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탭 유럽에서 판매금지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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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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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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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digital/others/view.html?cateid=1008&newsid=20110810114623660&p=yonhap

삼성 제품이 결국 유럽에서 판매금지되는군요. 삼성이 나라망신 다 시키고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도 판매금지 당하고 그 동안 갤럭시로 번 돈들 뱉어내야될 것 같군요. 삼성의 Fast Follower 전략과 Second but (like the) best 전략으로 Set 제품군에서 재미를 꽤 오래 봤는데 이제 "대놓고" 쉽게 베끼기 힘들게 됐군요..

메이저 언론과 경제 신문의 대대적이고 전폭적인 삼성 응원과 친삼성 기사들이 앞으로도 계속 쏟아질테지만 예전만큼 쉽게 영업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 Psychedelist ()

      <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4/19/2011041901188.html target=_blank>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4/19/2011041901188.html</a>

    기소 내용을 보시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생때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아이콘이라면 기소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내용은 잡스가 어린애라는 가정을 세우게 하는 군요.

  • 빨간거미 ()

      tablet 이란 이름으로 아이패드보다 수년 전에 이미 비슷한 디자인의 컨셉이 나왔었다네요.
    삼성이 베끼기를 잘하는 것은 사실이고, 저도 삼성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번 애플의 소송은 돈 많은 자의 생떼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 비행접시 ()

      베끼기로 말하면, 삼성보다는 잡스가 훨씬 유명하지요. 삼성도 베끼고 잡스도 베낍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삼성이 베끼면 사람들이 욕을 하고 잡스가 베끼면 사람들이 열광한다는 것 정도..

    잡스는 베끼기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사람이지요. 따라서 잡스가 삼성보고 자기들꺼 베꼈다고 소송 거는거는 사실 좀 낮간지러운 거구요 속셈은 삼성이라는 경쟁사를 빨리 없애고 싶다는 거겠죠.

  • restory ()

      Psychedelist// 조선일보에서 쓴 친삼성 기사를 보고 생떼라고 느낄만하죠. 그럼 백번 양보해서 아이콘 베낀 것은 인정하시는 겁니까? 그럼 베낀 거 맞는거죠. 베낀 사항을 하나하나 분리해서 단순화 시키면 어처구니 없게 느껴질 수도 있죠. 애플이 케이스까지 특허받은 것은 알고는 계시는지? 그것까지 삼성이 베낄 줄이야........

    빨간거미// 비슷한 디자인의 컨셉일뿐 애플이나 삼성이 그것을 베꼈다고 보기 힘들죠. 게다가 특허 등록이 안되어 있다면 베낀 것이 아니죠. 애플은 여러 사항에 대해서 특허를 등록했고 그것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 타블렛 기사는 하루 종일 포탈 대문에 걸려 있었던...아마 언플용 기사일 겁니다. 본질을 왜곡하기 좋은 기사죠...

    비행접시// 잡스가 베끼면 소송이 들어오면 되고 소송 당하면 됩니다. 그런데 애플은 관련 소송에서 모두 승리해서 베낀 회사나 제품을 몰아낸 경력이 있죠. 삼성이 베끼면 사람들이 욕하는 이유는 정도가 지나치고 한계를 넘기 때문이죠. 영향을 받는 것과 베끼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동일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물타기 하시지 마시죠. 그리고 경쟁사 빨리 없애고 싶은 것 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계를 넘으며 소송당할 빌미를 제공한 삼성을 이런 식으로 감싸도는 언론과 그에 부화뇌동하는 국민들이 있는한 삼성의 작태는 변함이 없을 것 같군요.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과.학.기.술.인.들의 대체적 시각이 이 정도면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문외한에다가 아무 생각없는 대중들은 오죽할까요.....

  • restory ()

      아래는 트위터에서 맹활약 하셨던 Bozart님의 관련 글입니다. 음미해보시죠. 트위터 아이디 @BozartAppleWar

    815 {짝퉁법정1/9}애플의 삼성소송이 안드로이드폰 공격이라고 뻔뻔스럽게말하는 뉴스앵커의 주둥아리를 틀어막아버리고 싶었다. 대한민국 국민기업이 지금 짝퉁소송에 휘말린거다.

    816 {짝퉁법정2/9} 안드로이드에 대한 공격? 웃기는소리. 이번 소송의 핵심은 애플디자인 (외형/UI/아이콘/상자) 카피다. 기술특허침해를다룬 HTC,모토롤라,노키아와는 차원과 격이 다르다.

    817 {짝퉁법정3/9}이번 소송엔 물론 기술침해도 들어있긴하다. 기술침해는 맞고소-합의-크로스 라이센스하면 유야무야할수있다. 지금 삼성은 이런 요행을 바라고 있지만..글쎄..

    818 {짝퉁법정4/9}애플소송전은 두가지: 첫째 경쟁자(HTC, 노키아) 견제, 둘째 자기제품 카피하는 제품/회사 퇴출. 애플은 삼성이 번돈 게워내고 짝퉁제품 영구추방을 요구하는중.

    819 {짝퉁법정5/9}이번 소송 타겟인 삼성TouchWiz UI의 목적자체가 안드로이드폰을 아이폰처럼 보이기위함이다. 이번 소송이 다른 안드로이드 죽이기소송과 차별화되는 이유다.

    820 {짝퉁법정6/9}삼성이 빠져나갈수있는 유일한 길은 갤S가 아이폰 디자인과 닮지않았다는 걸 증명하는것뿐. 문제는 아이콘과 상자까지 베꼈는데, 애플이 요걸 다 등록해놨다는 사실.

    821 {짝퉁법정7/9}예전에 누군가 애플이 상자포장도 특허를 냈다고 비아냥거렸는데, 삼성이 상자도 카피할 줄이야. 더구나 자기들 망하면 대한민국 망한다고 협박하는 국민기업이.

    {짝퉁법정8/9}결국 이번 사태의 책임은 열악한환경에서 코피터지면서 열심히 일한죄밖에없는 개발자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이 나를 슬프게한다. 얼마나 시간이없으면 아이콘과 상자를 카피했을까?

    823 {짝퉁법정9/9}결론: 국민과 언론이 오냐 오냐 감싸니까 한국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질수밖에 없는거다. 나는 안티가 아니다.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다.

  • restory ()

      애플이 삼성을 고소했다
    Postedby: Nilay Patel on Apr 19, 2011 | View Comments
     
    애플이 어제 삼성을 고소했다. 이것은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에 대한지적재산권 소송들 중에서 가장 최근 것이다. 이 건은 여러 가지 이유로 주목할만하다. 물론 단지 삼성이 애플의 중요한 부품 공급자 중의 하나라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둘의 관계가 밀접할지라도 애플의 마음을 부드럽게하진 못한 듯 하다. 애플의 고소는 다소 직설적이다.
     
    ‘삼성은 독자적인 제품 개발을 하는 대신에 비굴하게 애플의 혁신적인 기술, 독특한 UI, 우아하고 독특한 제품과 패키징 디자인을 차용했다. 애플의 중요한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즉시, Florian Mueller 가 다음과 트윗을 했다. 애플은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소송을 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당신은 애플이 삼성한테 애플의 IP(지적재산)를 침해하는 것을 중단하거나 로열티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지만 삼성이 거절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번 고소 건을 보면 화기애애한 협상이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것은 애플이 삼성을 고소한 것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이다. 고소는 15일에 제기됐고 오늘 매스컴에 알려졌는데 그 고소장 자체에 정말 중요한 점이 있다. 그것은 클레임들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 구조에 있어서 매우 재미있다. 이 소송은 TouchWiz와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을 표절하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Background

    애플 소장의 배경 섹션에는 재미있는 유용한 정보들이 있다. 애플은 6천만 대 이상의 아이팟 터치를 2011년 3월까지 팔았고 1억 8백만대의 아이폰과 천구백만의 아이패드를 팔았다. 게다가, 애플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를 광고하는데 20억달러 이상을 썼다.

    또, 이 섹션에는 애플의 보호되어야 하는 지적재산을 열거한다. 일곱 개의 유틸리티 특허, 세 개의 디자인 특허, 다양한 iOS 시스템 앱 아이콘에 대한 트레이드마크,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에 대한 다양한 트레이드 드레스 등록들, 그리고 관련된 패키징을 포함한다.(맞아, 패키징, 애플은 수없이 많은 디자이닝 도구 박스를 사용했다.)

    애플은 Samsung Captivate, Continuum, Vibrant, Galaxy S 4G, Epic 4G,Indulge, Mesmerize, Showcase, Fascinate, Nexus S, Gem, Transform, Intercept,and Acclaim phones을 애플의 IP를 침해하는 기기로 보고 있다.물론 갤럭시 탭도…. 그리고 애플이 특별히 갤럭시S의 TouchWiz를 경멸하는 것은 확실하다. “삼성의 애플 제품 카피가 삼성 제품 이곳저곳에 배어있고 그것은 애플의 것들이다.” 배경 섹션의 나머지 부분은 애플의 실제 클레임들의 토대이다.자…..그럼 찬찬히 살펴보고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자…콜??

     

    The claims

    우리는 하나씩 클레임들을 살펴볼 것이다. 그런데 트레이드 드레스(Tradedress)가 첫번째로 리스트되어 있는 것이 주목할만하다. 보통 클레임들은인식된 강점과 중요성의 정도에 따라 순서대로 위치된다. 애플이 HTC나 모토로라를 고소했을때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아주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Sense나 Blur는 아주 iOS와는 크게 차별화되었고 실제 제품도 독특한 하드웨어와 패키징 디자인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삼성건에서는 다소 조금 더 주관적인 클레임들을 더 가지고 있다. 이 단계에서는, 더 일반적인 클레임들은 더 많은 법적 책임을 의미한다.



    First claim: Trade dress infringementunder 15 U.S.C. § 1125
    첫번째 클레임: Trade dress 침해, 15 U.S.C. § 1125

    당신은 아마도 특허, 카피라이트, 트레이드마크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들은 지적재산의 세가지 중요한 것들이다.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는 이 세가지 것들의 갭들을 매워준다. 말하자면 소비자들이 제품을 인식하게 하는 디자인 요소들에 대한 트레이드마크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아주 단순화된 설명인데 이 정도면 우리 목적에 충분할 것이다.) 트레이드마크와 트레이드 드레스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속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제품이나서비스의 원류를 확실하게 표시하게 한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트레이드마크 ‘iPhone’은 소비자가 인식하는 단어이다. 그래서 삼성은 ‘Galaxy iPhone’ 으로 제품명을 절대 할 수 없다. 왜냐면 그것은 소비자들이 제품 제조사를 판단하는데 혼동을 주기 때문이다. 제품 보장이나 디자인도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하면 된다. 오.~ 그런데 애플의 불운했던 카피라이트 기반 look and feel 소송(마이크로소프트에게 함 90년대)을 이것과 합치지 마라. 그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예전에 트레이드 드레스 소송은 아주 잘 정착됐고, 애플은 성공적으로 그런 소송을 캘리포이나 북쪽 지역에서 해냈다. 2000년에 애플은 eMachines와 Future Power라는 회사가 아이맥의 트레이드 드레스를 침해하여 그들을 소송했고 결국 해당 제품을 시장에서 사라지게 했다. 자, 여기 삼성이 침해한 애플의 트레이드 드레스 건들이 있다.

     

    Apple's damages

    애플은 뭘 원할까? 간단하다. 삼성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침해한 것을 배상하고 미래에도 특허침해를 하지 않으면 된다.특히, 애플은 삼성과 다양한 디비전과 공급자들이 영원히 애플의 주장된 지적재산권을 다시는 침해하지 않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또한 애플의 IP를 사용함으로써 얻은 잘못된 이익,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광고를 위한 돈, 애플 대리인 비용도 요구한다. 이런 것들은 아주 스탠다드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것들의 결과는 클레임들 자체에 아주 의존한다. 그러나 법원에서 결론이 나기까지는 수년이 흐를 것이다.

     

    What happens next?

    애플이 법원에 말한것들 뿐만 아니라 삼성에게 제시한 16개의 구체적인 클레임들은 그룹으로 묶여 아주 분명히 견고한 소송이라는 느낌이다. 삼성은 아마도 애플에게 맛소송하여 크로스 라이선스를 취하고 애플과 악수하길 바라지 않을까. 내 생각에는 삼성이 TouchWiz를 iOS와 최대한 비슷하게 디자인하고 그것을 광고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내 친구도 말함…기본적으로 아이폰과 똑같애!!) 이 소송 건의 맥락을 보면, 애플의 안드로이드 집중적인 특허 클레임들은 안드로이드 그 자체에 대한 후려치기 공격보다는 TouchWiz에 대한 소송을 만들기 위한 기반 토대로 보인다. 내 예상은 애플은 결국 특허 클레임들은 합의를 보고 트레이드마크와 트레이드 드레스 클레임들은 계속 요구할 것 같다. 만일 애플이 진다면 그것은 iOS의 미적 감각에 대한 집중적인 사냥 허가를 의미한다. 그러니 스티브잡스와 팀쿡이 그렇게 되게 하진 않을 것이다.

  • restory ()

      윗 댓글은

    <a href=http://thisismynext.com/2011/04/19/apple-sues-samsung-analysis/ target=_blank>http://thisismynext.com/2011/04/19/apple-sues-samsung-analysis/</a>

    이 글을 발췌해서 빨리 번역해봤습니다. 시간되시면 원문을 읽어보세요.

  • 빨간거미 ()

      각국(미국은 선발명, 한국은 선등록 등)이 특허에 대한 정책이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이미 공개된 것들은 특허화 할 수 없다."

    즉, 특허로 등록되지 않은 공개된 것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컨셉 Tablet의 디자인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근거죠.

    그리고 특허 관리도 사람이 하는지라 특허에 등록이 되었다고 그 특허가 항상 보호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등록 이전에 공개된 사실이 들어나면 등록은 취소되는 것이죠.

  • 빨간거미 ()

      디자인 특허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번 애플의 소송 내용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비교대상이 되는 1994년 knight-ridder tablet입니다.
    <a href=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1381528/Knight-Ridder-tablet-looks-just-like-iPad-17-YEARS-OLD.html target=_blank>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1381528/Knight-Ridder-tablet-looks-just-like-iPad-17-YEARS-OLD.html</a>

    1. 네 모통이가 균일하게 둥글게 만들어진 사각형 모양의 제품,
    => 1994년 knight-ridder tablet과 동일

    2. 제품의 앞표면은 평평하고 투명하다,
    => 1994년 knight-ridder tablet과 동일

    3. 평평하고 투명한 앞표면은 뚜렷하게 구별할 수 있는 금속으로 둘러쌓여 있다.
    => 1994년 knight-ridder tablet에서 화면을 둘러쌓고 있는 것이 금속인지 플라스틱인지 동영상만으로는 모르겠습니다.

    4. 투명한 앞표면 아래 중앙에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있다.
    => 1994년 knight-ridder tablet과 동일

    5. 투명한 앞표면 아래 놓여 있는 디스플레이의 4면은 명확하고 중립적인 경계를 가지고 있다.
    => 1994년 knight-ridder tablet과 동일

    6. 제품의 전원을 켰을 때 색상을 가진 아이콘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 이 부분은 다르네요.

    그리고 사실 위에 있는 대부분의 내용은 기존의 PDA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죠.

    삼성의 특허 관리는 후덜덜한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갤럭시탭이 아이패드를 배꼈는지는 모르겠지만,
    특허 상 문제가 될지는 이미 조사가 끝났을 겁니다.
    지금 반박하는 것 같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무효화 할 수 있는 선례들을 이미 찾아놨었겠죠.

  • 빨간거미 ()

      제가 위의 댓글에서 언급한 6가지 소송 내용은 국내 언론에 의해 상당히 축소된거라고 하네요.

    제가 애플의 디자인 등록 내역까지 찾을 수는 없어서 패수~ ^^;

  • restory ()

      (아이폰, 아이패드)를 베낀 (갤럭시S, 갤럭시 탭) 소송에서 모든 애플의 청구항들이 승리할지는 저도 미지수입니다. 삼성 특허팀에서 올해 4월에 사건 발생하고 부랴부랴 대응하며 찾다찾다가 몇 달 지나서 최근에야 그 샘플 제품 가까스로 찾아낸 모양입니다.

    그런데 저도 특허 전문가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그 knight-ridder tablet은 상품이 아닌 미래상을 제시하는 샘플인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그것이 문제가 된다면 기타 수많은 전세계 시연회나 심지어 SF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에서 발표되는 수많은 미래 제품들과 그것들의 디자인들이 A 상품을 베낀 B 제품의 제조사가 자사의 무결함의 근거로 내세울 수 좋은 근거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여부에 대해서 확신할 수 없지만, 만약 그런 것들이 통용된다면 외형에 대한 청구 소송은 애플의 압승으로만 귀결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저도 인정합니다. 허나 삼성이 결코 그 94년에 발표된 그 샘플을 입수하고 감화를 강하게 받아 2011년에 갤탭을 발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애플이 상업화를 성공했고 제품 팔아서 돈 버는 것 뿐만 아니라 에코시스템까지 창출하는 괴력을 보이자 삼성이 다급하게 따라한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죠. 설마 포장 케이스까지 베낄 줄이야....

    그리고 제가 쓴 글, 링크로 건 글, 이를 번역한 글, 보자트님의 글 등에서 말씀드렸듯이...이번 삼성의 표절 문제의 핵심은 외형과 UI 각각...그리고 그것들의 조합...게다가 케이스까지 카피한 것등에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요소들이 조합을 이뤄 "이거...이거...베꼈구만!"이라고 생각할만 한  점....위 댓글에서도 설명된 Trade dress로 불려지는 지적 재산권 침해가 주된 골자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외형의 비슷함의 요소들을 하나하나 따로 다른 항목으로 구분지으면 우습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전체를 부분부분으로 나눌수록 Copy의 무게감은 떨어지게 되죠.

    사각형,,,,,둥근 모서리,,,,,하단에 아이콘......

    그리고 확신하건대 삼성 특허팀이 개발되는 제품의 선방어까지 잘하지는 못할 겁니다. 이번 경우....애플 아이폰이 대박치니까 옴니아로 아이폰의 대항마라며 수개월 언플했었죠. 그리고 쪽박치고 그 후에 결과적으로 8만명의 옴니아 배상까페까지 생기는 결과를 초래했죠..

    결국, 급하게 안드로이드 OS를 쓰고 최대한 아이폰 풍으로 나온게 갤럭시S 입니다. 그런데 그 풍을 내려던게 선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갤탭 7인치 발표하며 타사 10인치보다 휴대성 좋은 7인치 이러면서 언플하고...사실 그 당시 OS 기술적 한계 때문인데.....포장도 잘하셔......그러다 또 10인치.......

    Fast follower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개척자가 될 능력이 부족하고 회사 역량, 구조, 시스템등이 안따라주면 Fast follower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너무 티나게 베끼면 안되고 소송 당할 정도로 베끼면 안된다는 거죠.

    삼성 돈으로 연명하는 언론들과 아무 비판없이 조중동과 경제신문 기사에 호응하는 다수의 대중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을 위하는게 이러는게 아닙니다. 베끼면 베꼈다고 따금하게 돌아서고 쓰레기 저질 제품을 말도 안되는 가격에 사면서 호구짓 하지 않고 서비스 불매하고 이런게 자칭 대한민국 대표 국민기업 살리는 길입니다.

    나중에 소니꼴 나지 않으려면요.

  • 빨간거미 ()

      우선 저는 삼성이란 회사를 무척이나 싫어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싫어하는 이유 중에 '베끼기'를 잘 한다는 것이 그 이유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창조'를 잘 못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점이죠.

    그러나 베끼기만 잘해도 그 회사는 사회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가격이나 다양성 등 어떤 면으로든 긍정적 영향을 줄 테니까요.
    단, 베끼는 대상이 약자만 아니라면 말이죠..

  • 빨간거미 ()

      미래상이든 컨셉이든 한번 공개된 것은 공개한 자신도 그리고 타인도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공개입니다.

    디자인은 누구나 베꼈는지 여부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방어를 위한 준비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방어에 가장 좋은 방법은 "이미 공개된 디자인임"을 증명하는 것 입니다.
    삼성의 특허진이 이렇게 쉽고 당연한 짓을 안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안했으면 좀 어이 없죠.)

    제 생각에 삼성은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한다.
    2-1) 삼성은 유사한 디자인(혹은 거의 똑같은?)의 제품(탭)을 기획한다.
    2-2) 탭과 아이패드의 디자인적 유사점으로 인한 소송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를 찾는다. 이때 무기란 해당 유사점이 이미 공개된 '사례'이다.

    2-2)는 제품 디자인 과정 중에 시작될 수도 있고, 디자인이 확정된 이후에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가에 따라 다르겠죠.

  • 통나무 ()

      <a href=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491890.html target=_blank>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491890.html</a>

    "한 휴대전화 업체 고위 임원은 “그동안엔 단지 경쟁 상대의 발목을 잡기 위한 언론플레이용으로나 써먹을 거리로 간주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그런 것들까지 특허로 인정해주다니 무척 놀랍다”고 말했다

    제품 겉모양과 사용법 등을 지적재산권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선 외국에서도 견해가 엇갈린다.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애플의 손을 들어준 것과 달리,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이 애플의 똑같은 주장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헤이그 법원은 “판매금지 처분을 내릴 경우 삼성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어서 결정하기가 어렵다”며, 애초 8월25일로 예정했던 결정을 9월15일로 연기했다"


    한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특허관리 담당 임원은 “기술과 달리 디자인 쪽은 소송에서 이겨도 얻을 게 별로 없고, 져도 바로 바꾸면 돼 피해가 크지 않다”며 “이 때문에 그동안에도 디자인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소송이 있었지만, 경쟁 상대의 발목을 잡거나 이미지를 실추시켜 마케팅 활동 효과를 위축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을 뿐 판결까지 간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 restory ()

      빨간거미님 베끼기에 대해서 상당한 관용을 가지고 계신데요. 그럼 삼성이 베낀 것은 인정하시는 건가요? "베꼈다 안베꼈다" 논쟁에서 "베낀게 죄냐 아니냐 논쟁"을 해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기술의 보호, 디자인의 보호 등을 주저리 떠들어봤자 시간낭비일 것 같군요. 혹시 S/W copyright, copyleft논쟁을 하시고 싶은 거라면 이번에는 그런 사안도 아니니 어울리지 않군요.

    중국의 Amycall은 중국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빨간거미님의 현재 생각이 부메랑이 되어서 빨간거미님의 조직이나 회사를 위협할수도 있다는 점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술, 특허, 디자인 등의 보호가 강자와 약자를 나누어서 누구는 보호해주고 누구는 뺐어도 되는 그런 사항이 아닙니다. 부자의 돈과 물건은 가난한 자가 뺏어도 된다는 논리와 전혀 다를바가 없죠.

    게다가 삼성이 약자고 애플이 강자입니까? 삼성은 이미 글로벌 기업이고 국내에서는 악덕 기업의 이미지까지 덧칠된 기업 아닙니까? 일반론을 이야기하신 것일뿐 삼성을 약자라고 칭하신게 아니라고 믿겠습니다.


    그리고 거미님께서 말씀하신 프로세스가 베낀 겁니다.......HTC나 노키아는 생각이 없어서 애플제품 안 베끼는게 아닙니다....아이폰, 아이패드하고 대충 비슷하게 만들어서 물량으로 쏟아내서 출하량 기준 또는 점유율 기준 1,2위했다고 자랑하는게 급선무가 아니기 때문이죠...게다가 짝퉁기업의 이미지까지 덤터기로 씌워지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뭐 아무튼 제가 링크한 글, 번역한 글, 남의 글, 제 생각을 정리한 댓글들로 중요한 정보들과 제 생각은 어느 정도 이야기한 것 같고요. 다른 분들의 생각도 잘 알았습니다.

    예상대로 애플에 유리한 판결이 나오는 경우, 판결이 갤 시리즈 제품 퇴출과 그 동안 번 돈 게워내는 식의 (삼성에게는) 최악의 판결이 나오는 경우, 중간에 애플과 삼성의 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되어 크로스 라이선스 및 기타 협약으로 종결되는 경우, 의외로 삼성이 선전하여 전혀 아무것도 애플의 제품을 베낀게 아니라는 극적인 판결이 되는 경우.....

    다양한 경우가 있을 겁니다. 소비자로서 지켜보는 일만 남았군요. 삼성에게 유리하거나 혹은 매우 불리한 어떤 결과가 나오던 삼성은 앞으로 이런 오명에서 벗어나야 할 겁니다. 다시는 이런 소송당할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 합니다... 
     

  • 빨간거미 ()

      이 세상에 모방하지 않은 제품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단지 그 모방의 정도가 어느 정도냐가 문제일텐데,
    갤럭시탭이 문제가 될 정도의 것인지는 시간이 알려주겠죠.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문제가 안될 정도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이나 디자인적으로 보면 기존의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을 늘려놓은거 같거든요.
    (제가 디자인치라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은 화면비가 다릅니다.
    같은 회사 제품으로 보일 염려는 없지 않을까요 ?

  • restory ()

      참고로 이번 소송은 갤럭시, 갤탭 등 모두가 걸린 사안입니다. 94년에 외형이 비슷한 샘플만으로 삼성이 애플 베낀 사실을 전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restory ()

      그리고 화면비 이야기는 코미디입니다. 벤츠 길이 다르게 해서 출시하면 카피 아닙니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애플의 청구에는 화면비에 대한 청구는 없다고 애플인사이더 통신이 말하는군요.

  • 빨간거미 ()

      이번 디자인 소송의 핵심 중 하나는 제품의 모양세로 삼성의 탭이 애플의 제품으로 혼동될 수 있는가.. 로 알고 있습니다.
    비율을 언급한 건 그 관점입니다.

  • 빨간거미 ()

      그리고 디자인적으로 봤을 때,
    아이패드는 이미 수년전부터 지금까지 나온 다양한 벽걸이형 모니터, LCD, PDP의 확장으로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 restory ()

      비율이나 길이 등은 카피하지 않았다의 근거로 제시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벤츠를 예로 든 것은 그 관점입니다.

    그리고 약자의 것만 아니면 베껴도 괜찮다는 생각이신 것 같은데 이제는 베끼는 정도가 문제라고 하시니..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삼성은 베끼는 정도가 과했기에 문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빨간거미님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니 충분히 존중합니다. 이제 판결 결과를 지켜봅시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던 이런 소송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 빨간거미 ()

      저는 지적재산권의 역할을 상당히 회의적으로 봅니다.
    현대에 와서는 지적재산권이란게 약자를 보호해주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저의 그런 의견과는 별도로 실세계에서는 얼마나 베겼는가가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두가지를 구분해서 얘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혼란을 초래했네요.
    제 불찰입니다.

  • 스포일러 ()

      재밌네요.. 물론 애플이 raio가지고 문제삼은건 아니지만, 어리석은 자충수를 뒀군요..

    <a href=http://www.computerworld.com/s/article/9219189/Apple_s_evidence_may_be_flawed_in_European_Samsung_case target=_blank>http://www.computerworld.com/s/article/9219189/Apple_s_evidence_may_be_flawed_in_European_Samsung_case</a>

    <a href=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816175803 target=_blank>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816175803</a>

  • 스포일러 ()

      <a href=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1/08/16/0302000000AKR20110816212800003.HTML target=_blank>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1/08/16/0302000000AKR20110816212800003.HTML</a>

    <a href=http://www.reuters.com/article/2011/08/16/samsung-apple-ban-idUSL5E7JG1Z220110816 target=_blank>http://www.reuters.com/article/2011/08/16/samsung-apple-ban-idUSL5E7JG1Z220110816</a>

    독일지역을 제외하고 (최소한 이번달 판결있기 전까지는)판매금지가 풀렸네요

  • restory ()

      예전에 작성하신 글들을 보니 스포일러님은 S회사에 다니시지 않나 생각되는데 사내 직원들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모두들 삼성을 응원하는 분위기죠?


    그리고,
    <a href=http://fosspatents.blogspot.com/2011/08/galaxy-tab-101-injunction-suspended-for.html target=_blank>http://fosspatents.blogspot.com/2011/08/galaxy-tab-101-injunction-suspended-for.html</a>

    The Dutch market was excluded from the German injunction at Apple's own request in order to pursue broader claims in that country.

    이 글에 따르면,
    판매금지에서 네덜란드가 제외된 것은 넓은 청구를 포함해서 소송하기 위해 애플의 요청으로 이뤄진건데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마치 네덜란드는 보다 신중하게 결정하려고 애플 소송의 당위성에 회의하는 듯한 뉘앙스로 기사를 쓰더군요.


    Therefore, the question of whether Apple's evidence was suitable or not has, at least in a formal sense, not played a role in this decision on a suspension.
    뒤셀도르프 법원은 이번 판매금지 suspend 결정이 조작으로 의심되는 사진 증거때문이 아님을 말하고 있는데요. 역시나 우리나라 언론은 "기회는 찬스다!!" 하며 기사를 쏟아내고 있군요. 디자인 카피의 무효성등을 어필하고 친삼성 외국 전문가 한두명 말만 인용하면서.......삼성이 카피당해서 삼성이 소송하면 그들이 뭐라고 서킹해줄지.....


    The partial enforcement suspension changes nothing at all for the German subsidiary: that one is still not allowed to sell Galaxy Tab 10.1's to anyone in Europe, be it in inside or outside Germany. But the key thing is that the Korean parent company is at this point no longer enjoined for any EU country other than Germany.
    여기를 보시면 외국법인 자회사와 헤드쿼터가 존재하는 본사 사이의 차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점에 있는 것 같군요. 독일에 상주하는 삼성 자회사가 판매하는 갤탭 제품은 유럽 전역에서 "여전히" 판매 "금지"입니다. 한국에 상주하는 삼성이 독일 이외의 유럽에 판매하는 것까지 독일법원이 막을 수 없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독일법원 외에도 미국, 한국, ITC 등에 여러군데 소송이 걸린 사안들인데 앞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수도 있습니다. 3년에서 4년후면 모든 결과가 나올겁니다. 물론 그 동안까지 국내 언론은 대대적인 친삼성 기사를 쏟아낼 겁니다. 아주 외국 자료 찾아서 진위여부 확인하는 것도 지겹습니다.

  • shevek ()

      애플의 아이패드 디자인이 지금처럼 이렇게 공세를 펼 수 있을 정도로 독창적인가요? 특허라는게, 기존에 비슷한게 있었다는게 밝혀지는 순간 무효화되는건데요, 개인적으론 7-8년 전에도 지금의 아이패드와 비슷한 태블릿PC를 쓰는 사람이 주변에 있었습니다. 주의깊게 보지 않아서 정확이는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의 아이패드 혹은 갤럭시탭이랑 모양이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UI의 문제라면 삼성이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걸고 넘어져야 할거 같고요. 케이스등은 삼성이 피해갈 수 있는 여지가 있어보이네요. 삼성이 copycat이라는 심증은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만, 법률적으로는 애플의 딴지걸기 정도로 여겨지네요.

  • restory ()

      ".애플의 아이패드 디자인이 지금처럼 이렇게 공세를 펼 수 있을 정도로 독창적인가요?..
    -> 독창적이라는 것이 기준이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다들 특허를 걸고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는 겁니다. 그럼 오리지널리티가 인정된다는 것이죠. 애플은 특허를 받았고 삼성이 그것을 침해한 것입니다. 그래서 애플이 소송을 걸었겠죠. 특허가 잘못 승인된 것의 여부를 우리가 판단해서 삼성편을 들어줄 이유가 없습니다. 삼성과 이해관계가 전혀 없다면요.....

    그리고 애플은 경쟁자를 HTC나 노키아로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HTC나 노키아 폰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카피캣 소송을 걸지 않았습니다. 기타 안드로이드 제품들은 독창적입니다.


    "..개인적으론 7-8년 전에도 지금의 아이패드와 비슷한 태블릿PC를 쓰는 사람이 주변에 있었습니다. 주의깊게 보지 않아서 정확이는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의 아이패드 혹은 갤럭시탭이랑 모양이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 한 일반인의 출처 불분명의 제품을 주의깊게 보지 않은 제품에 대한 주관적 감상은 이 사안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것 잘 아실겁니다.

    "UI의 문제라면 삼성이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걸고 넘어져야 할거 같고요."
    -> 타사의 안드로이드폰은 베끼지 않았으니까요. 윗 댓글들에도 나오는 이야기들입니다.

    "케이스등은 삼성이 피해갈 수 있는 여지가 있어보이네요..."
    -> 이유가 뭔가요?


    "삼성이 copycat이라는 심증은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만..."
    -> 그럼 카피캣이네요. 물증만 찾으면 되나요? 그 물증이 바로 갤 시리즈 제품입니다. ㅋ


    "법률적으로는 애플의 딴지걸기 정도로 여겨지네요...."
    -> 네. 동의합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법률 소송을 통해 비밀협약을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겉으로는 소송의 형태지만, 애플과 삼성이 서로 부품단가 조정을 하고 다시는 비슷한 제품 만들지 않는다는 협약등으로 카피캣 소송이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런 협약은 비밀로 하고 공식적인 재판은 쌤쌤이나 삼성에게 유리한 쪽으로 귀결될 수도 있겠죠. 다 어디까지나 추측일뿐이죠.

    이번 소송이 카피캣 제품 만드는 회사의 심리적 압박용이나 미연에 더 큰 카피캣을 방지하기 위한 용도에 불과한지 아니면 정말 삼성 카피캣 제품 퇴출 및 그 동안 카피캣 제품으로 번 돈 게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소송인지 일반인은 확신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애플의 소득은 어떤 결과가 되던지 아마 삼성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 의도적으로 카피캣 오명에서 벗어나려고 많은 몸부림을 칠겁니다. 진작에 그럴 것이지.....아니면 더더욱 카피캣이 많아지는 결과가 벌어질지....

  • 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 ()

      제가 살짝 애플빠이긴 한데.. 태블릿 드립은 뜬금없다고 봅니다..
    고기만두에 김치속 넣고 판다고 혁신적인건 아닌데요...
    삼성도 꼴뵈기 싫지만 애플도 너무 나갔어요... 그렇게 몇개월 시장 잡고 있는다고 뭐가 이익일까요..
    갑자기 한구절 떠오르네요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 인생은하늘 ()

      약간 논외적인 요소이지만 애플이 특허에 공세적으로 나오는 배경에 과거 애플과 MS간의 특허소송이 작용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당시 MS와의 윈도우 GUI 분쟁에서 약 4년간의 소송끝에 애플이 패소했는데, 그 이유가 윈도우 1.0에  애플의 GUI를 사용하도록 허락했는데 범위를 1.0으로 제한하지 않았던 계약에 애플이 발목이 잡혔다고 SERI연구보고서에서 위키피디아 자료를 인용했더라구요. MS는 이후 95, 98로 전세계 OS시장을 장악했고 그 이유가 GUI가 큰 요소로 작용했다라는데는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이후 애플의 암흑기는 계속됐고요. 애플이 특허관리와 공세를 강화하는 이유가 이런 교훈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 유저인데 얼마전 지인의 갤스2 UI에 폴더기능에 생긴것을 보고 아이폰인줄 알았던 황당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소스: <a href=http://www.seri.org/db/dbReptV.html?menu=db12&pubkey=db20110721001 target=_blank>http://www.seri.org/db/dbReptV.html?menu=db12&pubkey=db20110721001</a>

  • 통나무 ()

      어느 보일러쟁이가 한말이 생각나네요.
    삼성도 거지근성아닐까요.

  • 빨간거미 ()

      근데 전 저 디자인이 특허로 허용된 것도 좀 이상해요.
    어떻게 저렇게 포괄적인 내용이 특허로 인정받을 수 있는건지...

  • 아무나 ()

      저두 아이폰을 안드로이드보다 훨씬 좋아하고, 이번에 갤탭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많이 베꼇다고 생각하지만,, 애픞에서 이야기하는 디자인이 특허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는 회의적입니다.

  • restory ()

      국내 언론이 대대적으로 강조한 "둥근 모서리","사각형","하단에 아이콘"등등....카피캣의 무게감을 떨어뜨리는 전체의 분리화, 요소화 전략이 제대로 먹혔나봅니다.

    댓글로 몇번을 말씀드렸는지 모르겠네요. 역시 "이미" 생각이 다르면 남의 글은 잘 읽히지도 않고 읽을 생각도 없고 잘 이해도 안되는게 인간인가 봅니다.

    그리고 우스개소리로 예를 들었던 SF 영화 예를 변론에서 할 줄이야......글타래를 종료하고자 했던 굴뚝같은 마음을 접게 해주는군요..ㅎㅎㅎ

  • 스포일러 ()

      <a href=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031&newsid=20110824234004387&p=yonhap target=_blank>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031&newsid=20110824234004387&p=yonhap</a>

    법원은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채택한 바운싱 기술이, 애플이 유럽에 등록한 스크롤링 특허(유럽특허번호 EP 2058868)를 침해했다고 밝혔다...........법원은 또 애플 측이 당초 침해받았다고 주장한 다른 두 개의 특허와 디자인권, 복제권 등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네덜란드 IT 전문지 웹베렐트는 특허 침해가 인정된 기술의 경우 비교적 간단하게 다른 기술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이 업데이트 등의 방법으로 특허 침해를 우회해 10월14일 이후에도 유럽 내 판매를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
    네덜란드 법원에서는 우선 삼성이 판정승이네요...

  • restory ()

      특허권이 걸린 나라 유럽 전역에서 판매금지를 당해도 판정승이라고 하는 모습이 한나라당의 누군가와 비슷한 인상을 주는군요. 물론 디자인권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은 삼성이 잠시나마 안도할만하군요.

    특허침해해서 소송당하면 노이즈 마케팅이라며 괜찮다고 하고.....판매금지 당해도 물류유통 구조 바꾸고 모회사에서 우회해서 팔면 괜찮고 침해한 기술은 고쳐서 팔면 괜찮고 ^-^

    삼성 화이팅!!!!! ㅋ


    사진 조작, 파문, 논란 등의 자극적 표제로 수십개의 기사를 이틀 내내 쏟아내며 포털 대문에 하루종일 걸려있던 것과 대조적으로 삼성 갤럭시 폰 유럽에서 판매 금지.....표제의 기사는 포털 대문에서 하나도 찾을 수 없군요.

  • 스포일러 ()

      모방은 훌륭한 전략입니다. 비하할 필요없구요.... 모방은 하되 좀 잘,..티 덜나게 모방하는게 중요할 뿐입니다.

  • Talez ()

      넵 티 안 나게 모방해야죠. 그런데 그럴 여력이 있으면서도 하지 않았다는 건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진 슬라이딩 하는 인터페이스 때문에 결국 침해가 결정 되었는데, 삼성측에서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반응이더군요. 그럴 거면 왜 그대로 구현해 버렸는지... 애플이 이런 특허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리도 없고 말이죠. 차라리 aPad 수준이었으면 이해가 가는데 말이죠...

  • restory ()

      사람들이 착각하는건지 알면서도 물타기 하려고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영향을 받는것과 베끼는 것은 다른 겁니다.

    삼성이 추구하는 모방은 상당히 쪽팔리는 전략입니다. 어느정도 짝퉁기업의 이미지를 각오해서라도 시장 점유하고 뒤따라가겠다는 거지근성 전략이죠. 게다가 삼성은 그 정도가 심한 기업입니다. 그 동안 카피캣한 제품들 리스트 사진으로 역사를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S직원이나 댓글전자 정규직 직원들이나 삼성 주식 가진 사람들이나 삼성 제품 쓰는 사람들이나 삼성광고 받는 언론사 임직원 입장에서 삼성이나 삼성제품이 비하되는게 싫겠죠. ^-^ 

    그런데 그런 건 비하받고 멸시받고 무시받을 만한 일들입니다.

    그리고,

    <a href=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0826071155319l6&linkid=4&newssetid=1352 target=_blank>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0826071155319l6&linkid=4&newssetid=1352</a>

    이런 기사류는 직접 찾아서 보지 않으면 보기 힘들죠..

    대한민국 정재관언이 삼성 손아귀에 놀아나는 것을 최대한 깨부수지 못하면 장담하건데 삼성의 추락은 먼 훗날이 아닐 겁니다. 지금도 제품의 질은 매우 문제가 많죠..

  • 스포일러 ()

      <a href=http://www.etnews.com/news/detail.html?id=201108260012&portal=001_00001 target=_blank>http://www.etnews.com/news/detail.html?id=201108260012&portal=001_00001</a>

    최종결정이 미뤄졌지만, 애플측 주장이 독일법원에서 받아들여질거라는 관측이 강하네요.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이죠. 삼성에게 좋은 약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아무나 ()

      역시나 네덜란드 법원에서 디자인 관련 부분의 침해는 인정되지 않았군요.

  • restory ()

      역시나 네덜란드에서도 독일에서도 애플이 이기고 있는 거네요.

    <a href=http://www.emoneydaily.com/apple-inc-nasdaqaapl-wins-samsung-euro-ban/69817617/ target=_blank>http://www.emoneydaily.com/apple-inc-nasdaqaapl-wins-samsung-euro-ban/69817617/</a>

  • tSailor ()

      미국 내 언론플레이는 삼성보다 애플이 한수 위인가 보군요. 이머니데일리닷컴 기사에서는 판결문에 대한 인용은 없고, 애플의 일방적인 코멘트만 있네요. 경제지야 기업에 종속적일 수 밖에 없긴 하지만...

  • restory ()

      저 사이트는 기술 카테고리 기사들이 상당히 짤막짤막하게 나온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주식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그와 관련된 정보만 간략히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자세하게 내용을 다룬 기사는 다른데 많을 겁니다.

    저 기사는 애플의 요구대로 판매금지가 되었으니 애플 승이라고 한 것이겠죠. 그리고 언플의 오명을 입맛에 따라 아무대나 붙이는게 아닙니다....

    언론 플레이라는 제대로 알고 싶으면 삼성과 그의 언론들이 국내에서 하는 짓거리를 보면 됩니다. 지금봐도 민망한데...옴니아로 검색하시면 언플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지금도 물론 현재 진행형입니다. 삼성 직원들과 삼성 주식가진 사람들과 댓글전자 직원들과 삼성 취업 희망하는 사람들만이 애써 부정하고 싶은 진실들이죠....^^

    이 곳 사이트도 그런 분들이 적지가 않을 겁니다. 나름 공대인력이 많은 곳이고 그들이 많이 가는 곳이 그곳이니까요. 그런데 몸은 그곳에 담고 있어도 생각마저 그곳에 물들이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될 날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만 알려드리죠....^^;;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삼성안티가 아닙니다. 안타까워서 하는 소리입니다....

  • restory ()

      <a href=http://media.daum.net/digital/others/cluster_list.html?newsid=20110909223805140&clusterid=413322&clusternewsid=20110909203618690&p=chosunbiz target=_blank>http://media.daum.net/digital/others/cluster_list.html?newsid=20110909223805140&clusterid=413322&clusternewsid=20110909203618690&p=chosunbiz</a>

    계속해서 애플이 승리하고 있군요. 정신 못차리는 삼성이 안쓰러워 보입니다.................

  • restory ()

      fast follower 정책을 대놓고 과하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삼성이 제대로 보여주고 있군요.....적당히 하지..........언플은 대한민국에서나 통하지 해외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었는지?

  • Jean ()

      I doubt Apple's claim that Samsung copied the look and feel of iPhones and iPads. The function determines the design, and it is not surprising at all in the viewpoint of evolution that Samsung and Apple have made very similar products. For example, consider hyenas and dogs. Samsung's gadgets have their own parents as old as the first generation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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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2 답변글 송인혁 씨. 인터넷에 책 내용 통째로 공개 ? 아나로그의추억 08-29 640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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