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황노격돌

글쓴이
nanobioman
등록일
2005-12-16 19:01
조회
9,4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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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건
댓글
20건

1. 노- 선빵 날리다. 줄기세포 없다. 논문 조작이다.


2. 황 - 24시간 작전회의 후 맞받아치다. 줄기세포 훼손 인정하고, 5개는 미즈메디 수정란 줄기세포와 뒤바뀌었다, PD수첩 검증과정에서 이미 드러났다 라고 말함.
*???* 검증된 줄기세포 없이 science 논문 낸 것에 대해 조작이라는 인정과 사죄가 없었음. 4번 테라토마 사진 조작과 스테이닝 사진들 오류에 대해 정확히 해명하지 않고 실수라고 변명으로 일관
*???* PD수첩 검증과정에서 줄기세포가 바뀐 것을 알았다면 왜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 왔는지 알 수가 없음.
*???*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주장을 핵심에 내세워 다시한번 국민 여론에 기대려 하고 있음. 그러나 실제로는 재연하지 못하고 있음.
*존재했었다던 줄기세포들의 초기 데이터는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자라는 것을 현미경으로 직접 봤다"는 목격담만을 늘어놓음. 사이언스 논문이 조작이 아니라면 줄기세포가 훼손되기 전의 데이터들을 사이언스에 보냈다는 뜻인데, 전혀 그런 이야기는 없으며 정황상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임.


3. 노 - 황교수 기자회견 뒤 기자회견 가짐. 이전 주장 반복.


4. 포인트
*???* 김선종 연구원이 미즈메디에서 모든 일을 조작했다? science에 논문나고, 미국 유학가고, 국내 교수하고 싶어서? - 가능한 시나리오임. 그러나 몇가지 고려점 있음. 첫째. 간이 무지하게 커야 한다는 점. 둘째, 김선종 연구원의 어설픈 조작을 황교수팀이 전혀 모를 수가 있었겠느냐는 점. 셋째, 그렇게 출세욕이 강한 사람이라면 PD수첩 취재시 가장 앞장서서 극렬 부인으로 일관했어야 하는데 촬영화면을 보면 의외로 쉽게 백기를 들고 자백했다는 점. 특히, 황교수가 시켰다고 말한 부분에서 모략으로 들리지 않았다는 점. 또한, 황이 준 줄기세포를 수정란배아줄기세포로 바꿔치기할 이유가 없음. 만약 배양과정에서 모두 죽었다면 죽었다고 하면 됨. 이미 6개가 날아감으로써 잘 죽는 놈들로 찍혀 있었음.

*???* 황과 노 누가 더 믿을만 한가? 대중의 신뢰로 보면 황 압승. 노이사장은 의사출신 사업가라고 볼 수 있고 크게 신뢰가지 않는 인상임. 그러나 이번 파문의 와중에 나온 발언들만을 놓고 본다면, 첫째, 매매 난자 사용여부에서, PD수첩 취재과정에서 담담히 '사용했다. 어쩔 수 없었다'고 별다른 부인도 없이 털어놓음. 다음으로 테라토마 관련해서도 2, 3번 두개이다, 두 개 슬라이드 내어 주겠다.(황교수 팀에서 회수) 라고 순순히 응함. 줄기세포가 현재는 없다는 말도 먼저 함. 거짓말의 본체라고 보기에는 지금까지 거짓말 한 전과가 없고, 줄기세포를 바꿔치기한 당사자라면 끝까지 줄기세포 존재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해야 했을 것임.
반면 황교수팀에서는 -난자관련 -스키드마우스 관련 -테라토마 관련 -줄기세포 존재여부 관련 -논문 사진 관련 -DNA fingerprint실험 고정액 관련 -줄기세포 DNA변이 관련 -이미 훼손된 줄기세포의 손상 위험 제기 등 숱한 거짓말을 일삼아왔음. 


5. 필요한 데이터
- 무엇보다 2, 3번 테라토마 슬라이드의 DNA분석
- 냉동보관중인 5개 줄기세포주 DNA 지문분석
- 사이언스 논문 제출 시점에서 '존재했다던' 줄기세포주들의 데이터.


6. 데이터나 진실게임을 떠나 황교수의 씻을 수 없는 오점
- 사이언스 논문 조작의 총책임 (밑의 연구원 하나가 했다 하더라도 총책임)
- 보유하고 있지 않은 줄기세포를 있다고 국민을 기만한 점
- 이번 사태의 진행 과정에서 무엇하나 clear한 태도와 해명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사태를 확대시켜 온 점
- 모든 것을 상세히 밝히지 않고 정치적으로 돌파하려는 노선을 견지하고, 심지어 지금도 그러고 있는 중이라는 점.
 
  • Simon ()

      적확한 정리/사건의 요약 입니다.

  • fracas ()

      추측은 그만들하시고, 지루하시겠지만 결과를 기다려보죠.

  • nanobioman ()

      fracas/

    이성적 추측은 사태를 바른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는 데에 중요한 열쇠가 되는 행위라고 사료되요.

    결과를 주는 사람이 누군가요. 지금까지 이만큼이라도 진실규명 노력을 해온 것이 서울대 교수들인가요? 브릭의 젊은이들인가요?

  • Simon ()

      fracas/ 충고가 귀와 마음에 잘 와 닿지 않습니다. 황/노 연구팀이 신뢰를 많이 잃은 탓인 듯 싶습니다. 저는 nanobioman님의 추측에 훨씬 더 많은 신뢰가 갑니다.

    nanobioman/ 님이 여태껏 정리해주셨던 사건의 정리,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혜안과 지혜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계속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 fracas ()

      nano../ 과연 이성적 추측이란게 있을까요? 결과는 서울대 조사와, 10일후 황박 자체 검증, 15일후 나온다는 노박(미즈메디) 검증에서 드러나겠죠.

    Simon/ '혜안과 지혜'라.. 그리 어울리는 단어는 아닌 것 같네요.

  • Simon ()

      fracas/ 계속 해 봐.

  • fracas ()

      Simon/ 반말하지말죠. 기분나쁜데.

  • 고담시티 ()

      저도 nanobioman님이 올려주신글 잘읽고 있고,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fracas님 나노바이오님이 쓰신 글은 추측이 아니라 현재 정리된 사실만 가지고 이야기 하신겁니다.

  • fracas ()

      고담시티/ 4번이 fact는 아니잖아요.

  • 고담시티 ()

      fracas/ 여기 리플 다신 모든분들과  한바탕 싸움이라도 하고 싶으신가봅니다.

  • fracas ()

      고담시티/ 싸움은 Simon께서 먼저..

  • 제어인 ()

      fracas/ 저도 조용히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nanobioman님 나름대로의 팩트와 논리있는 분석은 도움이 됩니다. 누가 하라 하지말라 할 사안이 아니죠.

  • Pasquina ()

      fracas/ 2번에 대한 반박은 fact입니다. 귀납적 추론은 과학자의 대표적 추리방법입니다. 가정에 기반한 추론과 fact에 기반한 추론을 구분하셔야 합니다.

  • gobow ()

      주어진 팩트에서 가능한 한 논리적인 추론을 해내겠다는데 무슨 딴지가 그리 심한지. 국민 여론에 묻어 어떻게든 정치적으로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그 자를 지금까지 몰아온 것도 '참아봅시다' '기다려봅시다' 가 아닌 팩트에 기반한 엄정한 추론이었는데. 그냥 황박사 싫다 이런 식으로 몰아온 줄 아시나벼

  • fracas ()

      제가 딴지가 그리도 심했나요? "추측은 그만들하시고, 지루하시겠지만 결과를 기다려보죠." 한마디 했더니 개떼같이 달려든게 누굽니까?

  • gobow ()

      리플 15개중 6개가 누구의 것인지 먼저 생각해 보고 '딴지가 그리도 심했나요?' 라는 말을 해 봅시다. 개떼같이 달려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아무리 설명해줘도 귀 막고 떼만 쓰고 앉았다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 박창균 ()

      정확한 정리네요

    PD 수첩에서 이제 대결구도가 황 vs 노 구도로 가고 있는듯하니

    참 흥미진진합니다 -_-

  • 일리 ()

      1차로 윤리문제가 쟁점이 됐을때에....

    2차로 논문 조작 여부가 쟁점이 됐을때에...

    3차로 줄기세포의 실존 여부가 쟁점이 된 지금 시점에....

    1차, 2차의 결말은 이제 확연히 드러났는데 3차는 누구의 잘못일런지
    궁금합니다.

  • 이재원 ()

      누가 조작지시 했는가만 밝히면 끝납니다.

  • oops ()

      퍼갑니다~<a href=http://politizen.org/zeroboard/zboard.php?id=wired&page=1&sn1=&divpage=4&sn=on&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2987 target=_blank>http://politizen.org/zeroboard/zboard.php?id=wired&page=1&sn1=&divpage=4&sn=on&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298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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