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연구하는 분야에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영재가 있다면?

글쓴이
tols
등록일
2015-04-25 08:19
조회
8,2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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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건
송유근씨 아시죠?

우연히 TV에 다시 나온 모습을 보니 이제는 훌쩍 커서 17살이라고 하는데 내년쯤 박사학위를 받을 거라고 하네요.

나름 잘났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같은 연구분야에서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나 보다 어린데도 훨씬 뛰어난 사람을 보게 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물론 비교하지 않고 배움의 즐거움 자체로 만족하며 지낼 수도 있지만 내가 어렵게 애써서 찾고 있는 걸 다른 사람은 벌써 쉽게 찾아내고 계속 그런 것이 반복된다면 아무래도 낙담하게 될 것 같은데~

그럴때 자신만의 철학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 dk ()

      안 따라가면 되죠.
    연구 분야 안에서도 주제는 다양하니 다른 재밌는 주제를 찾으면 됩니다.

  • 노랭이군 ()

      <a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5833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5833</a>

  • 물리학도 ()

      박사 안 받고도 노벨 물리학상 받는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송유근이 대단해 보이나요? 전 전혀 아닌데... 대단한게 아니라 신기한거죠 송유근은...

  • tols ()

      그저 같은 분야에서 경쟁하는 사람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고 느낄때에 대해서 여쭈어 보고 싶었습니다~ ㅎ

    물론 지금 저는 보잘것 없지만 그래도 저 자신의 또 다른 '다름'에 만족합니다. 꼭 특정한 분야의 실력이나 능력의 다름이 아니라 그냥 저만의 사고방식, 인생관, 등등 심지어 사소한 습관에 관해서도요~

    그런데 이렇게 되기까지  사실 굉장히 오래 걸린 것 같아요. 학교 다니면서는 아무래도 자신을 남들과 계속 성적으로만 비교 당하니, 또 스스로도 그렇게 비교하고.. 물론 잘할때는 스스로 자부심도 생기지만, 안 좋을때는 낙담하잖아요.

     어릴때는 송유근 같은 아이를 보면 솔직히 타고난 두뇌가 부럽고 제가 하고 있는게 허무해 보였어요. 제가 몇달 몇년을 끙끙거리는 것들을 그냥 너무나 쉽게 하니깐요. 그런데 지금은 저 스스로에 대한 비교할 수 없는 나름 가치를 찾았다고 할까요. 저는 책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 물리학도 ()

      저도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라 이런말 하기 뭣하지만..

    살다보니 영재가 어느순간 개 날라리 양아치가 되고, 평범한 케이스가 갑자기 두각을 나타내더군요. 이런 일들을 보다 보니 어떤 사람이 지금 앞서나는게 인생 전체로 보면 큰 의미가 없구나 하는것을 깨달았습니다.

  • 엔리코 ()

      다른사람하고 비교하는것은 큰의미가없어요.
    성취라는것은 그사람이 자라온 환경이나, 재력, 혹은 방법론 이를테면 무엇을, 어떤순서로 배웠는가, 누구에게 배웠는가, 어떤습관을 가지고있는가 이런것에도 많이 좌우되기도합니다.
    물론 습관,인내력 같은것은 노력에따라 혹은 요령에따라 얼마든지 바뀔수있는것이고요,
    다른사람이 아닌 "어제의 자신" 과 비교하시는게 더 낫지않나싶습니다. 매일 밤 자기전에 누워서 오늘은 뭘 더 배웠는지,얼마나 성장했는지 떠올려 보십시요.

    영재라는게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할때는 특정분야에대한 열정,흥미라고 봅니다.
    남이 볼수없는 것을 볼수있는 눈, 그건 흥미를 가지고 늘 관심있어하는 사람만이 가질수있는 능력이고, 남들이 보기엔 "도저히 따라갈수없는" 능력"처럼 보이게 되는것입니다.

  • 빨간거미 ()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사람은 언제나 있는 법입니다.
    그런걸로 낙담한다면, 언제나 낙담 인생이겠죠.

    중요한건, 왜 낙담하는지 자신의 내면을 살피는 것입니다.
    거기에 tols님의 컴플랙스가 담겨 있습니다.
    그게 해소되면 보다 행복해질겁니다.

  • 통나무 ()

      조건을 따져봐야 될것 같거든요.
    송유근도 그렇고. 겔만의 전기보면 월반해서 더 나이든 사람들과 섞이지 말라는 얘기를 한것으로 기억하는데.....
    애가 관심보인다고 줄줄줄 해주면 좀 알면 죽 나갈수도 있고
    그런애들도 많이 있어 영재가 풍년인게 지금 한국이죠.
    그정도 투자해주고 그정도 아웃풋밖에 안나오나 그것도 생각을 해봐야 할것이고요.
    뛰어나다는게, 풍문으로 들었소 드라마 보면은 법을 봐도 어릴때부터 가르치는 정도가 다른것이지 알고보면 뭐 그런경우도 많고요. 인풋이 많았다는것. 퀄리티가 돈값을 한다는 정도.
    위에 링크된 글에 천재 얘기도 나오는데 그거보고 내가 노력을 백배하는것도 있지만 알고보면 그 천재도 그 노력의 산물인데 결과를 보고 천재라고 착각을 할수도 있고요.
    다이슨이 쓴 책에도 학생때 미적분학책인지 들고 휴가가서 놀고 풀고 놀고 풀고 뭐 이런 얘기도 나오죠.
    영어로된  교과서들 시기별로 보면 진짜 감탄하는게 지식을 보편적으로 전달하려는 노력이 보이거든요. 이게 안되면 지식에 대해서 아니면 어떤것에 대해서 접근로가 어려워지면 쓰잘떼기 없는 권위나 뭔가가 있나라는 착각을 하게 하기도 하고요. 물론 천재급이 있기는 있지만 뭐 그런사람이 흔한것도 아니고요.
    지금 고딩들 중간고사 기간인데 물리1. 학교에서 준 프린트물 보고 너 이거 이해가냐. 어떻게 설명하고 풀어주데.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거보고 이해한다는것은. 아니 그것도 그거지만 7차 교유과정의 참고서를 보면 최소한 문제 풀이라도 제대로 되어있는데, 도르레 나오고 물체 합해서 이동하고 장력이 나오는데 이번 교과과정은 놀랜게 그걸 설명을 제대로 해놓은게 거의 참고서를 뒤져봐도 없다는...... 아마 제대로 이해하는 애들은 선행해서 뭔지 모르고 외우다가 사교육으로 대학교과서 본애들은 이제 제대로 이할것 같기도 하고.

    잘하면 박수쳐주고 배우면 되는데...
    우리 현실이라는게 이런 훈련은 거의 젬병인 상태같고 감정훈련이라는게 그렇게 하루이틀에 되는것도 아니고요.
    송유근이 그렇게 부모가 만들어준 조건은 그닥....
    그렇다고 학교에서 예체능이나 다른 활동을 중요시 하는게 어릴때부터 그런 상황조절을 해보는 버릇을 들이는것인데 잘할려면 뭐 학원에서 살아야 하니. 아니면 다른 활동은 참 힘들죠.

    데카르트 보면 이해하기 쉽게 배우기 쉽게하기 위한 조건을 계속 생각하고
    그걸 보편화시킬려고 하는게 보이는데,... 우린 여전히 영재와 천재라는 어떤 환상속에서 배우는 조건은 거의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것 처럼 보이고 거기에 얽매이다 보면 내면은 황폐화가 되고... 이걸 벗어날려면 현재는 개인적으로 훈련해나가는 수밖에 없을것 같고요. 사회적으로는... 뭐 해결될려면.... 난망한것 같고요.

  • 통나무 ()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해봐야 될게
    내가 뭔가 부족하면 내가 부족한것인지 아니면 내가 정당하게 배워야 될게
    사교육으로 떡칠하게 내던져진것은 아닌지. 공교육에서 받아야 될것을
    다들 지들 앞서갈려고 다른곳에서 배우고 그 공교육에서 배워야할 내용과 태도와 진행경험은 도외시 한것은 아닌지. 특히 더 배우고 영재라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다 자기 반성이 결여되고 조건에 대한 반성이 해본적이 없어서 더 문제가 되는것은 아닌지.

    밑에 기사보면 이제 논문까지 사교육이 나오는데요.
    말이 안되는것을 너무 뻔뻔하게 시행들을 하니 다들 이게 내문제인가 하는 생각들을 먼저하는것이 버릇이 된것 같기도 하고요..
    중딩들 자유학기제 한다고 시행하면서 준비는 하나도 안해놓고 교수들 논문에 이거하면 이거 좋아요만 주구장창....
    대학에서 미적분이 부족한 학생들 가르칠 교재를 한국 수학교수가 쓴것보고 읽어보다가 처음에 경탄을 했습니다. 이렇게 적은 단어로 들어갈 내용을 다 쓰고 있다니.... 진짜 실력이 대단하다라고 생각하다가 그런데 이해부족한 학생들이 이걸 어떻게 보고 알어.... 완전히 이해한 상태에서 자기가 최적의 효률로 써머리해놓은것을 교재라고 내놓는 사고방식......
    그리다 모자라면 밖에서 배워와....







    <a href=http://m.mk.co.kr/news/headline/2015/367977 target=_blank>http://m.mk.co.kr/news/headline/2015/367977</a>


    해당 업체는 박사 및 석사과정 대학원생들에게 1:1 과외방식으로 논문 주제 찾는 방법, 선행연구를 이해하는 방법, 데이터 수집방법, 데이터 분석과 해석방법, 연구결과의 토론과 학술적 글쓰기 원칙 등을 교육시키고 있다.

    그동안 논문작성은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으로 취급돼 왔다. 이로 인해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심할 경우 학위를 포기한 채 졸업을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 같은 사정은 풀타임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160;

    개인연구, 강의, 후학지도 외에도 대학 내 보직수행, 연구프로젝트 수행, 사회/정치적 역할 등을 요구 받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과다한 지도학생수로 인해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

  • 통나무 ()

      어제 오늘 돌아다니는 짤중에
    고등학생에서 수학문제 푸는 느낌이라고
    걸음마 가르쳐 주고 50미터를 3초에 주파하라고 요구한다는 느낌을 얘기하던데요. 이게 와닿는게 다 다를수가 있는데 오늘 중2짜리 수학시험보고 와서 집에서 질질 짜고 있다는 전화받고 수학문제가 어느정도인지 물어보고
    애 전화바꾸라고 그래서 그정도 문제 나왔으면 빵점 맞아도 상관없다고,
    니 푸는것 보면 학교에서 가르치는것은 왠만큼 이해한 정도인데
    문제를 그렇게 내는것은 반칙이라고. 그 반칙에 대해서 굳이 질질 짤필요 없다고 얘기해주었는데요.
    이런 얘기를 하는게 한국은 아무리 봐도 정상은 아닌데, 이 한국이라는게 과도한 일반화냐. 결코 과도한게 아니라는게 그냥 보면 다 그렇게 하거든요. 무관심하거나 돈이 없지 않는한 거의 아주 극소수 빼놓고......
    어제 와이프가 애들이 다 학원가 있다고. 다음날 수학 시험이라 학원에서 마지막 정리를 다들 5시간 이상씩 문제 풀고 대비하고 있는데 애가 저거보고(한 30분 정리하고) 대비가 되겠냐고....
    그냥 두면 애 자존감도 그렇고 불필요한 감정낭비가 심해지죠.

    얼마전 애들 성적순으로 팔다리 머리로 나누고 되지도 않는 명칭으로 애들 불러댄다는 얘기듣고 교감에게 전화걸어 시정안하면 다음 단계로 간다고 전화하니 그날 오후에 그 선생이 애들한테 다 사과를 하더군요. 자기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학교라는게 보면 성적으로 오히려 애들을 잡는경향이 있고 자존감이나 어떤 그런것을 더 뭉게는 경향도 크고요. 그런것 없이 자기 조절을 할 장이 되어야 할게 학교일텐데. 전혀 기능은 안되는것 같기도 하고요.
    애가 프라모델 동아리서 건담을 조립하는데 한 30명 되는것 같은데 다들 초보틱하다고 하는데 그거 잘한다고 뭐 학교에서 우와하지는 않는 세상인지라.
    덕후 된다고 애니 다 다운받고 학교에서 무기덕후라고 하는 애랑 얘기하고 있는것 같은데,. 서로 다른 다양한 분야에 얘기하고 인정해주고 들어주고 자기가 좋아해보는 훈련이 그 나이때는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도.. 뭐 이런 얘기하면 뭐 공자님 얘기처럼 처다보지만 뭐 다들 어떻게 커갈지....

  • 엔리코 ()

      위에 통나무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변태같은 저질 교육시스템이 애들 잠재력까지 다 죽이고있어요. 의도적으로라도, 애들한테
    '넌 잘할수있다. 너는 잠재성이있다.'
    이런 메시지를 주는게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학교에서 그걸 못해주고, 오히려 포기하게만드니, 어쩔수없지요.
    세뇌를 시키는 한이 있어도 저런 메시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생각합니다.
    근데, 학부모님들이 더 성적에 조바심내는경우가 현실에선 더 많죠.

    만약 제가 학부모라면, 옛날 수학책 구해다가, 아주 쉬운것부터해서,
    흥미를 안 잃도록 해주도록 해주고싶습니다. 무엇을 공부하던간에요.

    //그정도 문제 나왔으면 빵점 맞아도 상관없다 <= 완전 공감합니다.:)

  • 통나무 ()

      과학기술 지원에 돈되는것에 지원한다는 보도도 보이고
    25억 짜리 참기름 짜는 얘기도 보이는데...
    이런게 다 배운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 자주 왜 이렇게 택도없는 선을 넘어서는게 일어나나 뭐 사회학 하는것은 아니지만 생각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면

    애들 수학시험에 대한것도 이러저러한 얘기들이 나오는것을 들어보면
    시험 쉽게 낸다고 선생님이 했다는데
    애들은 시험전날 먹고 살만하면 다들 학원서 대여섯시간씩 풀고.
    그러다 제일 잘본게 80점대라는 얘기가 나오고
    이럼 잘해도 멘붕이 되거든요.
    거디가 무슨 청심환먹었다는 애들 얘기도 하고, 중2인데..
    다 가관인것은 한 얘가 시험보기 전에 문제풀다가 모르는 문제 10문제 표시해서 선생님에게 가서 물어보니 못풀었다는....ㅋㅋ
    수학시험이 박살나니 수학영어 같이 가르치는 학원은 영어시험전날 12시가지 잡아놓고 난리를 치고....
    뭐 서울도 아닌데...다른곳이 이런것보다 더한 동네들도 많은데...
    죽 얘기들 듣고 종합하면 특목고 가는 애들때문에 이런다는 얘기도 있고
    선생들이 거의 가학적인 상태 같기도 하고, 지도 못푸는 문제들을 내버리니..ㅋㅋ

    학교도 선생도 거기에 학부모도 이러면 학원을 더 보내고 애들 잡을 생각을 하지 야 미친짓 그만하고 정상으로 가자 이런 얘기는 아무도 안하는...

    이렇게 큰애들이 어디 외고 나와 서울대 가서 지금 재경부라인을 잡고 있다는둥 뭐한다는둥... 애들 크는것 실시간 보면서 내부까지 다 까집어보면
    한국서 공부를 좀 했다라는것은 제정신이 아니라는 결론을 개인적으로 내리는데...이런애들이 다음 세상에 대한 비젼을 가지고 바꿀수 있을런지...

    보고 듣고 까보고 참 ㅋㅋ 이럴수밖에 없는데요.

  • 지복 ()

      한국은 학벌주의에 찌들어서 공부의 본질 자체가 근본적으로 훼손된 상태입니다. 성취도 높다 높다 하는데 솔직히 제대로된 교육인지 심각하게 의문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시험성적을 다른 가치관보다 최우선으로 둔다는 겁니다. 그러니 할머니가 돌아가셔도 수능공부 한다고 안오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도 벌어지고요.

    애들 가치관이 그렇게 형성되도록 키워놓으면 어쩌자는건지. 그러니 한국사회가 점점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지 않고 도태시키는 냉정한 사회가 되어가는 거 같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실패한 자는 일어설 수 없는 사회가 되어버렸죠. 분명 상관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 통나무 ()

      신흥 명문고라는것과 여러 고등학교가 운영되는것 보면서 생각되는것이
    학생들이 제대로 배우는게 없는데 공부는 많이 한다는것.
    좋은 스승한데 배운게 없으니 성적과 공부량은 많은데 더 뻗어나가지를 못한다는것. 그런 경험도 아주 극소수가 체험을 해보거나 아니면 외국에 나간다면 더 좋은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국내에 들어와서는 다시 도로아미타불이 된다는것....뭐 이렇게 정리가 되지 않나... 하는데요.

    주변에서 들어보면 신흥명문고라는곳에 들여보낸(학생들은 엄마가 가라는대로 보통 가니까요) 엄마들이 괜히 거기 갔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중간고사시험문제가 아주 박살이 날정도로 어렵게 내는데...
    물론 그 학교 선생님들이 바뀐게 아니니 그 어렵게 낸것을 커버할만큼 학교에서 교육이 되는것은 절대 아니고,, 방과후 외부 강사 데려오는 시스템이 발달되었다고 하지만 이것도 결국은 과외고, 몇몇 신흥 명문고등학교라는 곳들 하는것 자세히 보면 (이게 서울 외고도 그렇고 유명한 자립형사립고도 그렇고 조사결과 자격미달이라 없애버릴려고 해도 데모들 해서, 그리고 교육부에서 말리는데 여전히 그학교 좋다고 들어가는 상태보면, 일반고에서 자립형 사립고로 전학갔다고 좋아하는데 알고보면 취소대상들..참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그냥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는... 그리고 준비는 학원에서 아예 그 학교반이 따로 있어서 자기들끼리 만들어서 시험준비하는...
    기숙하는 학교들은 날밤새면서 공부하는데....
    그냥 혼자 생각이 바보들의 행진같기도 하고...
    공부를 배워서 때에 맞추어 익히는 게 아니라
    몰아넣고(우열반 만들고 못하면 지하에서 야간자습, 뭐 이런곳도 있고) 과외슬 시켜서 자기들끼리 경쟁하면서 성적만 올리는것에 익숙하게 최적화가 되어가는것 같은데.... 이걸또 다들 정말 좋아해요.진짜로, 정말 입맛에 짝짝 맛는 교육이라고.... 그렇게 적응되면 뭐 한국에서 시험봐서 순서대로 놓는곳에너는 살아남게지만, 학교다니면서 배우는것은 하나도 없는.....

    수포자 생긴다고 수학 또 줄일려고 하는것 같은데
    내용 안줄이고 교과서 내용만 익히고 거기서 시험내면 수포자가 그리 생길일은 없을것 같은데...기본도 제대로 수업안하고 시험은 어디 꼴대로 꼬아서 내버리면서, 애들 다 으악소리나게 만드는, 이걸또 대학교수들은 영재니 뭐니 환장하게 좋아하는것 같고, 변별력이니 뭐니.......

    그러다 대학도 중앙대 박용성인가처럼 교수들도 지들끼리 바보짓하게 만들다 참 40대 교수들 얘기들으면 참 열심히들 하는것 같은데 고딩들 하는짓과 다를게 뭔지 라는 의문이 드는데........ 또 그걸 되게 좋아하는것 같아요.
    하던짓이 어릴때부터 그런것이라.... 참 ...
    굳이 안그러고 살아도 될것 같은데..요. 묘해요.

  • 통나무 ()

      대학도 그렇고 교수들도 그렇고 거기 돈내는 사람들도 그렇고
    갸우뚱 하는게
    지곡서당이 오피스텔로 옮겼다는데
    <a href=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81613.html target=_blank>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81613.html</a>

    아산서원이니 플라톤 뭐시기니 건명뭐시기니 뭐 테레비에 방송까지 녹화중계하던데 그돈 들이고 그거 하는 교수들이나 거기서 그거 듣도 있는 학생들이나 참 ....뭐 명품 어쩌고라는 표제도 붙어있기도 하고....

    그돈들 좀 없어지면 안되는곳에나 양보하지 대학서 가르쳐야되는 기본을 비싼 돈받아 애들 시간뺏어가면서 막 뭐 하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나 느끼는것 같고... 대학교육 기본이나 만들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그런데 내가 돈낼 능력은 안되니 좀 낼만한 사람들한테 돈받아 진짜 사용하게 해야할곳에 해야할텐데... 지곡서당도 그렇고 정암학당이라는곳도 그렇고..나와서 설레발 치는 곳에는 돈이모이고 .......참....

  • 타카 ()

      통나무님 깊이있는 덧글 감사합니다

  • tols ()

      여러 댓글들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전에는 제가 자식이 있으면 잘 키울 수 있을 자신이 있었는데, 체계(학교)안으로 진입하는 순간 저의 영향력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참 힘든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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