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에 시달리는 우간다 하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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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g office
등록일
2005-02-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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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엄마 하마의 콧잔등에 턱을 괴고 자는 아기 하마)

KAMPALA (AFP) - 우간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탄저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하마가 적어도 300마리 이상이라고 발표하고, 국제사회에 경제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우간다 관광부의 Jovino Ayumu Akaki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약 250마리의 하마가 사망했으며, 최근 사태가 다시 악화돼 지난 2월 16일까지 52마리의 하마들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Akaki는 국립공원 주변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을 위한 백신 구입은 물론, 호수 등에 널려있는 사체를 파묻는 등, 백신 비용과 공원 소독료 등으로 144,000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간다 야생 동물국의 Arthur Mugisha는 탄저병은 풀이 부족한 건기에 탄저병이 확산되는 거라고 말했다(박테리아는 건조한 토양에서도 얼마든지 살아남는다).

“하마는 엄청난 대식가로, 땅에 바짝 붙어 자라는 풀들을 먹고 산다. 문제는 그들이 섭취한 풀이 자라는 토양은 이미 박테리아로 전부 오염이 됐다는 것이다”

이렇듯, 하마는 탄저병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접종하기 까다롭고 위험한 동물로 악명이 높아, 현재까지는 소와 양들 위주로만 탄저병 예방접종이 행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출처 : http://story.news.yahoo.com/news?tmpl=story&u=/afp/ugandawildlifehip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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