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로 상담 부탁드립다ㅠㅠ 간단한 조언이라도.

글쓴이
휴지텅
등록일
2014-11-25 17:5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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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래 문과로 대학을 조금 다니다 회의감이들어 이과로 재수한 학생입니다. 올해 수능을 쳤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져서 질문드려요..

제가 어려운 길인걸 알면서도 이과로  반수를 하겠다 결심했던건 그동한 항상 이과를 동경해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문과였지만 항상ㅅ수학 과학을 좋아했고 관련분야 책도 많이 읽었어요.

그러다가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이런걸 공부하면 정말 좋겠다! 라고 꿈만꾸다가 인문대를 다니면서 정말 안맞다는걸 느끼고  더 늦게전에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입시도 현실로 다가왔고 무엇보다 수능을 그리 잘보지않아서 삼수를 생각하게 되면서  고민이 많아졌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특정분야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이과적인 성향이 강해 진로를 바꾸게되었는데  확실히 과를 선택해야하는 시기가 오니 답답합니다.. 천체물리가 좋지만 내가 아직 현실도 모르고 제대로 공부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너무 비현실적인 꿈에만 젖어있는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수학도 좋지만 수학과는 아무나가는게 아니라고 다들 그러기도하고..

다른 과들은 정보가 없어서 무엇을 공부하는 곳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아직 공부해보지도않았는데 어떤 과가 나와 맞을지도모르겠고..
과학은 화학과 물리를 공부했는데 화학도정말 재미있었고 특히 물리가 재미있어서 기계공학과를 생각중이기도합니다.
고등학교 물리를 하면서 물리가좋아 물리학과에 가는건 바보같은 일이라고 주변에서 하도 그래서 제가진짜 물리를 좋아하는건지 나대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방향설정이 하나도 안돼있어서 답답하시겠지만 간단하게라도 조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뚜렷한 방향이있다면 삼수를 하게 된다 해도 그리 답답하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각 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있을까요? 저는 화학과와 화공과의 차이도 잘모릅니다.
자연과학과 공대의 차이가 학문탐구와 응용의 차이라는것은 알지만 어떻게 선택해야하나 무엇이 나와 맞을지 감이 잡히질 않네요..
요즘들어 내가 뭣도 모르면서 나대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냥 거기 있었다면 재미는 없지만 편하게 잘 살수있었을텐데 괜히 맞지도않는거 하겠다고 가족들 고생시키고 제무덤파는건 아닐까싶기도 하고요.. 생각이 많네요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 maxplanck ()

      천체물리->이거 하시려면 최소 연대 천문 이상은 생각하셔야 밥굶을 확률은 좀 줄어드실거 같구요...
    수학과->이쪽은 대부분 경제,경영,통계 복전 등으로 해서 그쪽으로 빠집니다.

    물리가 좋아서 물리학과 가는게 나쁜것만은 아니나 입자이론같은 비현실적인 판타지에만 안빠지면 됩니다. 물리학과 가면 굶어죽는다는 말은 거의 이쪽에서 나온얘기인듯 합니다.

    제가 대답해드릴수 있는건 여기까지인듯 하군요..

  • 통나무 ()

      먼저 문과성향이니 이과성향이니 이런 구분부터 머리에서 지우세요.
    어디를 가든 어학과 읽고 쓰고 그리고 수학적인 공부는 필요합니다.
    재수, 삼수 얘기하시는데 경제적인 부담의 얘기가 없는것보니 복받으신것 같고요.
    뭘 할지 본인도 모르는데 남들이 얘기해줄수는 없는데요.
    어느과를 가든 다 교수하고 연구하고 하는게 아니니
    그냥 4년제 나와서 취직한다 생각하시면 관심있던쪽 과를 가셔서 대학교때 공부해보세요. 그리고 더 생각해보는 수밖에 없을것 같은데요

  • MSE ()

      학교 들어가면 정작 수업듣고 하느라 고등학교 때 처럼 전체를 보는 눈이 좀 줄어듭니다. 예를들어 어떤 역학 하나를 배운다 해도 그리 최신 연구 주제가 아니라 해도 그 안에서 내용이 끝도 없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도 그 안에 중요한 내용도 많고 예전부터 배웠던 물리 수학등과 연결되는 부분도 많아서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물리와 수학을 좋아하는 정도면 흔히 말하는 공대를 가면 딱 맞는듯 합니다. 거기에 아직 순수과학에 대한 응용 연구에 관심이 있으면 컴팩트한 형태로 복전정도를 하시면 됩니다. 사실 아무 선입관 없이 물리나 화학과를 가신다고 하면 이런 말 할 필요도 없지만 벌써부터 그런 구분을 하시는 정도면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게 좋겠네요.

  • 휴지텅 ()

      maxplanck님,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요즘 갑자기 너무 바쁜일이 많아져서 여유가 없었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너무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고 겁부터 먹었던 것 같아요. 수학과가 경영경제통계 등을 복전해서 그쪽으로 빠진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보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참고할게요!

  • 휴지텅 ()

      통나무님,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하고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글을 오해의 소지가 있게 쓴 것같군요.. 저는 어학도 수학도 과학도 모두 좋아하지만(심지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지리, 역사 계열입니다.) 직업으로 삼을 일을 생각하다보니 그쪽으로 마음이 정해졌습니다. 문과, 이과 구분은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딱 선을 그은 것 처럼 나눠져 있어서 그렇게 표현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 다 맘껏 공부할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요..! 아무쪼록 현실적인 답변 무척 감사드립니다. 참고할게요!

  • 휴지텅 ()

      MSE님,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조언 감사드립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을 자꾸 신경쓰다보니 무얼 하고싶은지에 대한 마음이 흔들리고 갈피를 못 잡는 것 같아요. 기본적인 관심이 있지만 정확히 선택을 못하겠으면 우선 공대를 가는게 전반적으로 괜찮은 선택이고 어느정도의 공부 후에 관심이 있는지에 따라 순수과학 학문을 복수전공 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단 말이시지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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