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전공이시라면, 무조건 설계에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설계에서 배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에 관심이 있으면 사업관리 (Project Management) 로 가시면 됩니다. 사업관리에는 크게 두 분야가 있는데 하나는 설계관리 (Project Engineering Management), 다른 하나가 공정관리 (Project Control)입니다.  공정관리의 주된 업무는 Project Schedule/Cost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여기에 Risk Management도 포함되기는 하는데 한국EPC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공정관리쪽은 전 전공분야를 다 받는데 기술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산업공학과 혹은 Construction Management (CM) 전공자들이 가기에 좋은 분야입니다. 결론적으로 공정관리는 화공과가 아니어도 할 수 있습니다만, 공정설계는 화공과만 할 수 있습니다.  즉, 화공설계에서 사업/공정관리로는 언제라도 옮길 수 있지만, 사업/공정관리에서는 그냥 그 길로 쭈욱~ 가야합니다.

  리스크 관리는 제대로 못합니다.
사실 Schedule 관리도 똑바로 하는지 의문이지요.

제가 직장에서 일정이 준수되는 사례를 단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그럼 둘 중에 하나지요.

일하는 사람들이 다 병X이거나
일정을 짠 사람들이 다 사기꾼이거나.

  첫 시작은 설계..라는 게 플랜트 업계의 통념이죠. 공감합니다.

  시작은 설계 !! 선배님들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