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공학도 세부 전공 선택에 관해서

글쓴이
광공
등록일
2014-10-17 03:43
조회
6,9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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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안녕하세요.
대학 졸업반으로 이제 올라가게 될 대학생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사실 학부때 배우는 것들이 전부 기초잖아요?

공학수학, 확률및불규칙론, 전자회로, 컴퓨터구조, 디지털공학, 통신이론, 신호처리, 하드웨어설계, 전자기학 등

사실 이 내용들이 어디에 응용되고 어디에 쓰이고, 왜 배워야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시는 분들도 별로 없고, 알려고 하지 않았죠. 저 또한 학점 관리하고 노는데 급급해 왓으니까요 ㅠ

그러나 깨어있는 학부생들의 경우, 자기의 관심분야를 일찍히 찾아서 열심히 동향도 파악해보고, 관련 논문도 읽어보고 하더라고요.

저도 대학원을 진학할 것인데, 대학원가서 머할지 정하는 건 어리석다고 보고, 학부 졸업하기 전에 미리 제 세부전공을 정해서, 그에 맞게 대학원을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지금 제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세부 전공을 정하지를 못하겠더라고요. 내가 뭐를 잘할수있는지 뭐가 나에게 큰 흥미를 끄는지도 아직 확실치 않고요.

그래서 전자공학에 관련된 매거진/저널/논문(?) 같은거라도 좀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자공학도들은 어디서 저런것들을 받아서 접할 수 있을까요?
추천해주실만한 곳이 있으신가요?

추천이 없다면 네이처닷컴에서 1년 구독해서 볼 계획입니다.
그런데 네이처닷컴은 EE보다는 bio, medical, cell 쪽이 너무 강하다고, 공학도의 자세로 구독해 보는것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전자공학에서 세부전공을 정하기 위해 보는건 좋지 않을꺼 같다고 아는 형이 말해줘서 고민중이네요.

  • 먹쇠 ()

      네이처라면 일반적인 학교라면 구독하고 있을 것 같구요...
    개인이 구독료를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전자과라면 IEEE가 붙은 것을 위주로 봐야겠죠.

    개인적으로는 저널부터 보는 것보다(워낙 많아서..) 대학 연구실들의 연구분야랑 어떤 저널/컨퍼런스에 논문을 내는지 좀 찾아보면 같이 묶이는 것들이 뭔지 감이 잡힐 것 같네요.

  • Allen ()

      학부수준으로 일반적인 저널 읽는거 결코 쉽지 않아요. 대학원 전공을 늦게 잡는것도 어리석은 일이지만, 급한거 같아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아무거나 잡는것은 더욱이 멍청한 짓으로 보이네요. 그동안 공부하면서 유독 재미있던 과목이나 애착이 가는 과목은 없었나요? 이 분야는 더 배우고 싶고 더 궁금한 과목은 없었나요?? 그 분야 관련으로 교수님과 우선 상담을 해보세요. 아니면 대학원 랩실에 나와있는 분야들을 둘러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나 그런 과목이 없었다면 대학원은 왜 가려고 하시는건가요?

  • 난머지? ()

      그런거 보다는... 일례로써, 통신에 관심이 있으시면

    확률및불규칙론, 통신이론, 신호처리 과목을 심도깊게 다시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확률쪽. 어느 정도 공부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단도 직입적으로 확률이론을 어느정도 아시나요??? 잘한다고 확신하시는지요??
    아니면 위의 3과목, 시간이 없으면 확률을 공부하셔야 합니다. 이와 같이 관심이 있는 과목이 있으면 그 과목을 다시 공부해 보세요. 새로운 것이 더 보일겁니다.

  • MSE ()

      저널 읽는 것은 아주 좋은 것이구요.
    www.sciencedirect.com 에 가면 대부분 분야의 카테고리 안의 저널들은 다 볼 수 있습니다. 다 있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대신 학교 안 랜 안에서만 pdf파일을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컴퓨터나 개인 노트북을 써야 됩니다.
    논문은 세부분야 에서 더 자세하고 새로운 실험이나 개선사항을 실험 연구 한게 있고 그 분야 전반에 대한 클래식한 지식과 새로 떠오르는 내용을 연계하는 리뷰 논문도 항상 주기적으로 올라옵니다. 그런 논문들이 더 객관성을 얻고 그 분야가 유명해져 학과 과목으로 채택될만큼 비중이 생기면 교과서로 출판되는 것이죠. 그러니 일단은 그런 종류의 넓은 분야 리뷰 논문부터 찾아 읽고 관심분야가 더 생기면 더 자세한 것을 조금씩 보면 됩니다.
    대신 논문은 실적 위주로 본인들 하는 내용만 단편적으로 쓰고 그 분야에서 오래 일한 사람이 아니면 큰 필요 없는 세부 데이타를 도출한 실험등이 많아서 아무거나 읽는다고 다 도움되진 않지만 당연히 나쁠 것도 없습니다. 도움이 되면 됐지.
    그러니 그런 지나친 세분화로 인한 산만화에 묻히는 것보다는 학부 과정때는 기본이 되는 교과서를 먼저 잘 읽고 내용을 잘 정리 요약하고 문제 풀이 연습을 하고 영어 공부를 하고 그 쪽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도 중요한 기본입니다.

  • 빨간거미 ()

      기초를 쌓는게 훨씬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학점만 쌓아왔다면, 뭔가를 만들어 보는게 더 나은 거 같구요.

  • 공대생이에요ㅠㅠ ()

      본인이 전공이 확실하게 되셨다.

    그리고 관련해서 관심있는 전공도 있으시다고 하시면 ieee review paper정도는 읽어보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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