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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황우석사태' 징계수위 너무 미흡하다" [06/03.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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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g 작성일2006-03-2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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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인연합, 서울대에 냉정한 결단 촉구 성명
"논문조작은폐 언론플레이 교수들 징계내용 납득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한국과학기술인연합(사이엔지.Scieng)은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과 관련한 서울대 징계수위에 대해 "과학기술분야에서의 논문조작이라는 중대한 학문적 범죄에 대한 징계로는 너무나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사이엔지는 23일 `서울대는 학문적 사기사건에 대해 냉정한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란 성명을 통해 "황우석씨를 제외한 서울대 교수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볼 때, 특히 논문조작을 은폐하기 위한 각종 언론 플레이에 적극 나선 교수를 소장학자라는 이유로 관대함을 베푼 서울대 징계위의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이엔지는 이번 논문조작 사건은 전 국민적인 관심을 넘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과학사기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사이엔지는 "이번 징계안 대로라면 향후 황우석씨의 연구활동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황우석씨의 연구실이 사실상 유지되는 것이며, 이는 황우석씨를 파면한 서울대 징계위의 결정 취지와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이엔지는 "서울대 당국은 동료학자는 물론 학문 후속세대와 전 세계 과학자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망각하지 말고, 다시는 학문적 사기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냉정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엔지는 과학기술인들의 권익보호와 증진을 위해 2002년 설립된 현장 과학기술인들의 모임으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브릭), 과학갤러리 등과 함께 이번 황우석 사태의 진실을 밝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직 연구원과 이공계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은 물론 중년 책임연구원,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23일 현재 총 1만8천55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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