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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대화 - 우리 신문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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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작성일2003-05-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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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어느 날, 날씨: 무척 맑음

질문자: Simon

" TV 토론 인터넷으로 봤다. 대체 신문들 왜 난리인가, 요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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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김 정 란 :

저는 토론을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려다가 하도 끊어져서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대목은 단 한가지인 것같습니다. 대통령의 무가지 발언인 것같은데요. 여전히 같은 문제지요. 저는 의미있게 봅니다. 일단 대통령이 언론과 다시 한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는 점에서 그렇고, 국민이 언론에 대해 실체를 한번 더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 자기가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지라도, 어쩌면 저토록 뻔뻔스러울까, 어쩌면 저토록 오만할까,... 무력에 의한 지배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자본에 의한 지배구나, 그런 생각들이 듭니다. 햇빛은 순금처럼 화려하지만, 우울합니다. 뼛속깊이까지 우울합니다.

댓글 1

로켓연구가님의 댓글

로켓연구가

  가제는 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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