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관료들을 불신하는 이유.....

글쓴이
이공계2
등록일
2002-02-23 20:47
조회
8,362회
추천
5건
댓글
2건
또 이성을 잃고 씁니다..

너무 제가 흥분하게 합니다. 쪽수로 민다..

 

그리고 이 사이트는 정부 기관의 기술고시 인력을 보강하라고 건의하죠..

차분히...

 

그럼 불신하는 이유..

 

제목

 

1.  Russian Prostitute

아이엠에푸가 한창이던, 98년초에 저는 미국  s대학에서 영어를 배운적이

있었는데, 한 재경고시 출신의 (소속은 잘 모르겠고..) 한분이 그 학교

후x 연구소에 있었습니다 (공무원들 미국에 그냥 1년간 보내주더군요).

영어회화를 같이 들었지요. 그사람 전임자 분은 매우 자상하고, 샤프하고

그랬는데, 이 사람은 별로 그래보이지 않았습니다.

클라스는 12명정도?.. 유학생들은 별로 이런 사람들에게 신경을 안 쓰지 않습니까?

골프 치러 미국에 왔겠지 하고 관심을 안두죠..

하루는 그 사람이 내 옆에 앉았는데, 또 그 옆에 너무나도 착하고 천재인 러시아 학생

(물리전공)이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저는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 아저씨가 러시아 학생에게 안되는 영어로 물어보길,

" Where are you from ? "

그 학생이

 " Russia,  Moscow "

그랬더니

" Oh! really, then, do you know how many Russian Prostitutes are in Korea?"

하고 그 러시아 학생에게 묻더군요..

 

도대체 그 이야기를 왜 물어보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쥐구멍이라는 단어가 번개같이 스쳐지나더군요..

그 학생과 안면이 있는 나는 나중에 미안하다 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약한 애라서 눈가에 눈물이 있더군요..

몇달후 또 미국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분이 와서 별로 감탄치 못할 영어로

연설을 하는데, cable에 중계해주더군요..

 

2. Body Shop

미국에 한 시골 동네(대학교가 있는)에, 웬 한 행시패스 공무원분이

또 연수인지 뭔지를 왔습니다. 근데 그 사람이 가만히 길거리를 운전하다 보니까,

동네에 심심찮게  Body Shop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이더랍니다.

무료한 이 미국 연수기간에..

이 사람은 무릎을 탁 쳤답니다.

그럼, 그렇지.. 아무리 시골이라도.. 재미보는데는 있어야지..

그리곤, 매우 늦은 한밤중에 한  Body Shop을 찾아가, 조용히

닫힌 문은 두들겼답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헬로우 하면서..

하지만, 문은 끝내 안열리고, 한 30분뒤 돌아갔답니다.

그리고, 유학생들에게 불평을 했나 봅니다. 재미볼데도 없다고..

 

그렇습니다. 이 시골의  Body Shop 은 588, 창녀촌이 아니고,

자동차 수리점입니다. 값싼.. 소규모 카센타..

 

 

하여간 제가 불신하는 이유는.. 그들의

"무식" 입니다.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요? 설마... 
  • evans ()

      허허...정말 어이가 없네요..그 공무원이란 사람들..미친넘들..

  • 이공계2 ()

      더 코메디는 하이닉스 합병 논의때 뭔가 발표하러 tv에 나오더군요. 그런 것이 제가 글[186] 쓰는데 영향을 주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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