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가요?

글쓴이
팔랑팔랑
등록일
2014-08-31 20:17
조회
4,1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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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안녕하세요 서울 상위권 대학 화학과 여학생입니다.
지금 저에게 두가진 고민이 있는데요

하나는 전공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전공에 막 진입하여 아직 몇 과목을 안배우긴했지만 성적은 괜찮게 나오고 실험과목도 레포트쓸때 시작은 막막하다는 생각은 하지만 즐겁습니다.

다만 내가 정말 내 전공을 이해하고 있는걸까 그냥 닥치는대로 배우고 보고 시험보고 뒤돌아서면 잊어버려고 하는건 아닌가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실험과목에서 주어진 실험은 수행하고 있지만 만약 내가 대학원에가서 내 논문을 쓰기위해 스스로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찾고 내가 설계할수 있을까? 나에게 전공지식이라는게 생기고 있는걸까? 그런 두려움이요
이제 막 전공을 배우기 시작해서 그런걸까요?
수업시간에 질문을 받는 조교님을 보면 척척 대답하시는데 저도 더 공부하면 그럴수 있는 걸까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취직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대학 진학전 저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제약이나 화장품회사 연구원이 되는 것을 꿈꿨습니다.
대학에 와서 운좋게 R&D에거 일하시는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선배님은 제가 원하는 직종인 제약이나 화장품회사 R&D 부분은 매우 극소수만 채용하여 자리가 거의 없다고 하시며 박사를 무조건 따라고 하십니다.

전 박사까지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혼란이 옵니다.
그냥 석사만 마치고 취직할 생각이었거든요.. LG 직무소개에 있는 선임연구원분처럼 트랜드를 읽어서 색조화장품을 기획, 연구하는 그런 분야가 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화장품분야나 제약분야 r&d는 정말 극소수이며 박사이상급만 가능하나요?

여자이고 대학을 한번에 오지 못해 석사만 밟아도 27~28이 될텐데 박사까지 밟는 다고 하면 30이 넘겠죠... 30이 넘어서 처음으로 사회 진출하여 돈을 벌기시작한다는 건 너무 까마득합니다. 평범한 집안형편이다보니 부모님께도 죄송하고요

  • 쪼커 ()

      첫번째 고민은 제가 항상 하고 있는 고민이랑 똑같네요..

  • 게으른 둔재 ()

      첫번째 질문에 대한 것만 답을 달게요. 아래 "많은 생각"님의 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학부 과정에서 학생이 얻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대학원에가서 내 논문을 쓰기위해 스스로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찾고 내가 설계할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부터가 좋은 출발이라고 보이네요. 남들 하는 대로, 짜여진 curriculum 대로만 공부하고 문제 풀고 시험보고... 하면, 지금 딱 걱정하시는 대로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지 않으려면?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확실한 주관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그러질 못했거든요....)

    이제 막 전공 시작하셨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직 시간 많습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세요~

  • 팔랑팔랑 ()

      쪼커 - 이공계 학생이면 어느정도 다 가지고 있을 고민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때 문제풀기 기계이다가 대학교와서 원리를 배우기 시작하니깐요

    게으른 둔재 - 조언 감사합니다! 천천히 읽어볼께요

  • 통나무 ()

      오늘 신문기사중에
    "에드엑스를 필두로 코세라(Coursera), 유다시티(Udacity), 퓨처런(FutureLearn) 등 무크(MOOC·온라인 공개강의) 사이트에는 지금 전 세계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학기중에는 학과공부 하시고
     방학때 전공과 관계되거나 더 알고 싶은 분야 강의 골라서 들어보세요. 과제 내주는것 보면 ,영어공부겸 꽤 괜찮은것 같습니다.
    https://www.coursera.org/course/solidscience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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