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컨택 메일 답장이 오면서, 과제가 생겼습니다.

글쓴이
Renn Sport
등록일
2015-09-02 16:40
조회
14,9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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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원을 진학할 시기가 오면서, 기계과에서도 제가 관심있는 분야의 타 대학교 교수님 몇 분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답장을 보내주신 교수님(정말 감사했습니다...ㅠㅠ 대부분의 다른분들은 답장도 안해주시는데...)이 계셨는데, 답장으로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제 입장에서 과제를 내주시는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과제 내용이 학부 수준의 내용이 아닌것 같습니다. 해당 학과에서는 이 내용을 학부에서 배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동안 어떠한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떠한것인지만 알고 있었는데, 교수님이 보내주신 내용은 어떠한 구조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논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메일을 보내주신지 3일이 지나가는데, 계속 보고 분석중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제가 학부때 배운게 아니다보니 제가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유사 과목을 배우긴 배웠는데, 방향이 아예 다릅니다.

완벽히 이해하고 다시 답장을 드리면 좋을텐데, 그게 불가능할것 같은 상황이여서 걱정이 됩니다. 동시에 교수님이 어느 정도의 수준을 요구하시는지 모르니 더욱 걱정이 됩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만약 제가 원하는 랩실에 지원해서 떨어진다면, 교수님께 제가 무엇을 다시 배워야 하는지 여쭤보고, 후반기에 다시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릴 각오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매우 뛰어난 학교는 아니지만, 누구나 알만한 수도권 대학 기계공학과를 다니면서, 학부생활때 전공공부도 재밌었고, 배우면 배울수록 기계과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만 했는데... 제가 너무 우물안 개구리 였나 봅니다.

지금 과제를 하면서도 걱정이 많습니다.

  • 지복 ()

      그 교수님이 시간을 얼마나 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보도 듣도 못한 내용이라면, 미지의 문제의 해결방향을 잡는 능력이 있는지 보려고 (또는 배우지 않은 내용을 찾아서 이해하는 능력) 그런 논문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

    계속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서 파헤칠 수 있는 데 까지 파헤쳐보세요. 그리고 이해한 내용을 정리하여 적고, 핵심원리가 어떤 것들인지 또는 어느 부분이 구현이 어려운지 같은 것들도 적으세요. 유난히 막막한 부분이나 딱히 의문점이 있다면 그런 것도 적어보시고요.

    제가 볼 때는 그 외에 더 할 수 있는 건 없는 거 같네요.

  • 노랭이군 ()

      학생 테스트 용으로 던져준 겁니다. 이런 질문에 답변을 드리는 건 사실 그 교수님의 의도를 벗어나는 건데... 최소한의 도움만 드리면,

    논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건 기본이고요. 그걸 가지고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는 걸 보여주시면 됩니다. 논문의 가치에 대한 판단, 약점을 공략해서 해볼 수 있는 새로운 생각을 보여줄 수 있다면 학부생 수준에서 만점이겠고, 최소한으로 학부에서 안 배웠을만한 부분을 이해했다는 걸 보여주어야겠습니다.

  • Renn Sport ()

      지복님, 노랭이군님.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안으로 마무리해서 다시 답장을 보내려고 합니다. 답변 해주신 부분들에 대해서 유념하겠습니다.

  • dk ()

      좀 이상한 교수같습니다. 다른 분도 알아보세요. 석사 1학기 또는 1년은 예과 기간이에요. 논문이란건 그냥 주장문이기 때문에 지금 보는게 공부할 꺼리가 없거든요. 그래서 원래 공부만 시키는데..제 느낌엔 좀 이상합니다. 논문은 뭘 안 다음에 판단을 해가면서 읽는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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