 만점에 4.3이라고 하잖아요.
    기본적으로 공부 잘한 학생이거든요.
    왜 이것도 뇌물줘서 학점 받았다고 주장을 하던지요.

  • 댓글의 댓글 산촌 ()

    개인적으로 그 프로그램 자체가 스펙을 쌓기 위한
    고등학교 차원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그 교수가
    기왕이면 대학입학할 때 도움이라도 되라고 그렇게
    1저자라는 것을 주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프로그램 자체가 고등학교 선생들이 짜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정부에서도 장려를 했던 것이구요.
    예를 들어 ,
    같은 반에 전문가 또는 교수들이 있으면 서로 교환해서
    그런 논문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이었다는 거 아닙니까?
    학교선생이 주관하는 것이고..

    그런 프로그램에서 당연히 같은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대학에 들어갈 때 도움이라도 되라고
    하는 것이라고 전 봅니다.

    물론 이런 프로그램 역시 강남의 학군이 유리했을 거구요.

  • 댓글의 댓글 산촌 ()

    바로 이런 지역이 가진 금수저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같은 것이 있을 수 있어요.
    그걸 뭐라 하는데 아닙니다.
    그 문제는 조국도 인사치례 사과를 했구요.
    강남만이 가진 금수저들의 혜택들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그러나 그런 혜택이 불법이거나 편법이거나 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지금 이순간도 대학입시에서 강남만이 가진 혜택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강남 집값이 더 오르는 것이구요.
    엄마들이 강남으로 가려고 환장들을 하는 것이지요.

  • 댓글의 댓글 산촌 ()

    AP 시험도 세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어제 증언을 했는데요.
    이것도 부정으로 시험친 건지..

  • 산촌 ()

    그리고 더 근본적인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장관이 뭡니까?
    기껏해야 1년에서 2년이면 장수 장관이라고 부르지요.
    대통령제하에서 결국 모든 정책의 책임은 대통령이 지는
    겁니다.
    장관이 도대체 무슨 하느님이라도 되는지 이렇게까지
    국력을 낭비해 가면서까지 이 난리를 펴야 하는건지
    잘 생각들 해보세요.

    박근혜가 제대로 된 참모들 세우지 못하고 비선 운영하다가
    탄핵되었잖아요.
    김기춘이 우상호 욕들 하지만 결국 대통령인 박근혜가
    모든 큰 책임은 다 지는 거에요.


    자한당 입자에서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인사를 하면 다음 총선에서 자기들이
    유리한 겁니다.
    결국 표로서 심판받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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