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을 넘어 숭중

글쓴이
ourdream
등록일
2022-02-0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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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개회식에서 중국 소수민족을 상징하는 행사에서 한복이 등장하여 논란이다. 그러나 더 큰 논란은 그 모습을 직접 관람한 한국의 문체부 황희 장관의 태도이다.
황희 “우리 문화 확산 과정, 항의 계획 없다”
이 정도면 가히 친중 정권을 넘어선 숭중 정권이라 할 만하다. 중국은 한국의 역사적인 상징들 중의 하나인 한복을 뺏은 것으로 모자라 한국을 소수민족화하는 만행을 올림픽 개회식에서 버젓이 저질렀다. 이런 만행을 직접 본 주권 국가의 장관 입에서 나올 소리인지 기사를 접하는 눈과 귀를 의심케 한다.

이미 많은 국민들이 잊고 있었겠지만 이 정부의 중국을 향한 일편단심은 문 대통령 취임식부터 드러났다. ‘중국을 높은 산봉우리의 나라’, ‘대국’ 이라고 치켜세우는 대신 한국을 ‘주변의 산봉우리’ 중 하나인 ‘작은 나라’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중국몽(시진핑의 중국몽의 내용은 각자 찾아보시라)을 이루는데 (작은 나라로서) 일조하겠다는 독립적인 주권을 가진 대통령의 취임사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하였다. 시진핑이 집권하고 난 뒤, 이명박, 박근혜 전임 대통령들과의 중국몽 관련 언급한 발언들과의 비교는 직접 찾아보시라. 당연히 문 대통령이 가장 저 자세이며 대국을 섬기는 소국의 입장으로 중국몽에 동참하겠다는 언급을 취임식에서 한 것이다.

2년 여 전 중국 우한으로부터 촉발된 코로나 사태 때, 한국 정부가 우한으로부터의 입국 금지를 검토하자 싱하이밍 중국 대사가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한 불만을 공식적으로 표시하였다. 이런 내정간섭 발언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와 고위 인사들이 입도 뻥끗하지 못했었지만 그 이전, 미국 해리스 대사가 문 대통령의 남북 협력 노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자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서 맹렬히 물어뜯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더구나 싱하이밍 중국 대사는 최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사드 배치와 관련되어서도 내정간섭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여 대선 개입 의혹을 받은 적이 있다. 이에 대해서도 한국은 당정의 고위 인사가 맹렬히 항의하기보다는 차관보가 고작 신중하라는 발언을 한 것이 다였다.

작년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에서는 어떤가? 자칭 민주주의 국가의 여당 대표가 공산당창립 100주년 축전을 전달하고 창당기념일에 참석하였다. 참고로 고작 19개 국가의 군소 정당의 지도자급 인사가 축전을 전달했는데 그 중 한국의 집권 여당 대표가 포함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작년 시진핑과의 신년 통화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날로 커진다는 덕담과 함께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는 말을 하였다. 비록 공식적인 통화가 아니었지만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 신년 통화에서 언급할 말이 아니다. 이를 중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홍보하였으나 한국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권 국가로서의 자존심을 가지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된 외교를 추구하였지 이런 식으로 굴욕적인 숭중 외교를 의미한 것은 아니다. 이쯤 되면 정말로 이 정부의 상당수의 인사들이 중국의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이다. 주권을 가진 나라의 국민으로서 현 정부의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를 넘어선 저자세의 조아리기를 더는 보기 싫다.

  • 리영희 ()

    한복을 남한만 입는게 아니고 북한도 입잖아요? 그리고 북한이 중국의 속국인 것은 맞잖아요? 중국 애들이 남한 말고 북한이 중국 소수민족이다...라고 주장해도 할말이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런게 싫으면 통일을 해서 중국이랑 확실히 다르다는 걸 보여주든지?

    이것도 안하고 저것도 안하면서, 자기 편한 것만 하겠다는 것이랑 님 주장이 뭐가 다릅니까?

    대승적으로 힘센 나라 앞에 당당해지고 싶거든, 그만큼 힘을 키워서 꼼짝 못하게 만들든지,
    그게 아니면, 설령 올림픽 가서 장관 나부랭이가 뭐라고 짖었다고 한들...
    (물론 장관이 항의라도 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런 훌륭한 사람이 있었다면, 나라가, 반도가 절단이 나서 오늘날에도 분단된 상태로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다 자업자득입니다.

  • 빨간거미 ()

    조선족이 중국의 일부가 된 것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 되어 버렸죠.
    조선족에게 당신은 중국인이냐 한국인이냐를 물어보면 대부분 중국인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중국이 중국 내 소수민족의 문화 중 하나로 한복 등을 소개하는 건 어찌보면 이상할게 없는 일입니다.

    다만, 이에 대해 황희 장관이 "우리 문화의 확산 과정"이라고 말하는건 정말 황당한 발언이죠.
    거짓과 호도가 몸에 베어서 이정도 발언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이번 정부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지지자분들도 내 편이 하는건 뭐든지 오케이지요.

    내로남불만 안하면 만족입니다.

  • 돌아온백수 ()

    먹고, 입고, 잠자는 데에 원조를 따지는게 의미가 있나요?

    서구식 생활을 하면서, 양변기의 원조를 생각하나요?

    요즘, 이상한 흐름이 느껴져요. 또다른 우경화 인가요? 혐한으로 돈을 벌기 때문에 하듯이, 혐중으로 돈을 버는 모양인데....

  • 샴발라 ()

    저도 다른분들과 동감입니다.
    애초에 한복 비스무리한거 다른나라에도 많고
    그걸 입었다고 중국이 문화침탈을 했다고 하는게 코미디입니다

  • 시나브로 ()

    분리독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이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소수민족의 문화를 존중하겠다는 의미로 소개하는데 조선족을 거기에 끼워 넣은게 뭔 잘못인가요?

    미중분쟁을 우리 국민의 분열에 이용해서 뭔가 이득을 취하려는 적폐세력들의 이간질로 봅니다.

  • ourdream ()

    미국에 아프리칸 어메리칸이나 멕시칸 어메리칸 엄청 많지요. 그런데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으로 공식적인 자리의 개막식에서 미국의 마이너리티를 소개한답시고 아프리카나 멕시코의 전통 복장을 입혀서 올리지는 않잖아요? 중국이 조선족의 복장이라 생각했다 하더라도 중국측이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조금이라도 동등하다고 생각했다면 중국측이 저런 짓을 하지는 않지요.

    그리고 이 정권들어서 줄줄이 일어나는 다른 일들은 그냥 묵묵부답이시네요. 그런데 내가 기억했던 것들만도 저 정도입니다.

    아...또 기억나는 것이 이해찬이 대한민국 대표자 격으로 간 자리에서 시진핑에게 허리부터 고개까지 숙여 인사했었죠. 이런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만약 다른 정권에서도 다른 나라 원수에게 허러부터 고개까지 굽여 인사하는 경우가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아 또 기억나네. 우한 코로나가 터져서 전 세계가 자국으로의 코로나 유입을 걱정하여 중국을 경계하고 입국 금지를 검토할 때, 여당 원내 인사였던가? 뭔 고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이인영이 보란듯이 언론에 '중국은 우리의 친구'..ㅎㅎㅎ.

  • ourdream ()

    오늘 쇼트트랙에서 중국이 하는 짓을 보고도 묵묵부답, 멀뚱멀뚱 하실거죠? 오늘 보니까 중국측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한국 선수들을 아예 무조건 떨어뜨리기로 작정을 했던데요?

    현재 중국 공산당은 한국을 주권 국가로 안 본다니까요?
    저는 중국 공산당이 한국을 중국의 위성국가로 보는 측면이 더 크다고 봅니다.

    중국은 원래 약하고 비굴하게 구부리면 더욱 더 기고만장하고 당당하게 나오면 숙이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 대통령이 알아서 굽신대는데 더욱 더 한국을 밟아주겠죠.

    미국에서도 중국인들 결속해서 더 소수인 한국인들을 차별하는 행태는 번번히 일어납니다.

    미국 유명 기업의 한 팀에서 중국인 3~4명, 한국인 1명 근무했는데 회사 식당에서 같이 식사하면서 미국인들 없으면 자기들끼리 가끔식 중국말로 대화함. 같은 팀의 한국인 엔지니어를 이런 식으로 깔아뭉갬. 미국에서 박사학위 받고 글로벌 회사에서 근무하는 중국인들이 이 정도 수준임. 이게 실화라니까요. 물론 박사급 미국 엔지니어들에게는 이런 도발은 커녕 찍소리도 못함.

    다른 실화 스토리도 좀 있지만 이 정도에서 끊어줘야겠죠?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한복 얘기로 시작하시는 바람에 공감을 못받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중국이 자기네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문화를 소개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현 영토 기준으로 역사와 문화를 얘기하는 건 중국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외에 중국인들의 행태에는 두 말하면 입아프죠.
    대놓고 싸울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설설 길 필요까진 없는데 이해가 안가는 일들이 꽤 있습니다.
    정말 장학금을 받고들 있는 것인지 아니면 조선족 댓글부대가 있는 것인지 의심 될 정도에요.

  • polymerchemsitr… ()

    일본이 올림픽때 한복 입고 와서 자이니치 전통의상이라 했으면 어떤 반응이였을까요. 유독 중국에 관해서만 관대해지는 것 같습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관대하다기 보다는 어른이 아이들 노는거 보는 그런 상황이라는 거죠.
    아이들 싸움에 어른이 끼어들 수는 없죠. 격이 맞지 않다기 보다, 같은 수준이 되기 싫은 거죠.

    지금 싫다고 하는 "중국"은 도대체 누구를 얘기하나요?
    키보드 워리어?

    아마도, 그 키보드 워리어들은 외국에 대해 모를 뿐만아니라, 교양이나 문화에 대한 이해가  아주 낮다고 봅니다.

    대화의 상대는 존중하면서 풀어가는 건, 어른들의 대화이고요.

    애들 노는데, 끼지 않아야 해요.
    신경을 끄는게 상책이죠.
    그게 어려우면, 피해야 합니다.
    그것도 안되면, 다른 방식, 어른의 방식을 찾아야 하는데, 대개 아이들을 격리 시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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