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저가공세 태블릿 PC 시장 애플이 망친다"

글쓴이
참새잭
등록일
2011-03-26 19:2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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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엽(사진) 팬택 부회장은 25일 경기 김포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애플이 아이패드2를 선보이면서 가격을 지나치게 낮춘 것은 태블릿 PC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뜻"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팬택도 올해 태블릿 PC 전략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103/h20110325155528215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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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네가 진정 '경쟁'할 만한 역량이 있는지 그것부터 생각해 보야아 하는거 아닌가요......?

  • 위하여 ()

      현금이 쌓여 있는 회사 (애플)의 특권입니다. 마진을 낮춰도 회사에 별 상관 없으니 저가 공세로 나갈 수 있지요. 대형 슈퍼가 할인하는 것도 비슷하지요. 영세 상인이 당할 수가 없습니다. 승자 독식인데요, 두 기업이 담합하는 게 아니니 어떻게 할 순 없고 후발 주자의 장점인 기민성, 민감성, 절박성으로 틈을 비집고 들어가고 차별화를 해야 합니다. 쉽지 않지요.

  • 통나무 ()

      이건희 같으면 그런소린 경제학에서 들어본적이 없다고 할것이고
    롯데는 통큰 태블릿이라고 할것이고
    대부분의 한국재계는 무슨 공산주의 소리냐고 할것 같은데요.

  • 남영우 ()

      그러니까 아이패드2를 발표하면서, 이전 버전인 아이패드의 가격을 지나치게 낮춘 것을 성토하고 있군요.

    결국은 경쟁상대가 아이패드 구버전이라는 이야기고, 그것도 애플의 저가공세(?)로 여의치 않아서 국내언론에 성토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순전히 논리에 의한 해석입니다.)

    아이패드2는 발표하면서 가격을 낮춘적이 없습니다.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제시하는데, 이전에 제시한 가격이 있어야 낮춘거든가 높인거든가 하겠죠.

    다만, 아이패드2는 이전 버전인 아이패드와 판매가격은 같고,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가격을 낮춘 것은 아이패드 이전버전이고요.

    그런데, 구버전 아이패드와 경쟁하는게 목표라면 이미 두 수쯤 접고들어가는 것인데요. 저가공세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불만토로 같기도 하고 좀 그렇습니다.

    무슨 공정거래법을 준수하지 않은 대기업을 비판하는 내용도 아니고요.

  • 서시 ()

      제가 보기에 시장을 애플은 하드웨어로 본게 아니고 그들의 앱스토어를 통한 수익창출에서 본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하드웨어 자체에서 이익을 최소화하고 그로서 더 큰 블루오션을 찾아 나서는거지요.

    하드웨어에만 집중하는 한국업체들의 밥그릇 깨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건 당연한겁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해온 것이 아니라 시장을 뒤쫓아가며 스펙경쟁에 열씸히였던 우리 제조업에 대한 반작용인겁니다.

    마치 대학생들 취업준비하면서 스펙쌓기에만 열씸히지, 정작 일터에 가져다 놓으면 창조성이 크게 떨어져서 임기응변이 급격하게 약화되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우리 한국 사회 전체에 걸쳐 지금 벌어지는 현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변화를 모색해야 됩니다.

    스마트폰도 그렇고 태블릿도 그렇고, 환경자체가 개인적으로 원하는 모양새로 짜 맞추어서 특성화 시킬 수 있는 인터페이스라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변화를 모색하기에 너무 늦지 않았기만 바랄 뿐입니다.

  • 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 ()

      만년 2등기업다운 발생이네요... 잡스 찾아가서 가격 담합하자고 하던가... 팬택이 다음 '핸드폰'을 생각하고 있을 때 애플은 다음 '세상'을 생각했다는 차이를 보여줍니다..

  • 개츠비 ()

      옛날 삼성이 물량공세로 나설때 더 큰 목소리로 미리 이야기 하셨어야죠...

  • 서시 ()

      개츠비님//

    설마 저같은 일개 소시민에게 말씀하신 거라면 흑흑흑...

    저는 힘이 없어요.

    그리고 보자르님께서 누누히 이전에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앱스토어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거기서 힌트를 살짝 얻었습니다.

    그리고 강한 확신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맥PC를 위한 앱스토어가 올해 새로운 사업으로 시작되었다는 겁니다.

    아마도 아이폰을 통해 본 앱스토어의 가능성을 아이패드에서 재확인하고, 이제 맥PC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본 것이겠지요.

    생각해보면 초고속 인터넷이 급성장한 현시대에 프로그램을 계속 DVD나 CD의 형태로 살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져보면, 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자르님께서 혹시 보시고 비평해주시면 좋겠습니다만, 이 상황으로 계속 진전이 되어 나가면 어느 순간 맥PC와 아이패드, 아이폰의 역할 분담이 사라지고, 같은 OS를 사용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저도 과연 애플진영이 어떤 식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지 궁금합니다. 사람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서 상당히 맥OS에 길들여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만약 앱스토어를 통한 수익 확대가 성공한다면, 저변확대를 위해서 PC의 가격을 낮추는 시도로 넘어가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선제공격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는데, 저라면 우선 WINDOWS용 소프트웨어 앱스토어를 만들겠습니다. 근데 이건 아무래도 삼성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에서 시도할 문제겠지요.

    삼성의 입장은 애플과 비교하기 힘듭니다. 애플은 맥PC의 제조업체에서 이미 OS와 앱스토어를 통해 컨텐츠를 장악한 미디어 공룡으로 재탄생했지만, 삼성은 여전히 제조업체에 머물러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하네요.

  • 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 ()

      서시//
    개츠비님은 팬택 부회장한테 한말 같은데요 ^^;'

    PC와 모바일 기기의 OS통합은 아마 타겟 시스템이 범용이냐 모바일이냐의 문제나 프로세서 문제 때문에(PC는 인텔, 모바일은 ARM) 완전히 같은 OS로 통합되긴 힘들 겁니다.. 하지만 일부 OS내의 핵심커널은 일부 같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바일 기기도 범용화가 되는 추세가 된지 한참되었기 때문에 iOS는 저전력 성능이나 모바일 UI 등에서 맥OS와 구분되지요..
    하지만 보자르님께서 몇번 언급하셨듯이 이제 중요한건 어플리케이션, 더나아가 컨텐츠의 싸움이 될 듯 합니다. 어쩔수 없이 세상은 애플과 구글이 만들어 놓은 환경에서 돌기 시작했고 팬택도 예외는 아니죠..

    윈도우용 앱스토어라 함은 윈도우 모바일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이미 옴니아 등을 통해 악명을 떨친 OS가 과연 개발자와 유저를 끌어모을수 있을지.. ^^;; 윈 모바일폰의 극악의 성능도 한몫 했지만 어쩌면 무리하게 제품을 출시한 벤더들이 MS를 죽인 결과가 된거 같습니다. ㅎㅎ

  • bozart ()

      앱스토어, 아이튠즈의 컨틴츠판매수익과 별개로, 애플은 이 가격에도 하드웨어판매로 충분한 이윤을 확보합니다. 애플의 기술전략은 경쟁사의 추격을 점점 더 어렵게하고있죠. 가격도 기술용어입니다.

    Bozart 623. 아이패드가 싼이유: 1.OS와 프로세서를 자체 공급 2.대량구매로 부품을 저가에 장기확보 3.자체 리테일판매로 중간마진없앰 4.공장에서 직접 배달로 재고 처리비용 최소화.

  • ㅇㅊㅇ ()

      과거에 맥pc도 MSpc의 물량공세에 pc시장을 망친다고 욕했을거 같군요.
    옆집 피시방 가격 내리면 욕하는사람은 경쟁 피시방 사장밖에 없습니다.
    언론의 기자가 천재가 아닌이상 저런기사를 보는 고객은 좋기만 하죠.

  • 전자공학도 ()

      헌데,

    "애플이 태블릿 컴퓨터(PC) 시장을 망치고 있다."

    저 문구를 정말 팬택 부회장이라는 분께서 하신 말인지
    기자가 멋대로 갓다붙인 제목인지 기사를 봐선 쉽게 모르겠네요.
    제목으로 '낚시'하는게 '한국 신문의 문화'인지라..도통 믿음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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