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볼보 자동차 연구소는 없는건가요?

글쓴이
드리밍
등록일
2014-08-31 15:59
조회
8,3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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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건
안녕하세요.
기계공학 석사를 마치고 취업준비 중인 학생입니다.

평소에 안전한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데
볼보 자동차의 가치관을 보고 반해버렸습니다..


그런데 볼보자동차 연구소는 한국에는 없는건가요?
마케팅 세일즈 쪽은 있고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창원에 연구소가 있는걸로 아는데.

혹시 볼보자동차 쪽을 잘 아시는 회원분이 없으실까 해서 질문 올려봅니다.

  • 세라수맛 ()

      자국의 엔지니어들 먹여살리고, 기술보안해야지, 왜 다른나라에 중요한 연구를 하게 할까요?

  • 반도체물성 ()

      ㄴ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은 R&D 거점을 국외에 두고 있지 않나요?

  • 드리밍 ()

      세라수맛/ 그럼 볼보자동차 연구소는 본사가 있는 스웨덴에만 있는걸까요?ㅠㅠ

  • 세라수맛 ()

      한화는 잘 모르겠는데, 자국에서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을, 다른나라에서 진행하는 사례는 별로 듣지 못했습니다.

     국외에서 어떠한 연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하면 임원들과 바로 연락해서 해결책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 RnD센터를 짓겠죠. 중요하지 않으면 마카오에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

  • 스기란 ()

      GM 연구소는 인천에 있으니까... 볼보는 왜 없지?라는 생각을 충분히 가질수는 있죠;;

  • 뚱마라치 ()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볼보(승용차 부문)의 안전성 매력은 8~90년대 이야기이고, 이 마저도 한국에서 상당히 이미지가 부풀려져 있는 것이 중론입니다. 아시다시피 볼보(승용차 부문)라는 회사 자체는 스웨덴 기업이었지만 90년대 말에 자금난으로 미국 포드에 인수되었다가 이것도 뱉어내져 이젠 중국 지리 자동차에서 인수하였습니다.

    기술 소유권과 관련해서는 중국으로의 매각 후에도 기본적으로 포드가 보유하고 있지만, 인수하는 중국 지리 자동차에서도 로열티 없이 자사의 기술처럼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과거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 먹튀 수준보다는 그나마 나은 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차량 생산은 스웨덴과 벨기에에서 계속 하기 때문에 품질과 관련된 것은 큰 변동은 없겠지만, 연구개발과 관련해서는 글쓴분의 기대와는 달리 그닥 미래가 밝지 않은 기업입니다.

    취업에 있어서 단순히 미디어나 소문에 의한 기업의 이미지에 너무 쉽게 빠져드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기업체의 실제 근무 환경이나 기업체의 전망 등 현실적인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한 이미지 하나로 결정할 경우 그에 대해 실망할 확률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지요.

    볼보건설기계는 볼보(승용차 부문)와는 과거 볼보 그룹 산하의 계열사 관계였지만 현재로서는 이름만 공유할 뿐 사실상 별개의 기업입니다. 글쓴이가 생각하는 볼보 안전 이미지는 오로지 볼보승용차 부문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보건설기계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 드리밍 ()

      뚱마라치/ 답변 감사합니다. 선배들을 통해서 업계의 이야기를 알음알음 듣기는 하지만, 희망기업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는 듣기 힘들었는데..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드리밍 ()

      뚱마라치/
    한 가지 질문 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그렇다면 안전성에 관해서 미래지향적인 자동차 기업은 어디가 있을까요...? 볼보의 안전 이미지가 예전만은 못하다해도 지금도 '안전'하면 먼저 꼽히는 기업인 것 같은데.. 예전의 볼보만큼이나 현재 안전과 인간중심의 연구개발을 지향하는 기업이라고 생각되는 곳이 있는지요? 

  • 뚱마라치 ()

      드리밍/ 볼보는 이젠 과거의 영광만을 지닌 허울좋은 껍데기 회사에 지나지 않아요. 포드가 1차적으로 기술개발과 관련해서 권리를 모두 다 먹은지 오래고, 현재는 2차적으로 중국에서 공유해서 뽑아 먹는 중입니다. 연구개발은 기본적으로 돈줄 없음 불가능 합니다. 돈줄을 쥔 쪽이 중국인데 과연 볼보가 과거처럼 기술개발이 잘 될까요? 과거 쌍용차 먹튀 사례를 본다면 매우 회의적이라 봅니다. 기업에서 내세우는 이미지에 빠져들지만 말고 속사정이 알찬지 그리고 본인의 분야에 있어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로서 안전성과 관련해 관심이 많으시다면 본인 스스로 차체설계나 안전성 테스트 등과 관련해 전문 경력을 쌓아 역량을 키울 생각을 하는게 먼저지, 어느 회사에서 특정 이미지를 가지고서 꿈을 펼치고 싶다는것은 너무나 어린아이 같은 수준의 발상입니다. 참고로 요즘같이 회사가 먹고 먹히는 수준으로 경쟁이 치열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는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독자적으로 생존하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 은하수 ()

      전적으로 뚱마라치님 의견을 지지합니다.
    기업환경 생각보다 팍팍합니다. 대외적 이미지 이딴걸로
    몸값 유지하는것은 너무 달콤한 이야기지만 현실은 냉정합니다.

    그리고 R&D를 해외 이전하는것이 흔하다는 것은 기업환경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세계적으로 연구인력이 해외에
    분산된 ABB의 예를 들자면 정말 본사에서 하는 연구와 해외 연구소에서
    하는 연구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해외에 주력연구소를 짓는 사례는 대게는 자국보다 연구환경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거나 지식산업 보호게 잘 되는 회사가 아니면
    흔치 않습니다. 외국계 기업의 국내 연구소....빛 좋은 개살구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 드리밍 ()

      뚱마라치님/ 은하수님/
    답변들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한 가지 희망포인트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들은 제가 간과했나봅니다.
    그래도 현업 시장에 관한 이야기들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오리 ()

      볼보에 대한 안전은 허울 좋은 이미지일 뿐이었나요??
    최근에 안전기술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뉴스도 접하고 최근 새로운 파워트레인개발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저 역시 볼보에 대한 이미지가 정말 좋았는데요...

  • 은하수 ()

      본인이 꼭 연구직을 희망하는게 아니라면
    외국계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R&D 기능이
    본사에 집중되어 있어 해외계열사들은
    기술영업이나 마케팅 등 비즈니스를 익히기에는
    환경상 유리합니다.

  • wonas ()

      볼보의 최근 경영현황은 뚱마라치님의 의견이 맞을 수 있으나, 안정성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미국의 IIHS, NSHTA나 유럽의 Euro Encap 등에서 실시한 공인 충돌 시험결과, 볼보는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최근 이슈가 되는 small overlap 부분으로서도 볼보는 전차종이 업계 최고였습니다. 현기차는 말할 것도 없고 독일 3사나 VW, GM 등도 볼보에 한참 못미쳤죠. 여하튼 자동차 업계 기술트랜드(저연비 diesel, Hybrid, downsizing)와 디자인에 밀려서 볼보가 경영상 위기를 맞은건 사실이나 안정성 만큼은 세계 제일이며, 어느 업체보다 두보이상 앞서있습니다.
    볼보가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분야도 안전과 관련된 분야이며, 심지어 보행자를 위한 에어백도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된 상태입니다.

  • 뚱마라치 ()

      wonas/ 그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확인해야 할 관점으로서 마케팅의 자료로 활용될 뿐이지,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크게 관계가 없는 부분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실제 제품을 구입하고 성능이나 품질 면에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만 하면 그만이지, 그 회사 내부의 상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속속들이 아는게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중요한건 글쓴이는 볼보라는 회사의 안전성에 반해 볼보 자동차를 구매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한 겁니다. 만약 볼보 자동차를 구매하겠다고 한다면 제가 위의 댓글처럼 반대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만을 본다면 현재까지는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하고 품질면에서도 아직까지는 괜찮으니까요.
     
    하지만 그 회사에서 일하겠다는 입장이면 경영 현황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몸담는 회사의 속사정이 어떤지 미래는 있는 건지 확인하는게 실질적으로 와닿는 부분이고, 무엇보다도 시장규모를 키우며 회사가 이윤을 내고 성장하는 것이 직원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가 볼보를 허울좋은 껍데기 회사라고 한 이유는 볼보의 안전성과 관련된 기술력이 타회사보다 떨어진다 것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자력으로 버티지도 못한채 과거에 구축해 놓은 기술력만으로 유지한 채 앞으로의 방향에 있어서 구심점이 없는 상황이다 보니 미래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미 90년대 말에 포드에 인수되어 기술권한을 모두 넘겨줄 때 부터 이미 이러한 양상은 예견은 되었으나, 그나마 포드는 세계적인 메이커이기 때문에 그 명맥을 유지할 여력은 되었지요. 하지만 중국에 인수되고 나서부터는 그 양상이 더욱 다릅니다. 스스로의 시장 기반이 없기 때문에 볼보를 키울 생각 보다는 자국에서 뽑아먹을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 상하이 자동차의 쌍용차 먹튀 사건을 생각해 본다면 더더욱 그렇고요.
     
    과거처럼 스웨덴의 자본이 볼보를 되찾아 오지 않는 이상 과거 볼보만의 기술철학이 유지되기란 애초에 힘들겁니다. 연구개발이라는 것이 돈줄에 휘둘리기 마련인데 그 돈줄에 해당하는 경영권을 중국이 가지고 있다는게 중요한 것이지요.

    회사의 미래에 있어서 경영권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볼보가 어느 회사에 인수되지도 않고 독자적으로 잘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제가 이런 비판의 소리는 내지 않을겁니다.

  • 내파내파 ()

      질문자님 마인드로 완성차 업체 입사하시면 어느 회사를 가시든 실망 많이 하실 겁니다... 선선행부서로 가지 않는 이상.

  • wonas ()

      뚱마라치//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볼보(승용차 부문)의 안전성 매력은 8~90년대 이야기이고, 이 마저도 한국에서 상당히 이미지가 부풀려져 있는 것이 중론입니다."

    뚱마라치님이 처음 쓰신 댓글입니다. 뚱마라치님의 볼보에 대한 시각인데 제가 볼 땐 틀린 부분이 있어서 바로 잡은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웬 취업자 입장 얘기는 하시나요?? 볼보 안정성 없다는 얘기는 취업자 입장이고, 사실과 다르다는 반론은 소비자 입장인가요?? 원론적으론 기업의 철학과 경영이념도 분명히 취업자에겐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이 경우는 물론 경영현황이 안좋은 외국기업의 R&D에 종사할 확률이 매우 낮은 현실적 문제가 부딪히겠습니다만..

  • 뚱마라치 ()

      wonas//
    글쓴이가 저 회사에 취업을 원해서 취업자의 입장에서 쓴게 잘못된 건가 보군요. 볼보 안전성의 매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안전성이 없는거라고 곡해하시지를 않나, 무슨 원론적인 거 운운하며 취업에서 기업의 이미지도 중요하니 하는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식의 반박 같지도 않은 반박이 매우 어처구니 없습니다.

    님께서 그렇게 강조하시던 small overlap 테스트에서 현대 제네시스가 볼보 S80 보다 점수가 잘 나온 소식도 있고, 그 밖에도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이 볼보 못지 않게 우수한 결과를 내고 있을 정도로 요즘 세계 자동차 업계는 안전성에 대해 상당히 신경 많이 써서 그 수준자체가 상향 평준화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볼보만의 안전성 매력자체가 과거와 달리 많이 줄어든다 하는 것이고, 거기에 경영난을 겪으며 떠돌이 신세가 되다 하필이면 그 말많다는 중국의 자본하에 들어간 이상 앞으로의 연구개발에도 예전처럼 힘을 얻기 힘들다는 것이 주요 요지인데, 여기에 대해 반박은 제대로 못하고 대꾸는 하고 싶어서 억지 부리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님이 알고계신 볼보만의 안전 기술들의 특허권이 모두 과거 볼보를 첫 인수 했던 미국 포드에 가 있는건 알고 계시나요? 그나마 자체 시장 기반이 탄탄했던 전통적인 메이커 포드였기에 인수후에도 돈 쏟아 부어준 덕분에 최근까지도 볼보의 안전성 연구개발이 잘 되었던 것이고, 더불어 포드 또한 볼보의 기술력을 흡수하여 안전성 수준을 상당부분 올리기도 하었습니다.

    포드로부터 볼보를 인수한 지리자동차가 어떤 회산지는 알고 계십니까? 시장 규모는 고사하고 롤스로이스 팬텀 베껴서 짝퉁만들어 팔다가 소송먹은 저질 기업입니다. 포드가 볼보에서 만든 기술특허들을 넘겨주지 않고 유지하는 대신에 중국 지리자동차에서 공유하는 조건으로 매각하여 중국에서는 그 기술을 다 뽑아먹는 판국이며, 더더욱 중요한건 인수시점 이후 개발되는 기술들은 오로지 중국쪽의 소유입니다.

    이렇게 속사정이 엉망인 판국에 무슨 볼보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이니 하는 의미가 뭐가 있을까요? 볼보의 미래는 말할 것도 없는데다 특히나 볼보의 기술철학 이미지에 빠져든 글쓴이에게는 상당히 실망스런 부분일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볼보가 애초에 독자 생존하기만 해도 저는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전혀 없었다는거 반드시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wonas ()

      뚱마라치//
    먼저 님이 쓰신 글을 한번 정독해보세요..

    제가 님의 의견에서 반론한건, 님이 쓴 아래 한 문장뿐입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볼보(승용차 부문)의 안전성 매력은 8~90년대 이야기이고, 이 마저도 한국에서 상당히 이미지가 부풀려져 있는 것이 중론입니다."

    위 문장에 대해 공인기관을 성적으로 반박을 했더니, 갑자기 소비자와 취업자 입장을 얘기하시고, 지리자동차니 포드니 하는 경영현황을 또 반복해서 되풀이 하시네요. 좀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경영현황은 동의한다고 했잖아요. 님이 얘기하는 그런 부분은 많은 부분 과장이 있긴 하지만, 다들 알고 있고 저도 동의 한다니까요.

    제가 반박한 부분은 오직 안정성 하나입니다. 이에 대해서만 반론을 조금 더 해보죠.

    현대 제네시스는 small overlap에 절저히 대비해 올해 출시한 차량입니다. 당연히 여기서는 적절한 예가 아니죠. 볼보처럼 10년 전에 개발된 프레임으로도 최우수 등급을 받고, 전 차량이 골고루 좋은 성적을 낸 완성차가 진정한 안정성을 생각하는 회사라는겁니다.
     각 회사별로는 개별 차량마다 성적이 다르고 좋은 등급을 차량들도 있습니다. 일본 혼다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이 회사를 포함한 대부분 회사들은 차종마다 등급이 천차만별이라 근본적으로 안정성을 생각해서 만든건지, 아니면 단순 시험 유출문제를 벼락치기해서 몇차종만 우수등급을 받은건지, 아니면 그냥 얻어걸린건지 모릅니다. 단순히 생각해서 전차종 최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볼보가 유일하고, 당연히 전 자동차 제조사들중 가장 안정성을 생각하는 회사라 보는게 보편 타당하죠(상식).

    그리고 더이상 댓글 달 일이 있겠습니다만는.., 반론 하시려면 안정성 에 대해서 반박해주세요. 경영현황이나 취업자 얘기는 제가 반론을 하지도 않았고, 이견도 없습니다. 왜 확대해서 주저리주저리 얘기를 합니까.. 그리고 제 댓글에 대한 반론인지, 취업자에게 얘기하는 글인지 구분에서 얘기를 하시구요.

    마지막으로.. 제가 취업자에게 볼보 취업을 권했나요? 취업 선배로서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얘기해주겠습니다. 불가능해요.. 제가 위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이미 댓글도 달았고, 많은 분들이 댓글로 불가능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 안쓰셔도 된다구요..

  • 뚱마라치 ()

      wonas//
    하하, 제 글을 정독하시고서 그런 이야기를 하십니까? 제가 언제 볼보 안전성이 업계 최고가 아니라고 부정을 하였는지요? 다른 업체들도 많이 치고 올라와서 과거와 같은 독보적인 매력이 많이 줄어든다는게 왜 업계 최고가 아님을 부정한다는 논리로 가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볼보의 안전성 평가에 대해서 이미 제가 부정한적이 없으니 님의 반박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건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자동차 업계가 경쟁적으로 흘러가면서 안전성 수준이 상향평준화 되는 흐름이 있는 것은 사실인데, 굳이 님께서 볼보의 안전성을 좀 더 강조하고 싶으시다면 볼보가 그래도 안전성에 있어서 전차종에서 골고루 최고의 자리에서 꾸준함을 유지했으니 예전만큼 독보적이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꾸준함에 있어서 높게 평가할 수 있는게 아니냐는 선에서 해명하시면 되는겁니다.

    그런데 다른업체들의 안전성이 좋아지는 것을 가지고 무슨 시험유출이니 벼락치기니 얻어걸린거니 하는 근거도 없는 본인만의 망상으로 마치 하찮은 것으로 깎아 내리려고 하는건가요?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있어서 갑작스레 마음 먹는다고 해서 단기간에 그 기술력이 확 오를거라 생각하십니까? 상식을 강조 하시면서 상식은 전혀 없어 보이고, 님의 그런 생각 자체는 자신의 경쟁자가 치고 올라오기라도 하면 스스로 좀 더 부단히 노력을 할 생각을 하는게 먼저가 아니라 어디 흠잡을데 없나 찾아서 깎아 내리고 애써 무시하려는 상당히 수준 낮고 편협한 사고방식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자꾸 저에게 기술력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경영현황 이야기를 굳이 끼워 놓냐고 그러시는데, 님은 과거에 이루어놓은 업적만을 생각하고 볼보가 업계 최고다라는 선에서만 주장하고 있지만 저는 그 속사정과 미래도 함께 보며 신중하게 말하는 겁니다. 전적으로 지금까지의 업적만을 바라보고서 평가하는 형태가 당장 제품을 구입해야 할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평가이고, 속사정과 미래를 보는것은 그 회사에서 일하며 함께 해야 할 취업자에게 상당히 중요한 평가입니다. 저는 이런 취업자 입장에서 볼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들어간 것이지, 최근까지 이룬 안전성 수준이 최고인 자체에 대해서 부정하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음을 재차 말씀드리는데 님은 자꾸 볼보가 그동안 이룬 안전성 기술력 자체를 제가 부정하는 듯한 뉘앙스로 곡해하시다 보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겁니다.

  • 은하수 ()

      왜 이런 탁상공론이....사업은 돈을 버는 행위지 기술을 발전시키는
    행위가 아닙니다. 경영자에게 유일한 지표는 그것이 계속 돈이 되느냐는 것입니다. 특히 해외지사에 근무할 사람은 본사가 그 국가를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도 중요핲니다. 자메이카 사람에게 삼성전자가 자메이카 영업소가 최고의 직장이 될수 있을까요? 그건 순전히 서울이 자메이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한국이 유럽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곳일까요? 그리고 해외지사의 직원들을 본사의 사람들은 얼마나 소중히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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