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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잉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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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 작성일2003-12-0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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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된 ‘사라지는’ 잉크 덕에 종이 재활용이 쉬워질 전망이다. 이 잉크를 사용한 후 열을 가하면 종이에서 잉크가 사라진다.

도시바(Toshiba)의 사라지는 잉크는 일반적인 레이저 프린터나 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잉크로 인쇄된 종이는 잉크 지우는 장치에 통과시키기만 하면 백지로 변한다. 도시바 측은 이 잉크를 지워지지 않는 일반 잉크와 구별하기 쉽도록 푸른색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e-블루(e-blue)"라는 이름을 붙였다.

e-블루는 세 가지의 화학성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두 가지는 잉크의 색깔을 내기 위한 것이다. 비밀은 세 번째 성분에 있다. 이 화합물은 열이 가해지면 잉크를 투명하게 만든다. 그러면 종이는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도시바의 잉크 지우는 장치를 사용하면 200장을 지우는 데 대략 2시간이 걸린다.

몇몇 사람들은 컴퓨터 사용의 증가로 언젠가는 종이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었다. 하지만 ‘종이없는 사무실’은 실현되지 않았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종이는 그 어떤 때보다도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종이는 일본의 사무실 쓰레기 중 40%를 차지하고 있고, 이것의 60%만이 재활용되고 있다.

로이터(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도시바의 대변인 주니치 나가키는 “이메일이나 무선통신장비 같은 새로운 도구들이 많이 생겨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종이로된 것을 좋아하죠” 라고 말했다. “우리는 종이에 대한 수요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바는 e-블루 프린터 토너와 펜, 그리고 잉크를 지우는 장치를 12월 8일부터 일본 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토너와 잉크 지우는 장치는 한화로 약 330만원 이하에 판매될 계획이다.


<출처:NewScientist>
http://www.newscientist.com/news/news.jsp?id=ns99994451

댓글 3

김덕양님의 댓글

김덕양

  엡슨의 DuraBrite 와는 완전히 반대컨셉이군요. 웬만한 paper shredder 도 파쇄한 문서가 재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했나봅니다.

김하원님의 댓글

김하원

  종이 자체의 내구성에 대한 연구는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합니다. 현대의 종이는 산성 재질이라 옛날 종이에 비해 쉽게 부스러진다고 하더군요.

김덕양님의 댓글

김덕양

  요즘은 acid-free 재질 종이가 많이 쓰이는 것 같던데요. 연습장 같은거 살때도 앞에 쓰여있던데...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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