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우리나라에서는 왜 천재가 나오지 못하는가?

글쓴이
엔리코
등록일
2014-09-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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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9건
.............................
 공부로 지친 그들을 어루만져 건강한 몸과 마음의 소유자로 거듭 태어나게 만들어 주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그렇게 하면 모두가 바보가 될 것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여유가 주어져야만 비로소 천재도 나올 수 있는 법입니다.
 새벽에 집을 떠나 등교하고 하교 후에는 과외를 다섯 개, 열 개씩 돌아야 하는 분위기에서 천재는커녕 인생 그 자체를 염오하는 불행한 사람들만 만들어질 뿐입니다.
.....
[서울대 경제학부 이준구교수]



고등학생이 논문쓴다는건 오늘 첨알았네요. 아이고...
요즘은 초드학생이 고등학교수학을 선행하는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수포자는 점점더 늘어가고있고요.
흥미와 재미를 꺾어버리는데 무슨 공부할맛이 날까요

그리고, 편법, 비리로 ,성공(?)한 인간들이 떵떵거리면서 고개쳐들고 사는 사회에서
어느 인재가.. 공부로, 노력해서 성공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까요.

전문성도. 철학도 없는 인간이 교육부장관씩이나 앉아있으니, 뭐 기대할것도 없습니다만.....

글쓴이가 지적한 "건강한 몸과 마음의 소유자" <---  매우 공감하는바입니다.

  • 남영우 ()

      굳이 천재를 찾고자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큰 일 나는 것 아닌데요. 천재는 교육이론으로 설명이 안될 정도의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심지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감탄을 자아낼 만큼의 재능을 말합니다. 아무에게나 쓸 수 없습니다.

    공부잘한다, 뛰어나다 이런 것과는 아예 다른 말입니다.

    (타고난) 재능이 뛰어나다 정도가 비교적 천재들을 가리키는 그런 개념과 비슷한 선상에 있는데,

    천재는 찾아내는 것이고, 발현되게끔 하는 것이라 봅니다. 이미 그런 사람은 존재한다고 믿고, 나타나면 잘 드러나게 하게끔 하는게 환경의 역할이 될 것입니다.

    교육환경 자체는 천재를 찾아내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한 교육환경이 그런 이들을 잘 드러나게끔 할 수는 있을 수 있습니다.

  • 남영우 ()

      선행학습이 좋은 머리와 결합해서 잘 되는 경우도 있기는 있을 것입니다. 특히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하여 젊은 나이의 인재로 클 수도 있습니다. 과학고나 특목고의 학생들 중 일부는 정말로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어린나이에 발굴될 많은 인재들에 의하여.............










    한국의 의료계의 앞날은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세아 ()

      적어도 " 어릴 때부터 재능을 발휘한 사람"인 천재는 교육의 문제만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계의 노벨상을 탄 천재들을 살펴보면 교육과 상관없이 나타나거든요. 우리나라만큼 입시억압이 강력한 일본에서도 천재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필즈상 수상자가 속한 나라는 20개국 밖에 안됩니다. 자유로운 교육을 펼치는 유럽의 수많은 나라들에서도 필즈상 수상자 한 명 없거나 있어도 지금껏 겨우 한 명인 나라들 많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천재가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천재에 있어서는 교육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러한 학문 분야를 계속해서 밀어붙일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 엔리코 ()

      생각해보니 우리사회가 천재를 억지로 "만들려고만" 애쓴것같습니다.
    천재는 "발현되는" 것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다시한번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해봅니다.

  • 통나무 ()

      ㅋㅋ
    그런애들 더 잘 뽑아주면서 뭘 새삼스럽게 저런글 쓰나 모르겠네요.
    외고 다니는 1학년 애들한테 니들 논문준비 어느정도, 절반이상이 논문준비.
    학교에서 알려주는것은 있니. 없죠. 알아서.
    각각의 고등학교들도  논문 준비하는 동아리들 있고
    그리고 창의재단인지 뭔지 들어가 스팀어쩌고 하는데 가서 논문 검색하면 과학고나 영재고 과학중점학교등등에 팀당 천만원씩 지원해서 결과물들 있는게 죽 뜨는데.
    미친지 오래인데, 뭘 새삼스럽게.
    ㅋㅋㅋ

  • 통나무 ()

      서울대에서 내신이든 수능이든 상위 10%정도 애들 원서받아
    뽑기로 뽑아서 제대로 가르쳐서 내놓으면 굳이 이런 칼럼 쓸 일도 없을것으로 봅니다.
    진짜 천재성이 필요한 분야에 눈에 띄게 뭔가 보여주는 애들은 성적과 무관하게 뽑는다면 저렇게 뽑고 예외적으로 몇몇을 뽑는다면 말도 없을것 같고요.
    천재는 많지 않을테니까요.

  • 세아 ()

      상위 10%는 너무 많습니다. 10% 정도면 수능 교과목 평균 2등급 정도인데, 그 정도면 현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건국대 이화여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 중앙대 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순서는 대충) 정도에 갈 수 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 상 서울대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내용과 위 목록의 많은 수의 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내용은 크게 차이납니다. 당장 서울대와 서강대만해도 커리큘럼 난이도에서 조금 차이나기 시작합니다.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그만큼 준비되고 재능있는 학생들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 체력장으로 10%뽑아 축구 가르친다해서 모두 프로선수가 될 수는 없잖아요.

    물론 수능시험 점수가 준비되었음을 나타내는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겠지만, 본고사 같은 것 봐서 뽑는 것보다는 훨씬 더 인간적이니까요.

  • 통나무 ()

      극약 처방이 없으면 백날 이준구교수처럼 타령해봤자 소용없다고 생각됩니다.
    배울수 있는 능력차가 있다는것은 인정하지만
    그걸 고등학교때 애들 여유있게 하면서 구별한다는게 어찌보면 연목구어 같거든요.
    뽑기라는것의 전제조건은 들어가서 능력안되면 가차없이 짤라버리는것이죠.
    예전에 6개월 공부해서 서울대 물리학과 같어요. 이런 비슷한 얘기들이 있었는데 어짜피 뽑기로 한다면 10% 정도 안에 들어간다면 대충 자기 좋을것 하면서 집중하고 놀다 뽑히면 들어가서 학문에 필요한것 1학년때 집중해서 가르쳐봐서 안되면 짜른다면 원서 내지도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제도든 고등학교 과정이래봤자 전과목 과외붙여서 가르치면 본고사 할애비가 오더라도 돈있으면 대부분 해결가능하다고 저는 보거든요.

    첨에 얼떨결에 원서 넣어 뽑혀서 다니다 1학년때 테스트 해서 능력안되어 얄짤없이 짤라버리면(이러면 또 난리나겠지만요) 해결된다고 보거든요.

  • 통나무 ()

      뽑기로 한다면 좋은게
    어떤 과를 목표로 한다면 그 과에서 원하는 부분을 미리 아웃트라인을 주고
    알아서 공부하세요 한다면 할수 있는게 현재 여러 교육과정 시스템으로 봅니다.
    이걸 줄세울려고 어떻게든 변별력을 갖출려면 불필요한 공부를 너무 많이 하거든요.
    영어 같은 경우도 EBS 교재 같은경우 좀 영어하는 애들은 중3때도 하루에 한권을 떼는 수준인데요. 이걸 다 맞을려면 불필요한 짓을 3년넘게 치열하게 해야하는데요.

    10% 안에 어느정도 안착되면 그냥 자기 공부할 분야 외국 영어강의 영상보면서 근야 진도 나가는게, 그리고 대학에 뽑히면 들어가서 더 잘 공부할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일단 수시든 뭐든 성적이 줄서서 들어가면...........

  • 엔리코 ()

      수학능력시험이란게 말그대로 대학에서 수학하기에 요구되는 능력인데
    지금보면, 쓸데없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와 시간,비용,노력을 쏟아붓게해서, 모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인데요.
    기본적으로 통나무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물론, 몇가지 걸림돌이 있긴합니다.
    오로지 명문대간판만이 최대관심사인 사람들.특히 강남/대치동 고액과외바르는 학부모님들이 반대하겠죠. 우리애는 특별하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또다른 양상의 과외열풍이 일어날수도있고요.어느정도 상위권이 되면 고등학교때부터 대학공부 선행 식으로 옮겨갈것입니다.나중에 밀려나지않기위해서...따라서 대학교에서 추후 가려내는 작업을 할때, 대학의 부담이 늘어나는 문제도 있을수있습니다. 단순 암기식공부나 쪽집게 과외로 얻은 껍데기실력과 그렇지않은 학생을 분간하기위해선 과외선생이나 학원에서 다루지못할 차원에서 접근해야할것입니다. (이것도 사실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런 문제가 있더라도.
    현재로선 통나무님이 언급하신 방향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 엔리코 ()

      무턱대고 대학에 들어가고보자는 식으로는 안되고,
    적어도 학생 스스로 자시자신의 포지션을 객관적으로 판단할수있게, 고등학교부터 최대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줄필요가 있다고봅니다. 고등학교때 배우는 문학,역사,사회문화,경제 등등이 그런거 하라고 있는건데, 무슨  달달달 암기나 하고있으니 문제입니다.)
    (대학에 들어와서도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어 백날 대학서열놀이나 하고있는 대학생들 많이 봤습니다.)

  • 세아 ()

      학생들을 선별하여 뽑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10% 정도로 흩어서 뽑아 놓으면 커리큘럼의 수준이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당장 1학년 때 배우는 미적분학만해도 그 수준 차이가 심한데, 어떻게 한 반에 놓고 같은 것을 가르치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쫓아오지 못하면 짜르면 된다는 것도 불가능한 몽상입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짤라야 하는 것인가요? 학점인가요? 상대평가 제도 아래서 누군가는 낮은 학점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그러면 그 낮은 학점 받은 학생을 짤라 버리면 끝나는 것인가요? 그러면 절대평가를 해야하는 것인가요? 과거 졸업정원제 할 때와 똑같은 문제의 반복입니다.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발상입니다.

    특히 1학년 때는 기초물리학이나 미적분학 같이 고등학교 때 배웠던 것을 조금 심화하는 수준에서 끝납니다. 그것만으로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가장 좋은 해법은 서울대 하나만 바라보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이공계는 서울대 뿐만 아니라 카이스트 포항공대라는 걸출한 대학이 있고, 그 대학들 나왔다해서 차별 받는 것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저변을 넓히는 것이 훨씬 더 실현 가능한 방법입니다.

  • shine ()

      중간에 '공부에 대한 염증' 공감하네요.
    성적 관계없이, 대학 들어와서도 그 염증을 조금이라도 덜 느낀애들이, 그나마 공부 지속력이 좀 더 있어서 이후에도 잘 되더군요.

    그렇지만 통나무님 댓글에 '그런애들 더 잘 뽑아주면서 뭘 새삼스럽게 저런글 쓰나 모르겠네요.' 이 말에 무릎을 탁 쳤습니다.

  • 통나무 ()

      이준구 교수님이 여유를 얘기하시는데
    그 여유라는게 서카포로 확장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지금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 보면
    저렇게 살아서 뭐하나라는 생각만 들거든요.
    당장 잘합니다. 그리고 깊이있게 간다면 대학 1-2학년까지 미리 공부비스무리하게 하고 들어가는데, 아니 과학고 가면 아예 대학교재 주고 공부해오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나서 1학년때 조금 심화하는 수준에서 끝나는게 현재 대학커리큘럼 같은데 이게 바보짓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왜 미리 땡겨서 고생을 시키는지.

  • 통나무 ()

      이런저런 제도를 보면서 웃긴게
    과학과나 영재고 과학중점고는 돈주면서 논문이나 보고서 쓰게 하죠
    그런데 여기 댓글에서보듯이 대학때 교수연구하는데 왠만하면 참여하지 말고
    학점잘따라고 하죠.

  • 엔리코 ()

      /세아님
    그런데 저변을 넓히는것도 거의 불가능한 일 아닐까요?
    포스텍/카이스트는 저변이 넓어진것이라기보다, 저 세곳은 처음부터 이공계에선 동급이었던같은데요. 지금 소위 대학서열이라는것이 학생들,학부모 심지어 사회전반에 깊숙히 들어와있어서 (새로이 대학이 생겨나는 경우는 몰라도) 기존 대학이 상향평준화되는것은 별로 보질못했습니다.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지만, 차라리 학생 스스로 대학갈사람만 대학가고, 스스로 자기인생 책임지게끔하면어떨가싶은데요. 고등학교때부터 부모가 억지로 떠밀게 아니라, (어차피 요즘 대학나와도 백수 수두룩한데, 이런 상황을 미리 알려주어)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하게 만드는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대학졸업할때되어서 우왕좌왕하는 일은 막을수있죠

  • 남영우 ()

      1학년 마치고 얄짤없이 잘라버리는 제도는

    아마 프랑스에서 시도하는 제도가 해당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은 아무데나 줄서서 들어가고, 일학년 지나서 성적 안되면 바로 자르고, 동일전공을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졸업정원제이고, 대신 그랑제꼴을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 윗부분을 차지하는 학벌사회(?)를 만들었습니다.

    어쨌거나 그런 제도를 운영하려면 먼저 대학을 평준화하고, 대학 등록금 자체를 거의 무료에 가깝게 낮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 세아 ()

      통나무님// 요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영재고, 과학고등학교 등에서 빠르게 대학 1, 2학년 과목을 배운 학생들은 대학와서 1, 2학년 때 3학년 이상 고급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3, 4학년 때는 이미 대학원 과목을 수강합니다. 그런 친구들의 상당수는 유학을 가도 혹은 국내에 대학원에 가도 짧은 준비 기간 후 바로 연구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요즘 어린 학생들 보며 가끔 놀라는데, 우리나라의 선행학습 열풍은 과거에는 어설픈 선행이었다면, 이제는 이해하며 따라가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빠르게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선행학습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왜 이런 선행 열풍이 불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름 긍정적입니다. 고등학교 과정만 고등학교 내내 반복하기 보다는 더 앞서 나가고 있으니까요. 계속해서 쭉.

    물론 황새의 한 걸음을 멋도 모르고 따라하는 뱁새들이 문제겠습니다만, 그거야 그들 인생이니...

  • 통나무 ()

      세아님이 얘기하는 선행같은 경우도 있지만 그거하다가는
    중고등때 과연 뭘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여전히 따라다니거든요.

    그리고 대학 1,2년 정도 공부라는게 지도만한다면 그리고 능력만 된다면 그리 따라가기가 어려운것도 아니라고 보고요.
    그리고 외국에서 오픈된 강의같은경우 선수로 재미로 듣거나 좋아하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듣게 된다면 고등학교 과정에서 많은 경우를 공부할수도 있는데 문제는 입시죠. 그리고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과 다른 기회비용들.

    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접근성의 문제인데 지금 계급화는 저의 놀랠지경으로 진입했는데 그걸 해결하거나 할 생각조차 못하는게
    그 분화된 곳에서 따로 놀아서 그게 문제인줄 조차 모르는게 현실이라고 보거든요.
    보통 본고사 얘기들을 예전에 경험분들이나 해결책으로 얘기하는데
    위에 적었지만 돈으로 좋은선생님 놓고 가르치면 그거 해결못할것도 아니고
    지금 수능과 본고사 체계 자체가 요구하는 바와 수행하는 바가 다른것인데요.

  • 통나무 ()

      이준구 교수가 한탄하는대로 문제가 있으면 그걸 해결해야 될방법이라면
    우선 위에 남영우님이 적으신대로 대학평준화와 등록금 자체를 줄이는 방향이 우선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게 고등학교 과정까지 내려와야 한다고 보고요.

    위에 고등학교 학생들 논문쓰는게 제 애도 고1인데 일반고이고 지금 논문 준비중이라 상태가 어떤지 파악하고 있고요.
    학교 담당 과학선생님이 박사학위를 하신분이라 논문쓰는 동아리를 지도하시는데 실제로 학생들에게 할애할수 있는 시간이라는게 거의 불가능하죠.
    그래도 일단 논문쓰라고 주제 정하고 과정을 진행하라고 하지만 고등학생들이 알긴 뭘 알기에 할까요.
    그리고 논문목차부터 주제 정해서 구글링으로 관련자료 다 모아서 실험준비하고 하려고 하는데 이제 논문을 읽어야 되는데,
    이짓꺼리 하면 과연 대학입학준비와의 관련해서 보면 마이너스죠.

    애가 생물에 관련되어서 공부하는데 어짜피 서울대 생물과 과제내면 다 파는데서 사가는것 애가 곤충사라 갔다와서 듣고 오는 판에 지금 상태에서 성적이 된다고 진학하는게 과연 정당하고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한지는 의문이 여전히 들거든요.

    남는 시간에 제일 즐거운 행위가 곤충 표본만드는것인데,
    즐겁게 공부하면서 뭔가 계속적으로 진행할수 있는 것을 만들어주는게 어찌보면 부모세대들의 책무라고 보는데,
    아무리 봐도 지금처럼 간다면 답이 안나오거든요.

    잘한다.. 조건을 본다면 다양한 국면들이 나오고 고등학교 1,2년 앞선다고 그게 대학 1,2학년때 못따라 잡는다는 것도 우습다고 보이고요.

    위에 이준구 교수는 고등학교때 논문쓰는것에 대해 웃고 있는데, 준비시키다 보니 꼭 그런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곤충의 크기에 대한것에 관심이 가서 그쪽으로 준비하다보니(곤충 사이즈별로 가격차가 워낙 대단해서 애들 관심은 크기와 돈) 새롭게 독창적이거나 그런것 까지 갈것도 없이 있는것 반복하면서 학교때 배우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확장할 능력만 키운다고 해도 나름 시켜볼만 하다고 봅니다.
    외고다니는 애친구들은 정치학에 대해서 논문 준비하면서 설문조사 자신들이 만들고 뭐라도 할려고들 하는데, 안되면 사교육에 도움을 받겠죠.
    그런데 이런것들부터 해보는데 대학에서 받아보면 안한 애들과 차이가 커보이겠죠.
    그런데, 그런과정을 조직적으로 도움을 준다면 학교에서 많은 일들을 할수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봅니다. 그 전제조건은 그런 실험이나 논문이나 활동들이 대학입학에 아무런 이득을 줄 필요가 없으면서요.
    과학이 좋으면 올림피아드를 나가건 뭘하건간에, 할것 다할수 있어야 하고, 단지 그걸 입시에 이득을 보게 할필요가 없게 하는 방법은 뽑기.

    작년에 안양천 주변에서 곤충전문하는 분과 애들이 하루 활동한적이 있는데 그때 매주곤충들의 구성이 바뀐다고 하는 애기를 들었는데, 안양에 생태관도 있고, 관심있으면 매주 나가서 채집하고 분류하고 이짓을 3년을 할수도 있을것이고, 그리고 관심있으면 진화부터 여러 관련분야 더 공부하다 진학을 할려면 할수도 있을텐데, 단지 스펙을 쌓기위해 이짓하고 공부까지 하고 그러면  중고딩때 놀시간은 없죠.

    단지 대학을 이름만을 얻기위해서가 아니라 공부하고 뭔가 해볼려고 간다면, 거기다 지금 인터넷상의 여러 강좌들을보면 연관성있게 공부한다면 고등학교때 상당수의 기본적인 공부를 하고 들어갈수도 있을것 같고,
    더 앞선 수학과 물리학의 경우 고등학교때 지역별로 배울수 있는 센터 같은경우 할려면 그리 비용도 안든다고 보거든요.
    단지 선수과목 배운다고 더 이득을 안준다면 배울애들만 배우겠죠.

    불필요하게 과도한 비용과 시간투자는 본전생각을 부른다고 보는 입장이라

    또하나는 아예 이러한 접근조차 몰라서 실제 능력을 사장당하는 애들이 더 많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애가 학교에서 친구들의 미래 진로 희망이 잘돼야 공무원정도, 그리고 접하거나 미래를 그리는데서 절대적으로 사는곳과 돈에 연관되는게 현재 한국인지라.

  • 통나무 ()

      주변에 동산고라는 경기도에 있는 자사고를 갈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요즘 여기가 기준미달이라 자사고 탈락의 얘기가 나오고 서울의 여러 학교들도 언급되는데,
    지금 대학이든 좋다는 고등학교든 학교가 좋은게 아니라 그냥 잘하는 애들 부모 돈빨으로 서로 모여서 지들끼리 죽게 경쟁해서( 특목고 보내는 이유가 다들 자기들 끼리 경쟁하라고 부모들이 공공연히 얘기하니까요) 나오는 결과가지고 하는 얘기로 밖에 안보입니다.
    대학도 마찬가지고.
    자사고 선생들도 임시직을 기용하는 식이 나오는데 애들이 대학진학율보면 학교의 교육의 질과 무관할수도 있는지라.
    과연 대학은?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공부할려는 학생들 가르쳐서 나오는 결과보면 알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미리 배워오거나 체화된 애들이 제일 편하죠.
    학교에 가봐도 선생님들이 아예 단맛에 익숙하듯 미리 배워서
    애들 다니는 중학교 과학고 12명 보냈다고 플랭카드 적힌것보면
    맨날 모아놓고 책읽고 독후감이나 쓰라고 하면서
    나머지는 다들 부모님따라 학원다니면서 배웠는데 명문중다닌다고 자랑스러워하라고 하는것보고. 소가 웃을일이라서요.

  • Talez ()

      글세요, 대학에서 자른다 한들 소용이 있을런지... 8학군 출신인 제 경험으로는 대학생들(당시 서울대, 연고대생이라고 그러더군요)이 제가 다니던 학원 수학 선생한테 과외를 받고 다니는 걸 봤습니다.

    거기다 한국 학계를 보면 뭐... 이젠 1학년 강의하는 교수들도 촌지를 받을라나요? 잘하면 기초과목 강의하는 시간강사들도 새로운 수익이 생길지도. @.@);; 아, 물론 명문(?)대학들에 국한된 케이스일 겁니다.

    제가 보기엔 대학에서 자르는 제도를 시행하면 이젠 대학 1학년까지 무한경쟁이 벌어질 겁니다. 실재로 8학군 학원가에서는 대학 선행 학습도 하는 학원이 있었으니까요(당시 2000년.)

  • 통나무 ()

      부패가 되었으면 다 소용없는 얘기일것이고요.
    그나마 뭘 좀 해보겠다면 하는 얘기죠.
    8학군, 지금이 더 대학다니기 편한것이죠.
    일단 무슨 떡을 치건 들여놓으면 별걱정없이 졸업장은 받을테니까요.
    그리고 이건 사립대는 빼야될겁니다. 거긴 알아서 돈을 주고 졸업장을 사던말던,

    이런 논의를 할때 제가 베이스에 까는것은 더 나은 교육을 받을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건 국가의 재정이 허락한다면 기회를 주어야 된다는것입니다.
    소득이나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기회 자체가 박탈당하는게 현재 상태이고 8학군이나 특목고로 상징되는 입시전문 상태를 알아서 더 받아먹을려고 부정을 눈감아 준게 연고대고 거기서 입도선매하니까 또 꼼수를 부린게 서울대니까요.
    8학군에서 선행을 하건 뭘하건 일단 뽑기로 들어가면 8학군이든 뭐든 돈질해서 성적올려 들어온애들 희석은 되겠죠.

  • Talez ()

      당연한 말씀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낳는 것은 선택이지만 자식 입장에서 부모는 선택사항이 아니니까요. 제대로 된 시스템이라면 당연히 누구에게나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어야 됩니다.

    그런데 이번 세월호 사건도 그렇고, 한국에서 사시는 분들 말씀을 들어도 그렇고...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그야말로 이걸로 학회를 하나 만들어야 할 정도로 너무 심한 상황 같습니다. 이번에 야당 통합하자는 말이 있던데, 이렇게래도 해서 전환점이 마련되길 기원하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도 변형되거나 Loop hole 을 만들어 버릴 테니까요.

  • 통나무 ()

      자주 하는 얘기지만 나이 헛먹분은 분들이 많다는것을 계속 인식해야하고
    그걸 그 나이 먹은 분들이 자각을 해야 뭔가 빠귈톈데
    이준구 교수님도 글을 읽다보면 그 나이에 지금에서야 저런 원론도 안되는 얘기를 거내는데 답도 못냅니다.
    본인 글에 썼듯이 그렇게 공부를 해왔을테니까요.
    공부라는게  잘못배웠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만날때가
    신세계 사장이라는 분이 나와서 신입사원들 답변이 다 한결같다고 하면서
    인문학 얘기를 하는데 본인 얘기가 더 진부하고 맨날 뻔한얘기인것을 모르더군요.
    충분히 돈도 있고 배울수 있는 여력은 남들보다 더 할텐데요.
    그래서 나온 인문학적 회사 문제가

    “고조선부터 대한민국 건국까지 순서대로 말해 보세요” “개천절은 어떤 날이죠?”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는” “6·25전쟁은 언제 발발했죠” “우리나라가 일제치하에서 해방된 때는 언제인가요” “세계 4대문명 발상지는”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확장한 왕은 누구인가요
    <a href=http://m.hankyung.com/apps/news.view?aid=2014090135031 target=_blank>http://m.hankyung.com/apps/news.view?aid=2014090135031</a>


    다른 논술문제를 낸다손 치더라도
    제일 문제가 되는 부분은 중고등때 할수 있는 뭔가를 해본것이 전무한 애들이 키워지고 있는 그래서 감수성이나 다른것을 볼수 있는 능력을 거세당한, 이준구교수님도 본인글에 적었듯 재미나 다른것을 과연 실제로 지금 뭘 알수 있을까요.
    천재타령하면  수월성에 미리 인재알아보는 방법으로 갈게 뻔한것이고
    내비두자면 못견디죠. 말들은 다 내비두자고 하면서.

    큰애는 일반고 가서 처음에 말이 많더군요.ㅇ
    영어실력이 중학교1학년애들보다 못하다 진학꿈이 어떻다 떠들길래
    야 니가 잘나서 그걸느끼는것이냐 애들 부모님 재산차이때문에 그런것 같냐?
    정신차리라고 하니 다음부터 입다물더군요.

    이런상황이 대학들어가서 똑같다고 보거든요.
    어떤 다름이 여러상황중에 특히 지금은 그런 격차가 개인의 격차보다는 다른 변수가 더 큰데, 보도되는 것들보면 그걸 정당화하거나 아니면 아예 논외로 치고 자기들 고생한것 생각하면 그런 차별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아예 전제로 깔리는듯한 사회로 가는것 같은데요.

    삼성 이재용이 자기자식 국제고 넣다고 망신당하듯이
    실제로 돈을 가졌거나 배웠거나 그 한쪽은 능력을 보일지 모르지만
    삶을 젠체적으로 조율해서 장기적 재생산과 더불어 재미를 느끼게 살게끔 하는 능력은 거의 젬병인 상태에서 지금 공부잘하는 애들 옆에서 커가는것 보고 그 부모들이 저지르는 만행을 보면, 뭘 먼저 고쳐야 될지는,그리고 고칠려면 거의 전쟁을 방불케하는 국면으로 들어가야 할겁니다.

  • 통나무 ()

      왜 천재가 나오지 못하는가라는 부정적인 질문보다는
    노벨상 수상자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한라는것은 좀 긍정적인 질문이 되겠죠.

    노벨상을 13개 받을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마
    <a href=http://madscientist.wordpress.com/2014/08/20/%eb%85%b8%eb%b2%a8%ec%83%81%ec%9d%84-13%ea%b0%9c-%eb%b0%9b%ec%9d%84-%ec%88%98-%ec%9e%88%eb%8a%94-%eb%b9%84%eb%b2%95%ec%9d%84-%ec%95%8c%eb%a0%a4%ec%a3%bc%eb%a7%88/ target=_blank>http://madscientist.wordpress.com/2014/08/20/%eb%85%b8%eb%b2%a8%ec%83%81%ec%9d%84-13%ea%b0%9c-%eb%b0%9b%ec%9d%84-%ec%88%98-%ec%9e%88%eb%8a%94-%eb%b9%84%eb%b2%95%ec%9d%84-%ec%95%8c%eb%a0%a4%ec%a3%bc%eb%a7%88/</a>

    외국 사이트들 찾아보면 강의사이트에 정리된 참고문헌을 봐도 참 할말이 없어지고 튼실한다데요. 물론 영어지만요.

    <a href=http://www.nature.com/scitable target=_blank>http://www.nature.com/scitable</a>

    한국사이트는 저위에 언급된 R&E 논문들도 있는 사이트가
    <a href=http://www.scienceall.com/file_category/과학/ target=_blank>http://www.scienceall.com/file_category/과학/</a>

    이런데 생각의 차이라는것을 느끼는것이
    제대로 된 제공할것을 만들도 그리고 나서 경쟁을 시키든지 뭐하든지
    해야할것 같은데, 과연 우리의 순서라는게 천재를 바라고 노벨상을 바라고
    입에 발린 얘기를 하지만 그 준비를 하고 있는것은
    제대로 하나나 있는지?

    편히 모여 얘기나 하는 버릇이나 중고딩때 부터 들이기나 하는것인지.
    중딩애들 과학고 면접준비한다고 학교에서 하는것보다 이건 뭐.......

  • 통나무 ()

      인턴넷에 떠도는 강유원 번역의
    칸트의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오늘 다시 읽어봤는데


    이한 @civiledulee    ·  8월 31일   

    칸트의 논문 중 가장 아름답고 힘있는 필체로 쓰인 것으로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글은 <칸트의역사철학>(이한구 역)에 실려있습니다. 통상 이 논문의 수사에 현혹되어 미문으로 인용하기만 하고 더 깊이있는 논증을 보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논문은 윤리적인 주장, 즉 공부열심히하라거나 공부안하는 사람을 타박하는 주장과 관계된 것이 아닙니다. 이글은 정치철학적인 주장, 즉 인간의 존엄은 이성의 공적 사용의 자유, 특히 표현의 자유를 자율성에 기반해 기초해야만 한다는
    논지입니다. 교사와 공무원에게 이성의 사적사용, 즉 수단합리적 이성만을 허락하거나 국민들이 표현하는 주제와범위에 제약을 가하는 국가는 그 국민을 인간가축, 미성년의 상태로 두고자 하는 국가이며 보편적인 의지의 구현이라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칸트,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 (강ㅇ원 선생님 번역본입니다) <a href=http://cfs14.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E4ODkzOEBmczE0LnRpc3RvcnkuY29tOi9hdHRhY2gvMC8wLnBkZg%3D%3D&filename=Kant_Aufklaerung.pdf target=_blank>http://cfs14.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E4ODkzOEBmczE0LnRpc3RvcnkuY29tOi9hdHRhY2gvMC8wLnBkZg%3D%3D&filename=Kant_Aufklaerung.pdf</a> … @civiledulee


    세월호 문제도 그렇고 지금 인터넷상에 일베애들 모여있는것도 그렇고,
    칸트가 저 글을 쓴것이
    1783년 12월 5일로 되어있고,

    계몽과 자유와 공적인 사용에 대한 글을 읽다보면 지금 우리는 이상한 상황에 와 있고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혁명을 통해서는 개인적인 전제나 탐욕과 지배욕에 의한 억압은 무너뜨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고방식의 진정한 개혁은 결코 이루어질수 없다."

    칸트의 글을 읽어보면 첫번째 나오는게
    계몽이란 인간이 스스로 초래한 미성년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라고 나오는데 그게 스스로 초래한것, 자신의 오성을 사용안하는것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걸 읽다 생각나는게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에 첫문장이 양식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분배되어 있는것이다라는 문장.

    보편적으로 주어진 능력과 그걸 사용하는데 필요한것은 용기, 그걸 안하는것은 비겁함과 게으름이라는......

    이인호 교수가 조상 친일파 비판애서 삐져서 뉴라이트가 되는 정신상태에 대한 보도를 보면 실제 그런  노인네들이 많이 보이거든요.
    이명박때 국사편찬위원장을 한분도 그 자리 받으면서 독재도 할수 있다는 식으로,
    천재 타령, 글을 읽다가 그 정신의 넓이나 사고의 폭이라는것도 그밥에 그나물이 아닐까는 생각이 드네요.

    믿을것은 각자 자신이 자신의 오성을 사용하는 용기일뿐.

    논쟁하지 말라, 장교는 말한다. 논쟁하지 말고 훈련하라
    재정관은 말한다. 논쟁하지 말고 돈을 내라
    성직자는 말한다. 논쟁하지 말고 믿어라.
    세상에 한사람 뿐인 군주는 말한다. 논쟁하라 너의가 원하는 너의가 원하는 것에 대해 그러나 복종하라.

    현재보면 칸트의 글이 살아있게 오는것을 보면 우린 여전히 1783년때의 외침이 필요할것 같기도 하고,,저때가 정조 아니면 영조일때일텐요.

  • 세아 ()

      노벨상 13개...

    저런 류의 자유로운 모임은 예를 들어 우리나라 고등과학원에도 있습니다. 고등과학원은 수학, 이론물리, 계산과학 이렇게 세 분야의 교수와 연구진들로 구성된 연구소입니다. 매 일 오후 3시 30분에 과자, 빵, 과일, 음료수, 공짜 커피를 이용하여 교수, 연구원, 방문자들을 꼬십니다. 대부분 그거 먹겠다고 휴게실에 왔다가 칠판 앞에서 수학, 물리학 이야기하는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세계 거의 모든 연구소들은 저것과 같은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 세아 ()

      그래서 중요한 것은... 저런 류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니라 그런 자유로운 대화를 시도라도 해 볼 수 있는 학문적으로 수준높은 상대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간식먹으러 왔는데 노벨상 수상자가 거닐고 있고 커피 한잔 마시러 왔는데 떠오르는 샛별이 심심해하고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돈을 쳐발라서 그러느사람들이 1년에 단 한달이라도 그곳에 머물게 해 주어야지요. 똘똘한 연구원이면 충분히 대우해주어 데려와야하고요. 거기에 더해서 국내에서 잘하는 사람들 1년에 몇일이라도 와서 머물다 가도록 돈주어 불러야하고요. 결국... 돈이 많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자체의 학문적 수준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올라야 합니다. 그래야 외국에서도 찾아오고 싶은 곳이 될테니까요. 그거요. 다른 것 없습니다.

  • 세아 ()

      불과 15년 전쯤만해도 우리나라에서 당대의 대가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으니까요. 기껏해야 국내에서 학회 열어야 몇 명  며칠 오는 정도였습니다. 이제서야 겨우 우리나라에서도 당대의 대가들을 오랜 시간 동안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차츰 더 나아지겠지요.

    물론 중고등학교 교육 문제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천재니 노벨상이니 필즈메달이니 하는 것에는 교육보다는 학문적 환경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교육만으로 풀어낼 수 없는 것이니까요.

  • 세아 ()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대다수의 다중을 상대로하는 공교육은 그 한계가 명확하다 생각합니다. 공교육 그 자체로 중요한 것입니다만, 대다수를 상대로하는 공교육이 이상적인 상황에 다다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죽하면 미국에서도 총을 난사하겠습니까? 유럽도 대중을 상대로하는 공교육이 성공적이지는 못할 겁니다. 그것이 한계입니다. 수정을 가하며 조금씩 바꾸어 나갈 수는 있겠습니다만, 많은 문제들을 교육 시스템 문제로 돌려버리면 해결이 요원할 겁니다. 이상향으로 가는 길은 불가능하니까요.

  • 통나무 ()

      공교육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는 이유가 있는데요.
    요즘 주변에 외고나 특목고 나온애들 보면 자신이 더  대우를 받아야 되고
    자신드리 공부를 더 많이 열심히 했기에 그런게 당연하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것을 많이 듣습니다.
    옆집에 외고에서 공부잘하고 서울대 미리 체험갔다가 거기서 화려한것 보고 와서 해대는 얘기 듣고 기겁을 했는데요.

    어느대학 수학과 교수가 올림피아드 경력이 대학입학에 쓰이지 못해서 지적하는 부모와 학생인터뷰 기사를 링크해놓아서 그 영재고인지 과학고인지 전화걸어 담당선생에게 물어봤거든요.
    지금 과학고든 수학으로 진학하는데 크게 불리한점이 있냐고.
    말을 돌리기는 하지만 잘하는데 크게 걸림돌은 없는것으로 본다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그리고 얼마후에 올림피아드 수상기록을  대학입시에 적지 못하는것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경제신문 기사가 나오는데.
    부모들이 쓴것 보면 개인적인 내 짐작이지만 의대가는데 왜 도움이 안되게 하는 그런 생각때문인것은 아닌지.
    올림피아드 진학이 도움이 안되게 하면 지원자가 줄어들어 걱정하는것도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지금 그게 큰 문제는 아니고 할사람은 할텐데라는 생각과 더 투자하다가는 투자대비 이득이 확실한 쪽으로 돌리는 애들도 많을텐데라는 생각하다보면

    다들 칸트가 얘기하는 공적인 발언에서는 다들 벗어나서 자기 이해관계에서만 얘기하다보면 망조가 드는게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제 일베가 폭식투쟁인지 뭔지, 아들내미가 인터넷보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들 얘기하고 물어보면 애들이 얘기하는것에서 인종차별과 그리 크게 벗어나지 않는 얘기들을 마구하는데,
    칸트의 저 글을 읽히고 하나하나 뜯어서 서로 얘기해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상당수 윗자리 계신 많은 배우신 분들이 결국 일베성향일뿐이라는...... 이게 나이든 분들은 가르칠수도 없고.......

  • 통나무 ()

      개인적으로 지금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것으로는 앞으로 공부를 더할 생각이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 공부만 하고 사는 세상도 아니고, 그리고 공부만 한 사람들과 사사는 세상도 아니고,
    학교 다니면서 자기가 관심가지는 분야는 중학교때라고 대학수준에서 공부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고등학교때 간단한 실험이나 논문을 써보면서도 더 깊게 공부할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공부시스템은 과연 그게 된는지가?

    안양천에 그것과 관련된 생태 박물관도 지어졌지만 그 생태에 대한 기본적인 전시물 외에 다른것은 없는 상태라고 작년에 안양천 곤충 전공한 분과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들었는데, 이후 이런 작업은 이어질수가 없습니다.
    중딩애들, 학교들어갈려면 열심히 학원다녀야 되니까요.
    매주 시시각각 변하는 생태를 몇년동안이나 학교 동아리가 있다면 10년이든 20년이든 추적해서 간다면, 그리고 고등학교에 가서라도 지금 관련된것 공부하다보면 진화나 세포생물학에 곤충과  유전학이나 관련해서 파고들어가면
    이게 다할 필요는 없이 할수 있는 사람은 하게끔 송곳처럼 튀어나와서 하게끔 만들어주는게 그런것을 한번이라고 생각을 해보고 시도를 해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과학이라는게 아니 어떤 학문분야라도 다양하죠.
    그런데 위에도 적었지만 좋은 대학 생물학과에서 채집과제를 내면 그 학교 인원 고대로 사가고 있는, 일부러 파는 분이 티나게 정말 똑같게 만들어준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상태에서,
    대한민국에, 과도한 일반화일수도 있지만, 공부를 한다는게 그리고 그 장기적인 집중도와 연장선상에 있어 실제 할사람이 하는것인지 아니면 자리잡기경쟁일뿐인지는........

    작년에 박물관 컨설팅하는데 머릿수 채워달라고 해서 가보고기도 하고
    서예박물관에서 전시하는 교수님 말씀을 들어봐도
    우리는 건물만 짓지 전시물은 없는, 그래서 빌려오거나 연구는 거의 못하는 식인데,......

    이런 환경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대화한다는게.......

    대화를 하기위해 조건을 만들어놓다고 생산적인 결과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공교육에 대해서 조건을 만들어놓는다고 생각대로 되는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원서 배우고 학원식으로 크는것은.......
    그걸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공적인 생각과 그것을 사회속에서 공적으로 실행해서 뭔가 해본적이 없는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는 항상 이준구교수같은 타령에서 끝난다고 보고 있습니다.유난히 천재를 좋아하는 세대가 보이기도 하고.

  • 남영우 ()

      티타임 만들면 노벨상 나온다는 것은 블랙코메디에 가까운 발언입니다. 그냥 티타임 때 놀러들 와서, 궁금한 것 있고 이야기 통하는 사람 있으면 자유롭게 놀다 가게끔 만들어 주는 환경이 있으면 좋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요한 개념은 [여유], 또는 [잉여로움]일 것입니다. 그런데까지 와서 유명한 교수 있으면 들러붙어서 뭐 하나 캐야지 하는 것은 학생마인드이면 모를까 사실 연구자 마인드로는 좀 별로입니다. 전혀 여유롭지 않거든요.

    대가가 없으면 어떻습니까? 상관없습니다. 있으면 좋고 나름대로 이야기하고 질문이 있으면 질문도 하고 잡담도 하는 것이고, 그러다가 뭐 발견이라도 하면 그게 하나의 에피소드로 남기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까지 무슨 이익을 위해서 바늘이나 송곳으로 후벼파듯이 뭘 얻어먹기만 바란다는 것은 그런 시간의 의미에 정확히 반대됩니다.

  • 통나무 ()

      작년에 중학교 1,2,3학년 모인자리에서 뭔가를 설명해주는데
    쉽다고 하면서 피타고라스 정리를 이용해서 아주 쉽게 설명을 해주었는데
    그게 중학교 3학년 2학기 교과서에 나와서 거기 있는 중2짜리가 그건 껌먹껌먹 거리고 있는것을 보고 아직도 내가 모자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가 뭘 배웠는지 그리고 그게 정상적인 과정속에서 있는지 조차 내가 파악을 안하고 이정도는 알겠지...........
    그런 관점에서 우리 교육을 본다면 대부분 폭력적인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다수 결정권에 있는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본인들은 거기에 안속해있으니.........

    이런 조건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뭔가 의미있는 대화는 없을것 같고 생산적인 뭔가 변화는 없을것으로 봅니다.

    반복되는 현상에 대한 지적과 한탄후 뻔한 변화없는 상태....

    애가 곤충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베이에서 사대기 시작하고
    제일 기쁘게 얼굴이 핀게 자기가 찾던 레어쳄이 왔을따
    물끓이면서 웃을때이고
    그거 교환하러 모임에 가서 나이 상관없이 떠들고 그 장소 청소하고 정리하고, 어디에 갔다가 밤에 기웃거리는 사람보다 뭘 잡는것을 보고 어 아저씨 무슨 블로그 뭐하시는 분 하면서 신나게 떠들때인데......
    이제 현실은 수학문제 왕창 쌓아놓고 이제 수능준비를..........

  • 진실저너머 ()

      몽골로이드 코카서스 입양아들을 아이큐 테스트를 해보면 코카서스는 언어추론에서 몽골로이드보다 평균적으로 점수가 높지만 반대로 시공간지각능력에서는 낮은 점수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적이 있습니다. 편견입니다만. 이러한 평균적으로 낮은 언어추론능력이 학문연구 분야에서 낮은 아웃풋에 일조하지 않겠냐고 생각합니다. 이 교수님이 말한 찰스페퍼먼은 아슈케나지 유대인인데 아슈케나지 유대인이 타 인종보다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언어추론 점수를 얻었다고 합니다. 

  • 통나무 ()

      언어추론 능력은 지금 돌아다니는 데이터 보면 한국 성년들이 상당히 낮게 나오더군요. 그럴 이유가 어찌보면 없어서 그럴것 같기도 하고요.
    인종이나 그런 문제보다는
    한국 축구같은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인프라가 덜 갖추어진 상태에서 비교할게 아니라 어느정도 갖추어졌다고 보면
    지금 한국축구가 지난주와 이번주에 한것 보면 월드컵과 평가가 극과 극인것 같더군요. 거기에 따라오는게 으리축구.
    히딩크 왔을때도 마찬가지 인것 같고요.
    천재는 모르지만 인재는 언제든지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걸 적재적소에 써야 될텐데, 이런저런 요소로 입맛에 맛게 쓰다보면 천재든 인재든 드러낼 곳이 없겠죠.

    곧 몇년후부터 대한민국은 새로운 세상으로 간다는데, 노령화. 죽지도 않고 지속되는 삶에 후세대는 줄어드는데,
    여기서 대학진학율은 높지만 대학수는 그닥 많지 않다는 통계도 보이고, 결국 학교는 그닥이지만 인원수가 많다는........
    이해관계 때문에 될리는 없다고 보지만 대학수를 유지시키면서 교수진들을 그대로가고 인재들을 모아서 각각의 지역에서 대학이 중심이되게 하는, 긴시간 동안.
    그렇다고 돈이 없는 나라도 아니고, 강에 수십조 버려도 눈하나 깜짝안하는......
    천재든 인재든 능력이 뛰어난 것에 그런것을 조직하고 실현해 내는것까지 포함을 한다면,,,,,,, 우리는 그런 인재들이 많이 부족한 상태일겁니다.

  • 진실저너머 ()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탁월한지적성취를 보면 또는 한국인 미국대학원

    유학생의 높은 퀄 시험 성적과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연구능력을 보면..

    또 비슷한게 미국명문대를 졸업하는 인도 중국계이지만 훗날 사회

    적 성취를 보면 인도계가 중국계보다 높은 성취를 이룬다는게 또

    해방이후 미국으로 많은사람들이 수학대학원을 유학 갔지만 탁월한 성

    취를 이룬 사람들은 손에 꼽을 만하다는게 또  중국문명은 논리학

    이  발전 못한것이......

  • 진실저너머 ()

      저의 망상입니다만.  위에 열거한 한 점이 일정 부분은 인종적 특성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 통나무 ()

      진실저너머님/
    망상에 무지까지 겹쳐진것이니 생각 그만하고
    필요하면 공부하세요.

  • 빨간거미 ()

      토론도 없고 작문도 없는데, 언어추론 능력이 생길수가 없죠.

  • 진실저너머 ()

      재미있는 게 미국인 학생들을 sat 점수를 비교해보면 백인은 리딩라이팅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반대로 동북 아시아인은 리딩과라이팅에 백인에 비해 낮은점수와 수학과 과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카서스 일족인 인도 이란 중동인은 백인과 비슷한 리딩라이팅 점수를 얻었고요.

  • 통나무 ()

      그건 재미있는게 아니라 거기에 본인이 집착하는것이죠.
    굳이 그런것 비교에 본인이 목매달면
    인종차별에다 지역차별까지 가게 되죠.
    굳이 그런것 안하고도 세상 재미있게 살수 있는데
    그런것에 목대다는것은
    본인이 모잘라서 그런것이냐. 그러면 진실저너머님 논리와 같아지는것이고
    그건 무지해서 그렇습니다.
    그건 칸트말대로 스스로 초래한 오성을 사용하기를 두려워하는
    그리고 비겁함때문이죠.
    감히 알려고 하라. 칸트가 말하지 않습니까?
    계몽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계몽이 안된 상태에서는 대화조차 안되죠.
    진실저너머님은 비겁함과 게으름으로 본인의 오성의 사용을 하지 않는 스스로 초래한 미성숙의 상태에 계신겁니다.
    자 칸트의 계몽이란 무엇인가부터 읽어보고 본인이 무엇이 문제인지 부터 공부해나가는게 시작일겁니다.
    물론 안하실겁니다만.

  • 진실저너머 ()

      설사 인종적 지능차이 명백하게 과학적으로 규명된다고 하더라도 그게 차별로 이루어지는 것은 자연주의적 오류이죠. 그리고 제 머리에 들어가 보셨나요?  칸트라..... 권위에 의한 오류입니다. 

  • 통나무 ()

      본인이 망상이라고 알기는 알고 있는것 같은데.......
    머릿속에 들어갈 이유도 없고 본인이 써놓은 글만 보고 얘기하는것인데요.
    권위의 오류와 무관한것입니다.
    언어추론능력이 부족한것이거나 아니면 지향이 인종차별이나 그런쪽에 꽃힌것이겠죠.
    어짜피 이해할 생각없으면 다 무용지물이죠.

    그래서 천재타령하는 분들 보면 딱하기도 하고요.

    오늘기사에 5년동안 법인세 감면이 22조라고 나오더군요.
    공부할 조건은 대학이 제일 좋다고 보고
    제대로 학교에서 조건을 만들어 가르치고 배운다면
    20년이면 좋은 결과부터 해서 각각의 지역에 거점을 만들어간다면
    그리스를 생각해보면 도시국가라고 해봐야 5만정도인데
    그때 번성한 것을 보면,
    지금 그닥 못한다는것은 어찌보면 그런것을 조직해서 지속시키려는
    능력의 부족같기도 하고.
    여기에 천재니 수능공부니 뭐니 인종적 차이니 뭐니 하는 소리 들어가면
    실제 논할것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소리같기도 하고요.

    그러다 일베되죠.

  • 진실저너머 ()

      망상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저런 연구결과가 있지만  인종적 특성 차이 때문에만 비롯된다고 규정하기에 무리가 있었어. 그렇게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 흑백인 아이큐가 평균 15점 차이가 난다거나  인종별 입양아들 아이큐 차이 또는 과제처리에 속도의 차이 는 아슈케나지 유대인이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아이큐등.. ) 님 평상시에 글을 보면 도덕주의 오류와 범주의 오류 논점일탈의오류 난무하는 것 같은데요 논리와비판적사고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 통나무 ()

      그러니까 칸트 얘기나 읽어보세요.
    거기에 있는게 논증이니까.
    어디서 줃어들은 권위 그런 얘기 하지 말고요.
    망상이라고 얘기하면서 그 망상을 이끌어가는 이유가 있을것 아닙니까.
    대놓고 얘기는 못하고
    일베.

  • 진실저너머 ()

      칸트 책 읽으면 그렇게 인신비난과 망상을 잘하나요? 기본서인 판단력비판에서 그렇게 가르쳐주나요? 아니면 순수이성비판에서 가르쳐주나요?
    계몽훈계 그만하시고 철학과 1학년 기본과목인 논리학 공부나하시는게....독학이 힘들면 근처 대학에 청강을 가던지 강유원선생보고 가르쳐 달라고하세요.

  • 통나무 ()

      일베는 자신이 아니라고는 안하는게 특징은 특징이예요.
    굳이 여기서 인종차별에 대해서 얘기해서 얻을게 뭔지.
    그러다 누가 장단맞추면 지역차별 얘기할려고 밑밥을 까는지.

    이런게 배우는것과 환경의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한국 역사에서 천재들이라고 하는 분들 보면 읽는 양과 정리량이 엄청나죠.
    개인의 차가 있는것은 어느정도 있겠지만 궁국적인 결과물은 노력의 산물인데
    조선말 그 정리된 양들을 보면 서양의 백과사전은 저리가라 같은데......
    내용과 방향이 좀 어긋나서........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싸울분들은 대다수 만주로 가고
    한국에 남은 찌그러기들이 남아서 이인호 처럼 니 할애비 친일 이러면
    그동안 배운 학문적 수련은 다 어디가고 팽해서 뉴라이트 식이되는
    그런 정신적 유약함과 사고력의 미비를 가진분들이 다수를 점한 상태에서
    이만큼이라고 해온것 보면 대단하긴 한데..
    굳이 인종적인 곳에 집착하는것이나, 그런것 보면
    이건 원래적인 차이가 아니라 어디서 뭘 많이 접해봤느냐의 차이라고 보여지는데...
    이인호나 그런분들의 대다수의 접해본 결과물이 일베이고.......
    계몽 훈계는 알아먹을 사람에게나 하는것이고,
    인종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것은 말할 상대로 안본다는 얘긴데......

  • 진실저너머 ()

      추신 마지막으로  인종지능차이에 대해서 잘 소개된 글
    <a href=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33792&divpage=6&sn=on&keyword=TimeLord target=_blank>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33792&divpage=6&sn=on&keyword=TimeLord</a>

  • 진실저너머 ()

      노동당 당원보고 일베충이라니요 ㅎㅎㅎ

  • 통나무 ()

      ㅋㅋ
    노동당 당원이라고 하면서 인종지능이나 소개하고 다니고.....

  • 진실저너머 ()

      만약에 저런 인종별 지능의 차이가 선천적인 이유라면 저런 연구 결과가 그 차이를 보완하는 데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화장실을 오래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화장실을 더 넓게 만드는 건 차별이 아니라 차이를 보완하는 거지요.
    평균적으로 여성은 언어능력이 뛰어나고 남성은 수학능력이 뛰어나다고 치면 각 성의 각 과목 시간을 다르게 조절해서 비슷한 학업성취도를 이룰 수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인종차별자라고 인신 비난 하지마세요.

  • 통나무 ()

      뭘 그런걸 소개까지 하고 다녀요.
    바보 아닌이상.
    본인이 편견이다 망상이다 하면서.

  • 엔리코 ()

      인종지능차이라.... 넌센스라고 봅니다.
    인간의 지능이란게 매우 복합적인것이어서, IQ 등등과 같은것으로 점수화할수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지능의 범주가 넓을뿐아니라, 그것을 측정하는것도 매우 협소하고 한정된 부분일수 밖에 없지요)
    표본/실험군 선택문제라든가, 문화,자라온 환경/ 교육여건 같은 변수도 아주 크게 작용하는것이어서 더 그렇고요.
    유전형질발현에 있어서도 여러인자들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것이 많습니다.
    진실너머님이 링크한곳을 가서 읽어봤는데, 별 의미를 찾기는 어려워보입니다. 거기 댓글을 읽어봐도 대부분 부정적인 글이 많네요. 이런문제는 민감한부분이 될수도있어 성급한 시도라 보입니다.(연구자체가 성급하다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가 성급하다는 의미)

  • 통나무 ()

      말할것과 안할것을 구별안하면
    광화문에 세월호 단식자들 앞에서 폭식투쟁하는것과 다를 바가 없죠.

  • 지복 ()

      전 위에 통나무님하고 엔리코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현 수능제도는 사회적 낭비를 엄청나게 초래한다고 봅니다.
    전과목 1등급은 일단 고등학교과정에서 필요충분한 만큼 공부한 애들도 단지 수능을 잘보기 위해 1년동안 문제풀이 기계가 되어야하죠.

    그런 능력이 막상 학과공부랑 얼마나 관련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수능이 학력고사랑 달라서 암기량이 적어졌다고 해도 결국은 시험인 이상 암기는 할 수록 시험성적 상승효과가 있죠.

    수학도 결국 왠만한 공식은 모두 다 머리에 탑재된 상태로가야 시간안에 풀어냅니다. 수학자체를 스피드싸움이 될 수 밖에 시간을 촉박하게 정해놨는데, 거기서 생각하는 수학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수능수학 공부는 거의 모든 유형별 문제풀이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수학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죠. 그러다보니 꼭 수학에 재능있는 특목고나 과학고 애들이라고해서 수능 만점나오는 것도 아니죠. 유형정리하고 문제풀이 기계의 경지(?)까지 오른애들이 만점가까이 받으니까요.

    전 이런 식의 1년동안 문제풀이에 목매달게 하는건 사회적으로 엄청난 낭비라고 봅니다. 위에도 주장했듯이 학과공부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절대적 지표가 된다고도 생각하지 않고요. 그럴 시간에 차라리 대학교 1학년 과정을 배우는 게 훨씬 더 알차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된다고 보네요.

    솔직히 수학뿐만아니라 다른 과목이 다 그렇죠.

    영어도 그렇습니다. 줄새워야하니까 변별력에 신경쓰게되고 정말 실생활에 필요한 능력과는 너무 멀어진 문제를 만들어서 출제하죠. 소위 말하는 그 '1% 걸러내는 문제'라고 하죠. 이런거보면 이게 교육인가 싶습니다.

    대학입학의 문을 낮추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게 맞다고 봅니다.

  • 통나무 ()

      라틴어와 그리스어 고전학을 하시는 분이 강남쪽에서 가끔 라틴어 과외를 하시는데, 상당수가 미국으로 공부하러 갈려고 어릴때부터 준비하는 애들인데,
    한국에서 많이들 빠져나가죠.
    그래서 미국 경제에 이바지하고요.
    <a href=http://newspeppermint.com/2014/09/14/international-students-seoul/ target=_blank>http://newspeppermint.com/2014/09/14/international-students-seoul/</a>

    엊그제 경기도의 영어마을에 대한 기사를 보면 투자비가 건물이나 땅값에 천억을 투자하고 연간 기본 운영비만 30억이 들어가는데. 이런게 한두개가 아니었죠.
    항상 보기에 돈은 문제가 안된다고 보기에 이런기사보면 돈부터 계산을 해서.

    고1과학 중간고사 범위를 보니
    교과서도 괜찮기도 하고 공부해볼만은 한데 이게 제대로 가르쳐질지.
    지구와 생명의 진화인데,

    <a href=http://blog.daum.net/sem0892/18 target=_blank>http://blog.daum.net/sem0892/18</a>
    박문호 교수님의 과학강의중에 지질쪽과

    <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389432 target=_bla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389432</a>
    김휘준 교수님의 밀러의 실험 논문을 한권의 책으로 재구성한것인데

    조금 도와준다면 고1이라도 이정도 읽어나가는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이는데, 문제는 그럴 여유와 조건이 되느냐 이거라고 보여지거든요.

    현실이라는게 진짜 현실로 돈있는 사람들은 알아서 라틴어 까지 시켜가지고 외국으로 다 보내는데(물론 지금 잘못나갔다고 빠꾸해서 전문대학원들 다시 들어갈려고들 다들 과외하지만) 정책을 담당하거나 의견내는 사람들의 실제 속내는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거나 아니면 진짜 내비두면 된다고 생각을 하는지....
    내비둔다는게 시간과 여유를 주고 나서 관심이 있으면 그 관심을 충족할 조건을 만들어주어야 할텐데,
    저 영어마을인지 대학에서는 영어강의인지 이런짓보다는 지금 수능영어도 평가를 단순히 하자고 하는 판에, 과학이든 뭐든 더 자신이 원하면 더 다양하게 접할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에는 돈이 없는것은 전혀 아닐것이라고 보거든요.

    김휘준 교수님이 쓰는 책과같이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접근 가능한 교재들도 얼마든지, 아니면 지역에 맞게끔 그 지역의 대학에서 교재를 만들어서 뭔가를 해볼수도 있을것이고, 그리고 대학등록금이나 여러 공부에 대한 지원이 되면 그 지역의 인재들이 그 지역의 대학을 가고, 어릴때부터 교류가 가능하면 떡잎도 미리 알아볼수도 있고.......

    수명이 길어지는데 어릴때와 젋었을때 빡시게 다른 경험없이 커가서 나중에 50대가 되었을때 40년 이상을 버틸 멘탈이 될지....
    지금 40대나 50대들 보면 회의적인데
    커가는 애들보면 더?


  • 지복 ()

      위에 세아님 의견에 반대하는데요.. 대학에서 얼마든지 걸러낼 수 있다고 봅니다. 호주에서 보면 참 가차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Fail이면 세탁이 안되고, 입결이 좀 약하더라도 학과공부중에 다 걸러냅니다(평가는 당연히 절대평가 입니다.). 대학에서 걸러내는 게 옳지 않거나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냥 체제의 차이일 뿐이라고 봅니다.

    호주에서 컴공을 예로들면 1학년 때 수준이 높고 낮은 학생이 섞여있기 때문에 교수가 너희 중에 반은 2학년 때 여기에 없을거라고 대놓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다보니 고등학교 때는 공부에 흥미를 못붙여서 두각을 못내던 애들중에 갑자기 잘하는 애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시스템에서는 좀 어려운 일이죠. 고등학교 때 기초교과목으로 변별력에 몰빵한 시험을 치게해서 그걸로 일렬로 줄세워서 학교 들어가니까요.

    우리나라처럼 무조건 고등학교때 선별에만 목매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세상에나 수능출제위원장이 변별력 확보 못했다고 비난 받는 게 말이되나 싶네요. 제가볼 때는 정말 시스템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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