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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공정설계 엔지니어 향휴 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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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작성일2015-06-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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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만 9년이 되는 공정 엔지니어 입니다.

주로 Basic Design 관련 일을 많이 했습니다.

Energy Saving Project, Revamping Basic Design 등을 주로

해왔습니다. 5년차까지는 재밌게 일했던것 같습니다. 조그만

Project의 Lead Engineer등을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요즘 연차가 쌓이니 주위에서 요구하는 능력의 범위가 너무

커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영어, 팀원관리, 교육,

Thermal Rating 같은 분야의 학습 등입니다.

커리어를 생각 하면서 여러 대안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1. 경기도 인근의 연구소 : Basic 공정설계 위주로 일을 하다

보니 여러 연구소와 일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Pilot 설계 및

운전도 직접 해보았습니다. 학사 출신이라는 제약과 지원시

입사가 될런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연구가 메인이다 보니 공정

설계는 연구 Support 정도 일것 같습니다.

2. 정유회사 / 화학회사 현장 근무 : 현장 기술팀 정도 되겠네요

정유회사 기술팀에서도 공정설계를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

입사도 계속 노력하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 근무에 주말부부가 되어야 하지만 전체적인

생활에 안정감은 있으리라고 봅니다.

3. 공정엔지니어로써 한우물을 판다 : 공정엔지니어로써는

어딜 가도 지금과 비슷한 생각을 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정유회사에서 엔지니어링 회사로 서로 이직등을 많이 하시는데

위의 생각들에 대한 선배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6

Q님의 댓글

Q

  근데 연차가 쌓이면 주위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커진다는 건 어디든 마찬가지 아닐까요? 옮기는 이유가 그것뿐이라면 옮겨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고 오히려 생소한 업무라서 더 문제일 것 같은데요.

연구소는 솔직히 별로 비추고 (한계가 있습니다) 정유나 화학회사는 되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플랜트나 정유나 다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유가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이라... 업무가 특별히 맘에 안 드는 게 아니라면 그냥 쭉 뿌리내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어쨌든 경험 = 경쟁력인 분야이니..

프로세스님의 댓글

프로세스

  사실 주위에서 요구하는게 커져서 옮기려고 하는거는 작은 부분이 맞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특히 많이 요구하는게 있기도 하구요.
일을 하다보니 공장에 계신분들과도 일해 보았고 연구소에 계신 분들과도 일하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장과 연구소 등에 바로 적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고 있는 단계 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특성상 공정 Specialist가 되기는 어려운게 제 판단 입니다. 한국 엔지니어링 회사는 다 비슷비슷 할 것 같구요. 해외처럼 한 두가지 Process의 전문가가 되는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해서 다른 Career Path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한게 아깝기도 하고(Process Design) 위와 같은 일들이면 충분히 활용하고 써먹을수 있겠다 싶어서 여러 선배님들에게 여쭤 보았습니다. Q님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님의 댓글

Q

  그런 상황이시면 정유 등 다른 career path도 나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연구소는 말씀하신 것처럼 필드의 경험을 연구소에서 살린다는 게 사실 쉽지 않을 뿐더러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그런 쪽은 메인이 아니라서 오히려 할 수 있는 role의 폭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비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당연히 케바케지만요)

개인적으로.. 한국 플랜트 업계는 기로에 섰다고 봅니다. 몇 년 전부터 얘기하던 위로는 못 치고 나가고 아래에서는 중국 인도 업체에 치이는 시점이 도달한 것 같아서 회복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07~10년 정도의 슈퍼 활황기가 아니면 이제 단물빠는 시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아예 외국 회사로 눈을 돌리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정유업계도 쉽지 않은 건 사실이겠으나.. 그래도 상대적으로는 좀 더 낫지 않을까 싶은.. ㅎㅎ

프로세스님의 댓글

프로세스

  Q님이 정확히 집어 주셨네요. 외국회사도 지켜보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 아람코는 그 좋던 복지 혜택이 사그리 없어 졌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구요. 외국회사로의 이직도 경쟁이 치열해 진다는 얘기로 들렸습니다. 필드에 있는 엔지니어는 점점 힘들어 진다는걸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Q님 말씀을 듣고 제 고민이 틀리지 않구나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연구소는 아닌것 같고요
커리어로는 현재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만?

업무에 지쳐서 정유업으로 가시겠다는건
쉽게 이해가 됩니다만....그것도 나쁘진 않구요

silvercat님의 댓글

silvercat

  플랜트 전계장 쪽에 있다가 현재 정유/가스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항상 을 인 생활을 하다가 발주자 한번 해보자고 넘어갔는데
공장준공하고 현재는 현장기술팀으로 일하고 있네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G사나 S사의 경우 말씀하신대로 회사내 설계인력 있고요
확장공사나 신규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TF팀으로 나가서 업무를 수행합니다.
신규건설이 합자(SPC)형태일 경우는 본인의사 여부에 따라 SPC 에 남기도 하고요

작년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정유쪽도 사정이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저유가 파동도 있고 지주사에서 삽질하는 경향도 있어서
G사의 경우 성과금이 안나갔고요. S사는 G사보다는 형편이 좋지만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건설쪽에 남아있는 동료들에게 현재 사정을 들어보면 곡소리 나오는걸 보니
넘어가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잡설이 길었는데 같이 일하며 본 엔지니어링사에서 이직한 Process 엔지니어의 경우
주로 확장공사나 신규건설 TF팀으로 발령나서 일하고 해당 프로젝트가 끝날경우엔
O&M 기술지원 업무를 합니다. 모든회사가 같진 않겠지만 제가 속한곳은 그렇고요.

그분들 말씀도 들어보고 제가 경험한것도 그렇고 실제 건설단계에서 경험한 E/P/C
에다 O&M 단계의 운영 및 문제해결 경험까지 더해지면 보다 전문성을 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ADNOC 이나 ARAMCO , KOC 등의 채용공고를 봐도 이러한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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