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영주권 신청하면 기술유출?

글쓴이
vac
등록일
2005-12-08 10:31
조회
11,026회
추천
45건
댓글
42건
얼마전 내 그룹에서 일하던 연구원 한명이 경쟁사로 옮기겠다는 통보를 하였다. 워낙 똘똘하고 그룹내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원으로 일하였기 때문에 핵심인력을 잃어버린다는 것에 대한 절망감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중 보스에게 조언을 구하였다. 의외로 보스는 차분히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다.
1. 그가 이룬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는 제출하였는가?
2. 그가 이룬 핵심 기술의 확인 및 표준화가 되었는가?
3. 그를 붙잡기 위한 카운터 오퍼는 할 생각인가?

위 1~3 번의 질문에 대해 나는 모두 "예" 라는 대답을 하였다. 그러자 보스가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나에게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하였다. "특허를 제출하였으니 기/술/유/출에 대한 문제가 없고, 기술에 대한 표준화가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 기술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며, 카운터 오퍼를 할 것이니 그가 그 오퍼에 만족하면 회사에 잔류할 것이고, 누군가가 우리회사보다 그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한다면 당연히 그는 그 회사로 옮기면 되지 않으냐. 만약 그 누군가가 그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한다면 축하해 주며 그의 앞길에 행운을 빌어주어라. 그게 바로 매니저의 역할이다"

요즘들어 황모교수의 일련의 사태와 연결되어 불거져 나오는 기술유출에 대한 우려의 기사를 접할 때 마다, 나의 이런 일화를 들려주고 싶었다. 박모 연구원만이 보유하고 있다는 '젖가락 기술' 은 엄밀히 따지자면 '기술'이 아니다. '기술'이란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진 '평범한' 사람(특허에 자주 명시되는 'ordinary skilled person'을 직역하자니 조금 어색하게 들리는 군요) 들이 얼마든지 재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소수의 사람들만이 실행할 수 있다면 그것은 '기술'의 차원을 넘어 '예술 (art)'일 뿐이다. 과학은 바로 '예술'이 아닌 누구나 보편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추구하는 것일때 참다운 과학이 되는 것이다.

다시 기술유출로 이야기를 되돌려 보자. 몇몇 일간지에서 연구원들의 영주권 신청을 언급하며 우려하는 것은 '기술유출'이 아닌 '인력유출'이다. 진정으로 '인력유출'을 걱정한다면 영주권 신청하는 연구원들을 배은망덕한 후치한으로 만들 것이 아니라 그들의 능력에 합당한 반대급부를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기술유출'은 특허로써 방지하는 것이지 연구원을 발목을 잡음으로써 방지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과 같이 빨리 기술이 발전하는 시기에 특정 사람이 알고있는 지식으로 전체기술의 근간이 흔들린다면 그 '기술'을 이미 '기술'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다. 정말로 한사람이 특정한 '예술'을 행할 수 있다면 그에 합당하는 대우로써 그 '예술'의 가치를 지켜야 할 것이다. 얼굴 잘 생긴 배우가 한해에 70억을 벌어들였다고 들었다. 만약 연구원의 가치가 100억에 해당한다면 100억 줘라. 100억 가치가 있는 연구원에게 월 40만원에 라면 먹여가며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 아닌가? 반대로 100억 줄 가치 없다면 '기술유출'이니 뭐니 하는 험한 용어로 자기 살 길 찾아가는 불쌍한 연구원 죄인이나 만들지 말던지.

연이은 사태를 보자니 3류 과학자로 (매니저 된 이후로는 연구실에 들어가 본적도 없어서 과학자라고 자칭하기도 조금은 창피하긴 하다) 살아가는 것도 행운인듯 하다. 3류이다 보니 영주권 신청하여 미국에 살아도 배은망덕한 죄인 취급은 당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니......

  • 배성원 ()

      추천 10개 때립니다.

  • 배성원 ()

      중복추천이 안되는군요. 맨처음 추천수 1은 '10'이라고 봐 주시기를..

  • JohnCage ()

      퍼가요~♡
    기술과 예술의 비교 너무 와닿습니다.

  • 이영희 ()

      추천합니다.

  • -_-; ()

      어디다 기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방랑자 ()

      개인적으로 저런 기사를 쓰는 놈들을 다 사형대로 보내버리고 싶다는..

    (약간 글이  거칠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려요....저런  글 보면,  혈압이 오르고, 짜증이 나서.......이공계가  동네 북도 아니고.....

    어제 황우석 뉴스만 봐도,,,,,에휴,  황우석 교수는  그냥 정치인 해도 성공할 것 같네요.......대통령 선거 나오면  대통령 될지도  ㅡㅡ;;)


    역시 답은 나온 듯 합니다.

    이공계  기피의  원인......

    저런 기사 때문이겠죠.....고등학생들이 저 기사 보고 뭘 생각할까요?
    이공계 가면....미래가 없다......

    저런 기사를 쓸려면,  차라리  유학을 없애는 게 먼저 아닌가요?

    외국은 바보 인가요?? 

    외국이  바보가 아닌 이상,  바보들을 데려와서  가르치고, 같이 연구할까요?

    실력 없는  사람들은  외국에서 일할 수나 있을지부터가 의문입니다.

    대략 결론,,,,,,공부하지 말라.....잘나지 말라.......인가요???

    내년에 대학원 들어가지만.....저런 기사 보면.....열심히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만드는 군요..  죽어라 공부할 이유가 없네요....목적 상실....ㅡㅡㅋㅋㅋ

    또, 짜증나는 건....맨날  기술 유출하면,  이공계.....

    인문계는  기술 유출 없나???  왜 맨날 이공계를 붙잡고 늘어지는지....

    거기에 더 짜증나는 건,,,,답글 들.....

    갠적으로 답글 다는 사람들  현실 수준을 알고 싶다는.....

    애국심이 투철할 건지....바보인건지....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사람인건지...


    이제는 대학원생도  노예 문서를 써야 하는 시대인 건가.....

    내년 대학원 가지만....정말  대학원  갈 맛도 안나는 군요..

    노예 문서 써서,  만약 교수랑  사이가 안 좋아지면....어떻게 되는거지??  다른 곳으로  이동도 못하고  ㅡㅡ;;;

    솔직히 까 놓고 말해서,,,,한국과  외국  선택하라고 하면,,,,대략 대다수가 외국을 선택하는 거 아닌가....???

    저런 재수없는 기사를 쓰는  기자들은  그 이전에  이공계에 대한  현실이나  대우 방안  기사나 쓰는게.....

    저 따위 기사를 쓰니,  누가 이공계  갈려고 하겠는지.....

    저런 기사가 난무하는 요즘 시대에서,  과연  우리나라 이공계가 발전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역시 답은,  외국 나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인가???

    이제부터,  이공계 진학하실 분들 중에,  외국 나가실 분들은 오지 말라는 것인가 봅니다.

    외국을 생각하는 분들은,  아예  지금 외국으로 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김선영 ()

      추천합니다. 과학자를 노예취급하면서 맨날 툭하면 국익이라고 하는 것은 어이가 없죠.

  • Special Agent ()

      포스가 느껴집니다.
    명쾌하군요.

  • 방랑자 ()

      아~~ 추가로 생각나는 거..

    우리나라는 왜 외국인 학생을 연구실에 받나요??

    외국인 학생 자체가 잠재적으로 기술 유출 아닙니까?

    우리가 하면, 모든게 선이고, 다른 사람이 하면 악입니까?

    저런 기사를 쓸려면, 우리나라부터 외국인 학생을 랩에 받지 않는게 먼저 아닐까요???

    우리나라부터 외국인 학생을 받는데, 뭐가 좋다고 저 따위 기사를 쓰는지......

    지금은 글로벌 시대가 아닌가???

    왠지 의문이 듭니다..과연 지금이 글로벌 시대인지.....???

    교수들이나, 뉴스는 세계화를 외치지만......왜 이공계 사람들에게는 한국에 방콕하라고 외치는 건지...ㅋㅋㅋ

    암튼, 저 따위 기사는 정말 두번 다시 안봤으면 합니다.

    역시나, 이공계는 암울하다가 정답인것인가......휴~~~

    적당히 일해서, 돈 벌다가,,,,,노후 보장할 만한 돈만 벌면, 다 때려치고,,,,피시방이나 만화방이라도 차려서 재테크를 해야 겠습니다.

    물론 결혼은 하면 안되고요.....

    이게 대세인 것 같습니다.....편하게 살려면 저 방법 밖에는 없는 듯한..

    평범한 이공계 사람들이 결혼하면 대략 인생살기 힘들어 질 것 같은 느낌이...드는 건 왜 그런건지....

    전 죽어도, 이 바닥 떠난 후,,,떢복이 장사 같은거 하고 싶지 않네요~~

    이 바닥 떠난 후는 편하게 살고 싶고,  그렇게 살 생각입니다.  인생 목표....ㅡㅡ;;

    이공계 공부가  무슨  얘들 장난도 아니고......어차피 한번 뿐인 인생....이공계 세계를 떠나면,  편하게 살고 싶을 따름입니다.

    뭐,  신문에서  기술 유출 어쩌고 저쩌고 떠 들어 대는데.....
    이 세계  떠나면, ..노예 문서 때문에  다른 곳  가기도 힘들고....그렇다고 장사하기도 싫고  ㅡㅡ;;;

    p.s>
    교수들의 왈......나중에 떡복이 장사 할거냐?? ㅡㅡㅋ (대략 압박~~)

    (아무리 인생 살기가 힘들다지만...정말 저렇게 되면  갠적으로는 비참할 듯  ㅡㅡ;;)

  • 박상욱 ()

      명쾌하네요! 대문에 오래도록 붙여놓고 싶은 글입니다.

  • MX200 ()

      와 아무리 그래도 정말 대단한 보스인데요.

  • 이영희 ()

      그렇죠 좋은 보스죠.
    카운터 오퍼는 커녕 니가 어디 잘되나 두고보자 하는 악담이나 안 들으면 (고소나 안 당하면) 다행일지도...

    그나저나 저는 요새 떡볶이 장사를 하고 싶은데..... ㅎㅎㅎ

  • 돌아온백수 ()

      좋은 얘기입니다. 공감하구요.

    영주권 관련 기사는 전형적인 찌라시 기사입니다. 일단, 미국 영주권은 대한민국과 관계가 없는 프로세스라서, 막을 수도 없고, 도울 수도 없는 것입니다. 기술유출과는 더더욱 상관이 없으며, 아마도 해당 신문사 기자들의 친인척 중에서 영주권자를 조사하면 놀라운 통계가 나오겠죠. 그들이 모두 국가 이익에 해가 된다면, 그 신문사는 국적을 바꿔야 할겁니다.

  • 송세령 ()

      ㅎㅎ 자리만 잘잡으면 떡볶기 장사도 나름대로 괜찮죠. 저도 경제적으로 무척 힘을었을때 핸드폰 만드는 것 때려치우고 떡볶기 장사를 해볼려고 아주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 있었습니다.

  • ()

      미국에선 카운터 오퍼들 많이 합니다...당연한거지요...그게 바로 선의의 경쟁 아닐까요?,,,

    이공계 여러분들...힘내세요~~~어디 한국에서만 살라는 법 있습니까...엔지니어들 5년차 평균 연봉이 9-10만불 되는 실리콘밸리도 있습니다...모르시는 분들은 첨단산업체들이 다 중국이나 인도로 빠져나갔다고들 하는데요...아닙니다...간단한 전산팀 말고는 아직도 건재합니다...작년 실리콘밸리 업체들의 연수익이 20년동안의 수익중에서 최고라고 하더군요...다만 닷컴 산업의 붕괴를 본지가 얼마 안된지라 조심들하느라 현금을 안풀고 있을뿐...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만이 애국이 아니지요...외국에 나가 한국인들의 우수한 두뇌를 알리는 것도 큰 애국이지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신들의 인재들을 꼬옥 붙잡고 자기 나라에서만 데리고 있었다면 유태인들이 세계의 과학계와 영화계 금융계를 휘어잡을 수 있었을까요?

  • 아침112 ()

      저는 과학자가 아니라 장사꾼이니.. 
    다른 내밀한 사정은 잘 모르겠고..

    요즘 언론에서 국보급 과학자요, 전세계유일의 독보적 기술의 창안자라고 덩실덩실 떠받들어두는 박모 연구원의 국내 월급이 40만원이라는거..

    정말 국보급 코메디라고 봅니다..      나라가 코메디화되가는거 같아요..

    캥기면 정치가도 절에 가고..    캥기면 과학자도 절에가고..

    몰리면..  정치가도 과학자도..  죄다 병원가서 콜록콜록.. 

    아..  제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하도 블랙코메디를 많이 봐서그런지..

    시니컬해지네요..    별 희안한 나라 다보겠습니다..  허허참..

  • 방랑자 ()

      어제 9시 뉴스는 최악이었다고 자평합니다.

    왜 꼭,  그렇게 해야 했는지......ㅡㅡ;;

    과학자나 공학자로서의  프라이드마저도  내버린 사건이라고 판단함...

  • 한비광 ()

      퍼가고 싶습니다 ^^

  • 등대 ()

      니네들이 과학자냐.. 그럼 자기 지식과 기술에만 자부심 가지고 나라에 대한 자부심은 없다는 건데.. 멍청한 과학자들만 모였나. 이쪽 사이트에 온 내가 잘못이다. 다들 외국나가서 열심히 자기 기술가지고 돈 많어 버쇼들~  과학한다는 놈들은 진실만 추구하나 보구려~~ 찌질이들같으니라구.  니네들끼리 검증 잘하고 잘 살게나... 욕이 많이 나온다만 이만 줄이오....  xxx 들 같으니라구..

  • 흠... ()

      등대...문과 나온 애들 의대 나온 애들은 돈 열심히 벌려고 별 짓 다 하는데 이공계 나온 애들은 별 짓 다 하면 안 되냐?

  • 흠... ()

      나도 문과 나온 새끼들한데 쌓인 거 많어..문과 나온 새끼들은 니네들끼리 사이트 만들어서 놀아라.

  • 배성원 ()

      나도 자부심? 같은 소리나 하고 편안하게 나자빠져 있고 싶다.
    도대체 이노무 사회는 '정당함'의 근본조차 생각해 보려고 하지 않는다. 남에게는 자부심이니 뭐니 들먹거리고 온갖 희생을 강요하고 지들은 따따한 방구석에서 남 희생한 댓가로 나자빠져 있으면 그게 나라 잘 굴러가는거냐?
    내가 힘든만큼 남도 힘들고, 내가 편안함과 정당한 보상을 원하는 것처럼 남도 그러하다.
    과학자는 이슬만 먹고 살아야 하고 국민들은 온갖 이익을 다 추구하며 과학자들 등이나 떠밀면 다냐?

  • 배성원 ()

      같잖아서 내질렀는데 이미 탈퇴조치 되었군요. 에잇.

  • ()

      그놈의 사.상.농.공. 때문에 그렇죠. 첨부하자면, 어떤 life science 백인연구자는 밥먹는데 젓가락 잘 활용하더군요. 밥알을 하나씩도 잡아서 먹는데 이미 '젓가락 신기술'은 수명이 다 되었다고 느껴지더군요.

    또 하나, 영화계에서 활동해서 그렇지 지금 당장 줄기세포 연구로 직업을 옮기면 모든 것을 평정할 사람이 있어서, 가끔 저는 공포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 사람은 바로

    성.룡.인데..
    젓가락으로 파리를 잡을수 있기때문입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그에 대한 공포는 지울수가 없는데, 천하의 P연구원께서도 그 정도의 '신기'는 안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젓가락 기술 유출론'은 무효.. 

  • joy ()

      역시 . 이런글이 사이엔지에 어울리네요. 사건에 대한 평론도 좋지만, 그에 대한 엔지니어/과학자의 의견을 내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아침112 ()

      ㅎㅎㅎ..  문과나온 새끼들이라..

    음..  이곳분들 점잖으신줄 알았는데..  수준이하의 분도 이따금 계시군요..   
    니네들끼리 사이트 만들어 놀라니..  ㅎㅎㅎ.. 
    이제 막 이과지원한 고딩수준의 언급이네요..    자제하시길.. 

  • ()

      추천때립니다. 퍼갈게요~

  • fov ()

      저도 영주권이 있는 3류 '과학자'입니다만...

    자위든 타의든 간에 아직 외국생활 하면서도, 자칭 (?) 인력유출 또는 기술유출이라는 자위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 뭐, 이럴땐 긍정적인 의미로도 쓰이는군요. 우울한 겨울이면 특히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거의 자뻑 수준이라도..

  • 러브… ()

      추천합니다.

    그리고 윗글과 댓글을 읽으면서 많은걸 느꼈습니다.(물론 이 사이트의 다른기사들도 포함해서요..^^) 그러면서 문득 배성원 님과 흠..님께서 말씀하신것이 마음에 와 닿네요. 저도 짧다면 짧은 기간을 외국(미국)에서 보내면서 진짜 그 나라는 엔지니어가 어떠한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자부심을 심어주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페이나 다른 복지 같은 것은 말할 것두 없구요.

    윗님들 말대로 문과 사람은 돈벌려고 별짓(?) 다하는데 왜 이공계는 그러면 안되는냐고..저도 지금 한국에서 대학원 다니면서 많이 느낍니다. 왜 이공계에만 저렇게 엄한(?) 법으로 사람을 묶어놓을려고 하는지..정말 가슴이 아프면서 외국 나갈 수 있으면 외국 나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주권 관련 기사는 정말 어이없는 글이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을 저런식으로 매도 하다니요..윗님 말대로 그만한 능력이 있으면 그만한 대우를 해줘야 할텐데..그러지 않으니 결국 이렇게 되는게 아닐까요..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 남녘바람 ()

      남이 앞서나가면 그걸 끌어내려서 맞추는 것을 우리나라에서는 '평등' 내지는 '평준화'라고 일컫지요..
    남이 앞서나가면.. 축복해 주지는 못할 망정..

    하긴.. 남을 짓밟고 앞서나가려고 발버둥치는 넘들이 많아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그러는건지...

    하여간 저런 기사를 보면 씁쓸해 집니다.. 저런 기사에 동조하는 사람들 보면 더 씁쓸해 지구요.. vac님께 원츄 백만번 날려 드립니다. 정말 글 잘 쓰셨네요..

  • song ()

      참으로 옳으신 말씀~

  • 몰랑 ()

      왜 돌아오지..--; 안돌아오는게 정상아닌가..음냐..기술유출같은..쩝..--;

  • YONG JAE CHO ()

      개인주의, 인본주의를 생각하는 사회에서 개인이 선택한 주거,직장에 대하여 올가 왈부하는 것은 전체주의의 부산물 입니다. 정당한 대우를 해줌으로서 사기를 북돋우고 인력유출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가 이공계 기피현상이 생기고 인재의 편중현상이 사회적 문제가 된 데에는 이공계 출신에 대한 예우 문제 때문일 것입니다. 돈을 따라 가는 것이 꼭 나쁘다는 편견을 버렸으면 합니다.

  • 놀자박사 ()

      2004년 과기부기준 석사학위과정 연구원 인건비가 월40만원이죠? 그나마 양심적으로 떼먹진 않았네요...

  • 임성택 ()

      추천합니다... 저 석사할땐 1년에 40만원 받았습니다만...;;

  • 김선영 ()

      너희들은 노예다. 그러면서 자부심을 느껴라?

    그럼 둘을 연결하면 노예로서 자부심을 느껴라가 되는데, 그게 되나요? 안되겠죠. 돈은 사는데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삶의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죠.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간다는데 도대체 뭣땜시 자부심 운운하는지 모르겠군요. 그 뛰어난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는 국가가 더 미안해해야 하는게 아닌지.

  • culinar ()

      덧글을 달기가 두렵네요. 감히 원글을 더럽히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최고!

  • Dr.도무지 ()

      지금까지 읽어본 글 중 단연코 백!미!입니다!

    짝짝짝~~!!!

  • 한반도 ()

      등대...
    아무래도 포털싸이트에서 흔히볼 수 있는 광신도부류인것 같습니다.
    아예... 저 양반 댓글 삭제는 안되나요?

    이거 좋은 곡식에 농약이 묻은 꼴이군요.
    저작권문제만 아니라면 저 댓글을 지워버리길 부탁드립니다.

  • vac ()

      글쓰고 자고 일어나니 정말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근하고 나고 커피타임에 다시 읽어 보니 많은 추천에 부끄럽게 문장이 어색하고 군데군데 오타도 많이 보이네요. ^^; 특히 '젖가락'은 오타임을 벗어나 맞춤법의 심각한 오류라서.. 미국생활이 어정쩡하여 국어 작문이나 영문 작문 모두 어색한, 정말, 이것도 저것도 아닌 짬뽕 인생이 되는 듯하여 조금은 서글퍼 지지만 그래도 과학기술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 달나라 ()

      너무나 명쾌한 글이군요.. 추천 100만표입니다.

  • 달나라 ()

      게시판 글의 홍수 때문에 이런 글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

목록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질문과 상담은 용도별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댓글 5 sysop 04-20 5152 0
14719 겸임교수 유감 댓글 2 tSailor 01-18 1316 0
14718 나폴레옹과 산업혁명 댓글 1 묵공 12-10 1055 0
14717 LK99 논문에 대한 단상: 저항률을 중심으로 댓글 13 묵공 08-09 3270 0
14716 배터리 전기차 과연 친환경인가? 댓글 21 tSailor 07-13 2871 0
14715 답변글 Re: 배터리 전기차 과연 친환경인가? 댓글 4 tSailor 07-26 2288 0
14714 국가기관은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게하여 음주운전/묻지마 폭행/살해/살인 등의 문제를 예방 dfgh 06-28 1629 0
14713 국힘당 정체성은 뭘까요? 댓글 8 시나브로 06-08 2631 0
14712 결국 한동훈 딸은 MIT에 가려나 봅니다. 댓글 9 늘그대로 04-13 4806 1
14711 미국의 금리 딜레마 댓글 9 예린아빠 03-22 2778 1
14710 인간답게 사는 세상은 언제 올까? 댓글 15 펭귄 02-22 3245 0
14709 AI 챗봇 chatGPT를 사용해 본 소감 댓글 10 시나브로 01-19 4281 0
14708 2023년 새해 전망 댓글 13 예린아빠 01-01 2956 0
14707 관성 핵융합이 해결해야할 과제 댓글 11 묵공 12-23 2463 0
14706 사기꾼, 범죄자 천국인 나라. 댓글 2 펭귄 11-23 3184 0
14705 갑자기 공허한 생각 댓글 11 늘그대로 11-09 3406 0
14704 시진핑 3기 집권의 의미 댓글 43 예린아빠 10-26 3634 0
14703 서버 분산에 대해서 댓글 4 늘그대로 10-18 2715 0
14702 현 금융위기에 대한 간략한 설명 댓글 13 예린아빠 10-08 3024 0
14701 우리나라 어디까지 추락될까요? 댓글 52 시나브로 09-22 4495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