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혀 그렇지 않다"입니다.

사시 합격한 법대출신들을 제가 한 10명 쯤 붙들고 물었지만, 아무도 학교 강의가 사시에 도움이 되었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학부 4학년 때 행정고시 과목 한개를 들어 보았는데 정말이지 이렇게 부실한 강의도 있구나 할 정도로 부실했습니다(그나마 그당시에는 가장 정평있는 강의중에 하나였는데도 말입니다)


그럼 왜 사법시험 합격자 중에서 서울대 법대 출신이 그렇게 많은가?
그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정직하게 말하겠으니 부디 나무라지 마십시오)

한마디로 서울대 법대 학생 자체가 (상대적으로) 가장 머리가 좋기 때문입니다.

강의는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차라리 고시학원 강의가 더 영양가 있습니다.

또한, 행정고시 과목은 워낙 다양하여 특정한 계열 학생이라고 특별히 유리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경제학 과목이 critical하다보니 상경계 출신이 다소 유리하기는 합니다만, 수학과 물리학적 사고로 단련된 이공계생이라면 차라리 법학과 출신보다는 유리합니다)

일단 이것부터 말씀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