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vs 취업 (전자공학과생) 간절히 조언부탁드립니다.

글쓴이
고민반복문
등록일
2014-08-22 14:1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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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수도권 4년제 전자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우선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글을 써보겠습니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저는 처음에 전자공학과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진학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다른학생들처럼 점수맞춰서 왔습니다. 취업이 잘되는 학과이고 괜찮은 학과다라고 해서 막연하게 왔습니다.




처음에 기초전자공학이론에서 브레드보드를 가지고 이것저것 실험을 하는데 아 이게 너무 어렵고 내가 왜 이걸해야되는지 모르겠어서




다른과로 전과나 편입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군대에 다녀오고나서 꽤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도 많이오르고 C언어와 Avr 을 다루는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애정이 생겼습니다. C언어만 학과를 돌면서 4번을 수강할정도로 C언어는 무척좋아하였습니다.




Avr은 좋아하고 잘하고싶은데 아직 공부가부족하여 실력이 높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학과과정을 하는동안 랩실이나 이런것은 안하고 그냥 학점만 수강하고 토익정도만 따놓은상태입니다.




학점은 전체평균 3.8이고 토익은 현재 660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계속업데이트예정)




다른 별다른 스펙은 없구요.  제가 이렇게 저에대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4학년 2학기가 곧 시작되고 취업을 할 지 대학원을 갈




지에 대한 선택을 내려야 하기때문입니다. 우선 대학원은 도피성을 띄고가면 안되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정말 그 학문을 더 공부하고싶은 사람만 가는 것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그런분들이 다 계시진 않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대학원vs 취업을 고민하는 이유는 평소 공학과목에서 이론적인 부분은 나름대로 잘 따라갑니다. 실습도 잘하는과목 몇몇개




는 잘 따라가는데 제 스스로가 느끼기에 어떤 응용적인 면이 좀 많이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Avr에서 Atmega128로 디지털시계를 만들었는데 모르면 계속 생각해서 어떻게든 답을 구해내야되는데 혼자 일주일씩




생각해서 해보다가 정 안되면 자꾸 다른 소스를 보려고하고 그럽니다.  제 친구는 저보다 성적은 낮은데 이런 응용적인면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제가 솔직히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그럼 이쯤에서 저에게 질문을 하고싶으신 분이 계실겁니다.




어떤것을 좋아하시고 하고싶으신가요?  저는 사실 음악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음악을 직업적으로까지 할 실력은 안되고 즐기는 것에 만족합니다.




그렇다고 전자공학과에 흥미가 없는것이 아닙니다. 임베디드 시스템이나 C언어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Avr로 이것저것 제가 원하는것을 다 만들고싶은게 목표이긴 한데 지금 취업을하면 그러기가 힘들다고 알고있습니다.




제가 지금 너무 두서없게 말씀드린것같은데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것들을 갖고 조언을 받고싶습니다.










여러 루트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중소,중견기업에 신입으로 입사 -> 1년만 다니다가 대기업 신입으로 지원. (이러면 대기업에서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2. 대학원에 진학후 취업




추가질문 A)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실력키울수있는곳)을 입사하여 임베디드시스템 공부하는 것  ,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하는것

어느것이 더 좋은 길일까요?







지금 제가 나이가 25살(1990년생) 입니다.  솔직한 지금 저의 심정으론 회사에가서 정확히 어떤업무를 하는지 모르고 대학원 랩실도




정확히 모릅니다. (랩마다 다르고 회사도 회사마다 다르니) 저보다 더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에게 조언을 요청합니다.




지금 제가 어느길로 가는 것이 더 좋을것 같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세라수맛 ()

      답이 없는 질문을 하셨군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상반기 공채는 쓰셨는지? 보통, 학교에서 팔려가는것이 정해진 친구들은 3학년때 취업이 결정납니다. 그 전에, 2학년 정도에 진행하는 대기업 장학금에 합격한 친구들은 거의 입사가 확정된 상태이구요. (제가 학교다닐 때에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중소기업에서 1년만에 무엇을 배울 것인가 궁금합니다. 각 회사의 아키텍쳐 - 데이터 시트 파는데만해도 1년 넘게 걸릴 것 입니다. 선임자가없으면 맨땅에 헤딩하면서 해야 되는 부분이 추가되는군요.

     avr마이컴 계열은 파면 끝도 없습니다. 괜히 컴퓨터 구조, 영상처리, 네트워크, 제어이론 수업이 있는게 아닙니다. PCB뜨고 펌웨어 하면서, 각 부서별로 목표기능을 구현하며 제품을 만드는 것은 디지털 시계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팔리는 것은 별도로 하고요. (보통 타 회사의  제품을 베끼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본인이 에이스가 아닌이상 타이머 돌리다 끝납니다. 1년만에 배울 수 있을 것 같죠? 해보세요.)

     답이 없는 질문이니까, 본인이 생각하시고 판단하세요.

  • 세마대 ()

      ㅇ 4학년이 너무나 준비가 미흡하네요, 질문에 대한 답만 하겠습니다.(대부분 3학년 때 진로를 결정합니다.)

    1. 중소,중견기업 입사후 대기업 입사 - 말도 안되는 얘기 입니다.
      ㅇ 대기업 입사를 우선하시되, 실패하더라도 1년정도는 중소기업 입사보다는 재수를 권합니다.
      ㅇ 중소기업 환경이 열악하기에 준비시간을 못냅니다.
      ㅇ 보통 경력은 3년 정도되야 인정 합니다.
        (중소기업 1년 다닌거 의미 없음)
     
    2. 대학원에 진학후 취업
      ㅇ 대기업 취업 실패후 1년 재수하는 것보다 바로 석사진학은 괜찮습니다.(자대보다 좋은 곳)

    3. 공부하기 더좋은 곳(중소/중견기업 or 대학원)
      ㅇ 아직 직장생활을 안해서 그런데 회사다니면서 공부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ㅇ 학부생은 대부분 단순반복적인 업무, 극단적으로 전공과 관련 없은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ㅇ 취업도 불분명하고 조금더 전공관련 업무를 하고 싶으면 진학후 취업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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