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Negligence

글쓴이
Song Hun CHOI
등록일
2014-04-21 05:4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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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6건
이번 세월호 사태를 보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이번 사태에서 책임을 다한 사람은 가장 "힘없는" 사람들이 었다는 것입니다.

학생을 구한 선생님들, 말단 선원, 학생들, 해군수병, 소위 "힘 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Noblesse Oblige - 의 예는 보이지 않았읍니다,  혜택 받고 힘 있는 사람의 책임 있는 모습은 볼수 없읍니다.

한국은 지금 Noblesse Negligence - "리더십의 과실"  상태라고 생각이 듭니다. 







  • 빨간거미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인데,
    수년 이상 최고의 윗물이 흐리니 그 바로 아래 윗물도 그럴수 밖에요.

    물론 최고의 윗물을 만든건 시민들이지요.

  • UMakeMeHigh ()

      리더를 선장에 비유하듯 세월호 사건이 한국사회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도 비슷한 비유가 많이 떠도는 것을 보면 사람들 생각은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SNS상에 다양한 추측이 나도는 것에는 정부의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현장에서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니 못미더워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이지요.

    그런데도 종북을 이야기 하고 중도를 이야기 합니다. 그 레파토리가 왜 안나오나 했더니 역시나 나오더군요. 한국은 무슨 일만 터지면 외신들도 다 종북으로 변하는 신기한 나라입니다. 아마 그들이 원하는 것은 중도가 아니라 방관일겁니다. 그새 몇 가지 민감한 법안들도 날치기 통과시켰더군요

    결국 살아남은 사람들은 선장말을 듣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는 것, 그 것이 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는 것이 안타깝네요. 불신을 조장하는 사회는 사회적인 댓가가 너무나 크기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리더십의 부재가 안타깝습니다.



  • 엔리코 ()

      조금 시간이 흐르면 또 별일아닌듯 잊혀질듯합니다.
    20년전하고 지금하고 대응하는게 전혀 나아지지않았죠.
    과거를 돌아보건대, 수 년내 또 하나 터집니다.

    추모기념일을 만들고, 늘 기억하고 반성하는 구심점을 만들어야합니다.
    매년 무릎을 꿇고 반성해야합니다. 독일,이스라엘,미국,일본 등의 나라가 특히 그런시스템이 잘 되어있죠.
    그걸 만들면 책임소재가 밝혀지게 되기때문에 우리나라는 그런걸 만들지않죠. 책임만 떠넘기기 급급합니다.

  • 엔리코 ()

      더러운 꼴을 당하지않으려면 각자 알아서 잘 피해야합니다.
    이번 희생이, 몇년후 나의 일이 될수있습니다.
    적당한 처세술을 배워야겠고,법을 어느정도 알아야겠고,
    어떤식으로 권력자들이 힘없는자를 해꼬지하는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숙지를 해야겠죠. 법이 제역할 못하고, 책임감이 상실된 사회에선
    알아서 피해다닐수밖에요.

  • 통나무 ()

      한다리 건너면 다들 관계되는 분들이 많은지라 주말에 거의 패닉으로 보냈는데요.

    리더쉽. 정몽준 아들 내미 얘기가 실제 책임지는 분들 속마음을텐데 미개를 얘기하는. 주말에 본 글들 보면 추상적으로 우리는 주체가 아직 못서있고 윤리가 없어서 그런것은 아닌지.
     이진경의 근대를 대표하는 것은 자본주의인 반면, 나의 근대를 대표하는 것은 민주주의다.





    ▲ <세계인권선언>(이부록 그림, 조효제 옮김, 안지미 아트디렉터, 프롬나드 펴냄). ⓒ프롬나드

    ▲ <세계인권선언>(이부록 그림, 조효제 옮김, 안지미 아트디렉터, 프롬나드 펴냄). ⓒ프롬나드
    내가 근대인으로 자처할 때 속으로 읊조리는 것은 이런 문장들이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존엄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 모든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타고났으며 서로 동포의 정신으로 행동하여야 한다." (세계인권선언 1조, <세계인권선언>(이부록 그림, 조효제 옮김, 안지미 아트디렉터, 프롬나드 펴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대한민국헌법 1조)




    내가 어리석은가? 이런 이데올로기를 곧이곧대로 믿다니, 근대의 교묘한 통제에 길들여져 추악한 진실을 못 보는 촌놈인가? 단언하건대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데카르트와 함께 기꺼이 촌놈이고 싶다.




    "나로서는 내 정신이 보통 사람의 정신보다 어떤 점에서나 더 완전하다고 주제넘게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방법서설, 성찰, 데카르트연구> 10
    나는 이 땅의 민주주의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반대다. 이 땅에는 민주주의가 아직 뿌리 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민주주의에 근본적인 딜레마가 내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우리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본래의 뜻에 더 적합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법을 개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를 지적해야 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소선거구제를 혁파해야 하고, 비례대표도 대폭 늘려야 한다. 그러나 나는 선거 제도 자체, 대의 민주주의 자체를 비판하는 입장에는 동조하지 않는다.

    그냥 간단히 내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마무리하겠다. 나는 동등한 주권자들의 공동체, 곧 민주공화국의 현실성을 믿는다. 영화 <변호인>에서 송강호가 연기한 주인공이 그 터무니없는 야만의 법정에서 대한민국헌법 1조 2항을 읊고 "국가란 국민입니다!"라고 개뿔도 모르고 외칠 때, 촌스럽게도 나는 눈물이 찔끔 났다.




    나는 국가이고 싶다. 세상을 둘러보며 이것이 내가 원한 세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니, 책임 있는 주체로서 그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느낀다. 지금은 차마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이 사회를 나와 동지들이 일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느낀다. 그래서 열심히, 악착같이 선거에 참여할 것이다. 선거는 공적인 대화의 꽃이고, 나는 대화를 본분으로 삼은 근대인이기 때문이다.

    <a href=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6433 target=_blank>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6433</a>


    윤리란 무엇인가. 윤리는 우선 도덕이 아닌 그 어떤 것이다. 윤리에 대해 사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윤리를 도덕이라는 오염된 문제틀로부터 빼내와야 한다. 도덕은 사회가 나를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호명하면서 강제하는 습속에 가깝고, 윤리는 내가 나에게 스스로 부과하는 자유와 책임에 대한 명령이라고 칸트에 기대어 말한 것은 가리타니 고진이었다. 선과 악이라는 초월적 규준에 근거하는 강제적 규율이 도덕이고, 좋음과 나쁨이라는 내재적 규준에 근거하는 임의적 규율이 윤이라고 스피노자에 기대어 말한 것은 들뢰즈였다. 어떤 식으로 말하든 우리에게 자유, 선택, 책임의 세계를 열어놓은 것은 (도덕이 아니라) 윤리라는 층위다. 그리고 그것들 없이 주체는 성립될 수 없다. 윤리의 장에서 우리는 비로소 주체일 수 있다. 어쩌면 주체의 수만큼 많은 윤리학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렇게 말해도 좋다. 작가는 '에티카(ethica)를 가지고 있는가, 가지고 있지 않은가'로 결정된다.
    -신형철 몰락의 에티카-

    지금 벌어지는 일이 윤리가 없다는 얘기는
    결국, 자유, 선택, 책임이라는게 없다는 얘기가 되어버리는데요. 근대적인 민주공화국을 헌법으로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체화하고 배우고 가꾸어가는데는 젬병인.

    정몽준 아들내니나 아니 정몽준이나 박근혜나 뭐 나도 마찬가지고 굳이 학문적으로 얘기할게 아니라 우리가 근대인으로 체화된 자기 자유, 선택,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라는 질문에.......

    참 쉽지 않은게 아래 진로지도 글이 82쿡에서 실시간으로 댓글달리면서 스크랩하는 장관을 봤을때, 정확한 현실얘기에 대해서 상당수의 엄마들이 반응하는것을 보고는 기암을 했던 기억이.........

  • 반지원정대 ()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의 아들래미가 세월호 유족들이 사고대처에 미흡한 정부를 격앙되게 분노하는 것에 대해서 유족들을 향해서 미개하다고 말했다죠.

    이쯤되면 한번 상상해 봅시다. 수학여행 간다며 즐겁게 배에 올라서 친구들과 하룻밤 묵으면서 인생을 향유할 아이들이 어느 날 아침 좁은 공간에 갇혀서 물이 차올라오면서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상상 말입니다. 그 아이들이 느낄 공포와 비참함은 어느 정도였을까요. 그러한 죽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맞이한 아이들을 둔 유족들, 부모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정몽준 아들내미가 한 말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망언에 가깝습니다. 유족들을 향해서 꺼낸 말이 국민들이 미개하다고 표현한 것으로 봐서 유족들과 국민들을 싸잡아서 묶어내고 있네요. 국민들이 미개하다고요? 네 국민들 미개하죠 인정합니다. 버스요금이 얼마냐고 물었는데 70원이라고 대답한 정몽준이 국회의원이 7선이네요. 이정도니 미개하다는 비난에 반론하고 싶지는 않아요.

    금쪽같은 아이들이 바닷물에 생매장되고, 죽음의 방식이 배신과 직무유기, 대처 미흡 등에 의한 비참한 행태인데, 이러한 데미지를 입은 상대자/유족들 향해서, 싸잡아서 전국민들을 향해서 미개하다고 비난하는 행태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공감능력의 매우 떨어진다고 관찰됩니다. 버스요금 70원처럼 말이죠. 그 아들내미의 행태에는 자기 아버지가 해당 당사자인 정치인이라는 것, 이명박정부 하에서 20년에서 30년으로 선박운행을 규제완화한 새누리당 정치인이라는 것, 세월호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70퍼센트가 비정규직이라 직업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져서 불화가 있었다는 것, 연안여객선의 노령화와 선원의 노령화, 직업안전교육미흡이 이미 이전에 문제제기 되었는데도 보완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이 있다는 것, 사고 대처에 임하는 행태가 선진국이 아닌 후진국형의 미개한 대처라는 것 이러한 것을 모르고 있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철이 없어서 함부로 말한 것이겠지만 뭘 미개하다고 말하려면 사고가 일어난 원인과 사고후 대처하는 정부행태와 결부지어야지 슬픔에 쌓인 유족들을 향해서 쏟아내는 어이없는행동이라니.

  • 통나무 ()

      uhmkiho(엄기호) ‏@uhmkiho  · 2시간 
    정몽준이 '근대적' 아버지라면 아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야한다. 나는 그의 의견에 눈꼽만큼도 동의하지 않지만 그 나이면 독립된 인격체로서 내 아들은 나와는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질 수 있다고. 다만 내 아들이 그런 견해를 가지는 것이 심히 유감이며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묻고 그의 교육 방식과 조건에서 내가 반성해야 하는 것이 있는지를 살피고 그와 지속적으로 토론해 가겠다고. 아들의 일을 아버지에게 사과 요구하는 것도 덜컥 저렇게 사'죄'하는 것도... 어디를 봐도 '근대'가 아니야.
    여기엔 이런 전제가 있다. 나는 일관되게 투표권 나이를 낮춰야한다고 생각해왔고 나이를 낮춘다는 것은 그 나이면 독립된 인격체로서 정치적 견해를 가질 수 있으며 그건 존중과 책임을 온전히 자신이 감당해야하는 것이며 누가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지금까지 쓴 글을 다 모아보면 내가 가진 단 하나의 욕망이 드러난다. "난 '근대' 국가/사회에서 살고 싶다!" 흑... 꿈이 많이 소박해졌어..ㅠㅠ

  • UMakeMeHigh ()

      외신에게 제목을 바꿔달라는 현 정부.txt

    <a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7354&s_no=157354&page=4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7354&s_no=157354&page=4</a>

  • UMakeMeHigh ()

      <a href=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51737 target=_blank>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51737</a>

    이종인씨 인터뷰 관련하여 정부의 구조작업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켰다고 JTBC 뉴스9 방통위 심의 결정했다는데... 이런건 참 대응이 빠르네요... 현장에 사복경찰들 심어놓은 것도 그렇고..

  • 엔리코 ()

      아까 jtbc9시 손석희 전항해사인터뷰 보신분있나요?
    완전 충격이네요....후덜덜합니다.

    이거 파장이 엄청날거같은데요?
    이 참에 발본색원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반전도 이런 반전이..... 소름끼칩니다.

    제발 폭탄발언해주신 전항해사분 신변이 안전했으면 합니다.

    아마도 박근혜대통령이 방만공무원 뿌리뽑겠다고 발표하고,
    290명이나 희생됬고, 사안이 워낙 중대해서,
    6일째되는 날 큰맘먹고 양심선언이 나왔네요......

    동영상 4월21일자 jtbc9시뉴스 방송 다시보기 보시면 나옵니다

    <a href=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20140421231207409&RIGHT_COMM=R1 target=_blank>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20140421231207409&RIGHT_COMM=R1</a>

  • 엔리코 ()

      첫날부터 모든 언론에서는
    선장이 왜 16번채널을 쓰지않았느냐고 문제삼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뷰내용에 따르면,
    1. 16번은 골치아파지기때문에 잘 안쓰는게 관행이라고하네요.

    (골치아파진다는건 갑-을 관계를 의미하는것임을 눈치챘을것입니다)

    2. 진도지날때 연락이없으면, 진도관제센터(진도해경)이 연락취하는게 의무라고 하네요 그 시간이 7시 막넘은 시간이라고 나옵니다.

    (배가 급격히 기울어침몰한 시간까지 2시간 반이상이나 있었네요)

    인터뷰내용대로라면,
    각종 언론에 패널로 참석하신 전문가,취재진들은 16번 채널에관해 알면서도 함구했다는 말이되고요.
    공영방송 뉴스 어디에도 "미연락시 교신센터에도 의무가 있음"을 방송해주지 않았다는 것이 됩니다.
    이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 빨간거미 ()

      헐. 무슨 댓글을 달아야 할지 감도 안오네요.

  • 통나무 ()

      지금 관료들의 행태가 연일 문제가 되는데 대통령의 언급부터 원래 리더쉽이라는게 없는 분들의 전형적인 모습인데요. 그게 시험봐서 관료가 되거나 부모 후광이나 어떤 메리트로 이어진 분들이라 어떤 책임감이나 다음 단계발전을 위해서 일을 하는게 아니라 일단 성적이나 어떤 조건이 되어서 그걸 쟁취하고 나면 나머지는 미개한 애들한테 시혜를 베푼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일처리는 자신은 제외한 화법으로 피하게 되죠.
    절대 존엄.

  • 통나무 ()

      이게 현재 한국에서 공부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면 정말 답이 없는 세상이 올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중고딩때 철저하게 자기시간없이 공부하고, 대학가서도 취직을 위해서, 취직해서 윗자리를 위해서 철저하게 살수록, 성공할수록, 골이 비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자유 선택 책임이라는게 근대적 주체의 모습이라면 이런것은 훈련을 통해서 그것도 실생활에서 몸으로 체득된 것을 통해서 근대 국가를 운영하는 주체들이 키워져야 할텐데, 정몽준 아들처럼 밥상머리에서 줃어들은 얘기나 저런 신분적 질서가 있을때의 마인드가 있는것은 우리 교육자체와 실제적으로 부를 가지고, 권력을 가진 층들이 근대적 의미의 인간들이 아니라는것인데, 이게 참 그리고 이어져 충원되는 애들도 공부를 열심히 한 애들일수록 그런 근대적인 인간들과는 거리가 멀어져가느는 악순환이 벌어지는게 현재 한국같은데요.
    책임은 피하고 권력이나 좋은 노른자위는 성적으로 쟁취하는. 그리고 그 쟁취과정에서 다른 어던 경험도 그것을 위해서만 있었을뿐 삶이라는것을 위해서는 없었던.....

  • 통나무 ()

      이런 얘기가 추상적이고 뜬구름 잡는 얘기처럼 들리는게 그게 현실에서 그닥 경험할수가 없어서죠.
    중고딩때 현실도. 예전 대학에서는 반독재투쟁으로 일부나마 의식화라는 경험이라고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야말로 안드로메다로 가는 사회가 되죠.
    이번 사태에 대해 냉철히 얘기하는 분 글을 보다가 어느선에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게 결국은 사회의 눈이 아니라 기업하는 눈으로 보고 있다는, 그건 아니다라고 판단되는 부분이 생기더군요.
    왜 국민들이 대통령한테 분노하고 관료조직에 대해 분노하는지에 대해서.

  • 통나무 ()

      중딩애가 학교에서 직업체험을 한다고 하루 다 쉬고 체험하러 간다고 해서, 아는 분 교장선생님에게 부탁해서 그학교에 하루 보냈고, 갔다와서 애가 경험 한 얘기인데요.


    아빠, 거긴 애들이 교장실에 마구 들어와, 우린 교장실 갔다오면 벌점때문인데.
    어떤 애는 그냥 들어와서 막 자기 얘기해, 정신없이.
    어던 여자누자는 들어와서 교장선생님이랑 얘기하는데, 머리가 노랗게 물들였더라고, 그러면서 한참 얘기하고 간다음에 선생님 저 누나 머리가 노란것은 학교에서 상관없어요 물어보니, 그애는 머리가 문제가 아니라 학교나오는것 자체가 대견한것이라고,
    학교 들어갈때 줄넘기 하는 형들을 봤는데 몇시간 후에 다시 봤는데 역시 줄넘기를 하고 있어서, 물어보니 그 애들은 몸을 움직일때 즐거움을 느끼는 애들이라 따로 줄넘기 가르치는 선생님 모셔서 시간 날때마나 그걸 하게 해준다고, 점심시간에는 학교 음악실에 가서 학생들과 노래 불르고, 애들 담배피우는 곳에 가서 애들과 노래 불르고,
    학교 사진찍어서 가져온것을 옆에 분이 보시더니, 그학교가 맞냐고, 이런학교 아니었는데, 물어보니 학교에서 학생들이 100명이 스스로 학교청소하고 조성하는데 나서서 이제는 마을주민들 산택코스가 되었다고.
    애가 그학교로 전학가고 싶다고 하는데,

    그 교장선생님과 통화해서 고맙다고 하면서 들은 말이 교장들 모임가면 자기가 생각하기에도 답이 안나온다고.
    이런 얘기가 아주 예외적인 얘기가 되는게 한국인지라.

    원래 리더쉽이니 사회를 생각하고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될지 생각도 못해보고 경험도 못해보고 한 상태에서
    사회가 만들어갈게 그닥 보이지는 않죠.

  • 통나무 ()

      우린 너무 많이 배우서 지적질을 하는 사람은 많은데 어찌보면 그걸 현실에서 뭘 할사람은 거의 없는것 같고요. 그걸 제대로 실마리를 풀어낸느 사람들이 리더일텐데요.

    공부하다 인생 다 버리고 난 애들이 자리차지고 할게 실마를 찾기를 바라는것은 진짜 나무에서 고기를 구하는 꼴인것 같고요.

  • 통나무 ()

      한국내에 살면서 점차 보게 되는 눈치가
    어느 순간부터 택시를 타도 낮에만, 밤에는 안타고 타도 굳이 얘기를 할 필요가 없고,
    어느순간부터 택시 운전하는 분들이 길을 모르고, 어느순간 낯설게 느껴지면서, 마지막에 다다라서 일을 하게 되는게 택시라고 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순간, 입을 닫고 최소한 안전한 낯에만 이용하는.
    어느 순간부터 큰 건물이나 거대 시설을 이용할때 본시리즈처럼 첩보원도 아니면서, 들어갈때 건물에서 일을 하거나 지키는 사람들의 연령대를 보게 되는. 일이 터졌을때 그 일을 감당못하는 사람들로 저임금으로 깔아놓는것을 경험하게 되는 순간부터, 일은 터졌는데 우루루 몰렸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되요라는 순간 그 자리를 책임지는 사람들이 다 서로 물어보는것을 보는 순간부터,
    이동을 하든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그 자리를 내가 감당가능하냐라는 질문부터 던지는 순간.
    ㅋㅋ
    참 피곤한 인생이 되죠.

  • 빨간거미 ()

      대처하는데 10분이 늦던, 30분이 늦던, 하루가 늦던, 이틀이 늦던,
    "적절하게 처리했다. 문제는 없었다"라고 발표해도 되는 나라입니다.
    언론이 나팔수니까요.
    그래도 좋다는(정부를 두둔하는) 시민들이 수두룩 하니까요.

  • 엔리코 ()

      "적절하게 처리했다. 문제는 없었다"
    이게 여전히 먹힌다는것은.......

    앞으로 3000명,300000명이 억울하게 희생되어도
    적당히 숨기고, 적당히 통제하고, 적당히 발표해버리면
    별일 아닌게 되어버립니다.
    딴짓거리안하고 직무태만만 안했어도, 전원 구하고도
    남는 시간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피의자신분으로 조사하는게 당연한것인데...

    "단계별로 지휘고하를 막론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다"고 해놓고선....

  • 엔리코 ()

      목을 내놓겠다. 검찰에서 부르면 응하겠다. 감수하겠다.

    인터뷰할때, 목숨까지 걸어야 한다니.....

  • 산촌 ()

      아이고..
    말이 선장이지 일용직에 지나지 않는 처우와 채용시스템인데요.
    그냥 배를 운전할줄 아는 기능인에 지나지 않습니다.
    선원 알선회사에서 그때 그때 구해다가 사용하는 일용직 구하는
    채용구조에서 무슨 리더십이고 뭐고를 바라겠는지요.
    기껏해야 계약기간이 선장을 비롯해서 6개월에서 1년 정도 그것도 하다가
    여차하면 그만두고 하는 ...
    배도 이배 빵구나면 하고 다른 배 빵구나면 그거하고...
    그냥 알바형태의 채용인데요..
    알바한테 리더십을 찾는다는 것이 우스운 일이죠...

    월급은 선장이 270만원이고 선원들은 170-200만원이고...
    2/3가 촉탁인지 계약인지 그런 선원들이고...

    그런 계약구조를 가지고 채용된 사람들에게 900여명을 태우는
    큰 여객선을 운행할수 있게 하는 사회제도가 책임을 져야 될 사항이라고
    보여집니다.

  • 엔리코 ()

      산촌님과 같은생각입니다.

    전 처음에 선장 때려죽일놈이라 선장만 욕했는데,
    사회구조적으로 많이 썩어있었네요. 하나부터 열가지 화가 치밀어오릅니다. 과연 어떻게 수사를 매듭짓는지 두고볼일입니다.

  • 반지원정대 ()

      비정규직으로 차별화시키는 것이 직업에대한 책임의식/충성도/사기저하를 불러왔겠죠. 급여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를 통해서 차별받고 있다는 의식이 배를 운항하는 선원들에게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고, 동시에  세월호의 주인인 실제적인 경영진들은 이러한 선원들을 존중해주지 않고 소모품정도로 대우해주는 방식으로 이러한 의식을 고착화시켰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경영진의 관심사는 좀더 많은 화물과 승객을 실어나르도록 구조변경하는 것이고, 오래된 중고배를 싸게 사서 최대의 효율을 끌어내서 돈을 생산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취해야할 안전조치/규제사항들은 비용/낭비/최소화시켜야할 어떤 것쯤으로 치부하는 경영마인드였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선박 안전점검은 대충대충, 화물결박은 남의 눈을 속이는 정도에서 대충대충, 조타기가 이상증상을 보였는데도 근본적인 수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항하는 행태 등을 고려해보면, 조사해보면 더 많은 골때리는 부분들이 드러나겠죠. 이러한 부류의 문제점들은 아마 세월호 선박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 심지어 정부기관까지 포함해서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행태로 나타나겠죠.

    이번엔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고 박지영 씨를 살펴보면 선장의 행태와는 대비됩니다. 승객을 대피시키라는 상황판단을 그분이 했고, 승객을 대피시키는 행동을 그분이 했고, 구명조끼를 자신이 아닌 승객에게 먼저 양보했고, 끝까지 승객을 대피시키고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급여라든가, 근무처우라든가, 비정규직으로 차별받은 심리적 데미지라든가 이런 것을 따질 수 없는 행동인데 이것은 무엇으로 설명해야할까요. 학생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하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은 학생들을 인솔하는 선생들도 포함되었는데, 그분들의 행동은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학생과 선생과의 관계, 혹은 고 박지영 씨와 승객의 관계는 분명히 선박경영진/선장과 승객의 관계와는 다른 그 무엇이 있었을 겁니다.

  • 빨간거미 ()

      저 회사(그리고 우리의 사회 시스템)는 저 큰 배의 선장에게 월급 270만원을 준겁니다.
    심하게 말하면, 저 선장은 급여에 맞는 수준을 보여준거지요.

    물론, 선장을 두둔하고자 이런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선장보다 더 큰 책임은 해운사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 엔리코 ()

      저는 선장에게 책임을 묻는것은 물론이고, 동시에 책임질 곳은 모두 도려내야한다고 봅니다. 선장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기위해서는 교신내역이 밝혀져야하는데 통신보호법을 이유로 해경이 거부하고있는 상태인데요.

    선장,선원도 처벌을 피해갈수없음은 분명하고. 꼬리만 자를게 아니라,
    몸통을 도려내야겠지요. 해운회사, 해수부,해운항만청, 해경 모두 수사선상에 올리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할것입니다.

  • 반지원정대 ()

      세계 재난사에 어린 학생들이 이토록 죽고 어른들은 빠져나온 사례가 있을까요. 어린이 노약자가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전쟁 다음으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슬픔/비탄/분노의 감정에 수치심까지 곁들이게되네요. 그 학생들 부모에게 보호받으며 아직 더 자라날 아기들입니다. 맛잇는 간식 사들고 들어가면 마냥 좋아할 웃고 떠드는 아기들이에요. 선생님, 아빠, 엄마 이렇게 생생한 목소리로 부르던 순진한 아이들인데, 그들이 직면한 공포/비참함은 어른들도  감당할 수 없고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에요. 삶을 정리할 능력도 없는 아이들이 순식간에 그것을 강요당했습니다. 어떻게 정리했을까요? 아마도 아빠 엄마를 부르는 것으로 그것을 한 없이 부르는 것으로 숨이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불렀을 겁니다.

  • 예린아빠 ()

      두가지 방법이 있어보입니다.

    첫번째는 미국식입니다.
    인당 100억씩 손해배상을 받는겁니다.
    지금 사망 실종자가  300분이니 3조를 어느누군가는 물어내야 하겠죠.
    그렇게 하면은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훨씬 안전해 질겁니다.

    두번째는 유럽식입니다.
    이런 큰 국가적 재난이 일어날때마다 정권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은 역시 대한민국은 훨씬 안전해 질겁니다.
    .........................................................................
    테레비를 보면서 묘하게 찰리체플린과 카프카가 떠올랐습니다.
    구조영상을 보면서는 체플린을...
    선원과 해경과의 통화를 들으면서는 카프카를...
    현실이 너무 비현실이라...
    카프카와 체플린이 나왔나 봅니다.

  • 통나무 ()

      어떻게든 NSC 사무처와 위기관리센터를 살리고 2,800권에 달하는 위기관리 매뉴얼이 보존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외교안보분과 위원 10여명이 들었다. 류 차장은 보고를 마치고 "지하벙커를 한 번 보고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지하벙커는 한반도 주변 반경 360㎞ 내에서 움직이는 북한 전투기를 포함, 모든 비행기를 추적하고 육상과 바다의 안보상황을 한 눈에 들여다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원전가동 정보, 한강오염 상황, 대형사고 발생 여부 등 주요 상황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위기 상황을 담당하는 23개 기관들과 핫라인으로 연결돼 있었다.

    그러나 인수위는 NSC 사무처를 폐지하고 NSC를 비상설조직으로 바꿨다. 다만 종합상황실과 위기관리센터는 소속 인원의 대폭 축소, 센터장 직급 하향 조정(1급 비서관→2급 행정관)에다 "6개월 후에 존속 여부를 다시 판단한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남았다. 이 와중에 노무현 정부 내내 만들어졌던 방대한 위기관리 매뉴얼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게 됐다.
    '잃어버린 10년'이나 '우리가 남이가'처럼 잘 짜여진 정치구호나 프레임은 진실 여부나 옳고 그름을 떠나 대중의 의식을 지배한다. 선거 때는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지도자의 국정 수행에는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너는 틀리고 나는 옳다'는 판단 오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10년'에 도취했던 이명박 정부와는 달리 박근혜 정부는 무조건 단절만 하지 말고 '과거'에서도 지혜를 얻었으면 한다. 세월호 비극이 가르쳐주는 교훈이다.
    <a href=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404/h20140421210409135550.htm target=_blank>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404/h20140421210409135550.htm</a>

    실패한 정권이 바뀌지 않는 국가는 쇠퇴한다. 실패해도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면 부패하고 부실해지지 않을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경영 실패로 부도가 난 회사를 국가가 구제하면 ‘도덕적 해이’가 생긴다. 불필요하게 큰 위험을 감수한 후, 성공했을 때의 과실은 자신들이 추수하고 손실은 국가에 떠넘긴다. 국가 경영에 실패한 정당이 계속 집권하면 ‘국가적 파탄’이 생긴다. 기업과 달리 국가가 파탄 나면 구원해 줄 정부도 없다. 독재가 나쁜 것은 실패에 대해서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계속 앞면이 나오고 있어도 동전을 던지다 보면 언젠가는 뒷면이 나오듯,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독재도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
    <a href=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30598.html target=_blank>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30598.html</a>

  • 반지원정대 ()

      <a href=http://www.nocutnews.co.kr/news/4012274 target=_blank>http://www.nocutnews.co.kr/news/4012274</a>  유족들이 느끼는 심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향해서 정몽준 아들내미는 미개하다고 말하고, 새누리당의 어떤 국회의원은 밀양의 선동꾼이 유족들 틈에 끼어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지만원인가 하는 사람은 시체장사니 뭐니 운운하고있고, 어떤 공무원은 거기서 기념사진 찍듯이 폼잡고, 또 어떤 공무원은 80명 구조했으면 많이 구조한 것 아니냐라는 식으로 말하는 인간도 있더군요.
    이게 무슨 동물원도 아니고.

  • 엔리코 ()

      바로 우리 어머니,아버지의 모습이죠.
    내동생, 내형, 내 누나의 눈물입니다.
    따뜻한 밥한끼 먹이고싶다는 어머니....마지막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눈물이 많이 나더라구요.
    시나 짓는 사람, 기념사진이나 하러온 인간들은 모르겠죠..
    미개하다고 말하는 인간은 결코 그런 아픔을 느끼지 못할거에요.

  • 빨간거미 ()

      별거 아니지만 하나 사견을 내자면,
    해양경찰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무리하고 있을겁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80명을 구조한 것도 최선일 수 있어요.
    그들의 역량은 한계가 있거든요.

    상상의 나래를 펴자면,
    현장에 있는 그들로써는 보유하고 있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서 작업을 하면서도,
    중앙정부의 요구까지 같이 들어주느라 정신이 없을겁니다.

    다만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80명을 많이 구조한거라고 말하진 말았어야하지만, 과중한 업무와 책임 속에서 감정이 폭발되어 나온 감정 같습니다.

  • 반지원정대 ()

      <a href=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404231622138462 target=_blank>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404231622138462</a> 소극적구조논란에 실언까지

    정확한 워딩을 보니까 "80명을 구조한 것도 대단한 일" 이라고 했는데, 그게 정말 대단한 일인지 한번 따져봅시다. 그 대단한 일을 어떻게 했는지 뉴스보도를 보니까, 배 밖으로 나온 사람들을 어선들이 하는 방식으로 구조했네요. 신고받고 출동해서 배밖으로 나온 사람들을 다른 배에 옮겨 싣는 방식 즉 어선들이 하는 방식과 같이 했네요. 그렇게 해서 초기에 80명 구조했습니다. 이걸 두고 대단하다고 말해야 하나요?

    그럼 최선을 다했는지 따져봅시다. 사고 신고한 시각이 9시전후인데 선체내 투입해서 구조가능한 특공대는 매우 늦게 투입됩니다.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시각에 도착합니다. 이러한 상황판단 미비를 저질러 놓고는 대단한일을 했다고 자화자찬하면 정신나간 겁니다. 무엇보다도 선체 내에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한 희생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80명 구조했다고 대단하다고 떠벌리면 이건 그냥 뭐 희생자유족이나 쳐다보고 있는 국민들이에게 쌍욕하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최선을 다해서 무리해서 80명을 구한 게 아니에요. 초기에 배밖으로 나온 승객들을 어선과 함께 다른 배에 옮겨 실은 정도입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려면 선체내로 들어가서 구조했어야죠. 이걸 하지도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면 곤란합니다. 그들의 역량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역량의 한계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에 하는 말입니다. 선체 내에 갇힌 사람들을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습니다.

  • 산촌 ()

      선원들이나 해경이나 똑같습니다.
    그안에 있는 승객들을 구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게 결국 뭐냐하면,
    전혀 훈련되어 있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대한민국에 그 어떤 기관도 세월호 사고와 같은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해온
    기관은 없었고 , 선원들 또한 그런 훈련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것이 다 돈이거든요.
    그렇게 절약된(?) 이익만큼 무엇인가 내놔야 하는 것이 세상 이치이고 결국
    이렇게 돈으로 환산되기 어려운 엄청난 댓가를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매뉴얼에는 선원들이 승객들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어떤 사고에서
    어떻게 해야 하고 하는 구체적인 훈련등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죠.
    따라서 실제 상황에서는 아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구조활동이라는 것이 상당히 전문적인 영역입니다.
    더군다나 바다같은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에서의 구조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어떤 사고가 났을 때 자동적으로 움직일수 있게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안되는 일입니다.

  • 산촌 ()

      엔리코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그것에 대해서 계속 의문을 가졌는데요.
    에어포켓 얘기는 그렇게 많이 하면서도 사람을 물밖으로 꺼내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초기에 일본등의 도움을 받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 반지원정대 ()

      <a href=http://www.nocutnews.co.kr/news/4012536 target=_blank>http://www.nocutnews.co.kr/news/4012536</a>

    위의 기사를 보면서 지휘하는 책임자들이 얼마나 무능한지 여실히 드러납니다. 배의 선장이라는 인간이 애초에 승객을 갑판으로 대피시키는 판단을 했다면 대부분 살았을 것이고, 그렇지 못했다면 구조를 하기 위해 도착한 해경이 구조인원과 실제 승객수를 비교해서 초기에 어떤 대응을 해야하는지 판단할 수있어야 했는데, 그것이 그러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자세여야 하는데 드러난 결과는 구역질이 날 정도로 무능합니다.

  • 서시 ()

      애초에 배 안에 구명조끼가 있는 것이 말이 안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걸 입고 있으면, 물이 차올랐을 때, 움직일 수가 없기때문에 오히려 익사한다고, 갑판에 비치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걸 입기 위해 탑승자들이 갑판에 모여야 하고, 그들에게 구명조끼를 배분하는 동안, 선원이 구명정을 띄우고, 그리고 탈출하는 거랍니다.

  • 산촌 ()

      바로 서시님이 얘기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그런데 그런걸 아는 승무원이 없었다는 사실이고 그런 상황에 대한
    훈련이 전혀 없었다는 증거이기도 한 것이지요. 

    그리고 구명정도 작동이 안된다는 것은 아마도 선원들 모두 아는 사실
    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구명정뿐 아니라 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은 선원들이라면 다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점들에 대해서 이미 옛날부터 회사측에 보고는 되었을
    것이고 그러나 회사측으로 부터 묵살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때부터 선원들은 책임감을 가질 수가 없게 됩니다.
    "에이 사람이 죽던 말던 내가 알게 뭐야!" 이렇게 되는 겁니다.
    선원들이 항해에 관한 자기 분야에 대해서 책임을 지려면 그 조건이
    충족 되었을 때나 가능한 얘기입니다.
    일반 분야에서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인사 예산 집행 등의 권한이 없이
    무슨 책임을 지겠어요..

    비록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배를 타기는 하지만 그들에게 책임감이니
    따위는 저 시궁창에 넣어 버린지 오래 되었을 겁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이죠. 
     
    선원들은 매일 배를 타면서 구명정을 보았을 것이고 그때마다 속으로는
    펴지지도 않을 구명정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구요...
    당연히 구명정을 펴는 훈련조차도 하지 않았을 것이구요...

    그런 훈련을 강제하고 감시할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은 정부외에는 아무도
    없는 것이고 따라서 거의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할 몫인 것이죠.

  • 빨간거미 ()

      정부에서 강제하지 않으면, 기업에서는 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다른 업체들은 다 안하고 우리만 하면,
    우리만 별도의 비용이 추가됨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런건 전적으로 정부의 몫입니다.

  • 통나무 ()

      다들 망연자실하고 무기력감을 호소하는게
    우리가 너무 익숙하고 저래도 되나하는 상황이 너무 여지없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인것 같고요.
    다음번은 기차라고,
    공무원과 업자들과의 카르텔과 뒷돈주고받기가 도를 넘은 상황인데도, 그걸 제어햘 정부는 거기에 기생해서 자신들 안위에, 책임질 사람들이 자기 부하나 호통치고 있는 상황.
    그게 대한민국이라 다들 이게 국가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것이겠죠.
    거기다 견제와 보도를 담당하는 언론은 그냥 다 망가뜨러져서 광주항쟁때와 같이 외신을 보게되는 상황에도 대다수 언론들은 자신들과 무관한듯, 그래도 살아남는 한국인지라,

    다시 생각나는게 이승만이 도망갈때 낸 성명에 부정선거를 남의 얘기하듯하는데 그때 이승만의 목을 쳐버렸어야 된것 아닌지, 우리가 왕정이 아니라 민주정이라는,
    지금 박근혜도 유체이탈로 착각속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 통나무 ()

      대한민국이 망했다고 생각되는데
    정몽준이 아들내미 얘기같은 식의 얘기를 실제 정책을 집행하거나 하는 사람들 무리의 생각이라는것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게 되면서 답이 없다라는.......

    국민이 미개하다는것에 자신도 포함되어야할텐데 자신들으 빠져있는 분들, 그렇게 교육받은  자신이 어떤 조건에서 공부한지는 잃어버리고 다르다는데에서 자신이 성취한다는데에서 만족감과 자존감을 키우면서 큰 애들,
    소박하게 커가면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미개하고 보면서, 자신들의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근대적인 의미를 배우지 조차 못한 중세적인 인간들이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이런 불균형적인 상황.
    비극이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앞으로도 죽 이어져도 어찌 해볼수 없다는 상황...............

  • 엔리코 ()

      어제 종편에 변호사 한분이 나와서 하는말이, 선령25년에서 30년 늘리는데 로비가 있었다고 했고요. 2009년에 개정된후로도 또다시 35년으로 요구하고있는 중이었다 하더군요. 해운조합에 전직 고위관료들이 대거 이사장등으로 들어가던데..이번에 제대로 파헤치면, 진짜 줄줄이 엮여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개각설도 나돌더군요.

  • 통나무 ()

      보도를 드문드문 보면 거의 살인이라고보여지고
    그냥 이게 국가인가라는 질문이 저절로 나오는데

    그냥 이나라가 절망스러운게 국민의 안위와 시민권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이스자민이 내건 법에 대해서 인권에 대해서 거의 절망스러운 이나라의 민낯을 보면,
    공화국이라는게 무엇인지 도대체가 배운적이 없는 사람들이 그냥 꾸려가는 사회가 되어버린것 같아서.

    리더쉽이니 뭐니 다 배부른 소리 같고,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라고 할때 그 시민권과 인권이라는게 보편성을 띄고 그걸 체화하고 꾸려나가는것이 핵심일텐데, 거의 절망스러운 지경까지 오네요.

  • 예린아빠 ()

      사고 초기부터 지금까지 현장에서의 지휘혼란이 계속되는것을 보면은 "해상조난구조"를 전담하는 조직이 없는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해경이 그중 비슷한 조직 같아 보이지만은 "경찰"인데
    과연 소방관 수준의 전문가 일지는 의문입니다.
    선원과의 통화를 봐도 "구조전문가"란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육지에서의 소방서 같은 조직을 만들기 힘들다면은...
    해경내에서건 구조를 전문으로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사고를 보면서 한국사람이 느낀 감정은...
    아마도 분노와 공포가 아닐까 합니다.

    사고나고 두세시간이 지난후부터는 단 한명의 생존자도 구조하지 못하는것을 보면서....대한민국의 국가역량을 "총동원"했음에도 결국 생명이란 기준으로 보면은 몽땅 헛수고로 끝나는것을 보면서... 그어떤 전율을 느꼈을 겁니다.
    ..........................
    이걸 유식한 말로 하자면은...
    성장기에 흔히 나타나는 관료와 생산자(공급자)가 결탁해서 시장을 키우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성장통"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한국 특유의 중앙집중적 관료체계의 병패가 결합되어 보입니다.
    선박회사 해수부 안행부의 (이것도 트리폴리안인가요?)동맹이 이번 사고의 근저를 이루고 있고
    나아가서 구조전문 조직까지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로서 누릴 서비스는 커녕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한것이죠.
    현대차가 최근에 와서야 아연도금 철판의 비중을 늘렸다고 하는데...
    현대차가 "휴지차"란 비아냥을 들은지 수십년이 넘었는데...
    우리의 "연안여객선"은  앞으로 얼마만한 시간이 더 필요할지...
    .........................................................
    무인비행기부터 시작해서 세월호 사고에다가 북핵실험 가능성 까지 완전히 대한민국은 공포의 도가니에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앞 뒤야 북한이라는 뚜렸한 "적"이 있으니 오이려 쉽게 넘어갈 수도 있으나...
    세월호 사고는 그런 수준의 확실한 "적"이 안보이기에 더 휘험할 수도 있습니다.
    만만한 성장..선원에서 시작해서...
    해경...고위관료...헛소리 정치인을 지나서...
    지금은 "구원파"란 종교집단으로 "정조준"된 느낌입니다.
    어찌보면은 가장 만만한 우리 모두의 "먹이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 내이름은안 ()

      요번 사태에 대해 딱히 분노보다는 저럴수도 있겠구나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식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미개한 21살이지만 초 중 고 를 자라오면서 그때 나이에 처음 만나 볼수 있는 공무원 격인 '교사'들의 행태들과 그 당시 친구(=대중) 행동을 지켜 보면서 뼈저리게 느꼈거든요. 교사들의 형식적이고 이해 안되는 생각 들을 쏟아 내는 발언들과 친구들의 책임회피, 책임전가, 이기적인 행동들 등등 을 보면서 아 이게 다른 곳에도 적용이 된다면 저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용기있게 행동한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들은 드라마나 영화 같은 거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구나 라는 (?) 많이 비뚤어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산촌 ()

      우선 엔리코님의 "제대로 파헤치면" 이라는 얘기를 하시는데 그건 불가능입니다.
    그냥 선원들과 청해진회사를 제물로 삼아서 마무리 할거라고 봅니다.
    사주들은 모두 무사하리라 보구요.
    어떤 검사가 그랬다죠. 피의자들이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 라구요.
    마찬가지인데요. 이건 순전히 정부와 자본이 피의자인데 그런 피의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할리가 없고 파헤칠리가 없습니다.

    어제 뉴스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사람들 목숨가지고 지금도 장난치고 있어요.
    구조에 대한 지휘 자체가 청해진 회사와 계약한 인양회사가 하고 있어요.
    정부는 빠져 버린거죠.
    예린아빠님이 언급하신 해경에 구조전문 조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구조에 대한
    지휘체계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민간회사에 일임을 하고 해경도 그 회사가 시키는대로 하고 있는 것이죠.

    지금 대한민국에 정부는 없습니다.
    있다면 자본권력이 정부의 역할을 하고 있구요.
    자본의 논리만이 모든 것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니까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 까지 대한민국이 왔다고 보여지는데요.
    예린아빠님은 관료와 생산자의 결탁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결탁 관계라고 하는 것은 서로 대등한 관계여야 하는데요.
    현재의 상황은 그것이 아니라 자본권력에 관료가 복종하는 관계라고 보여 집니다.
    주종관계인 것이죠.

    지금 보니까 확연히 드러나지 않습니까.

  • 반지원정대 ()

      <a href=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425_0012878452&cID=10201&pID=10200 target=_blank>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425_0012878452&cID=10201&pID=10200</a>  이 와중에도 이준석 선장같은 행동을 하네요

  • 반지원정대 ()

      <a href=http://www.nocutnews.co.kr/news/4013662 target=_blank>http://www.nocutnews.co.kr/news/4013662</a>  이준석 선장같은 행동 지금도 하고 있네요. 나라 꼬라지 참 거지같습니다.

  • 엔리코 ()

      지금 국민들이 새월호에 같힌 300명과 같은 상태라고 보여지는데요.
    배가 처음 기울었을때, 복원되느냐 뒤집힐거이냐....그 갈림길에서 결국 기울고 말았는데요.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배가 살짝 기울었는데, 불행히도, 복원되지않고, 자본의 권력앞에 전복될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결과가 말해주겠죠.
    채동욱 검찰총장이 무척이나 절실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드러나는 새로운 사실은 소름끼치도록, 상상 그이상을 보여주고있는데요...
    솔직히 무섭습니다

  • 반지원정대 ()

      아이들이 그런 비극을 당했는데, 어른들이 하는 짓거리란게 내 책임아니라고 오리발 내밀면서 자리보전 걱정이나 하고, 자신의 업무와는 상관없는 문자보내고 있는 한가함이라니.... 이런 인간들이  손까락에 바늘로 살짝 찔러주면 펄쩍 날뛰겠지요. 아이들이 받은 데미지는 바늘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것을 잃었어요. 그들이 가꾸어가야할 미래, 태어날 자손까지 모두 지워졌어요.

    아이들이 무엇때문에 죽었습니까? 바로 국가안보실이 재난컨트롤타워 역할을 못했기 때문인데, 국가안보실이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지껄이면 이준석보다도 못한 인간이 되는 겁니다. 국가안보실이 직무를 유기해서 매뉴얼이 갖추어지지 못했고 훈려이 미비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죽었는데, 유가족들과 국민들 앞에서 그따위로 지껄이는 인간이 온갖 권력과 좋은것은 다 누리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니 나라꼴이 이렇게 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 누리는 권세/권력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모릅니다. 정말 소중한 것은 우리 모두가 냉혹한 우주 속에 내 던져진 나약하고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 이것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모든 정책과 정치는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이에요. 그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지켜내지 못해놓고는 뭐가 떳떳하다고 얼굴을 쳐들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엔리코 ()

      그인간들에게 정말 소중한게 무엇일까요....
    광활한 우주속에서 한시대와 공간을 함께하는 공동운명체로서의 인류애는 결코 아닐것입니다. 미개한 종족, 우월한 종족으로 계급을나눈뒤, 싸이코같은 우월의식과 교만 속에 빠져사는것이겠죠. 자신의 지위와 권력이 무너지는것을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막아내며, 미개종족 위에 군림하면서 육욕과 일신의 안위를 위해 양심까지도 내팽게쳐버리는것이지요.. 자본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용해서말입니다. 그들은 눈코입 똑같이 신체를 가졌지만, 다른 세상에 사는 인간들입니다. 자식잃은 슬픔과 절규의 모습마저도, 그들에겐 지배구조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 세라수맛 ()

      위의 산촌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정말 잘 기억하고 행동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엔리코 ()

      기사에 따르면
    과적등을 담당하는 해운관리자에 대해서 처벌할수 없을것 같다네요.

    <a href=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426111105229 target=_blank>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426111105229</a>
    ------------------------------------------------
    해운법 등에 따르면 이같은 과적 등을 단속하는 이가 운항관리자다. 만약 운항관리자들이 제대로 일을 했다면 세월호의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2012년 해운법 개정 당시에 법규를 엉터리로 만드는 통에 운항관리자들이 잘못을 짓더라도 처벌할 수 없게 됐다. 법을 위반해도 처벌이 되지 않는다면 굳이 법을 지킬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정된 해운법은 운항관리자들에게 의무를 소홀히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왜 죄가 있어도 처벌을 못할까?
    ......
    하지만 개정안에는 처벌조항은 손보지 않았다. 처벌조항인 해운법 57조는 22조3항을 위반한 사람의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을 뒀다. 법개정으로 인해 '22조3항을 위반한 사람'을 '22조 4항을 위반한 사람'으로 고쳐야 했지만 이를 빠뜨린 것이다.
    --------------------------------------------------
    그리고 오늘 알게된건데, 한국선급이라는곳 어마어마한곳이더군요.
    "대한민국 창조경제 최고경영자상" 까지 수상했더군요.

  • 통나무 ()

      나는 케네디와 케네디의 재임 시절에 대한 지금의 일부 평가가 불만스럽다. 지금보다 덜 복잡했던 시절에 잘 드러나지 않거나 무시되었던 케네디의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단점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케네디 리더십의 근저에는 어려운 세상을 안정시키려는 지속적이고 진지한 노력이 있었다고 말하려는 것이다. … 일단 대통령직에 오르면 잘잘못을 알려 주고 진정으로 심경의 변화를 가져올 재교육을 받거나 깊은 자기 성찰을 할 시간이 없다. 사건이 너무 빨리 벌어진다. 어떤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거나 믿을 만한 전문가들을 찾을 수 있지만, 혼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대부분의 경우 교육, 타고난 지성, 경험이 뒤섞인 직관에 의지해야 한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구절은 “교육, 타고난 지성, 경험이 뒤섞인 직관”이다. 교육 — 이것은 좋음을 향한 숙련이다. 특정한 기예를 몸에 붙게 하는 학습과 다르다. 이것이 출발점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힘이 지성이다. 사실 지성은 타고나지 않는다. 그것은 습득되는 것이다. 지성의 습득은 지성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된다. 가끔은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을 돌이켜 생각해볼 줄 아는 반성적 사유의 힘도 여기에 속한다. 경험이 뒤섞인 직관 — 이것이 파테이 마토스다. 이것은 논리적으로 공식화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상세히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전수할 수 없다. 역사는 집단이 겪은 이러한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니 역사에서 우리는 참, 거짓을 알아낼 수가 없다. 사악한 자가 승리한 기록도 있는 그대로 적혀 있는게 역사아닌가.
    <a href=http://homemag.kr/2014/03/16/4736 target=_blank>http://homemag.kr/2014/03/16/4736</a>

     
    엄마도 딸도 모두 EXO팬 .. 부모가 친구 돼니 스스로 공부하네요
    김효경양 집 거실 한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책장. 아버지 김규남(46·의대 교수)씨는 퇴근 후 김양에게 “공부하라”는 말 대신 매일 2시간씩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양은 “책 읽는 아버지를 보며 공부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 방학에 친한 친구들과 매주 노래방에 갔어요. 중간·기말 고사 끝나면 지칠 때까지 6시간쯤 놀다 오구요. 좋아하는 엑소 노래 실컫 불러요. 하하." 전교 1등 입에서 노는 얘기부터 나왔다.
    <a href=http://edu.daum.net/high/lab/news/20140219000805515 target=_blank>http://edu.daum.net/high/lab/news/20140219000805515</a>

    국무총리가 사퇴하고 각각의 장관이 보여주는 모습들, 대통령의 모습과 언론, 그리고 각 기관들이 움직이는 모습들이
    저 고등학생이 경험한 세상폭 속에서 나중에 그 경험을 기반으로 판단하고 세상을 재단하고 결정할텐데요.
    정몽준의 아들이나 비슷한 얘기를 하는 청와대 대변인이나, 신의진 의원이나 다들 기껏 고등학교 다니면서 노래방다니면서 하는 정도를 놀것 다 놀고 공부했어요라고 착각하는 애들이 명문대 들어가서 시험봐서 결정하는 자리에 올라가는 시스템이면
    비탄에 잠긴 우리사회가 그 비탄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기에는 거의 망조일수 밖에 없지 않나하는
    언론도 결국은 손석희 하나만 제대로고 그마저 그 자리에서 나오면 도로아미타불로 되어버릴 정도의 허약한 시스템의 나라.
    아...........

    자라나는 새싹들 보면 부모도 미쳤지만 애들도 역시나 부모닮아가는,
    결국 정상적인 삶은 평범한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믿고 위임하는 인간들은 개차반이고 현실유리적인 인간들이라는 이런 상황.......

  • Song Hun CHOI ()

      The only thing left remaining to be rescued by the government on that ship is the truth.

    But the truth is the last thing that this government wants surfacing from that that ship on the ocean floor. 

    We have a duty to demand the truth and learn from it.

  • 통나무 ()

      frost pathway ‏@frostpathway  · 6시간 
    혼돈은 돌이킬 수 없게 되었고, 합리적 예측가능성에 근거한 체제로서의 근대국가 구축은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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