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은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는가?

글쓴이
트리비어드
등록일
2005-08-13 19:4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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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 반가운 이름도 많고 새 이름도 많습니다. 

사이엔지에서 거의 매일같이 글을 올렸던 때가 있었는데, 이것저것 일이 많다보니, 그리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보니 점점 글을 올릴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사회에 나와서 짧은 경험이나마 하고보니 문득 제가 느낀 점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참 요즘 우리사회는 이슈가 많습니다. 경제, 금리, 부동산, 북핵, 이공계 문제, 정치권의 연정....
제가 보기에는 이 모든 문제가 어떠면 하나로 관통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이공계 문제가 그 핵심에 서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올리고 이것이 씨앗이 되어 발전적인 토론이 되는 것도 좋겠지요.
(솔직히 요즘 제 1관심사는 연애문제이나...^^ 퀀텀님 같은 고수가 오셨으니 사이엔지 회원들에게는 축복이 될겁니다.)

일단 오늘 제가 그 1탄으로 꺼내고 싶은 문제는 부품산업...에 대한 문제입니다.

<왜 한국은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는가? 가야할 길은?>

최근에 일본이 긴 불황의 터널에서 점차 빠져나오고 있다는 것,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접하고 계실줄로 압니다. 오마에 겐이치의 말에 따르면(이 분의 말에 모두 동감하긴 힘들지만) 일본의 강력한 제조 부품 산업이 그 근간에 있다고 하더군요.
항상 귀가 따갑게 들리는 말입니다. 일본은 부품, 소자가 강하다. 그래서 펀더멘탈이 튼튼하다...

그럼 잘나가고 있는 미국의 경우는? 최근 기술주도형 성장에서 고꾸라진 이후 아직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미국은 도대체 뭘 믿고 저렇게 떵떵거릴까요? 최근의 미국의 경제 회복을 지켜보면 IT나 바이오등의 기술이 그 원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부터, 농업, 자원, 군사력의 3박자를 갖춘 나라..
그리고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조절할 수 있는 나라가 우리처럼 IT에만 목을 매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이 오산이겠죠. 중국의 경우는 이미 말이 필요 없을 줄 압니다.

농업 자급력, 군사력, 지정학 요건 모든면에서 우리나라는 금융이나 농업을 통해 선진국 진입은 불가능합니다. 유일하게 제조업과 그 파생 서비스업만이 희망을 걸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그나마 응용이 강하고 원천이 약해서 사상누각이라고 하지요.

그러면 알면서 왜들 이러고 있냐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제가 보기엔 몰라서 안하는게 아닙니다.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고 있는거지요.

사실 사이엔지에서도 그렇고 가장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부분이 대기업의 역할입니다. 대기업이 근시안적으로 응용 패키지에만 신경을 쓰니 기본이 약하다고 생각들을 많이 하시겠죠. 그러면 대기업은 지금부터라도 근시안적인 이익을 버리고 원천기술에 신경을 써야 할까요?

실제 일하시는 대다수의 엔지니어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응용기술은 과연 선진국의 경쟁사보다 확실히 앞서 있습니까? DRAM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런거 없다는거 다 알고 계실 겁니다. 대기업도 마찬가지죠. 지금 신제품 눈에 불이 나게 쏟아내도 MS, Intel, Motorola, TI등의 강적과 대적하기 힘듭니다. 당장의 생존도 벅찬데 미래를 멀리 보다 망하는 것을 미덕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선망의 대상이었던 Bell lab.에서도 대규모 감원이 진행된 사실이 뒷받침 해주듯이요.

게다가 대기업의 특성상 함부로 특정 분야에 올인을 하기가 힘듭니다. 그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주주가 보고 있고 어낼리스트들, 그리고 관계된 많은 이들이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단기 실적에 얽매일수 밖에 없는 전문경영인이 때로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이 원천기술에 투자하는 경우는 두 가지입니다. (이에 대한 문제는 다른 글에서 언급하겠습니다.)

1. 경쟁사와 한판 하려면 정말~정말 피해갈 수 없는 경우
2. 시장의 흐름이 확실해진 경우. 주주를 설득할수 있다.

결국은 원천기술의 선도는 다음과 같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실적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쓰는 공공의 영역에서 기초기술을, 한곳에 올인할 준비가 되어있는 소규모 기업에서 핵심부품을 떠맡아야 합니다. 대기업의 브랜드 파워는 일반 구매자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것이므로 대기업이 다소는 완제품에 치중하고 중소기업이 부품에 치중하고 정출연은 기초 기술에 치중하게 확실히 업무분담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여기서의 완제품은 반드시 end-user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단품 칩이라든가, DSP, 모뎀칩 같은 것도 완제품이죠. 하지만 이런 경우도 블럭별로 소규모 업체가 모듈을 전문적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정부가 정출연에 단기 실적을 지나치게 요구해서도 곤란하고 중소기업 = 3D 의 공식이 성립해도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들이 소규모 부품업체를 창업하였을 경우 규제의 상당부분을 완화 및 제거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어설픈 지원금으로 눈먼돈을 만드느니 규제를 풀어서 엔지니어들의 소규모 성공신화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공직에 이공계가 많이 진출해야 하는 당위성이 생긴다고 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걸 우리가 아니면 누가 안단 말입니까?)

지금의 이공계 선배들은 기필코 이런 케이스를 많이 만들어서 엔지니어와 투자자 모두 성공을 하는 케이스들을 만들어 낼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뿐이 아니라 이공계 출신으로 사업할 사람, 창투사에 근무할 사람, 공직으로 갈 사람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입니다.

그래야 시중에 부동자금이 유입이 되기 시작하며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되고 구매력이 증가하며 경제가 선순환을 시작합니다. 지금은 그 반대입니다. 투자할 아이템이 없으니 정부가 아무리 두들겨 패도 부동산은 오르며 은행은 돈이 넘치니 금리를 떨어뜨리고 돈이 안모이니 소비를 못합니다. 기업은 소비가 없으니 생산을 못하고 채용을 못하고 실업률이 올라가서 20-30대가 프리터족으로 골목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시에 매달린 사람들을 누가탓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도 시간은 안타깝게 흘러가는데 말입니다.



  • 김선영 ()

      좋은 말씀입니다.

    대기업이 꼭 원천기술에 올인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적어도 원천기술을 개발하거나 할려는 중소기업을 죽이지는 말아야 할것입니다. 비공식적인 채널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밟아죽이는 것은 언발에 오줌누기일뿐 결국 글로벌로 나가면 자신의 입지만 좁아지는 꼴이죠.

  • 노숙자 ()

      결국 모든 책임은 중소기업에게 돌아 가는군요.

    그렇다면, 원천기술 개발 못하는 중소기업에게 과태료 부과 법률 입법할 차롄가?

    (흐흐, 과태료 깎아 달라는 놈들, 집으로 많이 찾아 오겠지?!! 아싸! 정치하기 너무 쉽다 ^^  )

  • Hithere ()

      원천기술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중소기업 몇개 더 생긴다고 확보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선진국이 갖추고 있는 부품산업은 경쟁력이 막강합니다.  아래 한글이 아직까지 마이크로 소프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제품을 계속 팔수 있는 것은 오피스가 선점하기 전에 어느정도 시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지금 중소기업이 일본이나 미국, 독일등지에서 나오는 부품을 만드다고 해도 시장성 제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시장 지배력이 너무 강합니다.  한마디로 독과점이죠...... 며칠전 스위스 무브먼트의 독과점 행포가 바로 좋은 예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원천 기술의 확보는 바로 새로 시장이 형성되는 곳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진짜 하나의 예), 앞으로 스탬셀에 관련된 연구가 활발할거란 가정하에, 원천기술을 이곳에서 확보해야 합니다.  원천 기술이라 함은, 단지 스템셀 자체가 아니라, 이 스템셀 리서치에 관련된 실험실 기자재부터, 만약 산업화될때 필요하게될 기본 장치나, 부품들을 동시에 계발해야 한다는 것이죠. 
    앞으로 이런 것이 원천기술이 될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원천기술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일본이 그 많은 원천기술을 가질수 있었던것도, 바로 엄청난 량의 전자제품을 쏟아낼때 확보한것입니다.  일본이나 미국처럼 전자제품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부속 산업을 확보하자..... 불가능하고 가야 할길이 아닙니다.  마치, 그건, 우리도 빨리 동해에서 석유를 뽑자는 생각과 같습니다.

    물론 한개라도 할수 있다면, 밀어 줘야 합니다, 하지만, 원천기술 자체가 과거의 휴대폰, 전자제품, 반도체 등등의 산업에서의 원천기술과 부속 산업이라면, 한번쯤 고려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관건은, 향후 떠오를 산업을 집중육성하되, 강아지나 송아지나 다 똑같은 것에 올인하지말고, 너가 약만들면, 내가 약만들때 가루 섞는 기계 만들고, 가루 에 들어가는 첨가물은 제가 만들고.....이런식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죠....



  • Hithere ()

      가끔 신문 보면 가장 멍청한 기사중에 하나가, 향후 한국이 육성할 10개분야가 중국과 9개가 겹치니 상당한 우려된다..... 이런 기삽니다.  바보가 아니고서, 우리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제내는 나쁜 분야라고 생각할리가 전혀 없지요..... 너무도 당연한것인데.....

    방향은 누구나 알죠, 없는 재원을 가지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어찌 배분해서 핵심 기술부터, 부속및, 주변 기술 까지 잘 발전 시키는야가 문제죠......  앞으로 바이오택이 좋다..... 전부다 스탬셀로 배양기술만 열심히 연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또다시 스탬셀 연구에 필요한 재료나, 기구들을, 독일과 일본 영국에서 사와야 할것입니다. 

  • 트리비어드 ()

      대부분 큰 덩치를 가진 조직들은 향후 전략을 택할때 양가리, 삼다리를 넘어서 문어발 처럼 가지를 칩니다. 예외적으로 탁월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올인을 해서 새로 생기는 시장의 길목을 지켜서 원천기술도 얻고 하는데 이 경우가 많지가 않다는게 지금의 고민입니다.

    전체적으로 실행방법에 있어 로드맵이나 체계가 없어서 잘 안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 글은 기본적인 돈의 흐름에서 봤을때의 이야기입니다. 누군가가 돈을 대줘야 육성이 되는데 그 돈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고 그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이 생겨야 근본적인 문제가 풀리기 시작합니다.

  • 트리비어드 ()

      그리고 원천 기술의 모듈화를 말하는 이유는 우리 엔지니어들의 위상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명의 엔지니어들이 모이면 이정도 모듈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요즘에는 모든 곳에서 스피드 경영을 강조하지만 소수의 고급인력이 모인 조직보다 빠르게 일을 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즉 엔지니어들도 스스로의 생산수단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지식과 경험자체가 재산이 되기 위해서는 작은규모의 '개업'이 가능해야 합니다. 만약 의사들이 종합병원밖에 갈 곳이 없다고 한다면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엔지니어들의 창업정신을 뒷받침해주려면 투자가 필요하고 그 투자가 상당한 이득을 주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 트리비어드 ()

      "결혼하기 위해 연애를 하는 팀원을 데리고 공부할려고 해도 참 거시기하고..." 아~ 정말 그렇겠습니다. ^^ 환경이 안 받쳐주니 실제로는 참 힙듭니다. 말은 써놨지만 참 실현이 쉽지가 않죠.
    (근데 좋은 글인데 자폭시키실 것 까지야...)

  • cantab ()

      지금처럼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중소기업을 착취하는 기업간 '협력'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중소기업이 핵심부품이나 원천기술을 개발할 여력도 없을텐데요.

  • 과학사랑 ()

      `트리비어드'님.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을 잘 지적해주셨습니다.이를 주제로 여러분들이 올린 답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좋은 발제는 유익한 토론을 이끌어내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

    그렇다고 해서 아쉬운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비슷비슷한 글이 너무 자주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당연히 토론은 주변만 맴돌뿐 깊이 있는 의견교환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실 나는 그동안 주로 기술혁신에 대한 의견을 많이 올렸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일과성으로 그치고 후속 토론이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 동안 내가 올렸던 글 중에 오늘 주제와 비슷한 것 2개를 소개하겠습니다.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면서 좀더 깊이 있는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우선 우리나라가 기술강국이 되기 어려운 이유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의 명저서 `미래기업의 조건'에서 기술강국이 되기 위한 조건을 인용하고 우리나라 상황을 내 나름대로 분석한 글을 올렸습니다(<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page=2&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083).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page=2&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083).</a>
     

  • 과학사랑 ()

      두번째는 사례분석입니다. 즉, 우리나라는 MP3플레이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서 초기 시장을 개척했지만 최근 우리나라 업체들이 이 시장에서 미국 애플과 싱가포르의 크리에이티브 등에 밀리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3월에 첫 토론이 이루어졌지만 자료가 부족해서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에 아쉬움이 남아 그 후에 스티브 잡스의 화려한 재기를 다룬 책이 나오자마자 그 내용을 이곳에 소개했습니다.
     
    이들 자료는 각각 2개의 DB에 남아 있습니다(<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12&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58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12&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58</a>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essay&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5)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essay&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5)</a>

    관심 있는 분들은 이를 읽고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 과학사랑 ()

      내가 계속 이러한 글을 소개하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이 곳에서 제대로 된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때문입니다.

    두번째는 MP3플에이어 분야에서 우리나라 엔지니어들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한 신화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이들은 비록 세계 시장을 석권하지 못했지만 도전정신만은 높이 평가받아야 할 것입니다.

    나는 계속해서 이와 관련된 기록을 찾아 헤맸고 이제는 상당한 자료(대부분 영어로 기록됨. 심지어 그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업체들이 활약하고 실패한 내용까지도)를 모았습니다. 앞으로 이를 정리해 이 사이트에 제일 먼저 소개하려고 합니다. 
     

     

  • 김영철 ()

      과학 사랑님 여기 사람들은 제가 아는 이공계 성격으로 설명하면 걱정하고 불평해도 항상 나름대로 복안을 구상 할겁니다..끈기는 이계통에선 기본이니까요. MP3분야가 비교적 일찍 벌게졌지만..예상된 일이죠..다만 다음 돌파구가 안보인다는 건데..이계통에서 돌파구란게 열리기전에 보인적이 별로없고 또 그렇다고 안열린적도 별로없죠..누군가 열겁니다. 여기서는 불평들 하지만 그건 문제제기의 방법일뿐  정말 절망한 이는 그리 많지는 않을겁니다. 정말 절망했다면 여기서 노닥 거리겠습니까? 문제가 심각한건 사실이지만..이계통 사람들은 대체로 문제 해결사를 자처하는 사람들이죠.

  • 김선영 ()

      MP3 시장 개척의 가장 어려운 점중에 하나가 국내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을 밟아죽일려고 하는 점도 있습니다.

    얼마전 대기업이 국내 기업에게 플래시메모리 납품단가를 올려버리고 외국에는 할인해주는 것만봐도 얼마나 엽기적인지 알 수 있죠. 내집 안방에서 우월적 지위를 가지기 위해서 외부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정말 아찔하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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