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들은 언제나 더 좋은 메모리소자를 찾는다

더 좁은 공간에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혹은 자료를 좀더 빨리 읽어낼 수 있는, 그리고 저장된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 필수적인 반복적인 쓰기작업(refreshment)을 더 적게 할 수 있는 컴퓨터 기억소자를 만들려는 연구는 많이 있다. 오늘날의 컴퓨터는 동적 임의 접근 기억소자(dynamic random access memory)를 사용하는데 이 소자는 정보 유지를 위해 '쓰기'를 되풀이해야 한다. 따라서 소자내 정보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전류를 필요로 한다.

미국 퍼듀 대학과 영국의캠브리지 대학의 연구자들은 자기 코발트 나노 입자로 작은 고리(길이가 100 나모 미터보다도 작으며 대장균(E. coli) 박테리아보다 지름크기가 1/10 정도인)를 자연발생적으로 형성하는 방법을 발견하였다.

각 고리는 자기장을 지니고 있으며 이 자기장은 시계 방향이나 반 시계방향으로 흐를수 있다. 이 두가지 방향성으로 현재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1과 0이라는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 분자가 작기 때문에 고리로 만들어진 메모리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고리가 자기력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정보를 보존하기 위해 전력을 필요로 하지도 않을 것이다.

자기장은 상온(섭씨 20도)에서 안정적이다. 또한 대부분의 자석과는 달리 각 고리는 각자의 자기장을 유지하는데 이는 안정적인 기억소자의 중요한 속성이 된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방법이 실용적인 자기 임의접근 기억소자를 10년에서 20년내에 제작하기위해 쓰여질 것이라 말한다. 모든 작업은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2003년 11월 3일 판에 발표되었다.

from Technology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