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구하고 싶어요..아직 세상을모르는건지

글쓴이
부산싸나이
등록일
2014-09-10 05:03
조회
6,5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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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안녕하세요. 얼마 전 전역하고 이번 2학년 2학기로 복학하여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전공은 화학공학이고 지방국립대학교를 재학중입니다.

최근 선배들, 교수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한민국 경기가 최악라고 하더군요.

사실 학사졸업 후 취업이 목표였던 저에게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들은 내용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대기업 취업률이 반이나줄었고 아니 취업률 자체가 많이

안좋더라구요 (작년 재작년에비해)

그리고 모두가 이야기 하길 이 불경기는 장기화될거라고.. 하던데..

여기서 저는 차라리 영어공부를 하여 외국계기업 을 준비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우선 영어를 해야겠다 싶어 보니 워킹홀리데이 라는 제도가 있던

데 여러 글을 읽고보니 실도많지만 잘만 한다면 득이 훨 많은 제도인것 같습니다.

공대생에게 휴학은 그저 잃는거밖에없다고들 하던데..

이번 학기마친 후 1년정도 어학연수 및 워킹홀리데이를 가려 합니다.

어학원 등록 하고 6개월정도 워킹 및 여행를 하려하는데요.

여기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통나무 ()

      불경기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상황입니다.
    취업률도 마찬가지고요.
    영어공부는 한국에서 해도 충분합니다. 하느냐 안하느냐 차이지.
    여행이나 견문을 넓히는 여유로운 목적이 아니면
    먼저 지금처럼 불경기에 전공공부는 충실한가 이게 먼저 같습니다.

  • UMakeMeHigh ()

      본인이 이미 마음을 굳혔으면 아마 보고싶고 듣고 싶은 것만 들릴 상태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본인힘으로 일년동안 놀다오겠다는 생각이면 가시고. 영어실력향상이나 취업에 유리한 점을 노리겠다고 부모님께 손벌려서라도 가고싶다라고 생각한다면 비추입니다.

    이런 질문에 같은 답변 다는 것만 수십번째인 것 같네요. 악담하는게 아니라 진짜 그정도 환경으로는 대부분 영어 별로 안늘어요.

  • NYTD ()

      경기 안좋으면 외국계 기업은 그냥 문닫고 한국 떠나요. 경기침체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한국이 유독 비관적입니다. 영어는 그냥 다녀온다고 늘지 않고 한국에서도 충분하고 확실한건 유학가서 디스커션 많이해야 늡니다. 워킹해봐야 생활영어만 늘탠데 커리어엔 아무짝에도 도움 안됩니다. 수준높은 토론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야죠.

  • M.S. ()

      전 실제로 고민하는 과정을 지나왔습니다. IMF때 군대가 있다가,
    어학연수만 1.5년 이후, 복학, 졸업, 석사, 취직.. 순입니다.
    첫 직장은 LG CTO SIC였으며, 7년다니고 퇴직후 synopsys에 와 있습니다.
    어학연수를 하신다면, 체류비를 가급적 적게.. 현지에서 현지 회사에 취직하는 (파트라도)것이 좋으며, 어느정도 어학이 된다면 이후 삶에서 유용할 것입니다. (참고로 전 2000년 캐나다 워킹 1호였으며, 현지 domain reselling회사에서 9개월 근무했습니다.)

    가급적 호주보다는 캐나다를 권장하며, 어학에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한국인 만나지 마세요, 제발) 현지에서 ESL가지 마시고, 많은 사람 만나고, 양로원 봉사부터 박물관, 현지 교회(한인X) 행사까지 다양하게 겪도록 하세요. 돈이 좀 모인다면, 현지 단과대를 신청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회 수업에 얼마씩 내는 board school을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영어는 생활영어 + a정도가 늘 것이고, 직장생활을 한다면,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것과 emailing이 늘 것입니다.

    현지에서 보통 10 - 14시까지 학과 수업, 18 - 24시까지 야간 part-time이었고, 중간중간 현지교회의 활동 또는 개인 튜터링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시간당 20불 정도였음.

    거듭 말씀드리지만, 한국인 만나지 마세요. 일본인, 중국인 마찬가지 입니다. 그 애들 거쳐서 교회나 양로원 봉사, 학교생황을 통해 친해진 사람들을 통해서 점점 인맥을 넓히도록 하세요..
    가장 좋은 친구는 현지에 살고 있는 젊은 이민자중  인도인 계열이 좋습니다.

  • M.S. ()

      워킹이 긴 이유는,
    6+6이었고, 이후 학생비자로 변경하였습니다. (지금은 되는지 모르겠네요) social number도 받아서 일했구요.

  • Talez ()

      저도 영어가 꽤나 늘어난 이유가 랩실을 여러나라 출신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이거 누가 쓰네, 이번엔 내가 쓰네, 중국은 살기 어떻네, 뭐 이런저런 잡다한 이야기 하면서 늘어난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큰 건 교수님과 디스커션이고요.

    게다가 한국인 학생회 활동은 나가지도 않았고(분명히 있기는 있었습니다) 점심때도 파키스탄 친구와 다니다보니 뭐, 한국어 할 시간이 없더군요. 그래도 혼자말은 아직 한국어로 합니다... 이걸 바꿔야 하는데...

    반면 어학연수 간다고 1년 정도 호주 다녀온 선배분(한국 랩실에 잠깐 일했을 때 만났습니다)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낭비라고 밖에는 표현이 안 나옵니다.

  • 오마이갓요 ()

      취업이 목적이자 목표가 안되었으면 합니다.

    목표와 꿈에 직업이 따라오는거지
    그 직업이 좋아보여서 단지 내 스펙과 맞아서
    따라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걸 먼저 찾으세요
    그 다음에 대기업이던 중견 기업이던 외국계열이던
    하고 싶은 곳이 있는 회사를 찾아보고
    그쪽에 맞춰 공부하세요 어차피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일이자나요?

    실업률이 최고다라는 것은 신경쓰지 마세요
    떨어질 생각으로 시작할 수는 없자나요
    그냥 본인을 믿어보세요.

    실업률 최고라지만 제 주위에 취직 못한
    사람은 없습니다. 이상하죠? ^^;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첫 바늘부터 다시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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