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카이스트 재수생 삼수생 적응 가능성 질문
- 글쓴이
- 고오기오이시
- 등록일
- 2017-08-2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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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요한건 제가 카이스트에 적응할 수 있을까인데.... 일단 카이스트가 영재고 조졸 투성이잖아요? 그래서 인간관계 맺기도 많이 힘들고 눈들도 너무 많이 높을 것 같은데....(페북에 종종 보이는 카이스트 나온 싸가지들...ㅂㄷㅂㄷ) 일반고 재수삼수생들이 견딜 수 있을까요? 카이스트 관계자 분들은.... 진심 환영합니다!ㅋ
[이 게시물은 sysop님에 의해 2017-08-20 11:56:23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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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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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지요. 과학고니 영재고니 하는 곳 나온 학생들 중에도 대학 과정 따라가기 벅차하는 친구들도 많고요. 물론 그 친구들이 학부 1,2 학년 과목 정도는 고등학교 때 배우고 오는 경우가 많지만, 3, 4학년 전공 들어가면 달라지니까요. 졸업시 평균 학점으로는 일반고 학생들이 과학고 학생들보다 더 높다는 최근 통계도 있습니다.
어쨌건 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학부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대학원 이상까지 가고 연구 단계까지
가면, 아무도 모릅니다. 대신... 아무도 모르니 아무도 모를 길을 가고자 하는 용기가 있느냐의 문제이지요. -
고오기오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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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배짱이 부족했군요...ㅎ 많은 난제들과 싸워야 하는 수학자가 겨우 멸시 따위에 수학을 포기해버리다니.... 공부만 하느라 신경을 못썼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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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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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라는게 수학능력을 겨루는 거니, 그 시험을 믿어야겠죠.
적응 못한다면, 수능시험이 잘못된거라 봐야죠.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고오기오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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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국가 대상 소송이라뇨.. 무섭...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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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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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카이스트 갈꺼있나요
종합대학 가시면 되지요.
그나저나 김홍종 미적분학 12가 양이 꽤 많은데 그걸 수능준비하시면서 다 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
고오기오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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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으로 따지면 서울대 수과부도 좋지만 카이스트의 많은 인재들과 열려있는 젊은 교수님과 소통하고 싶어서 카이스트를 꿈꾸게 됬어요. 글고 미적분은 스튜어트로 보충한지라 김홍종 많이 재밌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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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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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김홍종 교수님 책이 친절한건 아니라ㅎㅎ
탐구문제들은 학부생들도 잘 못푸는사람 많을정도로 어렵기도하구요. -
Electric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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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봐야지 알 수 있죠. 다 case by case 입니다. 안된다고 하면 안가실 거 아니잖아요... 공부/연구란건 계속 해봐야지 압니다.. 누가 더 뛰어나고 누가 더 성과내는지.. 어느게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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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기오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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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힘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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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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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2달전에 재미있는 기사를 봤습니다. 카이스트의 비특목고 학생들이 3학년부턴 특목고 학생들보다 학점이 평균적으로 높게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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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기오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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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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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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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거의 명성을 보고 학교를 고르는 것 보다는, 또래에 똑똑한 아이들이 선택하는 곳을 따라가는게 더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이 아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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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기오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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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란 말을 하셨는데, 대학을 다시 고르라는 말씀이시라면 위에 으어님에게 했던 말처럼 카이스트를 선택할 수 밖에 없네요. 수학과를 포기하라는 말씀이라면 님이 말한 것 만큼 더 고역은 없을 것 같네요. 전 지금 only 수학과 밖에 없어요. 의대나 공대 들어갈 생각만 해도 끔찍해 죽겠습니다. 정말로 열받고 온 몸에 소름이 돋고 구역질 나요. math is my future. 이 말이 제 마음에 박혀있는 한 수학을 하는게 제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입니다. 그게 만약 불꽃길이라 해도 제 인생이 불꽃길 그 자체니까 두렵지 않아요. 꽃길도 부럽지도 원하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