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월 서울 중상위 대학에서 산업디자인과 시각영상디자인을 학부 복수전공으로 졸업하고
지금 브랜드디자인 관련 회사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경력1년-현재26살)
그래픽디자이너의 비전이 딱히 메리트있다고 생각지 않고 있는데 공대 연구원쪽으로 가면 꽤 안정적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어 대학원을 다니며 디자인전공-공대로 전향을 하고자 합니다.

시각, 산업디자인을 복수전공 하면서 UX관련 대외활동도 많이 하고 수상경력도 있고 관심이 많은 분야였습니다.
디자인과 공학,인문학 등 다양한 학문의 중간지점이기도 하고 제가 디자인에서 공대로 넘어가려면
UX분야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관련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일단 석사과정동안 프로그래밍과 인문학적 지식을 함양하고 연구원이 되고 싶은데
공대베이스/인문학 베이스가 아닌 디자인 베이스를 가지고도 이런 진로가 가능한지..(학사-디자인 석사-융합과정(지금 당장은 프로그래밍에 p자도 모릅니다 ㅜㅜ)
박사-컴퓨터공학이나 HCI과정을 생각 중입니다)

전기입학을 목표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 연세대학교 학과간협동과정 인지과학과에
지원을 했는데 두 학교간에 장점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서울대 같은 경우는 등록금이 저렴하고 연구비를 지원해준다는 점과 학교 네임 메리트가 있을 것 같고
(융대원이 아직 만들어진지 얼마 안돼 크게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 판단이 안섭니다..) 정보, 프로그래밍 위주의 수업이 있습니다.
교수님이 건축,정보전공이셔서 제가 하고자하는 공대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을지.. 학과내 타랩은 기술, 공학베이스 위주여서 도움을 좀 받고
IT관련 자격증과 영어공부를 석사기간동안 할 예정입니다,
 연세대 같은 경우는 등록금 및 생활비는 전액 부담해야 할 상황으로 과 특성상 장학금을 잘 안주신다고 합니다..(학기에 5-600이고 생활비까지 하면 좀 많은 부담이..)
 인문, 심리, 언어학 등 다양하게 수업이 있어 공부하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랩 교수님이 업계에서 이름있으신
분이고 일단 졸업논문 레벨도 외국저널 기고가 되어야 해서 좀 높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와 연세대의 네임벨류가 차이가 나고 융합/협동 과정이기 때문에 석사 후 일단 취업을 할예정인데 취업시 '낙동강오리알'처럼 될까봐 진학자체가 고민이 됩니다.나이도 많아지고..모아둔 돈은 없을테고요
(석사졸업 29살 2월/석박사 32살 2월 졸업 예정)

일단 목표는 석사 후 연구원으로 입사 후 박사유학-교육자,연구원/국내 석박사 후 포닥으로 외국생활-교육자,연구원으로 갈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일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