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과 통하는 길: 언론이 주목하지 않는 빈곤 청년의 실상

글쓴이
UMakeMeHigh
등록일
2015-01-28 21:14
조회
5,5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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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무지 깁니다만 현실을 잘 분석한 글 같네요.

사람이란게 장말 본인이 경험한 영역외에는 이해하기가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빈곤층이 있다고 크게 인식도 못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한국 먹고 살만하다고 이야기들 하지만 그게 진정한 현실은 아니죠. 단지 우리 눈에 잘 안보이는 곳에 있을뿐이었던 겁니다.

나이든 세대들이 본인들의 경험 기반으로 요새 젊은 애들 노력을 안한다고 하고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젊은 세대들에 대해 아는척 교만한 헛소리도 하지만 실제 젊은층 당사자 입장에서 실제적으로 먹고살기위해 하루 하루 힘겹게 사는 것을 가슴으로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타인에 대해 감정이입하고 공감하는 능력들이 많이들 거세가 된것 같아 이런 글들이 세상에는 별 파장을 일으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현실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분석의 시도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통나무 ()

      나이든 세대만이 문제가 아니라 공부를 한 사람들 대다수가 문제이기 때문에 저런게 안보인다고 그냥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인데요.

    환원근대
    <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450876 target=_bla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450876</a>

    이 책의 시작에 이런 문장으로 시작을 합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침해할 수 없다.
    이 존엄성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이
    모든 국가권력의 의무다.
    -독일연방공화국 헌법 제1조 제1항-

    청년 빈곤 그리고 노인빈곤도 그렇고 인간이 존엄하다는 이 문장앞에서 지금 할일들은 산더미고 즉각적으로 변화가 요구되어야 하는데
    그 존엄을 알고 있느냐?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에 스웨덴에서 한국교육을 조사하고 난 보고서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게 한국 교육을 따라서 하면 안된다고 결론지으면서, 스웨덴 아이들에게 주 60시간씩 공부하라고 할수 없다라는...
    한국에서 어떤 관문을 통과하려면 저정도는 가뿐히 공부를 해야하고 그 이상을 해야하죠.
    지금 어느 학부모도 공부시간 줄이자고 한다면 어떤 진보나부랭이 부모도 부들부들 떨면서 자식이 원한다고 공부시켜 외고를 보내죠.
    이책을 읽고나서 그렇게 공부한 애들이 자기 존엄을 아는가, 그렇게 시킨 부모는 인간에 대한 존엄에 대해서 개코나 생각이나 한번 해봤을까?

    지금도 진학게시판에서 지잡대라는 얘기를 서성한 중경외시라는 얘기를 본인들이 하고, 그런데 스카이든 서카포든 거기 들어가기위해 공부하고 그 과정을 밟은 학생들이 정상적인 상태인가는 주변에 관찰해보면 아무도 질문을 안던지고 잘하니까라는 생각만 하는 상태에서

    저런 청년 빈곤층이든 뭐든 다들 책속의 얘기거나 경험할수 없는 실제로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린다고 보거든요.
    여기 들어와 글을 보는 사람들도 대다수가 그냥 글로 읽지 저게 어떤 상태인지 실제로 와 닿는 사람도 극소수라고 생각이 들고요.

    시마과장의 만화책을 보면 그런게 나옵니다. 70년대 일본의 노조는 조합원들이 야근을 못하게 퇴근시간이 되면 소리 질르면서 조합원은 퇴근하라고.

    자 대한민국 부모들 중에 많이 배운 사람들중에 애들 공부시간 줄이고 애들의 존엄부터 줄이자면 과연 동의할 배운사람들이 얼마나 될런지.
    그렇게 자기 존엄을 희생하고 공부해서 명문대 들어간 애들이 타인의 존엄에 대해서 얼마나 무언가를 생각할려는지........

    명문대라는곳이 진짜 대학이긴 한곳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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