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비향상장치가 물 밀듯이 나오는데....
- 글쓴이
- Will
- 등록일
- 2005-08-24 12:59
- 조회
- 15,481회
- 추천
- 0건
- 댓글
- 7건
관련링크
이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여러 고견 바랍니다.
주로 많은 것이 자동차 밧데리의 역전류 방지(콘덴서 이용, 혹은 안 이용한)장치, 냉각수의 음이온화를 통한 것등인데.....
무슨 유사과학 장치들을 보는 것 같아서....원.....국가공식공인실험(어느 나라제이던간에)을 거친 것은 없는 것을 보니, 신통한 것은 없는 것도 같고.....
다른 사람들 의견
-
황인태
()
연비 향상 효과는 그다지 신통찮다고 하고, 토크는 좀 상향되서 가속시에 좀 유리해진다고는 하는데 전부 감으로 하는 얘기라 별로 신빙성은..-,.-;;
그것보다는 가능하면 1. 60~80km/h사이에서 정속 주행, 2. 막히는 길은 가능하면 이용하지 않기, 3. 급가속, 급제동 안하기
=> 이게 제일 확실한 연비 향상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ㅎㅎ -
긍정이
()
연비 향상이 말처럼 쉽게 된다면 엄청난 기술 혁신일 것입니다. 물론 모든 재야에서 나오는 제품들을 무시할 필요는 없지만 진짜 효과가 있다면 완성차회사에서 먼저 흡수하지 않을까요? 0.1L/Km 에 민감한 마당에 말입니다...
-
Will
()
여러가지로 찾아본 결과 긍정이님 의견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현재 연비를 줄여보려고 꽤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는 것은 분명하거든요.
다만, 완성차 업체들은 자신들의 신차의 연비를 줄여보려고 노력하는 것이지 자신들의 중고차의 연비를 줄이려는 노력은 굳이 할 필요가 없죠.
일단은 현재 출시된 연료절감기라고 하는 것들이 신차의 연비향상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랬으면 긍정이님의견대로 신차회사들이 당연히 그 기술을 도입했을 것입니다.
다만, 중고차의 연비의 경우 자동차 제작회사에서 그다지 신경을 안 쓰는 부분인지라, 어떤지는 잘 모르겠군요. -
익명좋아
()
연비가 향상되었다고 말하려면 그 장치를 달고 엔진다이나모나 샤시다이나모에서 여러 가지의 시험과 많은 시간 내구 시험을 거쳐야만 합니다.제가 자동차 회사 다닐 때에도 어떤 발명가 분이 '획기적'인 연비 향상 발명품이라며 들고와서 억지로 간단한 성능 시험을 했는데요, 한마디로 꽝이더군요.굉장히 화를 내시며 역작(?)을 들고 황급히 가시더군요.
-
Will
()
donga.com 자동차난에서 한 코너를 맡고 있는 동아일보 석동빈기자가 쓴 글이 도움이 될까해서 퍼왔습니다.(이하 석기자의 글)
------------------------------------------------------------------
자동차의 모든 기능이 정상일 때 피부로 느낄 정도의 연료절감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동차메이커는 날로 높아지는 원유값 때문에 연비향상에 혈안이 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1년에 0.2~0.3km/리터 향상되는 정도의 미미한 진보에 머물고 있습니다. 즉, 지난 10년간 자동차의 연비는 1~2km/리터 높아지는데 그쳤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엔진과 변속기의 진화에 따른 것이지 연료라인이나 연료통에 특수장치를 집어넣거나 하는 식이 아닙니다. 연료절감기의 선전을 보면 연비 20~30% 향상을 우습게 얘기하던데 저는 '절대 불가능'이라고 단언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수천명의 연구진들이 지난 10년동안 겨우 10~20% 높인 연비를 일개 외부장치 하나 부착해서 20%이상 높이는 것이 상적적으로 가능할 리가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것은 직접 여러 종류의 연료절감기를 사용해봤고 실망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단순한 장치 하나로 어떤 악조건에서라도 평균연비를 5%정도만 높이는 연료절감기가 있다면 특허출원을 통해 로얄티만 수백억원 이상을 받을 겁니다. 자동차잡지며 홈쇼핑 광고를 통해 힘들게 푼돈을 벌어들일 필요가 없죠.
아래는 개인적으로 사용한 제품의 평가입니다.
1.자석류
몇가지를 사용해봤지만 거의 차이 없었음.
2.연료라인 삽입형
자석류와 마찬가지.
3.연료통에 삽입형
자석과 마찬가지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듬.
4.전자기기류
일부 제품은 약간 효과가 있으나 운전상황에 따른 편차가 심하고 종합적인 평균연비에서는 거의 차이를 보이지 못함. 특정엔진이나 장거리 항속 등 조건이 갖춰진 상황에서만 약간 효과가 있어 잦은 가감속이 반복되는 시내에서는 효과가 없거나 오차범위 이내임.
5.공기흡입구 부착형
일부 제품의 경우 특정 rpm대에서 효과가 있지만 오히려 다른 rpm에서는 연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함. 전체적으로는 별다른 차이가 없거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임.
열거한 것들 외에 접착패드형, 냉각수 삽입형 등은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
andysheep
()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연비 높은 차로 바꾸는 것.
심각하게 연비를 높이고 싶다면 위에 열거한 사항들 이외에
- 바퀴를 큰 것으로 교체한다 (14 인치 바퀴면 14.5나 15 인치)
=> 가장 간단함.
- 자동변속기를 수동으로 바꿈.
=> 수동 변속기가 연비가 약간 높음 (급가속, 급정거 않할 경우)
- overdrive 없는 자동변속기일 경우 overdrive 기능 추가
=> 고속 주행시 연비절감
- 수동변속기의 기어비 (gear ratio)를 조정
=> 기어비가 구동바퀴의 회전수를 결정합니다.
기어비를 낮추면 토크는 잃어버리지만 (저속이나 급가속), 주행시 연비향상이 있습니다.
- ECM (Engine Control Module)의 데이타를 조작해서 연비 관련한 데이타를 임의로 바꿉니다: ilde 회전수, 연료/공기 혼합비율, 기타.
--
캐나다도 리터당 $1 CDN 넘었습니다. 시민들이 거의 조세저항 행동까지 보이면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압력을 넣기 시작하네요. -
황인태
()
앤디님에게 약간 태클..^^
출고된 자동차의 바퀴를 교체하는거 간단하지 않습니다.
주행거리를 계산하는 미터기 교체까지 수반되어야하고,
임의로 바꿨을 시에는 국내법에 저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