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의 시민운동 몇 어찌] 과학, 아직도 망할 게 남았나?

글쓴이
언제나 무한도전
등록일
2011-08-22 06:46
조회
4,7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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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재미있는 글이라서 퍼왔습니다. 재미있는 대목이 여기 저기에 많아서 다 발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하나 골라보라면, 전 요거 고르겠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후, 한때 나오던 ‘이공계 살리기’ 목소리도 이제는 지쳐서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 서시 ()

      재밌네요. 결국 우리 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어쩌면 유교사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군사부일체에서 출발하는 성리학의 기본이념이죠. 이게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스승이 스승으로서 제자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어렵죠. 결국 과거의 아름다웠던 이념은 아랫사람을 착취하는 목적과 수단으로만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신자유주의를 주장하시는 분들의 시대이니만큼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사이의 평등한 계약관계에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Hallo ()

      뒤늦게 최근에야 이분의 책을 구해서 읽고 있는데 주장자체를 떠나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방법론적인 면이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이 분과 같은 경제학자나 사회학자가 과학분야에 대한 분석을 좀더 구체적으로 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분석을 하고 어떤 이론적 구도를 정립을 해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겠습니까? 사실 세대간의 대립이라는 것이 이공계문제에서도 피부로는 와닿는 유효한 개념인 것 같은데 학문적으로는 또 사회학과 경제학에서 다른 위상으로 취급하더군요. 과학기술인 스스로도 이런 분들과 더 많은 소통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정립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말 인용하신 것처럼 벽에 대고 소리지르는 것도 오래하니 목소리가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 스포일러 ()

      과학살리기에 큰 관심이 없는 것은, 기본적으로 과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이 없다고 우리사회 상류라는 고위임원이나 정치인들이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나라 기본 산업 전략이 뭡니까. fast second전략입니다. 누군가 창의적인 기술개발을 이루면, 최대한 빨리 따라하고 - 놀라운 협동력과 성실함?을 무기로 -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 이런 전략이 지금껏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하는 상황에서 굳이 논문 잘내는 연구자들 많이 만들어 내는것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흔히 중국이 가진 값싼 노동력과 교육열과 계획적 경제정책이 결국 비슷한 전략으로 우리나라를 앞지르게 되고, 이것을 두고 위기라고 말하는데요, 위에 계신 분들은 그리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겠죠. 그리고 fast second전략에 필요한 인재는 수능 상위1%의 인재여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그러니 이공계위기에 대해 심각히 고민하지 않는 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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