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 고산 대담: "기술 창업의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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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로그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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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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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클럽이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좋은 글이 많습니다. 이민화 교수와 우주인 고산 씨가 만나 창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우리나라 창업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http://kecstory.tistory.com/30#recent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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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스마트 혁명기…기술 창업의 기회가 왔다”
 2011/10/18 08:29 |

지난해 이맘때쯤, 이민화 KAIST 교수에게 예비우주인이었던 고산 씨가 만남을 요청했다. 이 교수는 의아했지만 ‘우주인이 왜 나를 만나려는 것인지’가 궁금해 바쁜 일정을 쪼개 선뜻 그를 만났다.

당시 고산 씨가 궁금해 했던 것은 이민화 교수의 전공인 ‘스타트업(Start-up)’.

1985년 국내 벤처1호로 꼽히는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을 창업했던 이 교수는 초대 벤처기업협회장을 역임하며 코스닥 설립과 벤처기업특별법 제정을 주도했다. 현재는 창업제도와 기업문화에 대한 연구와 저술, 강연, 컨설팅 등을 통해 산업발전에 투신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은 이 교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과제 중 하나로 그는 제2의 벤처 붐을 이끌 국가 차원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벤처 재도전을 가로막는 제도의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첫 만남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이민화 교수가 고산 씨에게 가졌던 궁금증도 해소됐다. 고 씨는 지난해 여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싱귤래러티 대학(Singularity University:특이점대학)을 다녀왔다. 싱귤래러티대는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이 세우고,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구글(Google)이 후원하는 대학으로 10주간 나노·에너지·우주·로봇·환경·바이오 등 첨단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첨단 기술을 만나고(4주), 이를 바탕으로 실제 창업한 회사를 방문하고(3주), 미래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3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고 씨는 커다란 문화적 충격을 받았고, 우리나라 이공계에도 도입해야겠다는 열망을 품고 있었다.

과학기술계와 스타트업에 대한 뜨거운 대화를 나눴던 그 날로부터 1년, 그들이 다시 만났다. 방향성이 확실했던 덕분인지 두 사람 다 그새 구체적인 계획과 사업 모델을 만들어 펼쳐내고 있었다. 이민화 교수는 스타트업을 위한 제언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미디어에 연재하고 있으며, ‘창업활성화를 통한 이공계 르네상스’의 첫 번째 단계로 ‘백만 이공계 조직화’를 추진 중이다. 고산 씨는 올해 2월 비영리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TIDE institute)를 설립해 벌써 국내외에서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있으며, 국제적인 창업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책과 창업활성화, 이공계 네트워크 구축 등 세부 표현은 달라도 두 사람이 추구하는 것은 유사하다. 고산 씨가 기업가정신 함양을 통해 싹을 틔운다면, 이민화 교수는 거목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셈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대화를 옮긴다.

“창업을 위한 시장 기회가 도래했다…2000년 이후 후퇴한 벤처 정책 아쉬워”

두 사람의 대화의 첫 주제는 이번에도 ‘스타트업’. 이공계 중심의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를 통해 산업발전을 꾀하는 두 사람에게 경험 없는 도전과 창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여기에 대한 설명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민화 교수(이하 이) = 적절한 창업 시기는 두 가지다. 하나는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며 경험을 쌓아 다져진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역량 우선 창업’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 기회가 왔을 때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뛰어드는 ‘시장기회 우선 창업’이다. 이 때 필요하다면 회사는 물론이고 대학도 중퇴해야 한다. 사업은 시장과 기술의 결합이니 시기에 따라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할지는 달라진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기술 추격형 산업’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거나 시장 기회를 타고 창업하는 경우가 없었다. 그래서 경험과 기술역량을 강조하는 것이다. 요즘 창업 활성화가 되는 것은 시장 기회가 왔기 때문이다. 스마트(smart)와 소셜(social)이라는 새로운 시장 기회가 도래했다. 특히 IT쪽은 모바일과 관련해 시장 기회가 왔기 때문에 지금을 놓치면 안 된다. 창업활성화가 이루어지면 3년 안에 일자리 백 만 개가 만들어지면서 청년 실업이 다 해결된다. 그러나 지금의 정책에서는 창업자 중에서 5만 명이 3년 내에 신용불량자가 된다. 창업의 선순환을 위해서 마련되어야 할 국가 정책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고산 대표(이하 고) = 그 부분이 계속 문제인데 좋아진 건 없나.

이 = 2000년보다 오히려 후퇴했다. IT 버블 붕괴와 함께 한국의 벤처법이 같이 붕괴했다. 한국에서는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 정책적 질책이 따라가기 때문이다. 벤처건전화 정책이 실행됐는데 첫째가 엔젤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이고, 코스닥에 적자기업은 더 이상 상장을 못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또 벤처가 인재를 유인하는 유일한 수단인 주식옵션제도 표류 중이다. 그리고 벤처인증까지 평균 8년이 걸리도록 만들었다. 다수의 기업들 중에서 소위 대박과 쪽박이 모두 나오는 건 당연한 건데 벤처가 망하지 않게 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 10개 기업이 망해도 1~2개가 이보다 훨씬 더 큰 성공을 이룬다며 이것이 국가경제에는 이득이다. 부분의 실패가 없는 정책은 전체의 성공도 없다.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 해야겠다 하는 순간 혁신이 사라진다. 혁신경제에 대한 패러다임을 이해 못하는 거다.

고 =  최근 칠레의 스타트업 정책을 살펴볼 만 하다. 전 세계 벤처들에게서 지원서를 받아 그 중 선발된 기업에 6개월 동안 4만 달러를 투자했다. 벤처 창업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나라도 창업을 하는 흐름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 = 창업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도 좋지만, 먼저 실패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 우리나라는 열심히 일하는 경제였다. 열심히 일하는 경제에서 실패는 나쁜 거였다. 그러나 혁신경제로 들어갈 때는 실패를 지원해야 한다. 실패에 대한 철학도 있어야 한다. 70~80년대 방정식을 젊은이들에게 요구해선 안 된다. 혁신적 창조성도 요구하면서 실패도 없는 기업은 동그란 네모와 같다.

고 = 맞는 말이다. 기업가정신에 대한 새로운 단어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 전반에 기업가정신이 부재하다.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긴 하지만 혼자서 조용히 알고 있는 것과 다같이 공감하는 것은 다르다. 모든 사람들과 언론에서 실패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이 =  스마트혁명이 불어오고 있고 작년부터 창업붐이 일어나고 있다. 기술적인 역량을 갖고 창업한 사람들이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정책적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궁극적인 해결책은 M&A 활성화이고 단기적으로 봐선 연대보증제의 개선이다. 현재 창업을 하기 위해선 개인이 돈을 빌려야 한다. 현재 투자를 해도 회수할 수 없어 투자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M&A 회수시장을 어떻게 활성화시키느냐가 정책적으로 창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내 주장은 M&A 거래소를 만들자는 것이다. 전 세계 예는 없다. 하지만 벤처기업특별법도 예가 없었다. M&A가 이루어지려면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이 임계질량 이상으로 모여야 한다.

고 = M&A는 내부에서 변화가 힘들면, 외부로부터 힘을 받아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국외에서 참여해 분위기가 형성되면 국내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실리콘밸리에 국내에 벤처를 소개시켜주고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에 관심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런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 중 하나다. 외국의 인큐베이터에 국내 기업들을 뽑아서 보내기도 하면 어떨까. 재미교포들이 국내에 참여하고 싶지만 정보부족 등을 이유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서 더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물론 국내 정책에 괜찮은 부분도 많이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시설들과 디자인 지원이 인상적이었다. 한국만의 창업 에코시스템을 정부 주도로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사업의 기회요소와 자원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이 = 점점 기회요소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자원을 지원해주는 것도 필요한 일이지만 더 중요한 건 기회의 연결이다. 이는 결국 네트워크인데 기회를 찾아주는 네트워크 연결은 점점 덜 중요해지고 있다. 300개 가까운 인큐베이터 시설은 모두 하드웨어적인 지원이다. 일부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가 있지만 약하다. 그 분야를 선도하고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회사를 만나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

과학기술계 중심 창업 필요…이공계 교육부터 변화해야

국내 정책과 제도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던 두 사람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네트워크’와 ‘이공계 교육’으로 전환됐다.

고 = 창업은 과학기술계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싱귤래러티 대학에 가서 느꼈던 것이 그거다. 기업가정신에 대해서 아무리 얘기해봐야 그보다 사람들에게 한 발짝 앞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5년 후 10년 후 미래가 이렇게 펼쳐질 거다’라는 걸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보여줬다. 내 꿈은 창업이 아니었는데도 가슴이 뭉클했고, 마치 복음을 전달하듯 내가 배운 깨달음을 여러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이 = 이공계가 만들어갈 소위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것은 음식이고, 기업가는 음식을 담는 그릇이다. 그런데 요즘은 자꾸 그릇만 가르친다. 그 안에 담는 음식이 중요하다. 세계 최첨단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대학생들이 모른다. 교과서에 있는 것은 선도 기술이 아니라 기초다. 기초만 보고 있으면 창업뿐만 아니라 연구 자체에 대한 동기부여가 안 된다.

고 = 또 기술이 사회랑 유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교육도 문제다. 스티브 잡스의 타계 소식에 그 어떤 정치인이 죽은 것보다 슬펐고, 가슴이 아리는 느낌이 깊숙하게 파고들었다. 과학기술자들은 그만큼 사회문화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기술과 사회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 = 산학협동을 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대학의 기술개발 경쟁력이 없다. 교수들 중에 실제 기술개발을 해본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산학협력은 기술개발에서 특허로 이동하는 것 같다. 특허를 중심으로 하겠다 하면 대학의 경쟁력이 살아난다. 이러한 산학협력 하는 형태로 가면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내지 않아도 잘 할 수 있다. 교수들이 잘하는 분야다.

고 = 대학원은 특허 중심으로 하는 산학협력으로 가되, 학부에서는 문제 인식과 해결을 가르쳐야 할 것 같다. 학문이건 연구개발이건 창업이건, 문제를 인식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학문이 심층 발전하면서 개별적인 내용을 공부하는 건 불가능한 것 같다. 교육의 중심이 연결과 융합, 그리고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는가’ 하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가야한다. 집단토의를 하고 인터넷을 찾아 대안을 만들어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 또 대학생들은 창업하면 돈과 연결을 시키는데, 그보다는 과학기술이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노벨상이 아니라 가치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 = 이공계가 가치창출을 많이 하면 거기에 걸맞은 분배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만들면 된다. 가치도 금전적으로 환원이 된다. 혁신적인 생각들은 강압적인 환경에선 안된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진정한 마음 내면에서 나오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 사회와의 연결고리다. 이제 네트워크로 푸는 시대로 간다. 이공계 조직화가 문제 발굴과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 또 내부에서도 파편화되어 있어 이공계 끼리 조직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부와도 단절돼 있었다. 국회에 이공계 기반의 의원이 없다고 하지만 이공계생들 자신의 문제일 수도 있다.

고 = 이공계가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비해 영향력은 적다. 인도인들이나 중국인들의 네트워크는 대단하다. 내부 이공계생의 네트워크도 필요하고 국가 밖의 네트워크도 중요하다. 같이 그리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공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벤처대부와 창업전도사의 공통점은 ‘스타트업’ 뿐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시작한 일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물러난 적이 있다는 것도 같다. 이민화 교수는 국내에 벤처라는 단어조차 낯설던 1985년, 자신이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KAIST의 초음파연구팀에서 개발한 초음파 진단기를 무기로 메디슨을 설립, 국내 벤처재발의 대명사로 키워냈으나 2002년 최종 부도처리가 됐다. 이 교수는 스스로 ‘실패한 경영인’이라 인정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고산 씨는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로 선발됐으나 우주선 발사 한 달 전 교체돼 ‘비운의 우주인’으로 불리었다. 무수한 억측이 많았으나 그는 ‘나의 실수’라는 말로 함구하고 묵묵히 의무를 마쳤다.

간절히 원했던 일에서 좌절을 겪었던 그들이 자신을 더 연마하고 내공을 쌓아 다른 사람의 시작을 돕겠다고 나섰다. 너무나 행복한 표정으로, 반드시 해야 하고 또 하고 싶은 일이라면서. 툭툭 털고 일어나 더 큰 열정으로 또 다시 자신을 두근거리게 하는 일을 찾아 나선 그들을 보며 실패도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본다.

  • 빨간거미 ()

      다른건 없어도 두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1. 패자부활
    2. 협력자 연결

    1번은 돈(세금)으로 해결되지만 2번은 사회역량과 신뢰도에 대한 문제이니 어렵습니다.
    나머지는 창업자들이 알아서 할 수 있습니다.

  • 파랑개비 ()

      1번 패자부할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뱀다리로 정부의 불필요한 지원(정책, 금융, 사단법인 단체 등). 비전문가의 전문가적 지원(멘토 등). 서비스 개혁(정부주도 벤처센타들 중 6시면 문닫고 주말에도 문을 닫아 24/365 벤처와 맞지 않음)

  • 아나로그의추억 ()

      우리나라에도 연속(시리얼) 창업 기업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창업 시장이 진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산 씨가 창업전도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쓴 기사입니다.

    <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63676&PAGE_CD=N0000&BLCK_CD=N0000&CMPT_CD=M0011 target=_bla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63676&PAGE_CD=N0000&BLCK_CD=N0000&CMPT_CD=M0011</a>

  • 빨간거미 ()

      진화하지 않는 사회란 없고, 창업 기업가가 없는 나라도 없습니다.
    그 정도와 수준이 문제인거죠. -_-;

    고산씨는 우선 자신이 창업자로 성공하거나 실패하고나서 말하라고 하십시오.

    라면만 먹고 산다구요 ?
    사업하는 비용은 땅파서 나옵니까 ?

    실리콘밸리요 ?
    전 세계에서 실리콘밸리 같은 곳은 실리콘밸리 밖에 없습니다.
    실리콘벨리에 미국의 힘이 얼마나 큰 백업을 하는지 모르면서 실리콘밸리 운운이라 어이없을 뿐입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저는 부럽습니다.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는 젊은 과학자, 고산 씨가...

    제가 게임 분야 1세대 CEO들을 만났습니다. "이제 세상이 무서운 것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오늘 읽은 좋은 블로그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a href=http://sungmooncho.com/2011/11/30/ticketmonster/ target=_blank>http://sungmooncho.com/2011/11/30/ticketmonster/</a>

  • 밥이저그냐 ()

      세상 살면서 귀한것, 흔한것이 있는데요.. 가장 흔한것 중에 하나가 훈수꾼입니다. 제가 보기엔 고산씨는 탁상공론일뿐, 실제로 창업해서 벼랑끝에 서본 경험은 없는듯 하네요.
     "창업은 돈을 벌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라는 부분은 진짜 헛소리의 극을 달리는 이야기입니다.
    창업의 제1의 목표는 돈이에요. 돈이 모두의 가치입니다. 새로운 가치가 목표라면 창업의 위험을 무릅쓸 필요없이, 직장다니면서 제안하면 되는것이죠.
    저렇게 말하면 '멋'은 있지요. 뭔가 패기있어보이기도 하고, 스케일이 큰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 웅지있는 사람처럼 보이겠죠.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라면만 먹으면서 1년 사업할 수 있다는건 그냥 개헛소리에 불과합니다. 본인부터 수익없이 창업전도사 1년해보라고 하면? 처자식은 어떻게 먹여살립니까.
    대충 수박 겉만 핥으면서, 가장 민감한 문제들은 "정신적인 가치의 문제다" 넘어가는 사람들은 결국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좋은 의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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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도 소개한 것처럼,

    제가 게임 분야 1세대 CEO들을 만났습니다. "이제 세상이 무서운 것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요즈음 창업하는 분들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합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기준이 다르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vㅍ

  • 빨간거미 ()

      돈이 제 1 목표라는 것에는 저도 반대합니다.
    돈은 수단이지 목표가 아닙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봐도
    돈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보다는 돈을 수단으로 여기는 기업들의 성과가 오랜기간 훨씬 좋았습니다.

    그런데 돈은 가장 기본이 되는 필요조건입니다.
    돈 자체가 목적은 아니고 돈 자체가 목표는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죠.

    이것만은 분명히 했으면 합니다.

  • 통나무 ()

      개인적으로 사업하는 식의 생각이 사회에서 주가 되는것에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일단 사업이 나중에 잘되건 못되건
    그달 봉급과 그달 나갈 돈을 맞추는것만도 힘든때는
    다른 생각이 안들거든요. 어떤 가치나 뭐 그런것보다
    그냥 살아남는것 자체가 중요한,
    나중에 잘되고 나서 뭐라 하는것은 또 뭐 그렇지만요.
    망하면 일단 힘들잖아요.
    살아남아야지.
    사회에 그런부분도 있어야 되겠지만
    그게 표본식으로 알려지고 두드러지면 좀 끔찍하다는 입장이라.
    사업 힘들죠.
    그리고 사업에서 성공하신분들 존경해야 할부분이 있습니다.
    그 사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 gdgd ()

      기업의 제1목표는 이윤창출(돈)입니다.

    이것은 상식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미사여구를 둘러대면서 이것을 부정하는 분들은 프로가 아닙니다.

  • 빨간거미 ()

      gdgd님 상식 없는 아마추어께서 무슨 말씀이신지요 ?

  • 아나로그의추억 ()

      창업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 바로 창업입니다. 멋진 블로그 글을 하나 소개할게요.

    <a href=http://valleyinside.com/startup-springboard/ target=_blank>http://valleyinside.com/startup-springboard/</a>

  • 빨간거미 ()

      창업은 쉽구요. 성공하는 창업이 어렵죠. -_-;
    창업 3년후 살아 있는 기업이 3%입니다.
    그런데 사실상 망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폐업을 하지 않고 있는 기업을 제외하고,
    월급쟁이 수준의 급여나 겨우 나오는 회사들을 제외하면 몇%가 될것 같나요 ?

    요즘 무료인 창업 컨설팅 무척이나 많아요.
    예전과 다르게 처음 컨설팅 받으면 다들 겁부터 줍니다.
    근데 그게 겁이 아니에요. 현실이죠.
    근데 말입니다. 컨설턴트들은 경험한게 아니라 지켜본겁니다.
    경험자들의 아픔은 훨씬커요.

  • 통나무 ()

      제조업해야 되겠다고 준비하다
    시작한다고 애기듣고 있다가 며칠전 뵈니
    한달동안 누워있다 겨우 나오셨다고 하더군요.
    중간에 일맡은 사람이 다 들고 튀어서.
    바람잡는데 멋지다는 말을 쓸수는 있겠지만
    조심 또 조심하라고, 천천히 가라고 옆에서 조언을 해도
    보이는게 환상이면 답이 없죠.

  • 아나로그의추억 ()

      창업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창업을 이야기하면 제조업을 떠올리는 분이 많습니다. 저는 제조업을 뒷받침하는 서비스업도 중요한 분야라고 봅니다.

    그리고 '멋지다'고 표현한 것은 '색 다르다'는 뜻으로 사용했습니다. '신세대다운 발상'이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뜻은 없습니다.

    '황당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새로운 감각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저로서는 많이 배웁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빨간거미 님.

    컨설턴트는 코치입니다. CEO의 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안산에서 활동하는 제가 아는 컨설턴트는 CEO의 술친구라고 이야기합니다.




  • 빨간거미 ()

      컨설턴트가 코치라는 얘기를 왜 제게 말씀하시는 것인지...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것인지 쓰신 글의 의도를 알 수가 없네요.

  • 아나로그의추억 ()

      빨간거미 님.

    저는 컨설턴트가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책임을 뒤지어 쓰는 CEO의 짐을 덜어줍니다. 창업 시장이 잘 돌아가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투자자들은 컨설턴트를 무척 싫어하더군요. 

    우리나라의 창업지원정책에 대해서는 저도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창업 시장의 여건이 많이 좋아졌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 빨간거미 ()

      그러니까 그런 말씀을 왜 제게 하시는지 모르겠다구요.

  • 아나로그의추억 ()

      빨간거미님이 "컨설턴트들은 경험한게 아니라 지켜본 것"이라고 말씀하습니다.

    제 의견은 다릅니다. 컨설턴트들은 CEO를 도와서 CEO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것이 회계나 인사 또는 경영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CEO는 유능한 컨설턴트를 선별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 통나무 ()

      창업은 쉽고
    문제는 그 창업사는 사람들이 그 창업의 과정을 버틸수 있게끔
    뭔가가 있느냐가 중요한것 같은데요.
    높이 올라 갈수록, 잘 될수록
    기 좋은 터와 무당들을 많이 찾아다닌것을 보면요.
    컨설턴트,  얘기 듣는 사람들 중의 하나일 것이고요.

  • 아나로그의추억 ()

      네. 특별히 우리나라에서는 연고가 중요합니다.

    제가 아는 벤처캐피털리스트는 실제로는 로비스트로 일하는 것을 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능한 컨설턴트는 일 그자체보다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모름지기 혁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야 합니다.

  • 빨간거미 ()

      버티고 견디고 망하는 당사자(창업자)와 옆에서 지켜본 자(컨설턴트)는 그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지켜본 자들(컨설턴트)도 요즘은 사업 시 위험성들을 먼저 말합니다.

    이런 제 글에 대해
    컨설턴트의 역할 얘기나 선별 얘기가 도대체 왜 나오는 것인지

    아나로그의추억님께서는 기업가들이 견디고 망할때 기업가들만큼이나 그들의 컨설턴트들도 괴로움을 겪는다는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

  • 아나로그의추억 ()

      저는 요즈음 창업이 활발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 위험성을 지적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을 하는 주체는 기업가입니다. 성공의 과실을 따는 것도 실패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도 1차적으로 기업가의 몫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빨간거미 ()

      창업의 어려움을 얘기하고 있는데,
    창업의 책임에 관한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성공실패에 대한 책임은 기업가의 몫이죠.
    여기서 누가 아니라고 했나요 ?
    왜 계속 논지를 확대하시는지 참으로 이상하네요.

  • 아나로그의추억 ()

      아. 네. 잘 알겠습니다.

    창업 어렵습니다. 하는 것도 어렵지만, 안 해도 어렵습니다.

  • 유물론자 ()

      고산님 보니 우주인실패후 하버드공공정책대학원도 나오신듯 하고 요세창업전도사시던데 제눈엔 진정성있는 진로행보라기보단 전시용 스펙만쌓으시는 듯합니다. 윗분말씀대로 실제 창업도안해보고 그 운영의 쓴맛도 안겪어보고서 창업강연을 하며 돌아다니는게 마치 MB의 전시정치를 보는듯해서 아쉽더라구요. 지금도 벤처케피탈채무 못갚아서 한강가시는 분들 많으실듯한데
    그리고 실리콘벨리성공은 월가의 나스닥의 천문학적 케피탈마켓과 월가탄생부터 존재한 자유정신 덕에 성공한것이지 무턱대고 한국에 적용은 실리콘벨리병이라고밖에 비판 안할수가 없네요

  • 아나로그의추억 ()

      유물론자님.

    의견 감사합니다.

    고산 씨는 젊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잠재능력을 시험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버드공공정책대학원에 다니면서 세상 넓은 것을 깨닫고 인생의 진로를 바꾼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산 씨 활동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요즈음 세대는 창업을 쉽게 생각합니다.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한다는 개념으로 접급합니다.
     
    <a href=http://estima.wordpress.com/2011/11/22/bibimbap/ target=_blank>http://estima.wordpress.com/2011/11/22/bibimbap/</a>
     
    하나 덧붙이면,

    미국에도 창업인큐베이터가 넘쳐난다고 합니다. 세상의 변화를 평가하는 것은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a href=http://realtime.wsj.com/korea/2011/12/06/it-%ec%9d%b8%ed%81%90%eb%b2%a0%ec%9d%b4%ed%84%b0-%ea%b3%b5%ea%b8%89%ea%b3%bc%ec%9e%89/ target=_blank>http://realtime.wsj.com/korea/2011/12/06/it-%ec%9d%b8%ed%81%90%eb%b2%a0%ec%9d%b4%ed%84%b0-%ea%b3%b5%ea%b8%89%ea%b3%bc%ec%9e%89/</a>
     
    비슷한 상황인 것 같은데 그 평가는 딴판인 경우도 많습니다.

  • UMakeMeHigh ()

      아나로그의추억님//

    비빔밥 프로젝트 관련 글은 재미있게 봤는데요, 이게 어떻게 창업인가요?
    BM/수익모델이 있나요? 도네이션-스폰서 받아서 해외여행하면서
    의미있어 보이는 일 하겠다는 친구들 같은데..

    왜곡도 정도 껏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아나로그님 글을 읽으면 느끼는 것이지만,
    맥락이 없습니다. 그냥 책/인터넷/오다가다 만난사람들로부터
    읽고 들은 이야기를 그냥 나열하시는 것 같은데..
    그게 또 그대로 전달하시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느낀 감상을
    전달하시는 것 같군요.

    그래서 이야기들 사이에 별로 연관성이 없어서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뭐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 것도 한 몫
    하겠지만요.

    원글과 댓글에서 이야기 하신 맥락은,
    현재는 전에 비해 창업이 쉬워진 것 같다. 고산 같이
    창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니 창업에 도전해 보라?)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요..

    참, 너무 단선적이세요... 인터넷에서 기사 몇 개 보고 그렇게
    말씀하신지는 모르겠지만, 베이비붐 세대 대량 퇴직 과,
    또 취업을 못해 어쩔수 없이 창업(자영업)이 늘어나고 있는
    불가피한 현실과, 자영업자들의 점점 낮아지는 수익수준을
    같이 바라봐야 창업현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족이지만,  게임업계 1세대 CEO만났다는 것은 원글과 도대체 무슨 연관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자기자랑 같기도 하고... 저도 게임업계에 발을 담근 적이 있어서, 아는 분들이 좀 있는데
    어느 분들을 만나셨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워낙 좁은 바닥이라..
    뭐 노파심에 한말씀드리면, 만나신 분들중에는 그런 분들이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게임업계에 사기꾼들도 있어요.. 성공한 사람(?)이라고 하는 이야기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약간의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요즈음 젊은 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것을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유형의 '사업가'들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고산 씨의 TIDE와 비빔밥 프로젝트도 그 중의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국 대학생들도 요즈음 '소셜창업'을 많이 합니다. 사회적 기업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배고픈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에 대해 박수를 보낼 수 있습니다.

  • 빨간거미 ()

      알면서 그러시는지, 모르시고 그러시는지....
    아나로그의추억님께서 본인의 생각을 쓰시는 것은 자유이긴한데요.
    그 자유로 인해 잘 모르는 이들이 현혹되어 절망에 빠질까봐 걱정되네요.
    책임지지도 못한 말들을 하고, 논의가 불리해지면 주제를 호도하고.
    다른 주제로 빠지고...
    알면서 그러시는지, 모르시고 그러시는지....

  • 아나로그의추억 ()

      중요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이 곳에 글을 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글을 잘못 이해하면 한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망가질수도 있습니다.

  • 빨간거미 ()

      흠.
    잘잘못에 대한 초점을 자신보다는 상대방에게 두고 계시는 군요.
    (내가) 글을 잘못 쓴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잘못 이해하는 것이고.
    (내가) 글을 쓸 때 더욱 조심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글에 대해 뭐라고 하니 쓰지 않겠다고 공표하고.

    자신의 글로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질 걱정을 하는 분이시라면,
    책임질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셔야 하지 않나요 ?

    저는 지금까지 아나로그님께서 잘못 알고 계시거나 어설프게 알고 계신바가 드러났을 경우, 아나로그님이 이를 인정하시고 의견을 정정한 경우를 거의 못 본것 같습니다.
    항상 대화 주제를 슬며시 바꾸어 도망가셨죠.

    정말 글쓴이들의 인생을 걱정하신다면,
    절필에 대한 공표보다는 책임질 수 있는 글을 쓰시고,
    잘못 생각했던 부분들이 들어나면 인정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는 것이 정도 아닙니까 ?

    지금 말씀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공손함'을 가장해서 '내가 글쓰는 것을 막지말라'라는것으로밖에 보이지가 않는군요.

  • 산촌 ()

      아나로그의추억님은 글을 쓰셨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절필하실 것도 없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남의 블로그나 기사같은거 링크걸고 동문서답식의 멘트 몇줄 날리시고
    그걸로 끝이죠.
    이런 식의 글을 보고 인생 망가질 사람은 없을 겁니다.
    뭐가 내용이 있어야 이해를 하든 잘못하든 할텐데요.
    옳든 구체적인 자신의 생각과 내용이 없거든요.
    에휴..
    세상도 넓고 사람도 많고 ..

    어쨌든 기왕 쓰시는거 남의 블로그같은 거 링크시키는 것보다 본인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적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의 글 링크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 보조적으로 써먹어야지 링크
    자체를 본인의 글로 대체하면 재미도 없고 그렇습니다.

  • gdgd ()

      빨간거미//

    대화명부터 끔찍하고 더러운 기분이 나는 이미지인데..
    각설하고/

    상식과 아마추어라는 부분에서 본인 스스로 찔렸던지..
    왜 인신공격 들어오나요?

    제가 피식..한번 해드릴게요.

  • 빨간거미 ()

      상식이 아닌걸 상식이라고 하는 이가 아마추어 아닌가요 ?
    기업의 제1 목표는 기업마다 다르구요.
    이윤 창출은 그 중 하나일 뿐인데, 그것도 모르시면서 프로가 아니네 운운이라뇨.
    그런 말 할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
    참고로 공부 쫌만 하시면 제1목표가 이윤추구가 아닌 기업들의 이윤이 훨씬 높다는 것을 알게 되실텐데, 공부가 부족하신 것 같군요.

    글을 보아하니 스스로 아마추어인지 프로인지 판단도 못하시는 분 같긴 하네요.

  • 빨간거미 ()

      참. 이런걸 찔린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기업의 제 1 목표가 이윤추구가 되는 것을 (이윤 추구를 위해서라도) 반대하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짜가 프로가 아니네 운운하니까 기분이 나쁘긴 하더군요.

  • 아나로그의추억 ()

      1. 제가 쓴 글에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넷에서 의견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이 곳에 글을 소개할 때는 항상 그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창업을 권하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창업은 <독립적인 삶의 방식>을 의미합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적극적으로, 그리고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도 더 절박한 심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 것>을 권합니다.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회사(조직)는 피난처가 될 수 없는 것을, 저는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에 올린 몇 건의 기사도 그 연장선상에서 골랐습니다.

    2. 그리고 오늘 <한국경제신문>의 기사를 하나 더 소개하려고 합니다. 소설가 복거일 씨가 대학생들과 만나 진로에 대해 조언해주는 내용입니다.

    즐독하시기 바랍니다.

    <a href=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120842511 target=_blank>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120842511</a>

  • 통나무 ()

      사는게 한방향이 아닌데요.
    현실을 직시할 필요는 있겠죠.
    그냥 세상이 살아지는것은 아니니까요.
    경쟁을 하기는 해야죠.
    막을 수 없는 부분은 자유경쟁을 하게 두어야 할것이고
    그 자유경쟁을 할수 있을때까지
    그리고 자유경쟁이 가능한 틀이 뭔지는 항상 변동이 있기에
    그것을 고민하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끔 잘 조절하는것도 필요할것이고요.
    먹고 살기 힘들고 취직자리 구하기 힘들면 창업을 해야죠.
    아니 창업이전에 냉정히 계산하면 고등학교도 갈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시간낭비 돈낭비지.

    위에 펀글에 스티브잡스 스타일따라하기가 있는데요.
    제일 쉽게 돈만 있으면, 큰돈 안들이고 뉴발란스 신발에 리바이스 청바지에 따라할수가 있죠.
    시간이 걸리고 진짜 따라하기 힘든것은 잡스같은 절대 타헙안한다고 할만큼 고집불통인 자기 취향을 가지고 그 고집을 밀고 나가게끔 하는 힘을 애들이 알게 모르게 기르게 하는게 힘든것일텐데요.
    잡스가 자퇴하고 청강한게 서체강의라는데
    잡스 따라하기 할려면 알게 모르게 그 힘을 기르려면 그냥 따라하더라도
    서예전시회를 따라다니든 그런게 실제적으로 좀 흉내를 내더라고 좀 한다 할정도 될텐데요.
    문제는 그런 관심 시간을 애들한테 주느냐.
    세상은 정글입니다. 그건 동물들이 더 잘알죠.
    그렇기에 그 정글에 나가기 전에 뭔가를 내부에 길러주어야 되는데요.
    복지든 뭐든 별게 아니라 학생때 좀 한문서체에 1년빠져 보내도
    그냥 살수 있는 나라 정도는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하다 망할수도 엉망이 될수도 있지만
    그냥 안되면 말지라고 할수 있는.

    경복궁 옆에 겸재정선이 살던 서촌은 지금 가보면 다 콘크리트로 덮여있고 역사적 유적지는 학교 뒷쪽에 애들 담배피는곳이나 걸레빨아 놓은 곳으로 다 변해버렸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것인데요.
    북경공항에 복제해놓은 그림인 청명상하도가 있는데 어떤 책을 보다보니 박지원도 그 그림과 관계된 화첩을 9점이나 중국에서 들여다 연구하고 공부하고 했다고 하던데 그런 공부의 흔적이 지금 남아있는 여러 그림들의 바탕이 되었고요.

    복거일이 얘기하는 정도는 너무 날것의, 조잡한 사고 아닌가요.
    고양된 취향과 관심을 추동력으로 하는 창업과
    그냥 세상질서가 그렇다는 얘기는 참.추잡스럽기도 하고요.

  • 아나로그의추억 ()

      네. 옳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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