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횡설 수설 답변입니다.그리고 최고의 어드바이저는 부모님이십니다.

글쓴이
달려
등록일
2004-01-19 01:39
조회
3,826회
추천
2건
댓글
0건
>참 여러가지 고민이 되시겠군요..

 공부를 우랴지게 잘해서 의치학대 갔으면 요즘 시대 변화에 안 민감하실테구...

 공부를 우랴지게 못했으면 몸빵해서라도 노가다라도 하실텐데...

 공부를 어쭝띠게 한다는 것이 ....ㅎㅎ

 음 요점은 님이 하고 싶은 공부 하셔야 하는데...

  공대는 솔직히 제가 잘 모르겠고...또한 학교 후배라서 측은감도 드네요..

 전 분자 생물학 석사 하다가 뛰쳐 나왔습니다....그리고 한국에 있는 학과는 다 똑 같습니다.

 웃긴것이 한국이라는 사회가 학부만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기에..웃기는 이야기죠...

 바이오 분야는 앞으로 성장이 무궁합니다. 물론 선진국 따라 가려면 멀었지만...

 어느 대학 바이오 관련 과를 진학하셔도 무난합니다...단 대학원을 어디로 가시느냐가

 앞으로 중요하실 것입니다.  유학을 젤 강추하고 그 담에 서카포 가시는게...

 제 생각에는 세라믹도 좋을 거 같구..바이오도 추천하는데 공대는 ....제 틴구 보니까 바이오보단

 취직이 잘 되는 거 같네요. 그러나 바이오 하실 경우 유학을 생각하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바이오 하시는 분들이 공대분처럼 수학을 잘 하시는 분이

 많지 않아 수학 알바 하시는 분 별루 없고 , 또한 물리적 사고 능력도 조금 부족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실험 테크닉인데.. 바이오는 이상하리 많큼 실험 테크닉이 무쟈게 많습니다..

 물론 이 실험 테크닉이 자기 몸값이죠...잼나요..실험..

 음 글구...요즘 의치학대문제인데..

 웃긴게 이번 설대의치대 편입 1차 합격생중 반이 바이오 관련 전공자더라구요...
 
 이런거 생각하면 바이오쪽이 주가가 높아지고 있고........ㅎㅎ

 의치대 붐은 몇년 지속될거라 생각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의사가 성스러운 직업이라는

 개념이 없이 돈 잘버는 걸로 인식이 되기에 ...점차 바뀌어 가고는 있지만...

 아직 과도기인거 같습니다..따라서 요즘 다시 이공계 살리기(정말 짱나는 말입니다만..)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이공계 전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쪽에

 몰려 있는 시기에 더 쉽게 job도 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이공계 홧팅!

 정말로 포덱하고 대덕연구단지는 잘 만든 곳이라 생각합니다..

 여하여튼 잘 선택하시구요...좋은 답변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제가 횡설 수설 한 면이

 많으네요.....

 혹시 바이오 관련 질문 있으시면 멜로 보내주시던가 다시 질문 올려주시구요..

 혹자가 제게 태클 걸지 몰겠지만....

 전 지금 의대 다시 갈라구 공부중이랍니다.......

 마지막은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 거구요....최고의 어드바이저는 부모님이십니다..

 

 
>
>안녕하세요
>전 올해 22가 되는 수험생(?)입니다.
>02년도에 연공에 붙어서 1년을 다녔습니다.
>대학에 붙었다는 기쁨과 공부를 하기 싫다는
>막연한 생각이 겹쳐 1년을 무지막지 하게 놀았죠...ㅡ.ㅡ;
>그러다 전공신청 기간이 오더라구요...학점은 대략 우울했었습니다...
>그래서 당초 입학 당시 생각 해 두었던 과는 생각도 못하고,
>학점에 맞춰 재료 공학부 세라믹공학과에 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전공 배정을 받고 나니 정신이 약간 들더라구요...막연하게 이건 아닌듯한 느낌이 들었죠...
>마음이 떠나니 공부가 더 안되더라구요...2학년이 되어 3월 한 달을 다니면서
>제 결심은 확고해 졌죠...수능을 다시 보기로...;;(이공계 기피 및 실업 그리고 의치한의학 광풍의 유혹으로인해...)
>그러나 수능의 결과는 참담했죠...너무나 참담했습니다...의대는 꿈도 못꾸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한달여를 지내다 성적표를 받았죠...
>그래도 이렇게 끝내면 너무 억울하다 싶어 지원 할 대학을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쪽이 생물학관련 분야라 찾던 중 고대 생명환경대학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명과학부도 있던데 거긴 제 점수론 안되겠더라구요...
>생명환경과학대학 내에도 생명유전공학부라는 과가 있더군요...
>그래서 일단 지원을 했습니다...
>지원 할 당시만 해도 복학은 고려 해 보지도 않았고
>무조건 입학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 다짐했죠...
>그런데 부모님이나 주위에서 여러 말씀들을 해주시더라구요...
>잘 생각 해 보라구...
>취직이나 나이(?)나 (2년이 아깝다는 거겠죠.) 여러모로 복학이 낫지 않겠나 하는 충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전 고대를 지원할 당시 의대학원 입학에 어떠한 이로움이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짧은 생각일진 몰라도;;)으로
>지원을 했는데 주위에서 그런 말씀들을 하시니까 무척 흔들리더라구요...(귀가 얇아서인지)
>고대 발표가 얼마 전에 났는데 최초는 아니고 예비 앞쪽이더라구요...
>아직 생각할 시간은 많이 남았는데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
>그러던 중 방금 전 이 곳을 알게 되었고
>급한 마음에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세라믹공학과를 다니긴 했어도 그 분야가
>어떤것을 배우고 어떤 분야로 나가고 전망이
>어떤지 전혀 모르거든요...
>재료공학을 전공하시거나 전공하셨던 분들의 조언 많이 구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고대 쪽은 BT가 좋다는 말도 얼핏 들었는데 생환대는 BT분야가 아닌지;;
>재료가 나을지 유전공학이 나을지...
>여기서 답변을 해 주시는 분들을 보니 저보다 인생도 많이 사셨고,
>경험도 풍부하시고,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공학과 관련된 추세 등에도 해박하시고,
>저와같은 고민들도 해보신 분들도 계신거 같더라구요...
>이런 제가 한심스럽게 보일지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지금 저 나름대로 굉장한 진로의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저혼자 알아보고 생각하고 결정내리기엔 이 문제가 크고 어려운거 같네요...
>그럼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자기가 속한 실험실 연구환경 평가하기' beta2.3 댓글 79 sysop 09-29 80973 53
공지 학교 비교글 삭제합니다 댓글 8 sysop 11-11 24506 0
13944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 좀 알려주실수있나요? 댓글 1 cation0413 01-04 3433 0
13943 공학대학원 진학과 커리어 댓글 1 삶이란 02-03 5700 0
13942 아무것도 안한 27살 전기전자과 따끔하게 혼나고 싶습니다 댓글 3 로니컬만 12-01 10836 0
13941 안녕하세요 현재 4학년 전자공학과 학생인데 진로고민이 있습니다.(긴글) 뇸뇸 11-07 6134 0
13940 나이 30, 박사 진학 댓글 1 회로쟁이 10-07 7540 0
13939 부산쪽 CS 대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댓글 1 하하하하하 07-30 4737 0
13938 조기졸업과 취업, 석사진학에 있어서 질문이 있습니다. 댓글 3 Nozic 07-17 6347 0
13937 통신분야 수강신청 질문 댓글 1 Tesile 06-19 3755 0
13936 캐나다에서 기계공학 코스웍 석사 질문 드립니다. 댓글 1 soult 06-19 3925 0
13935 전공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 수학적 사고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 댓글 4 파란소주 06-12 6860 0
13934 미국 박사진학 고민 댓글 4 jhkim9573 05-31 5814 0
13933 기계공학과 전기 전자 전공 수업 선택 고민 댓글 2 호놀률루 04-23 4955 0
13932 안녕하세요! 청정에너지와 수소사회와 기계공학 댓글 1 태릉입구 04-01 3733 0
13931 캐나다 이민 일자리 전망-바이오vs(석탄)에너지 댓글 1 minn 03-23 4035 0
13930 전자전기공학과 세부 분야 조진웅 03-06 5823 0
13929 화공 대학원 분야 아이좋아 03-01 4378 0
13928 대학원 동역학 교재 댓글 1 붉은밭 02-26 4166 0
13927 기계공학과 진로탐색 같이하실 분 구합니다! (Ch2_기업분석) 당태종 02-24 4478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