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다니고 있는 30살인데 이직 준비중입니다.

글쓴이
이소룡
등록일
2017-03-25 16:21
조회
13,625회
추천
0건
댓글
10건
기계공학도이고 현재 공기업 다니고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도 신의 직장이라고 말할 정도로 일이 편하고, 연봉도 짭짤한데,,, 문제는 이 일에서 보람을 못느낀다는 겁니다ㅜ 쓸데없는 보고와 지나친 의전, 하는 일도 기계공학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구요. 저는 기계공학이 좋고, 대학다닐때도 역학 문제 풀고 이런거 좋아했습니다.ㅎㅎ
그래서 대기업의 연구개발쪽 생각하고 있는데, 현차 연구소 다니는 친구도 본인은 딱히 공학적인 일 하는 지 모르겠다고 차라리 석박을 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대학원 가기에는 나이와 집안형편이 걸림돌이네요..ㅎㅎ
일본 취업쪽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일본회사들이 기계공학쪽에서는 많이 알아주고, 일본어 잘 못해도 뽑는 회사들이 몇군데 있더군요.
그래서 지금 선택지가 총 3개 있습니다.
1. 기계공학이 메인인 공기업(가스공사나 발전소)
2. 현차같은 대기업 연구소
3. 일본 취업
사이언지 고수분들의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 이소룡 ()

    일본취업은 만 30살이 마지노선이라 올해 안에 결정해야해요!

  • dk ()

    안정된 직장에 일이 편하면 계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기술개발이 미션이 되면 고달픈 상황이 많습니다. 직장은 피곤하고 아프고 하기싫은 날도 나가야 하잖아요. 공부로서의 역학 문제와 프로 입장에서의 그것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의 댓글 이소룡 ()

    조언 감사합니다. 일에서 재미를 못찾겠다고 하면 철이 없는거겠죠? ㅎㅎ 대기업 연구소에 있는 친구들도 배부른 소리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ㅠ

  • 댓글의 댓글 persfume ()

    소룡님 혹시 기계과 출신이라 하셧는데..

     지금 다니시는 공기업이 어느 계통인지 알수잇을까요?

    예를들면 전력회사라든지, 공항쪽이라든지.. 이런걸 알수있을까요? ㅜㅜ

    취업준비생으로서 궁금한점이 있어서 남겨드립니다ㅜ

  • 아브락 ()

    구체적인 일본기업을 정하시고 제대로 알아보시기 전인지 후인지 몰라서 댓글납깁니다...
    제가 겪은 미국/유럽/일본 회사들의 의사결정과정은 미국/유럽 <-> 일본이 많이 달랐는데 저는 일본회사에서는 못다닐 것 같더군요...물론 기업마다 다를 수도 있을테니 한번 짚고 넘어간다 생각하시고...
    그리고 일본에 취직했던 한국사람들이 꽤 있는데, 과거 5년간 일본내 이직이나 일본에서 다른 나라로 이직하는 경험담(이유)등을 자세히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댓글의 댓글 이소룡 ()

    사실 현직자의 얘기는 못들어봤고, 기업설명회 이곳저곳 갔다온게 전부이긴해요ㅠ 일본에서 다른나라로 이직하는 이유가 뭐에요..?

  • 취업준비를 ()

    이런말을 봤어요, 재미는 직업외적인 곳에서 찾아도 된다고..

    이것은 여담이었고요..

    실제로 재미를 찾으려고한다면, 나만의 확실한 분야와 전공강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올리신 글에서는 딱히 보이지 않아서요.

  • zhfxmfpdls ()

    ㅋㅋ 대기업을 가면 쓸데없는 보고 같은거 안할거 같지요..?
    내가, 아니면 우리팀이, 아니면 우리부서가 일을 잘 하고 있다라는 것을 (일 잘하는 것처럼)보여주기 위한 쓸데없는 작업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야 살아남는 곳이 대기업입니다.
    KPI에 인사고과 신경써야하고.. F 두번나오면 거의 짤리는거나 다름없고요. 다 똑같이 열심히 했다고, 똑같이 칭찬해주고 연봉오르는거 아닙니다. 철저한 경쟁사회이고, 반드시 남보다 내가, 우리팀이 나아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아요. 이게 진짜 제대로 평가하면 모르는데.. 사실 영업부서같은덴 명확한 실적같은게 있어서 투명한 편이나, 연구개발부서는 이런거 줄세우기도 좀 골치아프구요. 쓸데없이 우리가 열심히 일한다라는 표시를 내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냥 공기업 다니세요.

  • 그리피스 ()

    윗분 말씀대로 재미는 직업 외적인 곳에 찾는게 낫지 않을까요? 30살에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업무강도 편하고 연봉 짭짤한 곳에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많지 않습니다. 몇년지나 30대 중반만 넘어가도 그곳에서 자리 잡은 걸 잘한 일이라고 생각 할 겁니다.

  • 카카오히어로 ()

    기계공학 전공 살리면 24시간 365일 한달 720시간 또는 744시간 스펙터클하게 핸드폰 손에서 못 놓고 삽니다 .. 죄송하지만 직장이 어딘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제발 루틴한 업무만 하고 싶어서요

목록


취업/직장/스타트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과학기술인 전직제한 반대 투쟁 (2004년) sysop 11-11 23076 3
7991 앞으로의 커리어... 댓글 3 지능인공 08-02 3193 0
7990 31살 3년차 중고신입 가능할까요? 불사조군 01-01 4921 0
7989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입니다 댓글 3 팜워터스 10-03 4701 0
7988 33살에 석사 신입이 가능할까요? 댓글 2 단구 04-30 9132 0
7987 학부졸 반도체 엔지니어로서의 삶 댓글 3 재료돌이 04-04 11853 0
7986 중견기업생각중인 기계과학생 따면 좋은 기사자격증 뭐가있을까요 무백 09-07 4678 0
7985 CAE해석 직무는 학부졸업생은 힘든가요?? 댓글 1 기계공학꿀잼 07-21 6479 0
7984 기계설계나 기구설계 하시는 분 계신가요? 댓글 2 cation0413 07-18 6541 0
7983 기구설계직에 관해 이것저것 궁금한것 질문드립니다 댓글 1 jiwo8324 05-19 7462 0
7982 캐나다에서 기계공학 전공자로서 정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댓글 2 soult 04-09 7587 0
7981 자동차 업계에 있으신 선배님들 질문이 있습니다. 댓글 3 asd123 03-26 5764 0
7980 파운드리 회로설계 eule 03-19 6136 0
7979 화학박사 국내 회사 어디가 좋을까요? 댓글 2 소냐 02-28 6300 0
7978 선배님들 질문입니다 댓글 2 cation0413 02-18 3285 0
7977 대기업 취업 후 전문직 준비 가능할까요? 댓글 3 구웃잡 02-14 6882 0
7976 조선해양공학 전망 어떤가요? 댓글 3 우물우물 01-01 9198 0
7975 반도체 공정과 회로설계중에 전망이 더 좋은 쪽, 이직이 더 쉬운 쪽은 어디일까요? 댓글 2 델레 12-19 25505 0
7974 반도체 대기업 퇴직 후 대학원 진학 / 한전 취업 상담드립니다. 댓글 4 소소 12-10 11274 0
7973 박사학위받고 반도체관련 대기업 연구소 취업하신 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전자토끼 12-06 6370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