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직도 로켓을 못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글쓴이
우주전쟁
등록일
2014-11-20 11:2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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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심히 훌륭한 기술자가 되기 위해 정진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지인께서 우리나라는 기초를 소홀히 하는 교육방식 때문에 로켓을 우리 힘으로 못쏘는 것이라고 하셔서 찾아 봤는데 투자하면 개발은 충분히 할수 있지만 미국과 맺은 사거리 조약 때문에 투자를 안하는 것이다, 우주산업에 발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아서이다, 또는 아예 기초기술이 부족해서 이다 등등 의견이 너무 많아서 정확히 무엇때문에 우리 기술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기술 때문이면 로켓의 어떤 핵심 기술(추진, 제어, 소재 등등)이 부족해서 일까요??

  • avaritia ()

      우리나라가 아직도 '우리' 기술로 좋은 와인을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사케도 안 만들고...
    세계 최고의 조선업을 갖고 있는데 항공모함도 안 만들고...
    세계 수준의 자동차산업을 갖고 있는데 롤스로이스도 안 만들고...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나 발레단도 없네요
    로켓은 왜 꼭 우리기술로 쏴야 하는지부터 고민해 보십시다

  • tatsache ()

      간단하게 말해 돈이 안되서이지요. 이것저것 기술개발을 마구하면 좋겠지만 돈을 못벌면 지원이 끊기고 결국 사장되는 것입니다. 만약 독재국가라면 마음대로 예산을 쏟아부을 수 있을겁니다.

  • 지나가다 ()

      돈을 엉뚱한 데 쓰면서 도둑질 사기질로 날려서 그렇습니다. 4대강 사기질, 방산 비리, 자원외교 비리로 날려먹은 돈만 100조원이 넘고. 앞으로도 날려먹을 유지보수 운영비만 수십조원이고.
    대표적인 사례가 4대강 사기질로 수자원공사를 부실기업화해서 부도수준으로 만들어서 정작 수자원 부문 R&D 예산집행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로봇 물고기 사례만 봐도 그렇쵸. 한국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R&D가 불가능한 나라입니다. 부정부패가 하도 심하기 때문이요. 아직도 사회구조가 80년대 수준이고. 국가 체제의 지도자들 수준이 고도성장 거품경제 출신들이 태반이라 부정부패 해결에 의지가 없고 그저 할 줄 아는 게 언론조작, 사기질 수준밖에 없죠.

    아이러니한 게 이런 고도성장 거품경제 출신들이 지금의 세계 10위권 한국경제가 자기들이 만든 건줄 착각하고 있다는 거죠. 새마을운동과 박정희시대가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조선, 화학과 같은 고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줬다고 우겨대는 바람에 실제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방법도 모릅니다.

    실상은 80, 90년대 의대, 치대, 한의대 갈 수준의 고급 이공계 인재들을 대기업 노예로 갈아서 부어 넣어준 덕분인데.

    이자들이 아무 능력도 없다는 명백한 증거가 창조경제라는 황당무계한 단어의 사용인데

    단어 자체가 목표를 너무나 불명확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 목표를 실행할 구체적인 방법들도 불명해질 수 밖에 없는 창조경제라는 단어를 국가 산업진흥 목표의 단어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무능력과 무지를 보여주죠.

    똑똑한 중국애들이 치고 나오고 있어서 한국 전자산업 다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 있는 것도 제대로 못 챙기고 못 지키는 것들이
    달 탐사 로켓 개발 운운하니.

    얼마나 과거에 조작질 사기질로 국민 세뇌와
    고급 이공계 인재 사기질에 익숙해서
    그때 얻은 못되먹은 습관을 못 버리고 있는 지 보이죠.

  • 지복 ()

      위에 몇 분들은 핵심을 좀 벗어난 거 같은데요. 당장 돈벌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투자의 개념도 생각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국력으로 우주산업에 투자하는 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문제는 우주산업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 제대로된 투자나 환경조성이 안되고 있죠. MB가 사대강에 돈 쏟아부울 때 유럽의 몇 개 국가들은 비슷한 금액을 기초과학,공학 R&D자금으로 쏟아부었습니다.

    아직은 그 투자의 혜택을 못보겠지만, 10년~20년 후에는 그 열매를 얻을 수도 있죠. 우리나라는 지금 점점 속에서부터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경제지표도 보면 이미 성장동력을 잃은지 오래죠.

    똑똑한 사람들이 과학이나 공학을 공부하고 창업이나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한 게 아닌가 합니다. 로켓엔진 개발과 같은 기술적 문제들은, 유능한 사람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게 되면 자연히 해결된 문제라고 봅니다.

  • 은하수 ()

      딴건 몰라도 4대강 할돈을 과학이나 농업에 썻다면
    우리나라는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 바이퍼 ()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등은 소극적으로는 다른 나라에게 권리를 짓밟히지 않기 위해서 군사적 우월성과 과학적 우월성의 유지가 절실합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국가적 차원에서 절실함이 없습니다. 또한 개인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는 시장은 이런한 역할을 담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국가적 차원에서 투자도 별로 없고 민간로켓 기업도 없는 것이죠. 장기간의 비용투자만 있다면 로켓 기술을 유지하고 발전 시킬 수 있는 수준의 똑똑한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도 많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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